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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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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익숙하고 많이 들어가본 관을 찾으면 아마도 고고관이 아닌가 싶다. 역사를 처음 공부하는 아이들은 물론 사람들이 가장 북적이고 또한 가장 익숙한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앙박물관의 1층 고고관과 마주하고 있는 역사관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역사관에 대한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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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익숙하고 많이 들어가본 관을 찾으면 아마도 고고관이 아닌가 싶다. 역사를 처음 공부하는 아이들은 물론 사람들이 가장 북적이고 또한 가장 익숙한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앙박물관의 1층 고고관과 마주하고 있는 역사관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역사관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모호한 기억으로 밖에 남지 않는 것 같다.

 

1층의 고고관과 마주하고 있는 역사관은 한마디로 역사의 흔적들은 모두 담은 곳이다. 그렇다면 역사란 무엇이고 그 구분의 실체는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겠다. 역사공부를 처음 하는 아이들에게 이 구분을 지어주는 것부터 시작되니 아이들에 물어보면 빠르려나? 역사와 선사의 구분은 다름 아닌 문자의 유무이다. 문자로 남길 수 있는 시대를 역사시대 문자가 없는 시대를 선사시대라고 한다. 그러니 중앙박물관의 역사관은 바로 이 문자의 흔적과 더불어 문자를 사용한 후의 발전하는 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기억하면 되겠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은 바로 우리의 한글에 대한 한글실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이 마치 숨쉬는데 익숙한 공기처럼 꼭 필요하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 중요함이나 편리함을 알 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깝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들어진 원리와 시대를 명확히 알 수 있을 뿐더러 누구나 배우기 쉬워서 글자가 없는 나라에까지 수출된 글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한글실을 거쳐 인쇄실에서는 인쇄에 필요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게 되는 것이 금석문실인데 금석문이 무엇인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이에 대한 개념정립도 필요하다. 한마디로 금속이나 돌에 세겨진 글자를 전시한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금석문실에서 가장 반가운 것은 아무래도 광개토대왕릉비와 북한산 순수비가 아닐까 싶다. 탁본을 뜬 종이라든가 실제의 석문을 보는 것은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 되겠다.

 

역사관에서 만나는 또 하나 재미난 것은 바로 지도실이다. 세밀하게 그리거나 혹은 목판을 이용해서 찍어낸 지도 안에 새겨진 글자들, 그렇게 발전해가는 역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중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생각한 세계지도에서 보는 중국과 조선의 비대한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나고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것도 흥미롭다.

 

문자의 사용과 그로인한 발달의 과정을 되짚어 보는 곳이 바로 역사관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층 업그레이든 된 역사를 만나는 첫단계로 간단히 책 한권 읽고 가면 더 도움이 될 듯싶다.



c******u 2014.06.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