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의 내용은1988년부터 인텔의 CEO 앤디 그로브와 함께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전략을 강의한 인연으로 버겔먼 교수는앤디 그로브의지원을 받아 인텔의 경영진이 전략적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왔는지 밝히는 연구를 하게 된다. 이 책이 바로 그 결과물인데. 흥미롭게도 인텔이란 기업을 분석하는 행위가 경영전략의 해법을 찾는 열쇠가 된다.인텔은 처음 메모리 기업에서 출발해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업, 그리고 인터넷 기반 구축 기업이라는 일련의 변신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변신하지 않았더라면 망했을 수도 있는 그런 회사였단 얘기다. 이러한 기업 변신 과정에서 중간경영자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는데, 버겔먼은 이 책에서 그들의 역할을 낱낱이 분석한다.등장인물들의 발언은 무척 직설적이다.자신의 회사 최고경영자를 뒷담화하는 내용까지 그대로 실었다. 좀 더 현장감 있고 생생한 전달을 위해서였을 텐데, 인용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다듬거나 고치지 않은 이유를 알 것 같다. 인텔의 변신 과정을 등장인물들의 고백과 대화, 저자 본인의 설명, 그림과 도표를 통한 비주얼 등 여러 방식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해주고 있다.읽다 보면 자연스레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그건 바로 변신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 전략 수립에 있다는 것이다.전략을 수립해 여러 난관을 극복해가면서 추진하다 보니 변신을 하게 되고, 다시 말해 운명이 바뀌게 되고, 그렇게 운명이 바뀌고 나니 다음 전략을 자연스럽게 구축할 수 있었다는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