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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기전에 상상하지 마라~
"책을 다 읽기전에 상상하지 마라~" 내용보기
반전이 주는 묘미라고 해야 할까? 언젠가 텔레비젼 드라마를 볼때 몰입해서 봤던 내용이 주인공이 쓴 이야기라는 결말에 허탈한적이 있었는데, 이책 역시 그 느낌과 비슷했다. 부부끼리 휴가를 가기위해 아이를 휴게소에 버리다니, 책을 읽어가면서 분노를 하면서 읽었다. 반면에 그런일에 익숙한듯 대처하는 릴리의 자세또한 이해가 되지 않아 앞쪽을 다시 읽고 뒤쪽으로 책장을 넘기
"책을 다 읽기전에 상상하지 마라~" 내용보기
반전이 주는 묘미라고 해야 할까? 언젠가 텔레비젼 드라마를 볼때 몰입해서 봤던 내용이 주인공이 쓴 이야기라는 결말에 허탈한적이 있었는데, 이책 역시 그 느낌과 비슷했다.
부부끼리 휴가를 가기위해 아이를 휴게소에 버리다니, 책을 읽어가면서 분노를 하면서 읽었다. 반면에 그런일에 익숙한듯 대처하는 릴리의 자세또한 이해가 되지 않아 앞쪽을 다시 읽고 뒤쪽으로 책장을 넘기곤 하였다. 책의 내용이 버려진 아이의 이야기라고 치기에는 사람들의 감정이 너무 무관심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도중에 이것이 릴리의 상상일기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러고 나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경계가 조금은 모호해서 현실과 상상일기가 조금은 헷갈리는것 같다.
발칙한 릴리의 상상일기에 깜박 속기는 했지만, 나 역시도 학창시절 부모님을 바꿔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기에 충분히 릴리의 입장을 이해할수 있었다.
 
내 부모가 그때마다 내게 한말이 있었으니.' 결혼해서 꼭 너같은 딸을 낳아서 키워보라는 말이었다. 그런데 그말은 현실이 되었고, 지금 내게는 까칠한 13살의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과, 이제 막 사춘기로 접어든 11살 딸아이가 있다. 가끔 딸아이의 일기장에 내가 생각하는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의 아이가 있어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래기도 한다. 두아이의 마음속에 엄마, 아빠를 버리고 싶은 발칙한 생각들이 자리하기전에 미리 아이의 의견을 구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
r******0 2008.12.05.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몇 번을 속으면서 읽게 되는 책
"몇 번을 속으면서 읽게 되는 책" 내용보기
이 제목을 보고 사실 마음이 놀라기도 했다. 어쩌다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하며 꼭 읽어 봐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어디서부터 진실이지? 어디까지가 소설인거야 하고 내내 우리의 생각을 뒤집게 한다. 그것이 이 책을 읽는 가장 큰 재미있다.책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으니 자칫 다른 곳에 신경을 쓰다보면 이야기의 줄을 놓치게 된다. 하지만 그런 걱
"몇 번을 속으면서 읽게 되는 책" 내용보기

이 제목을 보고 사실 마음이 놀라기도 했다. 어쩌다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하며 꼭 읽어 봐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어디서부터 진실이지? 어디까지가 소설인거야 하고 내내 우리의 생각을 뒤집게 한다. 그것이 이 책을 읽는 가장 큰 재미있다.
책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으니 자칫 다른 곳에 신경을 쓰다보면 이야기의 줄을 놓치게 된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이었다.


이야기가 자꾸 꼬리를 물고 있으니 책을 중간에 놓을 수가 없다. 어떻게 이 아이가 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결코 놓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주인공 릴리의 글은 때로는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그 상상력은 정말 놀랍기만 하다. 그렇지만 이해된다. 릴리의 나이쯤이 되면 수 만 가지 상상에 하루가 그냥 갈 수도 있을 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다보면 정말 한 대 맞은 듯하다. 때로는 속았다는, 때로는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감정을 교묘하게 느끼게 하는 동화이다.
여기까지는 진실이겠지, 그렇게 읽다보면 아니다. 그것은 릴리가 만들어낸 이야기였다. 그러고 나서 다시 정신을 차려 읽다보면 정말 여기는 사실일거야하고 방심하다보면 또 릴리의 멋진 상상력이 숨어있었다.
이야기는 몇 번의 반전을 보여준다. 그 반전 속에 우리는 릴리의 본래의 마음을 읽게 된다.


아이들은 일기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몽땅 쏟아낸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처음에 릴리의 이야기에 조금의 의심도 없이 믿게 된다. 그것은 아이가 쓴 일기가 너무 상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어디 거짓일기를 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있는 일인가?
하지만 그 일기를 잘 들여다보면 릴리가 무엇을 가장 원하고 기대하고 있는지 살짝 눈치채어볼 수 있다. 릴리는 부모님의 사랑을 정말 확인하고 싶고, 부모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왜 이런 엄청난 상상을 하며, 책을 읽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였을까라는 질문  은 건 하지 않고 싶다.
저 또래에는 자신의 욕구를 어떠한 방법으로든 표현해야 건강해지는 것임을 우리는 이미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릴리도 그럴 것이다. 그렇게 일기  은 소설, 소설  은 일기를 통해 자신의 꿈과 욕구를 충분히 해소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b*******6 2008.12.0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 없기를~~
"이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 없기를~~" 내용보기
열 두살 난 프랑스 소녀 릴리.. 그녀는 자신이 부모님에게 짐이라고 느낀다.. 그리고, 그녀의 부모님은 황당하게도 한달간의 여름 휴가를 가는길.. 릴리를 고속도로의 휴게소에 내려놓은 채 사라진다..   이 황당한 상황에 대해서 릴리는 의외의 의연함을 보여준다.. 그녀는 자신처럼 버림받은 검은 털의 개와.. 휴게소의 솔랑쥬아주머니의 보살핌으로 하루하루 견뎌나간다.. 릴
"이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 없기를~~" 내용보기

열 두살 난 프랑스 소녀 릴리..

그녀는 자신이 부모님에게 짐이라고 느낀다..

그리고, 그녀의 부모님은 황당하게도 한달간의 여름 휴가를 가는길..

릴리를 고속도로의 휴게소에 내려놓은 채 사라진다..

 

이 황당한 상황에 대해서 릴리는 의외의 의연함을 보여준다..

그녀는 자신처럼 버림받은 검은 털의 개와..

휴게소의 솔랑쥬아주머니의 보살핌으로 하루하루 견뎌나간다..

릴리는 그녀가 가진 노트에 매일 일기를 적고..

그 일기들로 아 책이 꾸며져있다..

릴리는 때때로 자신과 부모님의 지난 이야기를 일기에 적고..

그것을 읽으면서 나는 릴리의 부모님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다..

 

그러던 어느날, 릴리가 솔랑쥬아주머니에게 한 거짓말이 끝내 들통나고..

릴리는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

 

조금은 황당하고..

이해할 수 없는 프랑스의 여름휴가와 관련된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프랑스에선 휴가때 애완견뿐 아니라 아이까지 귀찮아 하고, 방치하는걸까?

궁금해졌다..

그리곤, 그러려면 아이는 왜 낳았을까?

무책임한 부모에 대해 분노가 일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야기가 화~악! 뒤집어진다..

정말 그렇다!

확실히 뒤집어진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헷갈리는 순간이 나타난다..

 

그렇게 릴리의 부모님의 마음이 되어 거짓말쟁이 릴리에 대해 함께 분노하고..

또, 어딘가로 사라진 릴리에 대해 염려하는 동안..

 

이야기는 또 화~악! 바뀐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랄까?

이야기가 마구마구 바뀐다!!

책을 마지막까지 읽은 후 그제서야 비로소 진실과 거짓을 가려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날 충격속으로 몰아넣은 이 책!!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

그리고, 어린아이의 상상력에 놀라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려보았다..

나도 한때는 소설가~만화가를 꿈꾸면서 이야기를 짓곤 했던 그 시절을 말이다^^

 

또, 문득 어린날의 기억 하나가 떠오른다..

내가 어릴 때 어른들이 많이 말씀하셨던 "넌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

도대체 그 말을 왜 사용하기 시작한건지 모르겠지만,

나 역시 친구 엄마에게서 그런 말을 듣고는 마음아파했던 기억이 있다..

내 엄마가 친엄마가 아닐지모른단 생각은 날 우울한 아이로 만들었고..

그런 나의 모습에 내 부모님은 무척이나 속상해했던 기억..

물론, 그 말은 그 아주머니 나름의 농담이었고..

난 그 말을 내게 했던 아줌마댁에 다시는 가지 않았다..

 

또, 언젠가 보았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의 아이의 일기..

자신의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그런데, 알고보니 일기에 쓸 말이 없었던 아이가 지어낸 이야기였다는 내용의 그 드라마가 문득 떠오른다..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엉뚱한 상상을 하고 있을까?

혹시 공부에 밀려다니느라 엉뚱한 상상을 할 시간조차 없는건 아닐까??

문득 궁금해진다..

 

s*****2 2008.12.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아이의 발칙한 상상에 놀랄 준비가 되었다면....
"아이의 발칙한 상상에 놀랄 준비가 되었다면.... " 내용보기
강렬한 제목이 눈길을 끄는 책이다. 부모를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지만 사춘기 시절 철없는 마음에 부모님께 아픈 소리를 하며 반항하던 때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이젠 자식으로서가 아닌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부모의 마음을 들여다 보게 되고, 아이를 보며 지난 날들을 떠올리게 된다. 자신이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다. 그런 묘한 감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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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제목이 눈길을 끄는 책이다. 부모를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지만 사춘기 시절 철없는 마음에 부모님께 아픈 소리를 하며 반항하던 때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이젠 자식으로서가 아닌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부모의 마음을 들여다 보게 되고, 아이를 보며 지난 날들을 떠올리게 된다. 자신이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다. 그런 묘한 감정의 대립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일기 속에는 비밀스런 상상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꽁꽁 숨겨 놓은 것이기에 그 어떤 이야기 보다 솔직하며 감정적이다. 열 두살 소녀의 일기 속에는 휴가를 떠나기 위해 짐처럼 느껴지는 자신을 휴게소에 버리고 가는 부모의 모습과 주인에게 버려진 개 이야기가 적혀 있다. 그런 끔찍한 상황의 아이와 버려진 것에 대해 분노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개의 모습이 마음 아파서 분개하는 마음이 든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거짓 일기일 뿐이다.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에 안도하는 마음이 든 것도 잠시 그 일기를 본 부모의 충격을 접하면서 모든 것이 복잡하게 얽혀 간다.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또 다른 진실을 만나게 된다. 점점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헷갈리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발칙한 상상 속에서 놀아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사춘기 아이의 복잡한 심리를 접하면서 좀더 그 시기를 이해해야겠다는 마음과 아이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계가 어떤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여행을 통해 인간 관계를 되돌아 보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들이 로드 무비의 모습과 닮아 있다. 예측 불허의 사건들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많은 생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혼란스런 시기를 보내던 사춘기의 한때를 진지하게 엿본듯한 기분이 든다. 아이 또한 부모의 나이가 되면 자신도 비슷한 생각과 세상에서 살 것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좀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p*******0 2008.12.27.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구나 겪는 감정의 혼란기
"누구나 겪는 감정의 혼란기 " 내용보기
아홉살 딸 아이. 내 눈에는 아직 한참 어린 아이로만 보인다. 그런 아이가 요새 부쩍 전에 없던 말대답을 하고 신경질을 버럭버럭 낸다. 게다가 야단이라도 치면 돌아서서 알아들을 수 없는 입속말로 풀지 못한 화를 중얼거린다. 그런 모습을 보면 순간적으로 없던 화까지 치밀어서 정말 심하게 야단을 치는데 문제는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거다. 오랜만에 만난 동생, 이모라면 꺼벅
"누구나 겪는 감정의 혼란기 " 내용보기

아홉살 딸 아이. 내 눈에는 아직 한참 어린 아이로만 보인다.

그런 아이가 요새 부쩍 전에 없던 말대답을 하고 신경질을 버럭버럭 낸다.

게다가 야단이라도 치면 돌아서서 알아들을 수 없는 입속말로 풀지 못한 화를 중얼거린다.

그런 모습을 보면 순간적으로 없던 화까지 치밀어서 정말 심하게 야단을 치는데 문제는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거다.

오랜만에 만난 동생, 이모라면 꺼벅 죽는 아이가 닌텐도 게임기에 쏙 빠져오랜만에 만난 이모에게 시쿤둥하다.

엄마를 조금 난처하게 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만다. 이런 아이를 본 동생이 불쑥 작은 소리로 말한다.

"언니, 쟤 사춘기네."

설마 했던 일들이 타인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실이 되는 순간이다.

아홉살인데. 아직은 세상 물정 모르는 애기같은 아이인데.........

때이른 고민이 시작된다.

 

<난 가끔 엄마 아빠를 버리고 싶어>는 이런 고민을 시작하는 엄마에게 한자락 여유를 던져 준 책이다.

열두 살 소녀, 릴리. 사춘기의 중간으로 접어든 소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세상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 같고, 어쩐지 부모님이 나만 미워하는것 같고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 가끔은 창피해서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눈앞에 보이는 사물에게 감정 이입시켜

더욱 감정적이 되고.............이것들이 릴리가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리고 릴리는 그런 자신의 마음을 일기로 적기 시작한다. 휴가를 떠나고, 고속도로에서 싸움이 나고,

어쩐지 나를 귀찮아하는 것 같은 부모님은 나를 휴게소에 던져두고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버려진 개와 휴게소에서의 노숙 생활이 시작된다.

부모님에게 버림 받았지만 릴리는 엄마 아빠 없어도 잘 지낼 수 있다고 큰 소리 치듯이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더없이 편하게 지낸다.

그리고 어느날 엄마 아빠는 다시 돌아왔다. 릴리는 그제서야 자신의 진심을 인정한다. 엄마 아빠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음을.

 

뒷부분엔 두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결론은 이 일기는 릴리가 지어낸 소설이라는 것이다.

릴리는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상상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고 다독인다.

막무가내로 화내고 짜증내고, 표현하고 표출하지 못했던 사춘기의 열병을 그렇게 해소하는 것이다.

릴리의 한 달을 따라가면서 잊고 있었던 나의 그 시절이 떠올랐다.

많이 기뻤고, 많이 슬펐던 시기. 감정이 주체할 수없을 만큼 넘쳐 흘러서 스스로도 제어하지 못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세상을 얼마 살지 않았기에 어떻게해야 하는지 모르는 시간이기도 했다.

 

릴리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나니 눈앞의 딸이 다시 보인다.

조금 일찍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 왜 화가 나는지, 왜 속이 상한지조차 모르는 아이.

<난 가끔 엄마 아빠를 버리고 싶어>의 릴리는,누구나 한 번은 겪어야 하는 감정의 혼란기.

더 많이 산 내가, 엄마인 내가 끌어안아 줄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묵묵히, 따뜻하게 바라봐주어야 할 때임을 알려준다.

아이에게는 공감을 통한 격려를, 엄마에게는 완급의 조절을 알려준다.

그래서 아이와 엄마 모두가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j*******7 2008.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로 힘들땐 기댈수 있는 존재가 되고파~
"서로 힘들땐 기댈수 있는 존재가 되고파~" 내용보기
요즘 사춘기를 제대로 겪고 있는 딸아이가 있기에 이 제목이 혹 우리 아이의 심정이 아닐까?..란 생각에 조심스레 책을 펼쳐들었다. 역시 글 내용이 제목만큼 충격적이다.   7월 31일~8월 25일까지 건 한 달동안 꼬박꼬박 써내려간 글을 읽으며 어떻게 부모가 자식을 짐짝처럼 생각하고 자기들만의 휴가를 줄기기 위해 아이를 버린단 말인가... 적잖이 화가 치밀었다.   설
"서로 힘들땐 기댈수 있는 존재가 되고파~" 내용보기

요즘 사춘기를 제대로 겪고 있는 딸아이가 있기에

이 제목이 혹 우리 아이의 심정이 아닐까?..란 생각에

조심스레 책을 펼쳐들었다.

역시 글 내용이 제목만큼 충격적이다.

 

7월 31일~8월 25일까지 건 한 달동안 꼬박꼬박

써내려간 글을 읽으며 어떻게 부모가 자식을 짐짝처럼

생각하고 자기들만의 휴가를 줄기기 위해 아이를 버린단 말인가...

적잖이 화가 치밀었다.

 

설마?..하며 다시 앞으로 넘기기를 몇 번....

8월 끝부분 일기에서 잃어버린 엄마와 아빠 이야기를

지어냈다....

개는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내가 여태껏 거짓말을

한 거다....란 글을 읽어 내려가며 이 모든 내용이 소녀의

가상일기란 것을 알게 된 딸아이가 아하~~~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아주 발칙한 아이의 상상에 나 또한 허탈함이 밀려오긴 했지만

그래도 현실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한편으론

더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있는 딸아이를 키우면서

다소 충격적인 책 제목처럼 나도 가끔은 딸아이를 버리고(?)싶은 마음은 없었는가

자문해 보기도 했다...^^;; (그것은 정말 릴리와 같은 가상일 뿐 ~~)

 

지금 내 자신이 진짜 어른이 된다는 생각을

더욱더 들게 하는 이유는 바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내 아이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막 자아를 형성해 가고 있는 아이의 입장과

부모의 입장을 한꺼번에 경험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p*****e 2008.1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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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런 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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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소녀의 일기장...또는 12살 된 내 아이의 일기장을 훔펴 본 기분이었다. 읽고 난 후엔 나도 저런 상상을 하던 때가 있었지!   만약 내가 고아였다면... 만약 내가 가출한다면... 만약 내가 부자집 자식이었다면...하고 수없이 많은 상상을 하며 자란 내 뒷모습이 생각났다. 그런 상상들을 하나씩 릴리처럼 적어 놓을 걸 하고 후회까지 하면서 말이다. 하하^^   릴리는 짐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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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소녀의 일기장...또는 12살 된 내 아이의 일기장을 훔펴 본 기분이었다. 읽고 난 후엔 나도 저런 상상을 하던 때가 있었지!

 

만약 내가 고아였다면...

만약 내가 가출한다면...

만약 내가 부자집 자식이었다면...하고 수없이 많은 상상을 하며 자란 내 뒷모습이 생각났다. 그런 상상들을 하나씩 릴리처럼 적어 놓을 걸 하고 후회까지 하면서 말이다. 하하^^

 

릴리는 짐이 되지 않기 위해 휴가를 가던 중 휴게소에 혼자 남게 된다. 주인의 버림을 받은 개도 있다. 릴리와 개는 공중다리 위 휴게소에서 지내며 여름 휴가가 끝나기를 기다린다. 릴리는 부모님의 휴가가 끝나기를, 개는 주인의 휴가가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함께 의지하고 지낸다. 휴게소에서 만난 솔랑쥬 아주머니는 부모님과는 달리 친절하고 책임감 있다. 늘 릴리에게 뭔가를 주는 솔랑쥬 아주머니한테 받은 노트와 연필로 일기를 쓴다. 날마다 써내려간 일기속엔 헉헉 소리가 들릴것 같은 여름의 더위도 함께 한다. 그리고 주인을 간절히 기다리는 개의 마음도.....릴리의 슬퍼하지 않을 강한 의지도 있다. 그런데 이게 모두 릴리가 여름 휴가를 보내며 쓴 소설이다. 휴가가 끝나는 날 일기를 훔쳐 본 릴리의 부모님은 화가 났다. 정말 혼나 볼테야!하고 고함을 치는 엄마인 내 모습이 고스란이 담겨 있다. 릴리는 정말 휴게소에 버려진다. 부모님을 버린 자신의 일기장과 함께...

 

이게 뭐야!!!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12살 소녀의 일기장은 설마~하면서 그렇지~!하고 끝이 난다.

 

재미보다는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기억을 못하다니 하면서 지금 내 아이는 어디쯤 와 있을까?생각해 본다. 혹 녀석도 가출을 꿈꿀까?아니면 우릴 버리면 어쩌지?하는 불안감. 사춘기는 왔을까?등등

 

 

q******0 2008.12.1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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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반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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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 엄마 아빠를 버리고 싶어   제목부터 강렬하다. 뜨끔하면서도 아이들에게도 그런 마음은 생길 수 있겠다는 공감이 든다. 그리고 아이들로부터 버림 받지 않는 착하고 이쁜 부모가 되려면 미리 미리 읽어 두는 센스로 미래를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장을 두드린다.   열 두 살의 릴리는 지금의 딸 아이와 나이가 같다. 그래서 프랑스라는 국적을 넘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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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 엄마 아빠를 버리고 싶어

  제목부터 강렬하다. 뜨끔하면서도 아이들에게도 그런 마음은 생길 수 있겠다는 공감이 든다. 그리고 아이들로부터 버림 받지 않는 착하고 이쁜 부모가 되려면 미리 미리 읽어 두는 센스로 미래를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장을 두드린다.


  열 두 살의 릴리는 지금의 딸 아이와 나이가 같다. 그래서 프랑스라는 국적을 넘어서는 릴 리가 마치 딸처럼, 딸의 친구처럼 친근하다. 여름 휴가를 떠나게 된 릴리의 이야기는 그녀가 남긴 파란 일기장을 따라 읽으며 만나게 된다. 일기장의 내용을 프라이버시로 숨겨 두는 우리 아이처럼 릴리의 일기장엔 부모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식이 깔린 날선 신선한 비판의식들이 있다.


  내 아이의 일기장이었다면 괘씸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한 다리 건너고 보니 아동에서 청소년으로 가는 성장이 보인다. 비판 의식이 자라는 것은 성숙과 독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그래서 부모라는 자리가 그냥 채워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휴가를 떠나다 휴게소에서 버려진 릴리는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개를 만나 휴게소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며 그녀의 일기장엔 그녀가 다시 부모를 만나기까지의 모험 스토리가 모두 있다. 내용을 모두 말해 버리면 책 읽는 재미가 몇 배로 추락할 반전의 반전이 다소 비교육적인 제목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교육부 청소년 추천도서로 선정된 이유일 것이다.


  성장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고통 뒤의 결과가 성숙으로 이어짐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장통도 부모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겪어야 그 아픔에 조금이라도 진통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를 키우면서 진짜 어른이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린 아이의 입장과 나를 키운 부모의 입장을 한꺼번에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성장소설이 좋다.

m*****t 2008.12.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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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내게도...
"생각해 보니 내게도..." 내용보기
서두에 우리와 너무도 다른 문화의 차이로 인한 것쯤으로만 생각하였다. 그러면서도 내심 너무한다는 생각을 하기는 하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정황, 심리를 이해하려 인정하려한 내게 어이없게도 감쪽같이 속아버린 느낌이다.   그다지 달갑지 않게 여행을 가야만 했던 릴리는 휴가지에서 엄마,아빠 모르게 자신만의 생각을 끄적여 댄 일기가 바로 그것이라면, 그 상상의 글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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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우리와 너무도 다른 문화의 차이로 인한 것쯤으로만 생각하였다. 그러면서도 내심 너무한다는 생각을 하기는 하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정황, 심리를 이해하려 인정하려한 내게 어이없게도 감쪽같이 속아버린 느낌이다.

 

그다지 달갑지 않게 여행을 가야만 했던 릴리는 휴가지에서 엄마,아빠 모르게 자신만의 생각을 끄적여 댄 일기가 바로 그것이라면, 그 상상의 글들로 인해 어느 부모가 잠시 서운해 하지 않을까 싶다. 마냥 커버려서 얼른 어른이 되었으면 싶은 아이들의 심리가 그대로 나열되어져 있는 것 같다. 무언가에도 구속됨이 없이 자신의 뜻대로만 될 것이란 섯부른 인생을 계획해 보는 것처럼....... 커갈수록 함께 해야 하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를 보면서 윽박지르기도, 당연시하기도 했었는데 그러한 행동안에 릴리와 같은 심리가 있지는 않았나 생각케 된다.

 

그러고보면 아이들은 엉뚱하면서도 일면 자신의 욕구나 의지를 무섭게 들이대는 것 같다. 릴리 자신도 그러한 무모한 상상을 해가며 자신의 의지를 펼쳐 보지만 주위를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나 입장을 조금은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스스로가 아직은 독립적이지 못하기에 주변인들을 의식해야 하며, 여러 눈치를 보아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부모의 역할, 자리가 그저 관계되어져 있다해서 완성된 것이 아닌 책임과 의무와도 같은 것이 확실히 있다라는 사실도.......

 

결국 필요에 의해서만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사랑과 믿음을 기반으로 해서 그 안에서 자신의 개성과 의지를 펼쳐 나갈 수 있기에 그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과하게 되면 서로가 힘겨워진다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늘상 퍼내주고도 다시금 담아 주려고 하는 부모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런지. 아직까지도 그 의미를 정확히 헤아리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아직도 먼 경험을 되풀이 해야 하는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관심과 사랑" 이라는 것임을...., 그리고 그 마음을 느끼며 커 갔으면 하는 것이다.

 

불만의 소리를 낼 수는 있어도 서로가 내칠 수 없는 관계이기에, 서로에게 조금씩 할애하며 그 의미를 깨우쳐 간다면 순간 그러한 상상을 했다는 것에 움찔하지 않을까 싶다.

m*******7 2008.12.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