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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는 스키타이로부터 가까이는 명나라를 쓰러뜨리고 중국을 정복한 만주족까지 약 2천 년에 걸쳐 세계사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유목민족들을 군사적인 부분에서 분석한 책이 나왔습니다. 내용처럼 제목도 <초원의 전사들>입니다.
그리고 책의 앞 부분에는 활과 말, 기병들의 전술과 움직임을 거론하면서 등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존의 설과 조금 다른 부분을 주장합니다. 등자가 기병 전술에 큰 도움을 주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정도는 아니며 등자가 없이도 기병의 돌격은 가능하다는 논지를 펼칩니다. 저자가 군사 연구사에 상당히 밝은 듯합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맘루크인데, 저자는 아인잘루트 전투까지만 다루더군요. 그 뒤의 부분도 알고 싶었는데 더는 나오지 않아 조금 서운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을 보강해 줄만한 훌륭한 내용들이 많아서 충분히 위안이 됩니다. 몽골족을 비롯한 유목민족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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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초원의 전사들』. 기원전 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인들에게 한 번도 본 적 없는 공포심을 자아내는 존재였던 유라시아 유목민. 이들이 세계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을까? 유라시아의 혹독한 자연환경과 싸우던 강인함, 키 작은 조랑말을 이용한 뛰어난 기마 실력, 멀리서도 적을 백발백중 명중시키던 궁술, 유인과 매복 기습이라는 전략 전술까지 갖춘 유목민들은 천성적으로 뛰어난 전사였다. [표지글] 이 책은.. 나의 평가
책 제목에서 초원의 전사들이라는 글자로 독자들의 마음을 잡는다. 초원하면? 넓고 평평한 공간에서 키 낮은 풀들이 무성지고? 가도 가도 끝없는 푸른 벌판이 나타나고 그 위로 말탄 사람들이 지나가고? 헤아릴 수 없는 양떼들과? 그 양을 노리는 승양이나 늑대가 상상이 된다. 그리고 초원의 전사들 하면?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잘 훈련된 군사들이 생각난다.? 왜 그런 생각이 바로 잡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아주 어려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잘 훈련된 말을 이용해 적진에 들어가 사람을 구출하는 내용의 영화였는데 세련되고 잘 발달된? 말들, 그리고 주인의 신호에 호홉이 척척 맞아 떨어지는 신기한 내용이 기억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신나게 말을 타고 푸른 초원위를 실컷 원없이 달려보는것도 나의 작은 소망이기도 하다.
"초원의 전사들" 에서 소개되고 등장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유목민들이다. 흔히 사람들은 유목민이라고 하면? 지정된 집이 없이 넓은 초원을 찾아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기억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유목민들은 실제로? 글자 그대로 목적 없이 떠도는 삶은? 대초원의 유목민처럼 전통적으로 오로지 생존하기 위해 힘겹게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생활 방식이다.? 대초원에서 진정한 유목민이란 여름과 겨울 목초지 사이에서 비록 그 목초지들이 서로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있거나? 다른 고도에 있을지라도 자신의 부족이나 이웃 보족들과 서로 교류하며 일 년에 두번씩 집을 옮기는 사람을 말한다.? 부족에 따라 사육하는 동물은 조금씩 다르지만 유목민에게? 양, 염소, 소 , 말 등? 가축은 생활의 대들보였다. 윰고민은 이 동물들을 통해 우유나 고기, 가죽을 생산해? 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품을 교환 즉 무역(상업)하는 방식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무리였다.
그들은 말을 이용해 군사에 사용했으며 그들의 말과 활의 호홉을 그 누구도 따라 잡을수 없었다. 초원에 사는 유목민에게는? 활이야 말로 중요하고 특징적인 무기이며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 많은 유목민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잘 알아듣는 "몽골족"은 초원을 정복한 무리들 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들의 위세는 대단했다. 그러나? 몽골족을 제외하면 서양에서 훈족만큼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초원의 민족은 없을껏이다.? 로마인들은 훈족의 모습이 제국을 구성하고 있던 유럽인, 중동인, 그리고 북아프리카인들과는 너무 달랐기 때문에 그들이 가연 인간이 맞는지에 대해 논의를 했을 정도이다. 그만큼 초원의 전사들은 전형적인 기마궁수로 다시 볼수 있었다. 말 위에서 창을 오른손으로 잡되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겨드랑이 밑에 누인다. 이 방식은 서양의 기사들이 선호했고, 등자의 도입으로 더 유용하게 전쟁에서 사용되었다고 기록한다.
초원의 전사들 -? 기원전 5세기부터 20세기 초가지 서양인들에게 한 번도 본 적없는 공포심을 자아내는 존재였던 유라시아 유목민, 이들보다 뛰어난 전사들은 세계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다. 유목민들의 세계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던 힘은 무엇이었을까? 유라시아의 혹독한 자연환경과 싸우던 강인함, 키 작은 조랑말을 이용한 뛰어난 기마 실력, 멀리서도 적을 백발백중 명중 시키던 궁술, 유인과 매복기습이라는 전략전술까지 갖춘 유목민들을 천성적으로 뛰어난 역사에 길이 남을 초원의 전사들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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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힐딩거 지은이 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일단 재미있는 책이다. 고대로부터 유라시아 평원을 질주하던 유목민 전사들을 시대순으로, 군사장비와 기술 및 그에 따른 전술의 차이, 이에 대항하는 정주민들이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어떻게 이런 기술과 전술을 배우고 대응했는지까지 잘 설명해주는 책. 밀덕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책이다.
다만 이 모든 소소한 역사들을 저자가 전부 연구한 것은 아니고, 기존의 연구성과를 모은 편집본의 성격인 것은, 독자가 전공자가 아님을 생각할 때 무리가 없겠으나 만주족과 명, 조선의 관계를 설명한 장에는 상당히 많은 오류와 편견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전체 책에 대한 신뢰도도 상당히 떨어진다. 역자주로 그런 오류들을 열심히 바로잡은 번역자의 노력은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화기와 원동기, 통신수단의 발전으로 이제 초원의 기마민족은 이전의 방식으로 세계의 패권을 노릴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 주로 중앙아시아에 집중되어있는 이들 전사들의 후예국가들이 어떤 발전방향을 취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은 단순한 흥미 이상의 문제일 것이다. 어느 국가와 민족이든 발전이나 팽창의 전략은 집단적 무의식의 발현이기 마련인데, 기동전과 약탈이라는 전술이 전혀 쓸모없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역사를 넘어서는 새로운 상상력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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