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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사랑과 배려를 주제로 한 8가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책 제목이기도 하고 첫번째 이야기의 제목이기도 한 <도시락 안 싸간 날>. 매일 학교에서 먹는 급식과 다르게 엄마의 정성을 느끼게끔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는 날인데 주인공 송이 엄마가 도시락을 깜빡 잊었던 것입니다. 송이는 그만 울어버리고, 선생님은 멋진 해결책을 제시하지요. 바로 아이들의 밥이랑 반찬을 한 숟가락씩 덜어서 송이에게 주는 것입니다. 즉, 십시일반처럼요. 송이는 친구들 덕분에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부분을 읽으면서 선생님이 해결책을 내기 전에 제가 학창 시절때를 기억하며 한 숟가락씩 얻어먹으면 안 될까 생각했는데 제 생각과 송이 선생님의 생각이 일치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이렇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저 엄마만 원망하고, 점심 못 먹겠다고 말할 뿐이였어요. 각 이야기가 끝나면 [생각해 볼까요]로 이야기에 담긴 의미를 짚어주고,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작가의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이 강요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도 요즘 아이라서 나눌 줄 모르고, 자기만 안답니다. 혼자 자라서 그런지 더욱 그런 것 같고요. 그래서 이야기로나마 사랑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어서 나오는 어버이날 생긴 일, 아빠의 주머니 칼,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맨드라미 화분, 민규의 폐휴지, 할머니의 보자기, 지혜로운 할아버지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사랑이 '마음'이라면 배려는 '사랑을 표현하는 행동'이랍니다. 이 말처럼 사랑과 배려가 저도 저희 아이에게도 마음 깊숙이 새겨져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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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정욱님의 동화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많이 쓰시는 것 같아서 엄마로서 참 좋습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가 볼 수 있는 저학년 도서가 중심이라 더 관심이 갑니다. 이 책도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머리말에서 고정욱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이 인상깊네요.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것... 이 말은 제가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했습니다. 무관심보다 더 안좋은 것은 없다는 것... 이웃과 친구와 더불어 살아가려면 배려,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이 책에는 짧은 이야기 8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모두 우리가 겪을 법한 이야기들이구요. [도시락 안 싸간 날] - 엄마의 정을 느껴보고자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먹기로 한 날, 송이는 엄마의 실수로 도시락을 못가져오게 됩니다. 이때 친구들이 조금씩 자신의 도시락을 나눠줘서 먹게되는 그런 이야기인데요. 어려울 때 조금씩 도와가면서 살아가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어버이날 생긴 일] - 어버이날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요리를 하려던 자매는 그릇을 깨게 되고, 이것을 본 엄마가 아이들을 혼내고, 나중에는 그 일들이 모두 엄마를 위한 일임을 알고 오해를 풀고 용서하는 이야기입니다.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아빠의 주머니 칼] - 이 이야기는 자식에 대한 사랑, 효를 담고 있습니다. 갈고 닦아서 만든 주머니칼을 어머니가 끝까지 간직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 교통사고 주변에 있다가 만난 한 아저씨를 통해서 남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현장이었지만 나서서 일처리를 하고, 모르는 그 누군가를 위해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갚진 일인가를 알 수 있어요. [맨드라미 화분] - 공장이 들어서는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서로의 대립된 입장보다는 서로을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이해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민규의 폐휴지] - 남을 돕기 위해서 폐휴지를 줍는 민규의 이야기입니다. 어리기만 하던 민규가 세상을 알고, 남을 위해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답니다. [할머니의 보자기] [지혜로운 할아버지] 또한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짤막한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구요. 그 내용이 담고 있는 것이 배려이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점도 많을 것 같아요. 우리 딸에게 어서 읽어보게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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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기에 딱이다 싶은 단편집. 가정과 이웃 그리고 학교에서 있을법한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감성을 함께 키워주고 살찌울 그런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간혹 삶이 무엇인가 아이들이 짊어지기에 힘들 그런 주제도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그렇게 가볍거나 무겁지 않게 잘 풀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속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을 느끼게 했고 우리에게 이웃은 무엇이고 친구란 무엇인지 ...사람냄새나는 이야기들이 어린아이에게 맞추어 눈높이를 고정하되 허나 전혀 얄팍하지 않은 삶의 지혜와 믹싱되어 주로 채워져 있었다
도시락 안 싸간 날외에 7가지 이야기중 유독 <의자에만 앉아있는 아저씨>란 제목의 이야기를 전해 보면서 사고가 났을때 이웃을 도우려 해도 안전교육의 부재나 섣부른 응급지식이 도리여 도움을 주지 못하고 해를 입히는 걸 알려준 예를 들었고
그래서 응급상황에 침착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산 체험과 같은 실직적인 정보와 지식이 되었다
그리고 남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진솔하고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보상을 생각하지않은 인간 본연의 마음이 이 세상을 더 살맛나게 한다는 것도 알게 해준 이야기 였다 |
![]() 요즘 아이들은 나누어 먹는다는데 인색한것 같습니다. 첫번째 이야기가 도시락 안싸간날이고 어버이날에 생긴일이 두번째입니다.
![]() 제가 좋아하면서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이야기는 '아빠의 주머니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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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내에 나가면 구세군의 종소리가 낭랑하게 울려퍼집니다.어깨를 부딪혀도 사과할 여유조차 없이 바쁘게 자기 갈 길을 재촉하는 사람들 속에서 그 울림은 어쩐지 쓸쓸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저마다 살기 어렵다는 말을 버릇처럼 내뱉는 날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 아이들도 점점 각박해지고 메마르고 있겠지요. 그래서 고정욱 선생님의 글이 매번 반갑고,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시락 안 싸간 날'은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친구를 위해 반 친구들이 한숟가락씩 밥을 덜고 반찬을 덜어 친구의 점심을 마련해 주는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작년의 어느날 우리 아이의 점심 시간이 떠올랐었어요. 급식실 공사로 한 달 동안 도시락을 갖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그때보니 각자 자기 자리에 앉아서 자기 도시락만 열심히 먹고 있더라구요. 한 달 동안 도시락 안가져온 아이는 단 한명도 없었구요. 짝꿍이랑 반찬 나눠먹니 물었을때 우리 아이는 남의 반찬을 왜 먹어?라는 뜨악한 표정을 지었더랬습니다. 참 각박하지요? 그러니 십시일반이라는 말을 어찌 이해시킬까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도시락 안 싸간 날은 요즘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그 십시일반을 알려주는 글입니다. 작은 도움 하나하나가 모이면 큰 도움이 된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지요.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이야기를 들여다 볼까요. 나머지 여섯편의 이야기속에 흐르는 마음도 모두 이와 같습니다. 사랑과 배려, 관심과 이해, 용기와 용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이야 말로 사랑과 배려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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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과 배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라는 우리 녀석은 참 행복한 아이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여서 그런지 배려와 사랑을 꼭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글과 다양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책으로 간접 경험을 한 아이의 모습은 먼훗날 조금은 다른 아이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에게 맞고 꼭 필요한 이야기를 찾아서 책을 보게 하는것 같아요. 1학년 아이여서 그런지 이제는 글밥에도 조금 신경을 써야 겠더라구요. 우리 녀석에게 좋은책은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갖게 해준다는 믿음으로 부터 출발한 책이였어요. [도시락 안 싸간 날]책을 보면요! 전 한가지 주제로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줄 알았는데 아직은 어린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도시락 안 싸간 날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답니다. 1. 도시락 안 싸간 날 2. 어버이날 생긴 일 3. 아빠의 주머니 칼 4.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5. 맨드라미 화분 6. 민규의 폐휴지 7. 할머니의 보자기 8. 지혜로운 할아버지 까지 간결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녀석이 조금은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되었구요. 도시락 안 싸간 날속의 주인공은 1학년 우리 녀석과 동갑내기 주인공이였어요. 송이는 일하시는 엄마를 두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학교에서 직접 엄마가 싸준 음식을 친구들과 함께 먹는 날이였는데 그만 송이 엄마가 잊고 있었나봐요. 옛날 급식이 없을 때는 이렇게 매일 도시락을 싸서 먹어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부모님의 도시락 을 매일 들고 다녔어요. 학년이 커질수록 도시락 두개씩 형제들의 도시락을 준비해주신 친정엄마의 힘듬이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미안함과 고마움과 짠한 마음이 남더라구요. 우리 녀석에게도 도시락과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답니다. 물론 아주 흥미롭게 듣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의 송이가 점심을 굶었을까요? 아니겠지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로 멋진 송이만의 도시락이 만들어 진답니다. 누군가를 돕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일은 그렇게 거창하게 시작되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작고 사소한 일이지만 송이는 평생 이날의 도시락을 기억하고 살아갈 테니깐요. 아이에게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고정욱 선생님의 글은 참 따뜻하고 좋았답니다. 민경이와 민지를 보면서도 우리 녀석이 엄마를 위해서 팔을 주무르고 설겆이를 한다고 하다가 엉망을 만들어도 아이의 마음은 고맙게 받아 드려야 한답니다. 아이의 책이기 전에 부모님도 이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고 어릴 적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좋은 글을 읽을수 있는 우리 녀석이 오늘따라 왠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였답니다. 아이가 읽어야 할 만은 책들속에서 빛나게 자리잡고 있을것 같아요. 훗날 아이가 누군가에게 이책의 이야기를 전해준다면 더 좋을듯 싶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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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정욱 선생님의 글은 너무나 잔잔해서 아이들이 읽으면 마음의 양식이 된다. 여러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정말 내용들이 너무나 좋았다. 도시락 안 싸간 날이라는 내용도 아이들이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엄마가 아이들 챙기는 일은 누구나 하는 일이지만 가끔 엄마이기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아이의 준비물이나 도시락을 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 엄마가 일부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아이도 엄마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너무나 서운해 할 수가 있다. 혼자 도시락을 안 가지고 온 사실을 알게 된 민정이는 선생님의 물음에 울음을 터트리지만 자상한 선생님은 아이들에 도시락에 있는 음식들을 조금씩 나눠서 민정에게 주게 된다. 아이들도 친구와 나누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민정이고 친구들의 마음과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내게 된다. 민정이도 다음에 도시락을 잊고 못 가지고 오는 친구가 있다면 자기도 이렇게 친구들처럼 나누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 단계 마음이 성숙해 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어버이날 생긴 일'을 읽고 눈물이 나와서 몰래 울었다.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이쁜지 읽으면서 가슴이 아팠다. 엄마의 고생을 아이들이 알고 엄마에게 조금만 선물과 편지를 준비하며 엄마의 저녁 준비를 하는 자매들을 보면서 요즘 많은 가정들이 이렇게 어렵게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아이들의 정성으로 엄마가 좋아하는 만두국을 준비하지만 접시를 박살 나고 부엌은 엉망이 되며 아이는 접시파편을 발가락에 박혀버린다. 하지만 엄마는 그런 것도 모르고 집이 엉망이 된 모습을 보고 아이들을 혼내고 파리채로 아이들을 혼내게 된다. 아이들의 의도는 모르고 있던 엄마는 식탁에 편지와 선물을 보고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엄마의 마음은 찍어지는 소리가 났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다시는 때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정말 가슴이 찡한 내용이었다.
우리의 아이들이 얼마나 부모님을 사랑하고 고생하는지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우리 큰 아이도 가끔 학원비가 나가는 것을 보면서 엄마 돈을 이렇게 많이 내요.. 엄마 불쌍하다. 죄송해요 라고 말을 한다. 아마도 돈이 자기들에게 보기에 많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지만 나는 아이의 그런 말을 들으면 너무나 미안한 생각이 든다. 한없이 여리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아이들 정말 착하고 마음이 따뜻하다. 바로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인 나도 더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을 다시 한 번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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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저자의 책을 몇권 접하다 보니, 이 책의 저자 고정욱 선생님 하면... 참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발달과 감성발달을 위해 애쓰시는 분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를 위한 다이아몬드>에서도 그랬고, 제목이 지금 당장 생각안나는 책에서도 그랬고 이번에 읽은 <도시락 안싸간 날>이라는 책또한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 초등아이들은 저학년일때부터 똑 부러지는 점도 많고, 성장도 빠르고, 성숙도 빨라서 자기주관이 참 강한 것 같아요. 예전에 초등학교 근처를 지나는데, 초등1학년 아이들이 서로 하는 대화를 듣고 얼마나 놀랬던지요. "야..그 드라마 주인공 ... 알아? 그애 참 못생겼어~" "그 ...는 다른애 좋아하는 거라며?" 아이들은 어른탤런트들의 이름을 그냥 옆집 동생이름부르듯이 부르며 이야기하더라구요. 저 나이또래에 보는 드라마 맞나? 싶은 시간대에 방영하는 드라마였고, 이해하기에도 어려울 듯 한데, 내용이며 인물이여 다 꿰고 있더라는..^^;
그렇게 우리 아이들은 요즘 너무 어린나이에 그 나이에 맞는 문화보다는 어른들의 문화를 접하다 보니, 성급히 만들어진 판단력에 혼돈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나이에 맞는 동화들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의 서두에 저자는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을 하고 있어요. 어른들은 누구나 아는 말이겠지만, 아이들은 잘 모르는 뜻일거에요. 앞에서 무관심에 대해 언급한 만큼 이 책에서는 사랑과 배려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8편 실려있어요. 도시락 안싸간 날 / 어버이날 생긴 일 / 아빠의 주머니 칼 /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 맨드라미 화분 / 민규의 폐휴지 / 할머니의 보자기 / 지혜로운 할아버지 - 이 8편의 동화들은 짧아서 아이들이 심심할 때마다 읽을만하구요. 무엇보다 자기밖에 모르는 요즘 아이들의 인성에 참 따스한 사랑을 불어넣어줄 내용들이에요.
<도시락 안싸온 날>이야기를 소개하면, 송이는 초등1학년이에요. 급식을 하지만, 하루는 엄마가 싸 준 도시락을 먹는 날이지요. 하지만 송이엄마는 오늘 깜박하고 도시락을 안싸주셨답니다. 선생님은 지혜롭게 친구들에게 "송이가 배고픈게 좋아요?"하고 물어보고, 친구들이 나눠주는 도시락밥을 맛있게 먹게 되지요. 이 내용은 어찌보면 친구들의 밥을 얻어먹는 것이 안좋아보일 수도 있지만, 나부터 상황이 어쩔 수 없을 때 친구의 것을 나눠먹기도 하는 법을 배워야, 남이 어려운 상황일때 자신도 스스럼없이 나눠주는 법을 알게되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하더라구요. 나눈다는 것이 얼굴 붉어지는 쑥쓰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읽는 아이는 어릴때부터 알게 되겠지요?^^
그 외의 7편의 이야기들도 미처 엄마, 아빠가 가르쳐주지 못하는 인성의 부분들을 끄집어 내어주는 역할을 하는 이야기들이어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책읽기보다는 성적에만 매달리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의 인성을 생각하면, 꼭 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 사회에 맞는 우리 선생님들의 좋은 이야기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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