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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것의 표현은 어렵다. 보편적인 상황도 마찬가지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베케트가 3부작 소설을 기획하고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머리를 식히려고 완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베케트같은 스타일의 작가가 심혈을 기울였다 하면, 그 책이 쉽게 읽히는 종류가 아니리라는 생각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에서 인물들이 따로 출발하는데, 결코 만나지 못한다. 애초에 그럴 의도가 있었던가? 어찌 보면 2부의 몰로이는 동명이인에 그치는 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