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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그림으로 희망을 전하는 숀 탠의 매미를 먼저 보면서 그림책 모임에서 아주 잠시 생각을 나눈 적이 있는데 빨간 나무 또한 생각할 거리를 많이 안겨 주었다. 빨간 나무는 본문 중에서 마음에 와닿는 부분을 옮겨 보았다. 아름다운 것들은 그냥 날 지나쳐 가고 끔찍한 운명은 피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자신도 모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라고 나온다. 숀 탠의 그림책은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어른들까지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다. 아이는 아이가 가진 배경지식으로 어른은 어른이 경험한 만큼의 배경지식으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런 빛도 없을 것 같은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은 있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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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먹먹한 마음들을 시각적으로 잘 형상화해주어, 그림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리고 내게 위로를 준다. 삶이 외롭고 막막할 때, 세상에 오롯이 혼자라고 느껴질 때,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모든 것이 다 무섭게만 느껴질 때.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들이 있다. 그렇게 마음 속에 갇혀 꽁꽁 숨어버리고 싶을 때, 이 그림책을 꺼내 읽고 싶다. 그런 순간에도 항상 곁에 존재하는 작은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선물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