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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려고 집어들었던 책이다.
중간에 읽다가 시간이 모자라 그냥 나왔는데
못내 아쉬워 결국엔 구해서 다 읽었다.
그림에 문외한인 난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
그림인지 문자인지 암호인지 구분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이책의 재미는 인간 피카소에 대한 탐구이자 연구이고
저자가 소설가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평전보다는 소설에
가깝게 구성되어 읽는데도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림에 얽힌 사연, 피카소의 열정, 피카소의 여인들..
내용도 흥미로왔고 그림의 뒷얘기들은 그림을 조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책을 통해 조금 놀란건, 그림 또한 패션처럼 그때그때의
유행이란 개념이 조금 적용된다는것,
어느 세계든 처음 도전해서 시도한 주인공이 역사에 오래토록
기억된다는것 등이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피카소의 모든 그림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다만, 한 화가의 일생을 보면서 그림 또한 인간이 만들어 낸
창작물이기에 인간속에 내제되어 있는 것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림에 대한 막연한 무관심은 벗어버리려고 한다.
조금씩 그림과도 친해지려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또 다른 세계를 조금 맛볼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92살까지 쉬지않고, 지침없이 끊임없이
부딫히고, 실험하고, 늘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수많은
도전을 했던 그의 강한 집념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자신에게 후회없는 삶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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