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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거창한 책 제목에다가 평소 매스컴에 활발히 오르내리는 교수이신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님께서 감수자로서 멋진 글을 써 주셨기에 무척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또한 감수자의 글과 저자의 서문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압도적인 글 속에서 무엇인가 새롭고 대단한 내용이 있을것으로 기대했었다. 이를테면 이 책은 지금까지의 무지나 전문가로서의 맹점을 극복하게 하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혜안을 선사하고 있다는 소개글,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을 외워버리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꼈다는 언급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크게 감명을 받지 못했다. 저자가 말하려는 핵심이 무엇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뭔가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인가, 감수자의 말대로 차라리 내용을 이해하기 보다는 그냥 외워버리는게 더 나을듯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사실 어떤면에서는 이 책이 괜찮은 책이란 것은 분명하다. 이를테면 인간의 직관에 대해 다양한 접근방법을 시도한 것이라던지,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어온 인간의 문제 해결이나 판단 기술에 대한 내용들의 집대성이 그렇다. 그리고 인간의 마음속에서 작동하는 무엇인가 다른 차원의 직관에 대해 "전략적 직관(Strategic Intuition)"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이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도 그렇다. 하지만 그것이 육감이던 블링크던 전략적 직관이던간에 우리의 마음과 두뇌가 작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전략적 직관이란 섬광같은 통찰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부제가 "The Creative Spark in Human Achievement"인데, 이 제목이 바로 전략적 직관이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상세한 예시를 들고 있지만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을 때, 피카소가 자기 스타일을 발견했을 때, 인권운동이 마침내 성공했을 때, 구글이 인터넷을 제패했을 때,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했을 때 등 세상을 바꿀만한 좋은 아이디어가 인간의 머리속에 떠오를 때는 언제나 섬광같은 통찰력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호한 육감이나 본능적인 직감과 같은 평범한 직관과 전혀 다른 것이라 한다.
즉, 평범한 직관은 일종의 감정이나 느낌이고 전략적 직관은 생각이라는 점에서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전략적 직관은 뭔가 익숙한 것을 인식할 때 점프하듯 순식간에 결론에 도달하는 전문가 직관(Expert Intuition)인 순간적인 판단과도 다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직관이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해서는 인도의 바가바드기타, 중국의 손자병법, 일본의 오륜서와 같이 저 멀리 동양의 고전에서도 언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의 고전적인 군사문헌인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도 잘 언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전략적 직관의 이론적 측면을 살펴보기 위해 과학사, 신경과학, 인지심리학, 군사전략, 동양 철학 등 다섯가지 분야에서 몇 가지 예들을 언급해주고 있다.
이를테면 이런것들이다.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는 천문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던 세가지 요소를 조합하여 자신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아리스타르코스가 처음 주장했던 지구가 태양주위를 돈다는 아이디어, 천문학자들이 수집해왔던 천체 관찰데이터, 그리고 삼각함수라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역시 맥스웰, 로렌츠, 푸앵카레 등 다양한 물리학 분야의 여러 과학자들의 성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말한다. 과학 뿐만 아니다. 나폴레옹은 등고선 지도, 경량포, 미국의 독립전쟁, 잔다르크라는 요소를 결합하여 툴롱 전투에서 기세를 잡아 성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구글은 학술논문의 역링크 인용방식, 풀 텍스트 검색방식을 적용한 알타비스타 검색엔진, 그리고 데이터마이닝 알고리즘을 새롭게 적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출한 것이라 한다. 피카소는 왜곡된 형태, 비현실적인 색채, 명암법이나 원근법을 쓰지 않은 밋밋한 그림과 같은 마티스의 새로운 스타일과 우연히 본 각지고 왜곡된 형태의 아프리카 조각상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추구하게 되는 입체파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 속에서 공통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게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인간의 진보는 새로운 이론으로 건너뛰는 사고의 도약을 통해 발생하지 않고 그 대신 구체적인 성과들의 조합을 통해 일어난다는 것이다.
즉, 예전의 요소들을 선택적으로 재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전체로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가진 문제 해결의 혜안은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나온 조각처럼 흩어진 정보들이 섬광같은 통찰과정을 통해 재결합할때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섬광같은 통찰력이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직관적인 생각들을 담당하는 우뇌에서 온다고 믿었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보면 전략적 직관의 생성 과정은 창조적이라고 알려졌던 우뇌와 분석적이라고 알려졌던 좌뇌가 상호보완될 때 일어난다고 한다. 즉, 인간은 좌뇌를 쓰던 우뇌를 쓰던 상관없이 지적 기억의 형태로 통합된 사고 과정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전략적 직관이 실제로 적용되는 비즈니스, 사회사업, 전문직, 교육 분야등의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혁신이 요구하는 사고방식, 새로운 아이디어는 낡은 아이디어로부터 오는것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구적인 혁명이 아니라 영구적인 진화라고 역설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을 위해 종래의 문제들을 철저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다른 문제들과 관련된 조각들에도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섬광같은 통찰력을 통해 기존의 요소들을 조합하는 것이 전략적 직관의 본질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사의 진보는 이러한 기회들을 통해 오기 때문에 끊임없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긴박한 상황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들 중 노련한 전문가일수록 정상적인 구조 절차보다는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 한 가지 옵션에 따라 직관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사실이다. 이게 바로 전문가 직관의 한 사례이다. 그리고 클라우제비츠가 주장하는 4단계의 전략적 사고 방식인 역사적 사례 분석, 냉철함, 섬광같은 통찰력, 결단력과 조미니의 전략적 기획을 위한 3단계 사고방식인 현재 위치 이해, 이동하고 싶은 위치 결정, 이동하기 위한 계획 수립의 비교 역시 흥미로웠다. 클라우제비츠는 과거에서 가져온 예들이 가치있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합쳐지는 결정적인 지점을 기다리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한편 조미니는 흐름을 통제하라고 하고, 클라우제비츠는 흐름과 함께 가라고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동양철학은 그 흐름이 무엇이고, 그 흐름을 따르기 위해 어떻게 마음을 훈련시켜야 하는지 자세히 가르쳐 준다고 언급하고 있다. 즉, 목표에 도달하려면 목표를 포기하라던지, 욕망을 충족하려면 욕망을 중지하라는 선문답 같은 것들 말이다. 이것은 미래에 가장 실현가능한 목표에 도달하려면 마음을 열고 가장 쓸 만한 과거의 예들이 서로 합쳐질때까지 기다리라는 뜻이라 한다. 또한 예술계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남의 것을 배끼는 행위 자체를 누구 또는 무엇의 영향을 받았다고 둘러 말하는것에 대한 적나라한 폭로 역시 재미있었다. 그게 바로 창조적 행위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특히 구글이나 여타 잘나가는 회사들이 지향하고 있는 업무 환경의 예를 들면서 다른 시각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테면 흔히 비즈니스 환경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시행하는 브레인스토밍 역시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브레인스토밍은 특정한 시간에 특정 장소에 모여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라고 강요하는데, 그러지말고 아무때나 떠오른 아이디어를 다 회사로 가져와 토론하고 곧바로 결정하지 않는 역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구글과 같은 회사가 직원들의 창의성을 북돋기 위해 마치 대학 캠퍼스처럼 회사를 꾸미는 일에 대해서도 따끔한 충고를 해주고 있다.
즉, 대학 캠퍼스 같은 활기차고 명랑한 환경이 창조적인 기분이 들게 하지만 창조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구글의 대학 캠퍼스 같은 업무환경이 좋은 점은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서 문제로부터 떨어져 냉철함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과 사방에 설치된 아이디어 보드를 통해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붙잡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 사실 가장 창조적인 업무환경은 텅 빈 상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결과적으로 창조적인 결과를 산출해내기 위해 정신없이 바쁜 것이 더 나은지 모든것을 비우는 것이 더 나은지 측정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언급되어 있는 베티 에드워즈 박사의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에 대한 이야기는 자못 충격적이었다. 사실적으로 그리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에 대한 것인데, 언어는 좌뇌로부터 오고 이미지는 우뇌로부터 온다고 생각해 좌뇌를 비활성화시키고 우뇌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그 방법은 일단 아무 사진이나 하나를 가져오고 그 옆에 그릴 종이를 놓은 뒤 사진을 4등분 하는 선을 그리고 빈 종이에도 똑같은 선을 그린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사진의 위아래를 뒤집은 뒤에 종이의 상단 왼쪽 면에 사진의 상단 왼쪽 부분에 보이는 것을 그리고 나머지 부분도 마찬가지로 그린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그린 종이를 뒤집으면 사실적으로 그려지게 된다고 한다.
사실 우리 뇌는 요소들을 맞추는데 능숙하기 때문에 로마식 아치가 있는 사진을 보고 그것이 벽돌을 이용해 만든 곡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 뇌는 아치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고 한다. 우리 뇌 속에 이미 각인된 아치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실제로 눈에 보이는 아치가 아니라 뇌에 각인되어 있는 아치 그림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진을 뒤집으면 아치가 사라지고, 더 이상 우리 뇌는 아치를 인식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실제로 보이는 것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참으로 쉽고도 놀라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이에 대한 번역서가 들어와 있는데, 한번 읽어보고 열심히 그림을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창조적인 발전의 매커니즘이 무엇이며,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 사람들이 가진 능력의 본질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주장이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우리가 이미 경험하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지 그 경험을 해석하고 풀어내는데 미숙했을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책 맨 마지막 부분에서 이 책에 서술된 내용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나 자신만의 예는 하나도 없다고 강조한다. 단지 저자는 그것들을 모두 빌려왔지만 새롭게 조합해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서술된 내용들은 뭔가 거창한 내용들은 아니지만 우리 삶을 관통하는 통찰력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내용들은 곱씹으면 더 좋을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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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원제 Strateic Intution을 부제로 돌리고 '제7의 감각'이라는 제목을 선택했지만, 전략적 직관이 육감과 같은 맥락의 제7의 감각으로 불리는 것은 이 책이 던지는 많은 의미들을 너무 축소하는 것 아닐까? 저자가 말하는 '조미니' 식의 전략 교육을 수년간 받고 그 교육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의 모든 내용은 그야말로 굉음이었다. '직관'이라는 말은 우리가 쉽게 이야기하는 '촉', '감'을 넘어서 훌륭한 최고경영자들의 판단을 평가하는데 많이 사용되었지만(실제로 정주영 회장의 여러 의사결정을 10여년전에도 직관으로 분석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이 책의 '전략적 직관'은 그러한 직관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그 '전략적 직관'에 의한 의사결정이 왜 탁월할 수 밖에 없는지를 심리학, 경영학, 전쟁론, 행동경제학 등을 넘나들며 이론적으로 실증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경영전략 분야를 그 동안 지배했던 다양한 이론들을 '전략적 직관'과 결합시켜, 과거 이론은 틀리고 새로운 이론만이 옳다는 주장을 넘어 모든 의사결정 및 혁신에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역사적, 선험적 사례와 문제가 되는 현재의 상황에 목표를 가변적으로 통합시키려는 시도가 전략적 직관을 훈련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저자의 주장은 우리의 의사결정에 바로 적용시켜 볼만하며 왜 우리가 활자와 여러 매체를 통하여 끊임없이 학습해야하는 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가까이 두고 다시 몇번은 다시 읽어 봐야 할 중요한 내용으로 가득하고 심오한 철학적 의미까지 던지는 책.
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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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기 개발서와 경영서를 읽어왔고, 이들의 책에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과거형이고, 저자들만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수많은 책들의 내용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경영에 반영하지는 않지만,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현 시점에 맞게 잘 나열해주었다. 또한 저자들만의 독특한 관점에서 독자들이 이해하기 편하게 내용을 펼쳐주고 있다. 리처드 오글 법칙, 시크릿의 생각대로 이루어지기 등……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거나 현재의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은 각자 자기들이 발발명한 것 아니라 이미 과거에 남들이 발명해 놓은 물건이라 과학적 이론을 통하여 이를 개량하고 조합하여 또다른 하나의 아이디어와 이론을 내 놓아 많은 부와 명성을 얻었다. 이 책에서도 몇가지 예를 통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나폴레옹의 등고선과 대포를 이용하여 새로운 목표인 툴롱을 점령하자는 전력적 직관. 빌 게이츠는 알테어 컴퓨터, 베이직 프로그램, 인텔의 8080칩등을 조합하여 오늘의 MS를 설립. 그리고 리처드 오글의 ‘스마트 월드’에서 개인용 스쿠터 세그웨이 발명가 딘 케이먼이 한 말은 “나는 발명할 필요가 없다. 저 밖의 어딘가에 있는 것을 찾아내 통합하면 된다. 발명이란 골치 아프고 위험하며 돈도 많이 드니 발명가는 가능하면 이것을 피해야 한다. 대신 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가가 돼라.” 라고 이야기 했다. 결국 조그많고 커다란 발명은 무명의 어느 누군가가 이루어 놓았고, 지금도 많은 과학자들과 학자들이 이러한 발명을 계속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만 이러한 발명을 찾아서 조합하고 나열하고 더하고 빼는 작업을 통하여 인류에 영향을 미칠만한 것을 찾아내면 되는 것이다. 난 약을 디자인하는 직무, 계산하는 모델링 프로그램, 많은 의약화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과 데이터 베이스, 무한한 화합물을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는 저널. 이러한 것만 잘 조합하고 나의 상상력을 더하면 아마도 인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내가 나 자신을 믿고 뚜렷한 목표를 세운 뒤 열심히 노력한다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나의 꿈은 항상 도전이므로 내가 기회를 위해 준비하고 그 기회를 보고 행동한다면, 나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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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서적을 많이 읽었지만 현실사례를 통한 전략적 통찰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한 책은 흔치 않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바는,
'과학의 진보는 새로운 이론으로 건너뛰는 사고의 도약을 통하여 발생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구체적인 성과들의 조합을 통해 일어난다. (중략) 이 전의 요소들을 선택적으로 재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전체로 만드는 것이다. --p.52
과학의 발전은 마치 구부러진 곡선처럼 지나온 과거와 향해갈 미래를 같이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서 Paradigm Shift 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지, 꺾어진 직선의 그것처럼 비약적인 진보는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과학사,신경과학, 인지심리학, 군사학 및 동양철학에서 전략적 직관이 어떻게 작용하였는지를 조명하고, 이를 기업경영, 민간단체, 전문직 그리고 교육분야 등 현실 세계에 적용하기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토마스 쿤은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연구를 조사하면서 과학 혁명은 과거의 요소를 선택하여 새롭게 재 조합한 결과였으며, 목표를 달성한 연후에 이론이 정립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실제 물리학이론들은 실제 실험적인 결과를 증명하기 위하여 수학식을 통해 뒷받침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익히 주지하는 바이다.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통해 군사분야에서 비롯된 전략의 기원에 대하여 설명하고 현대 기업전략에 모태가 되고 있는 조미니의 전략적 기획의 3단계와, 클라우제비츠의 전략적 직관의 4단계의 다른 점을 흥미롭게 기술하고 있다.
기업에서 경영계획 수립함에 있어 먼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위한 세부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어찌보면 당연시하는 프로세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기업 환경은 Non-Linear 하게 변화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는 클라우제비츠의 그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7장 빌게이츠와 구글의 창업자들 편에선 성공한 이들은 사업의 기회를 FoI 을 통해 포착, 기존 것들에서 힌트를 얻어 새롭게 포장하여 상품화하였다는 것을 언급하며 마이클 포터의 '경쟁론'에서 알려주지 않는 전략적 아이디어의 도출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미래가 우리를 노려보고 있었다. 미래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을 터였다. PC혁명의 첫 단계에 진입하는 것은 평생의 기회처럼 보였고, 우리는 그것을 붙잡았다.' -- p.154
실로 지금 내게, 내가 하고 있는 업무에 그리고 결단력이 필요한 윗 분들께 딱 들어맞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9장에서는 피카소가 마티스에게 영향을 받아 - '피카소가 마티스를 훔쳤다. 예술가들은 훔치는 행위를 영향받았다라고 표현한다.'-- p.256 - 새로운 사조를 확립했다는 내용에서 전략적 직관은 예술분야에도 어김없이 작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0장에서는 현대 교육학의 아버지인 듀이를 통해, 과거의 경험과 이를 더 완전하게 하기 위한 실용적(=진보적) 인 교육의 필요성- 정확히 말하면 개별 맞춤형 교육- 즉, 경험과 지식의 균형 잡힌 식단의 필요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마지막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며 새로운 기회에 대비하여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러한 틈을 발견하느냐, 더 나아가 메울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린 몫이다.
현대의 획일화된 전략 수립 방법론을 환기시키는 괜찮은 책이다. 더불어 '과학혁명의 구조'와 '전쟁론'도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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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친구가 재밌어 보인다고 하길래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처음 읽을 때는 역사서 같기도 하고 과학책 같기도 하고 심리학 서적 같기도 했는데...중반 이후부터 왜 이 책이 경제경영서 쪽에 놓여있었는지 알게 됐다. (하긴...생각해보니 저자도 미국 명문대 경영대학원 교수이다.) 결국 저자가 말하려는 건 요즘과 같은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 혁신적인 사고, 전략적인 사고 등이 필요한데, 그 근저에 깔려있는 원동력이 바로 전략적 직관이라는 것이다. 전략적 직관이란 인간의 두뇌가 섬광 같은 깨달음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연결하여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것을 말하는데, 저자는 전략적 직관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예술계, 과학계, 비즈니스계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초반부에서는 역사, 과학 등의 분야에서 어떻게 전략적 직관이 작용했는지를 먼저 설명하고 후반부에서는 역시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통해 저자가 주장하려는 바를 정리하고 있다. (그래서 초반에 역사서 등으로 오인했던 것 같다.) 사례가 많아 재미있게 읽히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교양을 쌓는다는 느낌도 든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문에서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책 한 권에 모든 내용을 담으려 하다보니 각 장마다 주장하려는 바를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 읽을 때는 저자가 주장하려는 바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중반을 넘어서면 신기하게도 서서히 정리가 된다. 지금까지 창조적인 사고가 중요하다는 책은 많았지만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필요할 때마다 두고두고 꺼내보면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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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장단기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 경영전략이다. 경영전략엔 SWOP분석, 경쟁사분석, 마이클 포터의 5가지 Force 등 현재의 문제점과 주변 환경을 분석하는 프레임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막상 전략아이디어를 짜내야 할 순간엔 항상 막히는 느낌이었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윌리엄 더건 교수는 이 지점에 대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해준다. 천동설을 뒤집고 지동설의 새 장을 연 코페르니쿠스, 전쟁론으로 유명한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퍼스널컴퓨터의 시대를 연 빌 게이츠 등의 예를 통해 어려운 순간을 돌파할 창조적 전략 아이디어는 어떻게 발견되는지 알려준다. 창조적 아이디어는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도 기를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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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일이 잘 안되고 심신까지 슬럼프에 빠질때 곰곰히 하던 일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을 때 그 이면에는 눈에 번쩍 띄는 아이디어가 섬광처럼 스쳐 지날갈 때가 종종 있게 마련이다.’제7의 감각’이라는 도서를 펼쳤을 때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생소하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전략적 직관’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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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다닐때 진로를 놓고 한참을 고민한 적이 있다. 사회에 나가 무슨 일을 해야할지 아마도 대학시절 내내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신기하게도 영화 한편을 보고는 결정해 버렸는데...남들이 들으면 웃기다고 할지 몰라도, 현재 나는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나름 인정받으며 사회생활 잘하고 있다. 진로를 결정하는 것 외에도 사람이 살다보면 중요한 문제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런 문제는 한두 시간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문제일수록 고민하는 시간은 더 길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순식간에, 그리고 엉뚱한 곳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냥 길을 걷다가 생각날 때도 있고, 지나가다가 무언가를 보고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도 많다. 웃기지 않은가? 이 책은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첨엔 이런 내용인줄 모르고 제목이 신선해 사보았는데, 내용이 무척 흥미로웠다. 엄청나게 고민하는 문제를 한순간에 해결해주는 섬광 같은 통찰력. 저자는 이것을 전략적 직관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전략적 직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설명하면서, 독자들에게도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렇게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굉장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신에게 중요한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 혹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 등이 읽으면 무척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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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보고 눈길이 가서 구입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 서평을 남긴다. 이 책은 인류사회가 진화하고 발전한 것은 창조적인 아이디어 덕분이라고 주장하며 과학, 예술, 경제, 의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런 아이디어가 어떻게 떠올랐는지, 그리고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이렇듯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전략적 직관을 통해서만 생기며 일반인들이 어떻게 전략적 직관을 키울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각 장마다 이야기식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혔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직관에도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직관이라고 하면 이전까지는 육감이나 본능을 떠올렸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왜 전략적 직관이 제7의 감각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왜 요즘 같은 시기에 제7의 감각이 필요한지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전략적 직관의 개념을 잡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다 읽으면 어렴풋이 와닿는 것도 있고 나름 교훈도 있다. 무엇보다 판에 박힌 이야기만 늘어놓는 진부한 책이 아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새로운 시각이나 사고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괜찮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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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직관이라 무척 어렵고 낯선 단어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윌리엄 더건 교수는 서양인으로서 동양적 사고랄 수 있는 직관에 대해 10년 이상 연구해 온 결과를 이 책 한 권으로 저술했다. 역시 중요하고 어려운 위치에 올라갈수록 온갖 데이터가 담긴 분석적인 보고서보다는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이 아우러진 직관적 사고를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 일간지 기사에서도 봤던 기억이 난다. 한국을 대표하는 고 이병철 회장, 정주영 회장 등은 5%는 데이터에 의존했지만 95%는 직관력으로 경영해 성공했다고 한다. 평범한 직관, 전문가 직관, 전략적 직관 사이의 차이점을 확인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나도 이제부터 전략적 직관을 발휘하도록 노력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