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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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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파리 한 조각'은 12세기 고려청자를 빚는 마을 전북 부안의 줄포를 배경으로, 도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고아소년 목이의 이야기이다. 고아소년 목이는 줄포다리 밑에서 두루미 아저씨와 같이 살고 있다. '목이'는 죽은 나무의 썩은 낙엽 속에서 저절로 자라는 목이버섯에서 따온 이름이고 '두루미'란 이름은 날 때부터 다리 하나가 뒤틀려 한 쪽 다리로만 서기 때문에 붙여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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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파리 한 조각'은 12세기 고려청자를 빚는 마을 전북 부안의 줄포를 배경으로, 도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고아소년 목이의 이야기이다. 고아소년 목이는 줄포다리 밑에서 두루미 아저씨와 같이 살고 있다. '목이'는 죽은 나무의 썩은 낙엽 속에서 저절로 자라는 목이버섯에서 따온 이름이고 '두루미'란 이름은 날 때부터 다리 하나가 뒤틀려 한 쪽 다리로만 서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비록 쓰레기통을 뒤져 먹을 걸 찾아 헤메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이지만 목이에게는 꿈이 있다. 바로 도공이 되는 것이다. 2002년 최대의 화두는 무엇이었을까? 그건 아마도 "꿈☆은 이루어진다"일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도공의 꿈을 이루려는 고아소년 목이의 모습을 통해 옛 고려인, 아니 한국인의 인내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 미국에서 쓰여진 한국의 옛이야기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한국의 모습이 잘 녹아 있었다. 서점에서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지명이었다. 부안의 줄포는 십여 년 전 떠나온 내 고향이다. 부안은 원래 포구였던 줄포가 경제의 중심지여서 일제시대까지도 줄포군이었으며, 고려시대에는 줄포현이었다. 아마도 그래서 줄포라는 지명으로 나온 듯 하다. 고려시대 강진과 더불어 최대의 고려청자 산지였으며, 지금도 그 곳엔 '유천도요지'가 남아있다. 중학교 때, 그림 개인지도를 해주셨던 미술선생님을 따라 몇 번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 모양을 빚던, 오래된 기억도 향수에 젖게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목이가 살던 도자기 마을은 어디쯤이었을까를 상상하노라니, 도공이 되려는 그의 긴 기다림이 친숙한 이웃처럼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그리고 너는 무엇을 기다리며 살아가느냐고 묻는 것만 같다. 서둘러 대답을 준비해 본다. 기다림에 대한 대답은 참 많은 것 같다. 욕심이 너무 많은 탓일까, 하고 싶은 게, 기다리고 싶은 게 이렇듯 많은 걸 보니.... 그는 다시 묻는다. 그 기다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느냐고. 이내 말문이 막힌다. 내 준비가 너무 미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이와 민 영감은 꿈이 이루어질 날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준비할 줄 알았다. 그리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 만약 목이가 낙화암에서 깨어 도자기 조각을 보며 그저 절망하고 되돌아왔다면 민 영감의 꿈이나 도공이 되려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을까,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다시 쓰레기통을 뒤지는 거지소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민 영감의 모습에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그러나 깊은 정을 가진 한국인의 모습과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정신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그의 작업속도는 늘 느리다. 최고의 작품이 아니면 보수가 좋은 주문이더라도 타협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손해를 본다. 하지만 그에게는 최고의 도자기를 향한 꿈이 있다. 장인다운 장인, '답다'라는 말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민 영감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돌아본다. 비롯 장인은 못되더라도 '프로'답게는 일하고 있는지... 내게 주어진 일에서나...... '프로'답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s*****2 2004.06.0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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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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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쓰여진 것을 번역한것이라고 믿기어려울 정도로 한국적이면서도 문체가 깔끔하고 아름다운 책입니다. 비색이라는 청자의 색, 혼신의 힘을 기울여 청자를 만드는 늙은 도공, 남편의 일을 존중하고 남의 어려움을 헤아릴수 있는 도공의 부인, 쓰레기를 뒤질 지언정 구걸하거나 도둑질하지 않는 걸인, 작은 사금파리 한조각으로도 도공의 솜씨를 믿어 의심치않는 관리, 도공의 꿈을
"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내용보기
영어로 쓰여진 것을 번역한것이라고 믿기어려울 정도로 한국적이면서도 문체가 깔끔하고 아름다운 책입니다. 비색이라는 청자의 색, 혼신의 힘을 기울여 청자를 만드는 늙은 도공, 남편의 일을 존중하고 남의 어려움을 헤아릴수 있는 도공의 부인, 쓰레기를 뒤질 지언정 구걸하거나 도둑질하지 않는 걸인, 작은 사금파리 한조각으로도 도공의 솜씨를 믿어 의심치않는 관리, 도공의 꿈을 이루고자 어렵고 힘들로 두령운일들은 마다하지 않는 예의바른 고아소년... 정말 책을 덮고나서도 책속의 인물들이 마치 살아 있는양 느껴집니다. 읽기에 부담가지 않으면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꼭 같이 읽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인상깊은구절]
노동은 사람을 품위있게 만들지만 도둑질은 사람에게서 품위를 빼앗아가는 거야
p****a 2003.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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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자... 사금파리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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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부분에 청자의 제작과정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책을 읽고 박물관에 가면 아마도 우리의 유물들을 좀더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도 같다.   책을 읽기 전에 영어로 씌여진 책이 얼마나 매끄럽게 번역되었을까...싶은 우려가 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과연 이 책이 영어로는 어떻게 씌여진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꼭 우리말에만 있을 것 같은 표현들....그것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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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부분에 청자의 제작과정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책을 읽고 박물관에 가면 아마도 우리의 유물들을 좀더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도 같다.

 

책을 읽기 전에 영어로 씌여진 책이 얼마나 매끄럽게 번역되었을까...싶은 우려가 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과연 이 책이 영어로는 어떻게 씌여진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꼭 우리말에만 있을 것 같은 표현들....그것이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된 것일까...하는...

 

작가가 외모는 나와 다를 바 없는 영락없는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음식을 먹고 미국인으로 자란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녀의 몸안에 흐르는 피는 분명 한국인의 피인가보다. 아니 한국의 피다. 쉽게 포기하지도 않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작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한국인^^

d******g 2008.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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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빛나는 한조각의 사금파리
"아름답게 빛나는 한조각의 사금파리" 내용보기
네 마음은 네가 송도까지 갈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 하지만 네 몸한테는 그 사실을 일러 주면 안 돼. 언덕 하나, 골짜기 하나에, 하루. 이처럼 한 번에 하나만을 생각하게 만들어야 돼. 그러면 발걸음을 떼기도 전에 마음이 지치는 일이 없을 거야. 하루에 마음 하나씩. 목이야, 이게 네가 송도까지 갈 방법이야.     * 그랬다. 늘 마음이 너무 일찍 너무 멀리 떠나서 현
"아름답게 빛나는 한조각의 사금파리" 내용보기
네 마음은 네가 송도까지 갈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
하지만 네 몸한테는 그 사실을 일러 주면 안 돼. 언덕 하나, 골짜기 하나에, 하루.
이처럼 한 번에 하나만을 생각하게 만들어야 돼.
그러면 발걸음을 떼기도 전에 마음이 지치는 일이 없을 거야.
하루에 마음 하나씩. 목이야, 이게 네가 송도까지 갈 방법이야.
 

 

*

그랬다. 늘 마음이 너무 일찍 너무 멀리 떠나서 현실의 나를 채근하고 닦달해서

자꾸만 지치고 힘들게 했다. 한 번에 하나씩 생각하면서 차근히 나는 길을 떠나야 했다.

하고 싶은 것만 찾으면 단숨에 거기까지 갈 수 있다고 그 시절의 나는 생각했던 거다. 그러니 자꾸만 지쳐서 나가떨어진 것이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아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이상과 현실을 가로지르는 기나 긴 노력의 다리를 건너가야 했던 것이다.  그렇게 하루에 마음 하나씩 나누어주며 차근히 노력해야 했던 것이다. 언제나 내 먼 꿈과 이상만 바라보면은 발 밑의 허당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되는 것이다.  

 한번에 하나씩, 힘찬 한 걸음. 지치지 않는 그 걸음이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동화가 좋은 것은 그런 것이다. 우리가 너무나 쉽게 지나치고 잊어 버리는 것들을 다시 깨닫게 한 다는 것. 민영감의 사금파리 한 조각을 멀리 송도까지 가져가는 목이의 진심처럼, 결국은 원하는 그 무엇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한 번에 하나씩 그러나 꾸준히 노력해 가는 의지와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것이다. 작가 린다 수박은 이 동화로 2002년 뉴베리상을 탔다. 영어로 씌여지고 다시 한글로 번역되었다. 아름다운 그림과 그 시대를 느낄 수 있는 따스한 이야기가 빛나는 <사금파리 한 조각>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알맞고 잘 읽힌다. 똫나 역사나 시대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라도 잘 읽을 것이다.

- 다락방서 허뭄

 

 

g*****6 2008.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