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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한국사보다 세계사가 좀 더 어렵고 가까이 하기 어려운 분야일 것이다. 이유는 그 방대함과 머리속에 잘 기억되지 않는 이름과 지명 그리고 수없이 많은 국가들과 민족들의 흥망성쇄를 시대별 흐름으로 기억하기란 여간 쉽지 않는 문제이다. 그래서 대부분 세계사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면에서 이번 책은 세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 인류의 탄생에서 부터 소련의 연방해체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쉽게 요약해 놓았다. 우리가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꼭 알아야하는 교양과목으로 여기는 것은 다름아닌 역사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사를 보게 되면 시대에 따라 그 양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인류의 역사는 되풀이 되면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의 탄생과 농업이라는 신기술이 발명되면서 문명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그리고 이집트, 황하, 메소포타미아, 인더스에 최초의 문명집단이 탄생하면서 역사라는 개념이 생겼나다고 할 수 있다. 처음 씨족이나 부족 단위를 거치면서 도시국가로 발전하고 이어서 고대국가라는 개념이 탄생하면서 영토와 자국민에 대한 구체적 개념이 형성되었고 그 개념의 확장이 바로 인접국가의 병합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면서 제국이라는 단위로 형성되어갔다. 그리고 다시 제국은 일개의 국가로 분활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됨에 따란 다시 병합하게 되는 역사를 되풀이 하고 있다. 고대나 중세 그리고 근대을 보더라도 이러한 이합집산의 역사가 계속 반복되고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동서를 막론하고 세계는 통일과 분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분활이 오래가면 통일이라는 열망이 자연히 머리를 들게 되고 통일이 오래 지속되면 다시 분활이 대두되곤 하였다.
항상 통일과 분활에는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있었고 결국 세계사란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을 정도로 전쟁의 비중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사가 결국 전쟁의 역사만은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 와중에도 문화, 예술,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 또한 세계사의 또 다른 한축을 역임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는 전쟁과 평화 그리고 문화, 예술, 과학을 통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세계사는 발전할 것이다. 물론 그 중에 자연히 도태되는 국가나 민족이 발생하겠지만 이러한 흐름은 대세를 거스릴수 없는 흐림이 될것이다.
항상 그 내용이나 자료가 방대하게 되면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망설여 지고 결국 손도 못대고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아마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사공부가 이런 분야중에 하나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면에서 이번 책은 세계사에 대한 맥락을 집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각론적으로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세계사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좋은 자료인것 같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관람하듯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사진과 그래프 및 도표등을 통해서 좀더 알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 청소년층이 봐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자주 접하지 않는 분야일수록 내용이 평이한 책에서 출발하는것이 좋다 이 책이 그런 책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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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출판사의 상식시리즈에서 이번에는 "세계사"를 출간했다. 한 나라의 역사도 아니고 세계사이기 때문에 그 방대한 분량만큼이나 상식시리즈 중에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장수에 부담감이 느껴진다.
학창시절에 국사는 좋아했는데 복잡했던 세계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지난 학창시절을 추억하면서 세계사를 펼쳐본다.
이 책은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문명의 발원지를 비롯하여 세계사가 시대순으로 펼쳐진다. 1장에서는 문명의 발상으로 인류의 탄생과 농경과 목축이 시작된 신석기 시대와 더불어 문명의 시작을 가져온 계급사회의 형성과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에 대해 이야기 한다. 2장은 고대문명의 발원 아시아라는 주제로 인더스 문명과 함께 불교의 성립과 인도의 통일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장 아메리카와 이슬람에서는 이슬람교의 시작과 아랍제국과 이슬람 제국의 성립과 번영에 대해 이야기 한다. 4장에선 중세 유럽과 5장의 근대유럽 그리고 마지막 6장에서는 근세유럽과 아메리카의 발전에 대해 130여가지 주제를 가지고 크게 6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도표나 지도 뿐 아니라 그림과 사진 등 다양한 자료들이 함께 해 읽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물론 한 사건만 가지고도 한권의 책으로도 다 채워도 모자랄 수 있는데 한 권에 세계사를 다 집어 넣는다는 것은 너무 압축되어 수박 겉핥기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려주듯이 이 책은 "상식으로 꼭 알아야할 세계사"를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이나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줘 역사에 아니 세계사가 어렵거나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책 제목처럼 상식시리즈므로 좀 더 깊게 공부하고 싶거나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에 다른 서적들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역사를 대할 때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수많은 전쟁과 병으로 죽은 많은 사람들, 여러가지 일들을 그 시대로 가서 알려주거나 방지할 수 있다면... 타임머신이 있어서 우리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면 역사가 조금은 달라져 있을지 생각해 본다. 역사는 항상 과거를 반영한다라는 말처럼 미래라는 것도 결국에는 과거와 현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있는 것 같다. 실물경제위기를 비롯하여 환률상승, 주가하락, 경제적인 문제뿐 아니라 정치 외교적으로도 어수선한 요즘을 과연 후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기록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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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학창시절 시험 전 거의 벼락치기로 공부했기 때문에 지금 조선 왕조도 외우지 못한다. 세계사라고 다를 것이 없다. 성인이 된 후 여러 번 역사책을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머리에 쏙 들어오는 책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삼양미디어에서 출판된 <상식> 시리즈 중 한 권인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사]를 접하게 되었고 ‘바로 이 책이야’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책의 두께와 디자인에 놀랐다. 500페이지의 분량, 사이즈도 일반 책보다 크다. 대학 전공 서적 같다고나 할까.. 인류의 시초부터 현대까지의 세계사인데, 이 정도면 짧은 편이라고 해야 하나? 9개의 챕터에 134개의 소제목, 각 소제목은 평균 3-4 페이지 분량이니까 길지는 않다. 다양한 사진, 화보, 도표, 지도가 삽입되어 있어서 500페이지의 책을 지루함 없이 읽도록 도와준다. 각 챕터 마지막의 칼럼도 재미있게 읽었다. 가격이 부담되긴 하지만, 이 정도의 내용과 디자인이면 그 값을 한다고 본다.
한 번의 정독으로 수천 년 역사를 다 기억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니까 가까이 두고 여러 번 읽을 책이다. 짧은 분량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다시 읽어도 좋을 것이다. 나처럼 역사의 문외한 사람도 읽기 쉽고, 세계사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학생들에게도 추천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류의 탄생을 이야기하면서 진화론만 설명하고 창조론 시각이 없다는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한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잘 이해할 때에 미래에 대한 안목도 생길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모든 문명과 제국들의 흥왕쇠패를 볼 수 있다. 외부의 침략이나 내부의 분열로 인해 소멸되어버린 여러 제국들을 공부하면서, 우리의 현재 모습과 비교하고, 우리의 후세들에게 과연 어떤 역사를 남겨줄 것인지 고민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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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읽어야 하는 목적... 세계사는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역사를 시작한다. 인류는 일반적인 포유류 동물과는 다르게 직립 보행을 하고, 도구와 언어를 사용하면서 진화했다. 도구의 사용으로 인류가 농경과 목축을 하면서 신석기 시대가 열린다. 이로써 인류는 스스로 식량을 생산하게 됨과 동시에 한곳에 뿌리를 내려 정착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정착생활을 하기 위해 모여든 구성원들은 공동체‘사회’를 이루고 의사소통을 하기위해 언어를 배운다. 그 과정에서 인류는 유목사회, 농경과 목축사회, 산업사회 이루어 오늘날에는 정보화 사회, 나아가 유비쿼터스 사회까지 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인류는 진화할 것이다. 이처럼 진화하는 현상들을 인류는 기록하고 끊임없이 연구․발전해 나갈 것이다. 세계사는 이런 연구․발전하는 과정에서 인류의 흔적과 기록을 남긴 전 세계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여기에 세계사를 배우는 목적이 있다.
문명은 어떻게 발생했을까?
이집트 문명에서 피라미드의 존재는?
동쪽 지방에서 뜨는 빛 오리엔트
그리스 문화의 모태가 된 에게 문명
민주주의 아테네와 군사 강국 스파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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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단편으로 존재하는 세계사의 조각들은 언제나 끼워맞춰질까 막막했다. 고등학교 때 이과 계열이었던 나는 당시 학력고사의 사회과 과목으로 세계사, 지리, 사회 중 한 과목만 택하면 되었는데, 그나마 덜 암기과목이었던 사회를 택했던 터라 세계사에 대한 교육은 정규 과정 중에서 받지 못했던 것이다. 동양사도, 서양사도, 한국사도 따로 부족하게 알고 있으니 이들을 연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사> (2008, 세계역사연구회 지음, 삼양미디어 펴냄)처럼 한 권으로 나온 교과서 같은 책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학생이 되어 수업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삼양미디어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 시리즈의 성격이 큰 주제를 책 한 권에 담는 것이니 한정된 지면 때문에 넓고 얕게, 또는 좁고 깊게 기술이 된다. 이 책에서는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하여 1993년 EU의 탄생까지를 다루고 있으니 넓고 얕게가 되겠다. 크게는 시간의 순서대로 기술하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발전했던 고대 문명은 이집트, 에게, 그리스 로마, 아시아, 아메리카와 이슬람으로 나누어 각각 설명하였고, 유럽에서 다른 대륙으로 진출을 시도했던 중세 이후 근대와 근세에는 본국과 식민지로 나누어서,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로는 글로벌한 관점에서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차트와 관계도, 유적 등의 시각 자료가 풍부하고, 역사를 다루다 보니 파스텔톤으로 칠해진 지도가 많이 나와서 이해를 돕는다. 134개의 꼭지 제목을 꾸미는 머릿그림들은 그 항목을 대표할 만한 유물들이 채택되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역사에는 경제와 철학과 정치와 사상이 모두 들어가 있으므로 통합적인 이해가 가능하다. 편저자인 세계역사연구회가 어떤 단체인지 실렸다면 어떤 시각에서 세계사를 해석했는지 이해가 쉬울 텐데 그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이 아쉽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욕지미래 선찰기연 欲知未來 先察旣然, 미래를 알고 싶으면 지나간 일을 먼저 살펴보라는 말로 역사 공부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살아있는 현실이며 미래의 거울인 역사에 대해 조금은 전체적으로 보게 된 듯해서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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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많이 어렵다고들 한다. 현정권을 비난하는 입장에서부터 애초에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자유무역체제에 대해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는 주장들까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당장 내년도 급여 인상분부터 제동이 걸리자 내 집 마련이라든지 아이의 교육문제등 현실적인 문제에 한숨부터 내쉬게 된다. 솔직히 정치도 경제도 어찌 돌아가는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세계의 정치와 경제가 미국을 중심으로 균형을 이루다가 중국의 경제 개방으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강대국들과 개도국간에 자유무역이란것이 모두가 잘 살기위한 것이라기 보다 한쪽으로 기우는 협정이라는 것 등등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역사는 살아있는 현실이며 밀의 거울이다. 역사를 없애면 미래 또한 없다. 역사란 기록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현재, 미래와 더불어 이 순간에도 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생명체임을 기억해야 한다. 본문 中 "
'상식 시리즈'가 새로이 출간될 때마다 이번엔 어떤 내용일지 은근히 기대가 된다. 이번엔 세계사다~!! 이 분야에 대한 것이 워낙에 방대한 분량이고 보니 상식시리즈들중 가장 두껍기도 하고, 살짝 긴장도 되었다. 처음 몇장을 읽어갈때만 해도 교과서같은 느낌이 들어 긴장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상식시리즈의 특징인 사진이나 그래픽을 이용한 시각적 효과가 이번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볼거리는 몇줄의 설명을 추가하는 것보다 더 큰 흥미를 유발한다.
구성을 살펴보면 인류의 탄생부터 고대문명, 중세 유럽를 거쳐 냉전시대까지 시간대별로 진행되면서 동시에 대륙별, 국가별로 설명하고 있어 세계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쉬운 것은 냉전시대에 대한 설명으로 끝맺고 있어 향후 세계사에 대한 전망은 독자의 몫으로 남겼다는 것이다. 저자가 '세계역사연구회'라는 단체인 만큼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쨌거나 '단 한 권만으로도 세계사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게 하자' 라는 의도가 잘 맞아떨어진 책이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하였다. 지금의 상황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과거에 중국이 서양과 처음 무역을 텄을 때, 전세계의 은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던 것이 생각난다. 중국은 100년을 기다렸다며 올림픽도 무사히 치러내지 않았던가. 지금 잠시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이 또한 필연적인 과정인지도 모른다. 따지고 보면 '자유무역협정'이라는 것도 말이 좋아서 그렇지 군함을 앞세워 통상을 요구하던 제국주의 시대의 횡포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싶기도 하다. '쇄국'이 아닌 합리적 협정을 이끌어 내는 것. 이또한 우리에게 재현된 역사의 한 장면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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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세계사를 공부한 기억이 별로 없다. 이과인데다 지리가 선택과목이었기 때문에 세계사를 공부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딱히 아쉬운 걸 느끼진 못했다. 국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겼다. 골치 아픈 세계사를 앞으로 공부 안하도 되니까 얼마나 좋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소설책 한 권을 읽을 때도 세계사는 큰 걸림돌이었다. 혼인과 전쟁으로 이리저리 얽힌 그들의 역사를 모르고서는 소설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조차 없었다. 그 후 세계사를 비교적 쉽게 다뤘다고 알려진 몇 가지의 책을 찾아보긴 했지만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삼양출판사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할 세계사>를 만났을 때 솔직히 놀랐다. 일반 판형보다 좀 큰 사이즈의 책, 거기다 500페이지나 된다. 워낙 두툼해서 한 손으로 들기가 힘들었다. 이 묵직함이 바로 세계 역사의 무게인가...짐작하며 책을 펼쳤다.
책은 모두 9개의 장과 13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첫걸음이 바로 문명의 발상으로 세계사에 인류가 탄생한 게 언제인지, 진화과정은 어떠했는지, 4대 문명의 발생지에 대해 전하고 있었다. 그 다음 시선을 고대 문명의 발원지인 아시아부터 시작해 아메리카와 이슬람, 중세유럽, 근대 유럽으로 옮겨가면서 각 대륙에서 벌어진 크고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근세 유럽과 아메리카가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 식민지를 개척하려는 서구열강들의 싸움으로 근대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겪은 혼란과 아픔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두 차례의 세계 대전 편에서는 전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싸이게 됐는지 언급하고 있었다. 마지막 9장 급변하는 세계에서는 미국과 소련의 대립과 베트남전쟁, 팔레스타인과 이란, 이라크 등 중동의 정세를 비롯해 동유럽의 민주화는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처음엔 이 한 권의 책에 세계의 모든 역사가 수록될 수 있을까? 상식으로 알려고 하다가 오히려 하나도 못 건지는 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세계사에 대한 예비지식이 턱없이 부족한 내가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걱정도 됐다. 하지만 책 속에서 본문의 내용을 설명해주는 여러 사진이나 지도, 그림, 관련 도표와 같은 자료들의 도움으로 숨가쁘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전체를 한번 훑어볼 수 있었다.
다만 약 400만 년 전부터 20세기 EU 발족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고 방대한 세계사를 한 권의 책에 압축시키다 보니 여러 면에서 무리가 있었던 듯하다. ‘라파예트’를 ‘파라예트’라고 하거나 ‘1830’년을 ‘1930’년으로 잘못 표기한 단순한 오타가 구석구석에서 눈에 띄었다. 또 53쪽에 있는 라파엘로의 그림 ‘아테네 학당’과 관련해선 그림속의 인물을 나타내는 번호 중에서 1번과 2번은 두 번씩 표시되어 있었고 50페이지의 그림설명에선 ‘아낙사고라스’라고 했던 인물이 53쪽에는 ‘데모크리토스’라고 기록되었으며 다른 나라와의 연합전쟁을 단 몇 줄의 문장으로 표현하다보니 문맥의 흐름이 이상한 곳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러일전쟁과 관련해서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도표자료를 설명하는 문장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아시아의 소국 일본이 유럽의 초강대국 러시아를 물리치다’ -> ‘유럽 열강의 침략으로 괴로워하는 아시아 여러 민족에게 희망을 줌’. 단 두 줄의 문장에서 왠지 이질감이 느껴졌다.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혹 번역된 건 아닌지 다시 확인하기도 했다. 편저자인 ‘세계역사연구회’란 모임이 궁금해졌다. 또 뒷표지에 <나폴레옹 취임식> 그림을 배경으로 한 까닭은 뭘까?
이 책을 통해 세계사의 상세한 내막을 들여다보진 못했다. 하지만 세계의 역사가 어떠어떠하게 흘러왔구나...는 흐름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고 성장하고 죽음을 맞는 것처럼 세계의 역사도 커다란 흐름 위에서 제각기 발전과 쇠퇴의 길을 반복해서 걸어가고 있었다. 제아무리 빠른 손오공도 부처님 손바닥 안을 벗어날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는 세계사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 역사의 변화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세계 역사의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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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너무나 두꺼운 책에 잠시 놀랐지만 역시 세계사라면 이정도의 두께가 되어서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역사를 좋아하면서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이 책 또한 문명의 발상, 고대 문명의 발원 아시아, 중세유럽, 두 차례의 세계대전 등 너무나 광범위한 내용들이 수록이 되어있다. 문명의 발상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정말 처음부터 제대로 시작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내용들도 있고 새로운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유독 역사를 보면 기독교에서 마녀재판이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많은 여성들을 죽었다. 마녀재판에 회부된 여서들은 예외 없이 사형을 선고 받고 전 재산을 몰수당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밀고를 하는 사람의 말을 근거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무조건 고문을 해서 죄를 고백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했다고 한다. 그러니 원한이 있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적이 될 수가 있는 사항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결과 적으로 14세기 이후부터 15세기 후반까지 마녀사냥이 공식적으로 실행 되었다고 하니 무고한 생명이 학살을 당했다고 해도 맞는 말일거다.
옛 전에 티브에서 보던 제 1차 세계대전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기 암살당한 사건이 발달이 되어 세계대전이 일었나게 되었다, 암살범은 오스트리아의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합병에 반대하는 세르비아의 정보부원 프린치프로 밝혀졌다. 그로 인해 오스트리아의 동맹국인 독일과 러시아의 협상국인 프랑스, 영국이 줄줄이 이 전쟁에 참여했다.. 그렇게 해서 너무나 무서운 전쟁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이렇게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내용들도 있고 새로운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근대유럽과 근대 아시아까지 너무나 광범위 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사실 이 책은 처음 읽다보면 역사책을 보는 느낌이 든다. 각 세계의 문명을 이야기 하기에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역사 공부를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진들이 있어서 읽으면서 함께 사진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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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울 것이 많다, 너무 복잡하다, 거시적이라 이해하기 힘들다……. 역사, 특히 세계사가 싫다고 하는 이들이 주로 많이 토로하는 어려움이다. 한 나라의 역사를 훑어보는 일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 역사란 것이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그 평가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후의 맥락과 당시의 상황, 개개인의 처지 등을 모두 고려하는 작업이 필요하니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하물며 세계사라니. 기원전 4천년 전쯤 문명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니, 전 인류의 역사를 알아본다는 것은 6천년의 발자취를 짚어나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벌써부터 숨이 턱 막혀오는 것 같다.
그런데 책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사(삼양미디어, 2008)’는 이처럼 방대한 인류 역사를 5백여 쪽 남짓한 분량에 담아내고 있다. 하나의 사건을 다루는 데도 책 한 권이 소요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6천년간의 일을 고작 250장의 종이에 모두 옮겨 적을 수 있을까? 짧은 시간에 한 권으로 한 나라 역사를 떼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한 책들을 읽고 난 후 많이 실망했었기에, 이 책 역시 읽기도 전에 걱정이 앞섰다. 게다가 편저를 담당한 ‘세계역사연구회’라는 모임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라 궁금증도 적지 않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안고 첫 장을 펼쳤다.
책은 총 9개의 장 - 1장 ‘문명의 발상’, 2장 ‘고대 문명의 발원, 아시아’, 3장 ‘아메리카와 이슬람’, 4장 ‘중세유럽’, 5장 ‘근대유럽’, 6장 ‘근세 유럽의 변화와 아메리카의 발전’, 7장 ‘근대 아시아와 아프리카’, 8장 ‘두차례의 세계대전’, 9장 ‘급변하는 세계’ - 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의 흐름을 (시대도 시대지만 그보다는) 장소에 중점을 두어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할 만 하다. 물론 워낙 거시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훑다보니 세세한 내용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때문에 각각의 나무가 아니라 전체적인 숲의 모습을 본다는 느낌으로 읽으면 역사의 큰 흐름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보다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방법의 역사읽기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지도, 삽화, 연표 등의 자료가 아주 풍성하다는 것이다. 이는 위에서 언급했던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매우 도움을 준다. 컬러판이라는 점도 눈을 즐겁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세세한 내용이 빠졌다는 단점을 시각적인 효과로 보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래저래 하나쯤 두고 꺼내서 읽기 좋은 책이라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