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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 국민이 사진작가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sns, 블로그의 인기가 더 해지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다. 꼭 좋은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핸드폰에 사진 기능이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도 더 쉬워졌다. 사진작가가 아닌데도 멋진 사진을 담아내는 분들의 작품을 보면서 아, 나도 한번 제대로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이 책은 전문적인 사진작가가 아닌 아마추어 작가 46인의 사진이 담긴 책이다. 직업과 나이, 성별에 무관하게 46명의 사진작가들의 200여 장의 사진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들은 회사원, 공무원, 학생 등 그 신분도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사진 모임이나 웹사이트, 개인블로그에 있는 상당수의 웹겔러리들을 일일이 걸음해서 찾아낸 사진들로 다양한 색깔을 담고 있다.
blue and green, a day in life, on the road, about a persona, untold stories 의 총 5가지 테마로 나누어진 이 책은 49개의 시리즈에 붙여진 49개의 글이 있다. 책 속에 글들은 대부분 기획과 구성, 집필까지 맡은 이철승씨가 했지만 예외적으로 3개의 글은 사진작가가 직접 쓴 글들도 있다.
사진은 같은 장면을 찍는다고 하더라도 구도와 빛의 정도, 카메라 렌즈 등에 따라 그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는 거 같다. 똑같은 하늘과 바다도 따뜻하게 표현되기도 하고, 너무나 쓸쓸히 표현되기도 한다. 카메라나 필름에 따라 그 느낌도 조금씩 달라진다. 그래서 이 책은 사진 아래에 카메라 기종과 렌즈, 필름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46인의 개성만큼이나 사진에서 나타나는 느낌도 다 제각각 달랐다. 바다, 산, 나무, 눈, 하늘과 같은 자연의 모습도 어떤 사람은 따뜻하고 싱그러운 장면을 담고 있고, 어떤 사람은 너무도 쓸쓸하고 고독한 모습으로 담고 있었다. 아마 사진을 찍을 당시의 계절과 본인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담게 된 것일 테다.
blue and green 테마에 나왔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분과 ‘on the road’테마에서 컬러가 없어서 더 좋았던 'zahir' 라는 분의 사진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untold stories’ 테마에서 '이상훈'님의 사진도 인상 깊었다. 사실은 사진만 보고는 어두운 공간 속 혼자 있는 아이의 모습이 조금 무서움을 나타내는 거 같았는데
"우리를 감싸고 있는 주변의 환경은 아이처럼 왜소하지도 않고 무르거나 부드럽지도 않다
그러나 초코우유를 사러 간 아이는 밤에도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라는 글과 함께 다시 사진을 보니 무서움이 아닌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처럼 같은 사진이지만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게 사진의 매력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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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눈이 찍고 싶어진다. 이쁜 보름달을 보면 그 달도 찍고 싶다. 행복해 하는 웃음을 지는 아이를 보면 그 아이도 찍고 싶다.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를 보면서도,산 넘어로 넘어가는 노을도... 모두 찍어 보고 싶은 사진들이다.마음 속으로만 담아 두기엔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들이고,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사진들이기때문이다. 사진을 찍고 싶은 이유는 그때문일게다.
어제는 노부부가 함께 베드민턴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마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면 모르게 한 컷,혹은 양해를 구하면서 또 다른 한 컷을 담아 왔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만난 <사진의 하루> 속 사진들이 그러하다.사진가들이 저마다가 담고 싶은 풍경들을 나는 책으로 마주했다.사진전에 있다는 생각을 해도 좋겠다. 아,나도 이런 사진을 찍고 싶었지,혹은 나도 이런 사진을 찍었었는데... 살짝 코드가 다른 사진들을 마주하기도 했지만...
사진이 그냥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 그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무언가 나의 일상으로 들어 와 버릴 것만 같은 사진부터,내가 마주 해 보고 싶은 일상 혹은 저 너머의 모습들까지...
카메라를 처음 샀던 날,그리고 나름 멋진 풍경을 찍었다고 자랑 하고 싶었던 그 어느날 선배의 가슴어린 충고가 어쩌면 지금까지 혼자 사진과 친하게 지낼 수 있게 한 것인지도 모른다.저들이 찍은 사진 속에서 '교감'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선배의 충고가 내 마음에 깔려 있기에 가능 한 것일터. 사진이란 단순히 찍는 것의 행위가 아님을 어렴풋 느끼고 있기에 사진을 찍는 것이 즐거운 지도 모르겠다. 김영갑선생님처럼 사진에 미쳐있지는 못하더라도,사진의 그 달콤한 유혹을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사진의 하루>란 책은 책이 아닌,작은 사진전을 마주한 기분이 들게 한다. 언제든 이 책을 열면 사진의 유혹으로 나는 빠져 들게 될 것이다.^^ |
| 화려하지 않은 친구같은 느낌의 사진들이 이야기를 한다. 그렇다고 친절하게 사진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줄 한줄 읽다 보면 페이지를 다시 넘겨 보게 된다. 철학이 들어 있었다. 비움과 채움. 어느새 나는 내가 쓴 글이 아닌가? 내 이야기 아닌가? 착각하게 된다. 길에서 영화를 만나다를 쓴 작가가의 담백한 글을 다시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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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책.. 46인의 아마추어 작가들이 카메라를 들다. 가끔은 흑백필림을 현상 한 느낌의 사진도 있고, 바로 내 옆의 집의 사진..
자연을 담은 사진.. 머나먼 기억속에서 해메이는 듯한 사진등등
여러 사람의 여러가지 생각을 들여다 볼수 있는 사진과 함께
사진만으로 지루해 질수 있는 것을 짧으면서 의미있는 글이 그려놓은 또 하나의 문양들..
글과 사진을 느낌으로 느껴보는 보기 드문 책이네요..
평범한 사람들이 찍은 사진이라 더 정감이 가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