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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9기] 고우영 이야기와 그의 작품들
"[파문9기] 고우영 이야기와 그의 작품들" 내용보기
『고우영 이야기』는 한때 소설가가 되려고도 했던 고우영 화백의 유머와 깊이가 있는 자필 원고들과 그의 삶과 예술에 대한 가족과 지인들의 인터뷰를 연대기 순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에는 임범, 김낙호, 이상수, 이명석, 박인하, 김형미, 주재환, 잼 홀릭, 이순종, 윤동천, 김흥준, 고영일(고화백 아들), 강경구, P. A. Son, 홍승우, 박인희(고화백 부인), 신문수, 이상무,   박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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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이야기』는 한때 소설가가 되려고도 했던 고우영 화백의 유머와 깊이가 있는 자필 원고들과 그의 삶과 예술에 대한 가족과 지인들의 인터뷰를 연대기 순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에는 임범, 김낙호, 이상수, 이명석, 박인하, 김형미, 주재환, 잼 홀릭, 이순종, 윤동천, 김흥준, 고영일(고화백 아들), 강경구, P. A. Son, 홍승우, 박인희(고화백 부인), 신문수, 이상무,   박재동, 방학기, 허영만 등의 글과 인터뷰가 실려 있다.

 

이 책에서는 고우영 화백의 작품과 인생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 또 작품의 창작과정과 그에 얽힌 당시의 배경과 일화들도 담겨 있어서 고우영 화백의 삶과 예술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올해 1월에 이 책을 구입한 뒤에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다음과 같이 작성한 바가 있다.

http://blog.yes24.com/document/7912267

 

그러므로 여기서는 내가 소장하고 있는 고우영 화백의 작품들과 함께 내가 지니고 있는 만화사나 관련자료집에서 그에 대한 언급을 소개하려고 한다.

 

고우영 이야기

고우영, 임범, 김낙호, 이상수, 이명석, 박인하 등이 쓴

고우영 화백의 작품과 삶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은 뒤에 아래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을 읽는다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도깨비 바보

1980년에 고우영 화백이 쓴 만설집이다.

만설(漫說)이란 만화와 글(에세이 또는  작품 설명)이 함께 담겨있다는 의미로

고 화백이 만든 용어인 듯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 화백의 작품집들 1

초한지(8권), 일지매(8권), 십팔사략(10권), 임거정(5권), 대야망(4권), 오백년(4권)

연산군(3권), 열국지(6권), 삼국지(10권), 통감투 2권, 흑두건 2권, 놀부뎐(1권),

거북바위(2권), 아라노와 오가녀(2권), 바니주생전(1권)이다.

현재 판매되는 작품들은 대부분 소장하고 있었는데

수레바퀴(8권) 등 10여 권을 누군가 빌려가는 등의 사정으로 인해

지금은 분실 상태인 것이 아쉽다.

 

고 화백은 자신의 작품 중에 최고의 작품으로 일지매를 꼽았는데,

'일지매'라는 이름만 빌려왔을 뿐 스토리는 100% 작가의 창작이기 때문인 듯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꼽고 싶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삼국지 소재의 소설과 만화가 10여 종인데

그중에서『고우영 삼국지』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

 

십팔사략 10권이 케이스 밖에 둔 이유는 책을 읽다보니 부피가 늘어나서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 화백의 다른 작품은 물론 케이스가 있는 다른 작가의 책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책을 읽은 뒤에 책을 넣기가 매우 힘들다.

출판사에서는 읽은 뒤의 책이 두터워지는 것까지 감안해서

케이스를 넉넉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 화백의 작품집들 2

홍길동(2권), 80일간 세계일주(2권), 서유기(3권), 가루지기(2권)이다.

이 책들은 케이스가 없는 작품들이다.

80일간 세계일주와 서유기는 비교적 원작에 충실하지만,

홍길동은 허균의 홍길동전에서 제목만 따왔을 뿐 고 화백의 창작과 다름없다.

가루지기는 원작을 읽지 못했으므로 알 수 없다.

 

가루지기는 19금 도서인데,

개인적으로는 고등학생 정도는 읽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간스포츠 연재 당시 독자들의 호응이 상당했으며,

고 화백의 작품 중에는 걸작 중에 한 편이다. 

 

다음은 고우영 화백의 작품 세계를 언급한 만화사 또는 만화자료집들이다.

누가 한국만화사를 집필하거나  거론하든지 고 화백을 건너뛸 수는 없을 것이다.

 

박재동의 '만화 내사랑'

고우영, 이두호, 방학기의 임꺽정을 비교하고 있다. 

 

박기준의 '한국만화야사'

'성인도 빠지게 한 고우영'이라는 소제목으로 일간스포츠의 연재를 통해

한국성인만화의 지평을 연 고 화백을 언급하고 있다. 

 

만화평론가협회의 '날자! 우리만화'

'신문연재만화의 시대를 개척한 떡장수 「무대」'라는 소제목을 통해

한국신문에서 성인장편만화의 시대를 연 고우영 화백을 조명하고 있다. 

 

손상익의 '만화로 여는 세상'

'한국적 만화 에로티시즘'이라는 소제목을 통해

한국 성인만화의 효시를 이룬 임꺽정의 에로티시즘을 언급했다.

 

박무식의 '무일푼 만화 교실'

책의 부록 형식으로 한국만화소사를 덧붙였는데,

일간스포츠에 연재한 고우영의 '임꺽정'을

한국성인만화의 효시로 보았으며,

그의 작품들이 가판대 판매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을 언급했다.

 

* 자료 출처 : 작품의 사진들은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촬영한 것입니다.

y******3 2015.10.22. 신고 공감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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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외] 고우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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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이야기』는 40여 일 전에 구입한 책이다. 이 책에는 고우영 화백의 글도 있고, 가족이나 친지 또는 동료 작가들이 그를 회고한 글도 있다. 즉 이 책의 성격은 고우영 화백에 대한 회상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  개인적으로 고우영 화백은 내가 가장 긴 기간 동안 애독한 만화가이다. 초등학교 시절 그의 작품인『짱구박사』와 『아짱에』등을 읽었고, 대학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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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이야기』는 40여 일 전에 구입한 책이다. 이 책에는 고우영 화백의 글도 있고, 가족이나 친지 또는 동료 작가들이 그를 회고한 글도 있다. 즉 이 책의 성격은 고우영 화백에 대한 회상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고우영 화백은 내가 가장 긴 기간 동안 애독한 만화가이다. 초등학교 시절 그의 작품인『짱구박사』와 『아짱에』등을 읽었고, 대학시절에는 일간스포츠에 연재되던 『임꺽정』,『수호지』등을 읽었다.

 

고우영 화백이 어린 시절의 내가 가장 친밀하게 여긴 작가는 아니다. 그 시절의 내가 즐겨 찾은 작가는 박기정, 임창, 김종래, 김민, 김용환 등이다. 그러나 내가 자라면서 다른 작가들은 작고하거나 절필을 하였고, 수십 년 동안 변함없이 작품을 발표한 작가는 고우영 화백뿐이다. 나는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고우영 화백의 독자였으니 이런 관계도 흔치 않을 것이다.

 

성인이 된 뒤 고우영 화백의 작품을 한 권 두 권 수집하기 시작했다. 『임꺽정』,『삼국지』,『열국지』,『일지매』,『십팔사략』,『서유기』,『홍길동』,『대야망』 등 그야말로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의 작품만 100권이 넘으니 거의 마니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인터넷 서점에 올린 리뷰만 해도 수십 권이니 어쩌면 고우영 화백에게 있어서도 나는 각별한 독자일지 모르겠다.

 

이런 인연이 있었기에 이 책을 구입했다. 그렇게 깊은 인연이 있는 작가에 대한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그리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고우영 화백과의 친소관계는 앞에서 언급한 바 있다. 얼마나 정겨웠겠는가? 고우영 화백의 글을 볼 때는 반가웠고, 그에 대한 친지들의 글도 마치 가족에 대한 사연이라도 되는 듯 가깝게 느껴졌다. 상당 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다. 아마 저자들이 가까이 있다면 고우영 화백에 대한 회고담에 끼어들 수도 있을 정도로 나의 배경지식도 만만치 않았다.

 

둘째, 고우영 화백이라는 산에 대한 크고 긴 그림자를 느꼈다. 이 책에서 고우영 화백에 대한 길고 짧은 추억을 남긴 필자가 20여 명이나 된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떠올릴 만큼 그는 큰 작가였다. 만화를 떠나서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종류의 후일담을 기록한 책이 나온 인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내가 친밀하게 생각한 고우영 화백이 결코 작은 인물이 아니었음이 다행스러웠다.

 

셋째, 이 책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예시로 든 작품이나 글들은 너무 작은 글씨로 되어 있어서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예시로 든 대부분의 작품들이 내게도 있다. 찾으려고 생각하면 원본을 비교하면서 읽을 수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런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원본을 대조하면서 읽을 독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또한 비교할 수 있는 원본을 가지고 있는 독자도 거의 없을 것이다. (나와 같이 고우영 화백의 작품을 100여 권이나 소장하고 있는 독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이 책은 256쪽 분량의 책이다. 요즘 대부분의 책들이 300쪽 안팎이니 그리 두툼한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차라리 300쪽 정도가 되더라도 예화로 든 작품들을 원작의 크기 그대로 올렸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개인적으로는 애정을 갖고 읽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기는 쉽지 않다. 나와 같은 추억이 없는 사람에게 이 책은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우영 화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그리 흥미 있는 책이 아닐 것이다. 고우영 화백을 알고 있는 사람, 그의 작품을 애독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y******3 2015.01.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