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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미래 의심하기.
"핑크빛 미래 의심하기." 내용보기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믿음은 여지없이 깨져나가고, 절대적 빈곤의 타파와 함께 도래한 상대적 빈곤의 새로운 문제 속에서 인류는 허덕이고 있는 듯 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정보사회, 문명의 이기로 인해 나는 방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며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지만, 정작 그러한 과학기술의 또 다른 단면에 존재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이야기
"핑크빛 미래 의심하기." 내용보기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믿음은 여지없이 깨져나가고, 절대적 빈곤의 타파와 함께 도래한 상대적 빈곤의 새로운 문제 속에서 인류는 허덕이고 있는 듯 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정보사회, 문명의 이기로 인해 나는 방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며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지만, 정작 그러한 과학기술의 또 다른 단면에 존재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이야기 꺼내기가 쉽지 않다. 요즘과 같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앞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컴퓨터는 마약보다도 더 강한 중독성, 아니, '컴퓨터=나의 삶'이라는 공식이 성립할지도... 웹스터는 그러한 정보화 사회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당장 나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논쟁보다는 다소 거시적인 시각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비판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인 입장을 조명해보는데 좋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사회에 끼치는 그러한 영향들이 궁극적으로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지에 대해서 한번 정도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기본적으로 사회가 평등하지 않다는, 정보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준것이 평등사회의 구현이 아니라는 입장을 가진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이 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모든 이들이 기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그러한 접근을 가능케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들에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100%, 200% 의존하고 있는 우리 인류. 이 시대는 과학자의 시대이자, 국가에 의한 전체주의 시대가 아닐까 한다. 힘없는 약소국이기에 외국의 개방압력에 맞서지 못하고 굴복하지만, 그 개방압력의 최전방에는 늘 전쟁 '무기'가 존재한다. 한 나라의 국가경제를 좌우하고, 불경기를 호경기로 만드는 무기수출과 전쟁. 9.11 테러라는 명목과 함께 시작한 아프간 전쟁은 이제 이라크로까지 확산되려 한다. 한 나라의 모든 것을 마음껏 사용해도 되고, 죄 또한 면죄받는 주한미군과, 그들의 무기를 구입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 사회는 어쩌면 부인할 수 없는 미국의 한 위성국 혹은 식민지가 아닐지 한다. 반도체 기술이 제 아무리 발전했을지라도, 전 국민의 인터넷, 휴대폰 사용시대가 도래했다고 이야기하는 우리 나라이지만, 그 안에서는 분명 소외받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한 국가의 이데올로기로 인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기술의 개발에 앞장서는 과학자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잘못된 윤리를 탓할 수 만은 없는 복잡한 현실 속에서 나는 미래에 대한,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한 어두움을 보게 된다.
이달의 사락 q*****2 2002.03.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