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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중에 하나가 내가 누구인가? 과연 나는 누구인가? 물론 그 해답을 찾은 이는 해탈의 경지에 올라갔을 것이고 수많은 이들이 아직도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 지금도 스스로에게 그 질문을 던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명상과도 같은 책이다. 필자인 샤콩 마팜은 테벳불교의 한 종파인 명상을 위주로 하는 닝마파와 카규파의 계보를 잇고 있는 샴발라불교의 수장같은 사람이다. 우선 티벳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윤회를 거듭하는 달라이라마가 생각난다. 샤콩이라는 개념 또한 달라이라마와 같이 윤회를 하는 전통의 수호자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산스크리트어와 티벳어등의 용어들이 내용자체를 이해하는데 다소 부담스러운 짐을 주지만 그러한 용어들을 배제하고 나면 명상을 통한 자아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자기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볼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고대사회와 현대사회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의 비중이 혁혁히 달라진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만큼 현대사회는 극히 개인주의적 사회이다. 그런 개인들이 사회계약이라는 암묵적이고 합법적인 합의하에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만큼 개인의 비중이 날로 갈수록 커질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이런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이 바로 나에 대한 이해, 즉 내가 누구인가라는 것에 대한 명확한 정립이 중요한 것이다. 그 이해의 바탕위에 타인과 나의 계약이 성립되고 유지되기 때문일것이다. 필자는 그런 나를 발견하기위한 방법으로 가장 유익한것이 바로 명상을 통한 길이라고 말한다. 하루에 10분이라도 명상을 통해서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말하는 진정한 나는 바로 중국의 임제선사가 말했듯이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선사를 만나면 선사를 죽여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나를 죽여라 즉 나를 버려라고 한다. 나에 대한 집착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번뇌의 끝은 끝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나를 버린다는 것이 쉽지는 않는 것이다.
나를 버리는 명상은 호랑이의 만족과 사자의 기쁨, 가루다의 평정심, 그리고 용의 지혜로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소리인가? 갑자기 명상을 하는데 호랑이, 사자, 용이 왜 나오는가? 필자는 이러한 동물들의 근본적인 형태에서 내 삶에 대한 만족과 기쁨 그리고 평정심과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4대요소를 통해서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계파는 인간은 태어날때 부터 착한 본성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착한 본성을 잘 보존하는것이 바로 천국에 이르는 길이고 진정한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줄수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가누구인가에 대한 대답은 바로 '나'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말과도 같다. 사회적 개인적 지위로서의 나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진정한 나를 알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르는 방법론으로 제시되는것이 바로 명상이다. 명상 또한 호랑이,사자,가루다,용이 상징하는 만족,기쁨,평정심,지혜를 가지고 우리의 착한본성을 유지해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한번쯤 고민해봤던 나란 존재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명확한 해답은 찾을순 없지만 필자가 말하는 그런 삶을 통한 나를 제외한 선한 상대방을 봤을때 결국 그 상대방의 모습에서 나를 볼수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에서 착한본성을 가지고 있는 타인을 볼 수 있는 눈이 바로 진정한 나의 모습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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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가..과연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내 자신에게도 과거 수없이 해왔던 질문이었다. 내가 낯설게 느껴질때마다 혹은 내 자신이 힘들거나 반성해야할 일이 생길때마다 자문해보지만 딱히 뭐라 정답이라고 할만한 생각들은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복잡해 지기도 한다. 나 아닌 다른사람들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발빠르게 오늘도 열심히 사는거 같아 보인다. 지금도 창밖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바삐 어디론지 걷고 있고, 아이들은 해맑은 웃음을 머금은채 뛰어놀고, 직장인들은 그 조직사회에서 자신의 자리에 맞는 일들을 하고 있고..그런 그들 모두가 부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한편으로 그사람들은 나를 부러워 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항상 끊임없이 말한다. 욕심을 버려라..마음을 비워라..라고~! 욕심을 비워 나만의 이익만 따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바보같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모든 마음을 비우면 사람들은 속도없는 인간이라 손가락질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말한다. 남의 탓을 하지 말라고한다. 그렇다고 모두 내탓으로 돌릴수는 없는것이고, 달라이라마의 책을 읽을때에도 사쿙 미팜의 이 책을 읽을때도 결론은 한결같다. 읽을때는 정말로 머리가 끄덕여 지고 자연적으로 숙연해 지는것을 보면 나도 알고 있던 말들이었는데 단지, 실천을 하지 않았다는것을 느끼게 되니 더욱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더욱이 한시적이 되어 잊어버린다는게 더욱 문제이긴 하다.
깨달음을 얻는다는것은 과연 무엇일까..살면서 그전에 느끼지 못하는 깨달음을 얻기는 하는것 같다. 아무래도 생각이 넓어지고 시야가 넓어지고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깊고 다소 넓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처럼 모든것을 100%포용하면서 이해할 자신은 없다. 하지만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작은 노력이라도 해보려 다짐해본다.
사쿙미팜의 명상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내가 지금 가장 필요한 불안을 다스릴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려운 용어가 많아 용어해설을 찾아 읽은 약간의 번거로움도 있었다. 하지만 역자의 말대로 누군가을 원망하고 미워하며 스트레스에서 헤어나올수 있다면 특별히 고마운 책이 될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깊은 후회를 한다.
'세상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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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나 표지가 너무나 철학적이어서 처음에는 너무 심오하여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달라이라마의 행복론과 같이 깨달은 사람들이 들려 주는 이야기는 오히려 읽는 이들를 위해서인지 아님 진리란 그렇게 단순한 것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쉽고 담담하게 쓰여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를 짧게 소개하자면, 인도에서 태어나 서방 세계에 티벳 불교를 전파하는 계승자이며 전 세계에 걸쳐 명상 네트워크와 센터로 이뤄진 '샴발라'의 지도자이다. 그런 그가 우리들에게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방법을 하나 하나 일러 준다. 그 방법으로 4가지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이 4가지는 바로 호랑이의 길, 사자의 길, 가루다의 길 그리고 용의 길이다. 이는 이 동물들이 가진 선덕을 익힘으로써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착한 본심(Basic Godness)'을 드러 내게 하여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한다.
우선 호랑이의 길에서 우리는 호랑이의 거만하지 않고 소탈한 면에서 만족을 배운다. 자신의 삶에서 만족을 안다는 것은 자기에게 이미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는 걸을 뜻하기도 한다. 타인이 가진 것을 곁눈질하고 부러워하는 태도에서는 그 아무리백만장자라 할지라도 절대 만족할 수 없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만족없이는 자신의 삶이 주인이 될 수 없다. 다음으로 사자의 길에서 우리는 기쁨을 배운다. 이는 스스로의 절제를 바탕으로 타인의 행복을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저자는 사람들이 흔히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려는 생각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고 한다. 아주 사소한 친절이나 배려라도 다른 사람을 위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며 이는 결국 우리의 행복과 기쁨을 가져오는 것이라 역설한다. 실제로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가루다의 길에서는 평정심을 얻는다. 가루다는 신화에 나오는 인간의 팔을 가진 새이다. 가루다는 하늘 높이 날기에 인생의 행운 불운을 멀리서 지켜 볼 수 있다. 우리 자신도 높은 곳에서 보면 점 하나에 불과하듯이 이런 시선은 우리의 모든 희노애락을 담담히 지켜 볼 수 있는 평정심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이런 평정심에서 두려움 없는 용감무쌍으로 이어져 우리의 착한 본심에 대한 확신을 높여 준다. 마지막으로 용의 길에서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현실을 꿰뚫는 통찰력과 지혜를 얻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일상 속에서 나는 나 자신보다는 주변 환경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 같다. 상황이 안 좋을 때는 주변 상황이나 사람들을 탓하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주의를 온전히 나 자신에게 기울일 수 있었다. 나는 아니 모든 사람은 태초부터 '착한 본심'을 가지고 태어났고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이 태어났다. 그런데 그런 자신을 믿지 못하고 남의 떡을 내 것보다 크다 생각하고 욕심내면서 밖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미 내게는 행복이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하물며 자전거 타는 것을 익히는 데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 정신적인 것은 갑자기 깨닫고 달라지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여기서 소개된 명상이나 관찰의 방법을 통해 내 자신의 착한 본심을 찾기 위한 하루 하루의 실천계획을 세워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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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사쿙 미팜 린포체는 1962년 인도에서 태어나 살아 있는 샴발라 불교 전통의 수호자로써, 착한 본심을 강조하고 그의 가족을 통해 전승되고 있는 묵포 일가의 수행 정신을 발전시키고 있는 비드야다라 초걈 트룽파 린포체의 법맥을 잇는 계승자이다. 명상서적은 거의 처음 접해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로써는 과연 이 책이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책을 읽기 시작했고, 명상서적인 만큼 책을 읽는 시간 또한 오래 걸린듯 하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내 자신의 가장 평화로운 자아를 찾는 방법을 조금은 터득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각자 마음속에 이미 착한 본심을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 자신 스스로 착한 본심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존재라고 저자는 말하며, 끊임없는 분노와 욕망, 무지, 오만등의 감정으로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고, 나를 온전히 지배하지 못하며 그로 인해 수많은 스트레스와 고통을 만난다는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 한다면 내면을 깊이 들여다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하며, 우리 자신 스스로에게 가장 성실하게 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지배할 수 있는 당당한 사람이 되는 데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우리가 생활하는 시간의 10퍼센트만이라도 매일 우리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수련에 투자하는 것이다. 명상과 호흡을 통해 안정을 취하고 다시 호흡하며 내 마음을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나’라는 틀 속에 자리잡은 생각과 말, 행동을 배양하며 내면의 선을 기르고, 습관을 바꿔 나가면서 우리 마음속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동안 나의 시야는 점점 넓어지고, 내면의 풍요로움을 맞보게 된다는 것이다. 하루에 10분만 투자하더라도 명상 수련과 함께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를 넘어선 곳에 있는 그 실체를 만날수만 있다면 삶을 즐길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시간을 줄이고, 자비와 지혜를 바탕으로 한 생각을 늘 염두해두면 친절한 습관들이 자연스레 몸에 배어들고, 좀 더 넓은 마음을 갖고 일상생활에 임한다면 우리의 태도도 점차 바뀌어 나갈 것이다.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갖는 일이란 그래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모든 생각이나 행동들은 나의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다. 각박한 세상을 쫓기듯 살다보면 우리는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반복되는 욕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내 자신을 지배하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반복하게 된다는 가르침은 이제껏 어디서도 배울수 없었던 귀중한 가르침이 되주었다. 우리의 마음은 항상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과 미래에 일어날 것에 대한 두려움을 생각하느라 시달리기 때문에 고통을 받으며 안절부절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바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내 결단력만이 중요할 뿐이며,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추었을 때만이 존중받을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내 삶은 내 스스로 결정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내 선택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나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바른 현재가 존재할 때만이 밝은 미래도 있는 것이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우리 옛 속담도 있듯이, 우리가 뿌린 씨앗은 남이 아닌 반드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종종 씨앗이 어떻게 열매를 맺게 되는지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데, 씨앗은 주요한 원인이다. 씨앗이 열매 맺게 되는 원인과 조건은 오직 나만이 알 수 있고, 나로 하여금 튼튼하게 잘 열릴수 있을지, 혼돈과 무지로 병든 열매를 맺을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사쿙 미팜은 이 책을 통해 명상으로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에 이르게 하는 방법이라든가, 감정을 다스리는 법, 불안과 분노를 다스리는 법, 삶의 소중함, 무상의 진리등.. 과연 우리가 삶을 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또는 가장 중요했던 그 무엇인가를 우린 놓치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으며 미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의 중요함과 우리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미처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까지 이 책에서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다. 사쿙 미팜의 책을 통해 난 거창한 명상과 수련만이 아닌 누구나 원하지만 어렵게만 느꼈던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는 방법에 대해 배울수 있었고, 내 삶에 있어 가장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들과 또 중요하지만 전혀 모르고 살았던 부분을 알게 되어 내 마음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모든 존재는 중요하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해야 하고, 또 깨달음을 알 권리가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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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누구나 자신에 관하여서는 너무나 관대하다. 나는 나에게 엄격한 잣대를 대고 싶은데 항상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나를 다듬어 가기 위해 계속적인 다그침을 해야 한다. 바른 길로 가기 위한 방법들을 의식의 상황에 올려 놓아야 하고 자꾸 사라지면 다시 끄집어 의식의 상황에 되돌려 놓아야 한다. 그러기에 나는 자기수양서를 끊이지 않고 읽고 싶다.
"진리에 가까울수록 진부하다." 이 말은 내가 대학교 때 한 교수님의 말씀인데 가슴에 꽤나 인상깊게 남은 구절이다. 이 책에 딱 어울리는 말인듯 싶다. 이 책은 진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은 새로울 것은 없다. 진부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더 자주 접하고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너무나 당연한 것들은 당연함으로 인해 자주 잊혀지기 때문이다. 특히나 누군가에게 진부한 자기 수양에 관해 설명을 해야 할 때 타당하고 설득력 있는 설명을 하기란 쉽지 않다. "절제하는 삶을 살아라" 이 말은 하기 쉽다. "왜냐하면~..." 설득력 있게 또 술술 이야기 형식으로 말하기가 영 까다로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진부한 진리에 대해 받아들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자기 수양을 위해 자기 계발서를 찾아 읽는 이들에게는 이미 동기가 유발되어 있고 의지가 있는 사람이기에 이 책을 추천하는 것만으로도 이 내용을 전한 것이나 다름없지만 그렇지 못한 미성숙한 사람들, 예를 들어 어린이들에게는 끊임없는 반복! 반복만이 자각하게끔하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나는 이 책을 부분부분을 색깔있는 테이프로 표시해 두었다. 아이들에게 매일 한부분 한부분을 수업의 시작 부분에서 읽어 주기 위해서이다.
나는 내가 느낀 감정들 "내가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이러한 것들에 대한 고민을 온전히 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어린이든 어른이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젊은이든 노인이든 기독교인이든 불교인이든 전혀 상관없이 모두가 읽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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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를 쓴 안희경이라는 작가가 좋아 검색어에 안희경이라 적고 검색한 후 나온 책들 중 2권을 샀다. 그 중 한권 이 책은 샴발라 불교 전통의 수호자인 샤콩 미팜의 글을 안희경 작가가 번역한 책이다. 「 샴발라란 티베트의 북쪽 어딘가에 있다는 나라로 그 땅은 깨달음을 얻은 왕이 통치하며 주민들 또한 깨달음의 경지에 가까워진 사람들이다. 샴발라에서는 불교의 가장 심오한 가르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순화된 정신이 모여 있는 땅이며 현인들이 다스리는 이상향인 것이다. 」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의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한 건 아니었다. 고정된 자아가 없는, 나라고 할 수 있는 고정된 실체가 없음.... 그리하여 공.. 여러 불교 서적을 읽으며 이미 공감했지만 실천은 어려워 늘 경계에 끄달리고, 늘 집착하고... 끊임없이 경계에 흔들리는 나를 다시 한번 자극하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 이 책은 "삶을 다스리는 비밀" 4가지를 소개하고 이어서 비밀 4가지를 차례로 설명한 후 4가지 비밀을 실천하도록 독려하면서 마무리하고 있다. 행복이 어떻게 오는지 이해하지 못하면서 무작정 행복을 추구하는 무지한 우리들이지만 우리 모두는 누구나 착한 본심을 이미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분노, 욕망, 무지, 오만과 같은 감정들이 착한 본심을 바로 보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 이 착한 본심을 바로 보기 위해, 분노, 욕망, 무지, 오만을 걷어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 삶을 다스리기 위한 4가지 비밀이 이어진다. 책 속에서 P.29 "선은 실용적인 것이지 도덕주의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나라는 틀 속에서 나오는데 도움이 되는 생각과 말, 행동을 배양하는 것이 선이다. 습관이란 그동안 우리가 해 왔던 것, 하지 않으려는 것, 하지 않았던 것을 말한다. 이런 습관을 바꿔 나가면 우리는 밖으로부터 안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동시에 안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발산되기 시작한다. 그럴수록 마음 속엔 더욱 많은 공간이 생기고, 우리의 시야는 점점 넓어진다" 많은 티베트인들이 목숨을 디해 지킨 경전, 이 경전의 가르침들은 신화에 나오는 네 마리의 동물에 빗대어 설명된다. 네 마리의 동물은 각각 대표적인 확신을 나타낸다. 만족의 호랑이, 기쁨의 사자, 사물을 냉철하게 볼 수 있는 평정심의 가루다(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새), 유쾌한 지혜의 용이 그 4가지 확신, 삶을 다스리는 비밀 4가지이다. 이 네가지 법칙을 바르게 알아 실천한다면, 불교적 진리(?), 중력처럼 세상을 이루는 기본 법칙인 카르마(원인과 결과)에 따르는 고통, 압박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 착한 본심이 드러나는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P.51 "카르마는 두가지 방향으로 작용한다. 우리가 선하게 행동하면, 우리가 뿌린 씨앗은 행복이라는 열매를 맺는다. 악하게 행동하면 고통으로 되돌아온다. 선과 악이 도덕주의자와 관계된 말처럼 들리겠지만, 카르마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지 않는다. 도덕적인 잣대를 기준으로 삼지도 않는다. 카르마는 단지 있는 그대로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1 호랑이의 길 삶은 스스로 결정한다!! 삶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호랑이의 만족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호랑이는 무슨 일을 하든 절대로 방심하지 않는다. 호랑이는 주변 환경을 존중하고, 성급하게 굴지 않는다. 먼저 조용히 앉아 풍경을 관찰하며, 주위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고 난 다음 최선을 다해 사냥감을 덮친다. 호랑이는 도약하기 전 온 마음을 다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완전히 몰입한다. 호랑이의 이런 참을성 있는 품성은 드넓은 대지와 연결되어 있다. 호랑이는 필요한 모든 것이 자기에게 있다는 걸 알기에 만족할 수 있다. 만족에 이르는 길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행동을 그치고 자리에 앉아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곧 밖으로 내달리려는 마음을 올바로 꿰뚫어 보는 길이다. 발 딛고 있는 이 곳에서 다른 곳을 찾아 헤메고,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지 못하고 더 좋은 일을 꿈꾸는 것. 이런 떠도는 움직임이 우리의 균형감을 깨뜨린다. 호랑이의 통찰력을 갖게되면 삶의 속도를 천천히 늦추는 법을 배우게 되고, 이제 우리가 지금 머무르고 있는 곳을 살피는 신중함과 만족하며 감사할 줄 아는 여유를 익힐 수 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 이미 우리에게 있음을 알게 되면 자신을 믿게 되고 그럼으로써 너그러워 진다. 공격적인 성품이 없다는 것은 우리가 호랑이의 길에서 얻게 되는 열매이다. "저돌적인 사람이 되면 몇가지는 이룰 수 있겠지, 그러나 너그러움을 가지고 행동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있지" #2 사자의 길 사자의 규율과 절제는 지혜와 자비를 일깨우고 에너지와 기쁨을 부른다. 늘 불평과 불만을 달고 사는 우리,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고 해서 내게 평화나 행복이 오지는 않는다. 우리의 편협한 잣대로 일으킨 불평과 불만, 비난을 그치기 위해서는 마음챙김, 인식, 통찰력, 절제가 우선되어야 한다. 비난을 퍼부을 대상을 찾는 대신 그런 공격적인 마음 그 자체가 고통의 표현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우리의 지각력을 개발해 낸다면 우리는 더이상 남을 탓하는 낚싯바늘에 꿰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사랑과 자비가 충만하면 엄청난 긍정적인 에너지가 방출된다.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바깥으로 돌리면 우리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게 된다. #3 가루다의 길 우리는 변화가 우리의 공간 속으로 들어올 때 위협을 느낀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상이 굴러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재의 본질을 관찰하면 인생이 계속 변화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내일 당장 어떤 일이 생길지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을 자신있게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이 가루다의 용감무쌍함이다. 희망과 두려움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뒤에는 집착이 있음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은 변하고 있으니 집착을 버리고 흘러가도록 놓아두어야 한다. 흘러가도록 놓아 두었을 때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는가? 공간이다. 이는 열림, 무아, 공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잃었기 때문에 공인 것일까? 그렇지 않다. 공이란 자신의 생각대로 되어야 한다는 관념이 없어짐을 뜻한다. 그리고 이 비움은 우리의 추측이 비워진 것이다. 마음과 세상에 가득찬 억측이 사라지는 순간, 그 사라진 여유 공간 속에서 가루다처럼 살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무언가를 얻고 잃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세상은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이 일정하다. 태어날 때 부터 모든 것은 공이고 자비롭다. 용감무쌍하게 행동하라. 어떤 일이 생기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4 용의 길 티베트어에서 천둥은 용의 음성이라는 뜻이다. 용의 지혜는 천둥처럼 우리를 일깨우고 관념과 선입견에 물든 마음을 산산히 부순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아가 형체가 있는 단단한 존재이고 영원하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붓다는 "자아는 사실상 피, 뼈, 기억, 감정, 생각, 인식 등의 집합체일 뿐이다" 라고 가르쳤다. 우리가 이런 집합체를 나라고 오인하는 순간 집착, 두려움, 오만이 일어난다. 분노, 욕망, 질투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나에 대한 집착에 뿌리를 두고 있다. 만약 내게 자아가 있다면 그 자아는 어디에 있을까? 몸 안에 있을까? 아니면 몸 밖에 있을까? 무아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곧 우리를 혼란스럽게하고 위협하는 세상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제대로 지배하는 길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억측과 기대를 갖고 세상을 정지화면처럼 만들려 애쓰며 "세상은 이렇게 굴러가야 해" 라고 망상을 갖지만, 세상에 드러나는 모든 현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세상은 움직이는 물결이며 운동하는 입자이다. 우리가 나라는 그림자를 실재한다고 여기는 것처럼, 우리의 관념이 실재가 없는 것들을 진짜 존재한다고 믿고 고정되어 있다고 믿을 뿐이다. 용의 무아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인다.그러나 용이 받아들인 것은 용의 심장에서 모두 비워진다. 실제로 지배할 삶이나 세상조차 없는 것이다. 우리는 꿈을 다스리고 있는 것이고, 우리 모두는 같은 꿈을 나눠 갖고 있는 것이다. 깨달은 사람은 행복이 결코 물리적인 형태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행복이란 마음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의 말에 따르면 안정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우리 자신의 행복보다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되는가? 깨달은 사람은 어떤 경제 체제에서 건 "나"의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유익하고 실질적인 요소임을 안다. 지혜와 자비에 바탕을 둔 경제는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우리가 가려는 길은 심오하고 명석하며 정정당당하고 힘을 가진 깨달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시간이 해결해 줄꺼야~ , 언젠가는 지나가~, 지나고 보니 별일 아니었네~" 라는 스스로를 위로하거나 누군가를 위로하는 이런 말들이, 고정된 건 없고, 행복은 마음의 상태이고, 모든 것은 변하니 집착하지 말고 흘러가도록 놓아두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결국 살면서 깨달아가는 우리들의 지혜가 이 책 한권이 전하고자 하는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방법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나의 삶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많은 길잡이 책들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 좋은, 아니 따뜻하다 라는 말이 더 잘 맞을 것 같다. 이보다 따뜻한 길잡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천은 분명 어려울 것이고, 또 매 순간 순간 흔들 흔들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일주일 동안만은 나는 만족, 기쁨, 평정심, 지혜를 가진 행복한 사람이었고, 나도 그런 깨달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따뜻한 사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