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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자들의 도시>에서 나오는 실명의 증상은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시력을 잃게 되고 그 것도 전염을 통해 순식간에 온 사회에 퍼져버린다. 도시속의 눈먼자들은 도덕이나 진리, 양심 등 봐야 할 것들을 보지못하게 되면서 야수들이 되고 마는데, 그들이 저마다 보여주는 약탈하고 빼앗고 강간하며 죽이는 행동을 보면서 세상이 무법천지로 변해가는 모습을 여실히 볼 수 있다. 영화에서 특이한 점은 사람들의 눈이 제 기능을 못하는 증상이 어둠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눈 앞이 우유빛처럼 모두 하얗게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어둠이라는 환경을 보지못함이라는 카테고리에 집어넣고 빛이 충만한 환경을 가시의 카테고리에 집어넣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볼 수 있는 환경은 빛과 어둠이 적절히 섞여 있는 곳이다. 빛의 모든 스펙트럼중 일부의 파장만이 반사가 되고 나머지가 흡수가 되어야 색을 구별할 수 있고 어둠의 그림자가 있어야 명암을 구별할 수 있지 않은가. 사진에 있어서 노출부족으로 어둡게 나타나는 사진도 볼 수 없는 사진이지만 노출과다로 온통 하얗게 나온 사진 역시 볼 수 없는 사진인것처럼... 따라서 나는 영화속의 사람들이 모두 실명하는 것이 단순히 봐야 할 것을 못 봐서라기보다는 너무 과하게 봐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화의 초입에서는 신호등이 클로즈업 되서 보여지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이 어떤 의도로 삽입한 화면인지는 몰라도 앞서 말한 내용과 부합할 수 있는 내용을 대유하여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신호등에 아무런 불도 들어오지 않으면 길을 지날 때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게 되는데 반면, 신호등의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불이 모두 점등된다면 이 또한 길을 가는데 있어 바른 정보의 인식에 장애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감에 있어 본다는 것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바르게 이해하여 그 가치를 제대로 활용할 때 고양된 인간성을 바탕으로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본다는 것을 1차적 의미의 시각적 정보수용의 범위를 넘어서 세계와 인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태도에도 확대 적용시켜 생각할 수도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똑바로 보며 무지와 타락의 세계에서 벗어나고, 또 필요 이상의 무용한 것들을 보지 않음으로써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된다면 이 사회는 눈뜬자들이 춤출 수 있는 도시가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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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투시안경’ 이라는 것이 한동안 여러 게시판들을 시끄럽게 하기도 했다. 중국산인데.. 그걸쓰면 알몸이 보인다나??.. 어쩐다나??.. 아뭏튼 요즘 조용한걸 보니 ‘별’ 볼일 없었던 모양이다. 만일, 그 짝퉁 안경이 ‘별’볼일 있는 안경이었다면?? 많이 시끄러웠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것을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일까? 호기심일까? 혹은 두려움 일까? 보이면 안되는 것이 보여진다는.. 보인다는것, 옷을 입었다는 ‘것’ 이 보인다?? 순면의.. 짧은(혹은 긴).. 파란색의(혹은 빨간색의).... ‘옷’ 의 ‘것’. ㅋㅋ.. 어지럽다. 그런데, ‘옷을 입었다는 ‘것’’ 안쪽이 보인단다.. 항상 그대로의 살덩어리건만 뭔가로 가려져 있던것이, 가린것을 걷지도 않았는데 보인단다. 부끄러울까? 무서울까? 그런데, 정말 100% 품질보증의 왔다!형 투시안경이 있어서 사람들이 핸드폰 가지고 다니듯 모두 쓰고다니면 어떨까? ㅋㅋ. 모두가 쓰고있는 투시안경 쓰지말고, 모두 벗고다니자.. 하면 또 어떨까??.. 골치아픈 자문이다. 우리 사람들은 왜 진실에 ‘형용’이라는 ‘옷’을 입혔을까? 그리고 형용은 대담하게도 우리가 사는 행성에서 보편의 탈을 쓴 희한한 약속이 되었을까? 작가는 형용의 약속 그 안쪽을 살짝 들춰보고 싶었을까? 그리고 친절하게도 아주 옅은 힌트를 남겼다. The moral conscience that so many thoughtless people have offended against and many more have rejected, is something that exist and has always existed, it was not an invention of the philosophers of the Quaternary, when the soul was little more than a muddled proposition.[page:18] 소설은 전반부 몇장을 지나면서 마구마구 적나라해 져 간다. 갈 수 있는 데 까지. 모두가(비교기준이 필요하므로 딱 한사람만 남겨두고) 눈이 멀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이 역시 극복이 되는지라 가정(hypho)이라 하고싶다- 발가벗겨 보는것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닿는 곳 까지. 발가벗겨진 몸이 아름다운지, 뭔가로 포장된것이 아름다운지? 진실에서 멀어질수록 아름다운 것 인지? 가까워 질 수록 아름다운 것 인지? 소설속에서 모든이들은 단지 ‘내’가 안보인다는 것으로 엄청난 용기를 얻는다. 항상 거추장 스러웠던 약속과 질서, 온갖 형용의 껍질을 한 거풀씩, 한 거풀씩 벗어던지며. 궁금한 것이 있다.. 누군가 내게 우스게 소리로 들려준 장난 말 이었는데.. 여자목욕탕에 불이나서 목욕하던 여자들이 모두 발가벗고 뛰쳐나오게 되면.. 여자들 모두 자기 손으로 눈을(만) 가린다고. ㅋㅋ. 정말일까?? Jose Saramago한테 물어봐야겠다. 참, 눈먼김에 늙은 애꾸도독놈을 좋아하게 됬던 이쁜이 창녀아가씨는.. 분명, 나중에 눈뜨고 나서 열라 후회했을거 같다. 아가씨 후회들기전에 마지막페이지를 덮게하는 작가의 센스! 역쒸~ 노벨상의 내공이 느껴지기는 하나, 그래도 포르투갈 하면..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다. 한동안은 듣지 않으면 잠을 못이루던 Fado.. 그 LP판 어디에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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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자들의 도시라는 영화라도 유명하고 해서 직장동료에게 책을 빌려 보았다.
워낙 차례부터 읽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좀 난해하고 어려운 책인것 같다.
사람들의 대화도 띄어쓰기가 되어있지 않구, 읽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내용파악하는데는 어렵지 않아 끝까지 볼 수 있었다.
모두가 눈이 멀어가는데 나만 눈이 멀지 않는다면..
책을 읽고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진짜 그런 세상이 온다면..
한창 영화들 보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도시에서 주인공만 살아남았다던가
아니면 그런도시를 찾아간다던가..하는 내용의 영화들을 많이 본것 같은데..
그런 내용과 비슷한 책인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은 아니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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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입에서는 피할 수 없는 그 외침소리,
눈이 안보여, 눈이 안보여, 하는 소리가 터져나오고 말았다.
끔찍한 상상력이다. 모든 소설이 픽션이듯 이 이야기는 너무나 황당한 픽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그냥 모든 사람들의 눈이 멀어버린다. 그런데 단 한명의 여자 그녀만이 앞을 볼 수가 있다.
사실 나는 영화를 먼저 보고 나서 책을 집어들었는데, 거의 대부분의 영화로 만들어진 소설들은 그 원본이 더 좋기 마련이다. 근데 사실상 너무 지루해서 지겨워서 읽기가 힘들어 포기한... 그게 바로 이 책이다.
영화가 오히려 원작의 느낌을 더 잘 살려줬다는 느낌? 어쩌면 원작의 디테일을 놓치는 건 당연할 수 있으나 그 영상화는 잘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다.
전부다 읽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언젠가는 꼭 정독하고 말리라....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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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자기계발서나 엄마표영어책만 읽던 내게 간만에 소설을 접하게 해 준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예전에 영화로 본 기억이 언뜻 있지만 책으로 읽어보기는 처음이었다. 따옴표도 없는 문장대화체들이란 어색하고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영화로 보았을때도 그닥 느낌은 별로 였었던 것 같은데 책으로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읽는 속도가 전혀 나질 않은... 마치 내가 눈 먼 당사자가 된 것만 같은 느낌은 읽는 내내 함께 했다. 일반 실명과 다른 백색의 원인모를 실명이라는 전염병. 한 남자의 첫 발병으로 모든 이들이 전염되서 정신병동에 격리되는데 유일하게 눈이 보이는 사람으로 안과의사 와이프가 병동안에서의 도우미 이자 구원자가 된다. 병동안에서의 무질서와 혼돈, 공포... 눈이 보이는 자로써 얼마나 지켜보기가 힘들었을까... 남편을 정말로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었다면 아마... 견디기 힘들었을꺼 같다... 이 책은 내게, 눈의 실명이라는 소재로 내가 가진 것에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책... 현재 하루하루 건강하게 눈 뜨고 살아 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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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에 몸서리쳤던 기억이 있는가.
잔혹함과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인간 내부의 참혹함을 느끼게 해주는 바로 그런 책이었다
솔직히 이책을 읽으면서 개운치못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었다 탄식을 금할 수도 없었고말이다.
마지막 엔딩에서 그야말로 큰 한숨을 내쉬었던것같다 더이상 망가지는 인간의 모습을 보고싶지 않았기에....
이 책을 비록 영어로 읽긴 했지만 한국어로도 읽어보고싶은 책이다
아 참고로 영화도 진짜 재미있는 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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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축제에서 우연히 들른 도서부에서 이 책에 관한 독서 감상문을 보았다. 옛날에도 도서관에서 스친 책이었다. 별로 보고싶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첫번째'는 아니였다. 다른 책을 읽고 싶었는데 그 책을 찾지 못해 읽은 책이었다. 알고 있었지만 대사와 해설이 구분되지 않는 다는 점, 이름이 나오지않는다는점, 등이 처음에는 약간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이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고 한 사람만이 볼 수 있다"는 특이한 설정에 빠져 읽었었던 것 같다. 아직 내가 어려서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감동받았다는 말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데도 이 책은 나에게 새로운 충격으로, 가치관을 넓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책에서 나온 대사 중 가장 감명깊었던 대사를 써보겠다.(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맞지는 않지만..) "볼 수는 있었지만 보지 않았고 볼 수는 없지만 보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