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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소리 참 좋다.사랑은 비를 타고 온대..
이 영화 잔잔하게 마음을 파고 드네. 배경음악도 맘에 들고..
한번도 배우가 부러운 적이 없었는데, 이영화를 보면서 왜 부러운 걸까?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때문일까?
여기 기상캐스터와 유실물센터 직원의 러브스토리
기상캐스터인 진수는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데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연희의 도움을 받는다. 연희는 실연을 한지 얼마안된 상황이었는데.. 실연의 아픔을 연희는 참 담담하게 처리하는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옛기억은 아름답다. 대학시절이라 그런지도 모른다. 이들은 사진동아리 친구사인데, 기억을 찾아주러 자주 만나다보니 이들이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고 진수는 사랑했던 사람을 찾기를 포기하는데, 다른사람을 통해서 얻은 기억들로는 그때의 감정까지는 느낄 수 없다며..
여기서 반전이 있다 진수가 처음부터 좋아했던 사람이 연희였다는 것을..
연희의 실연이 많이 아프게 그려지지 않은 것이 진수와 연희를 이어주기 위한 장치는 아니었을까?
배우 장진영의 맑은 웃음을 보는 것이 좋았다. 이정재는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고현정을 그림자처럼 보호하는 재희역이 제일로 멋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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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억도 아닌 남의 기억을 되살리려는 의도는 무엇일까? 그리고 무지개와는 무슨 관계일까? 알수 없는 내용이 시작된다. 이제는 그녀(장진영)가 세상에 없는지라 더더욱 영화의 의미가 새로워지려고 한다.아뭏든 저하늘 위에서 무지개와같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 |
| 무지개 - 설레이는 시작, 슬픈 반전, 행복한 결말 언젠가에도 말했듯,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져갔던 지나간 영화를 별 생각없이 그저 그것이 볼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만났는데 예상치못한 감동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영화를 만난 이후 나는 종종 소위 흘러간 망한 영화를 진지하게 찾아보곤 합니다. <오버 더 레인보우>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기대를 갖고 기다렸던 영화입니다. 우선 소름을 기점으로 장진영이 크게 주목을 받기 이전에도 그 외모로 인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배우였는데 근래에는 <싱글즈>를 통해서 더욱 더 매력을 느끼게 된 배우. 정말 보고 싶어서 나름대로 힘겹게 무대인사 까지 찾아봐 훤히 등판이 뚤린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장진영을 보우 '헤벨레-_-;'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여하간 잡설은 이쯤에서 줄이고, 장진영이라는 배우와 호감가는 남자 배우 이정재의 주연으로 보고 싶었지만 결국 흥행에 실패하고 막을 내려 찾지 않았던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결과는 엄~~~~청난 만족이었습니다. 언급했듯 지나간 흥행 실패작은 이러한 만족을 두 배로 가져다 주곤하죠. 대학시절의 풋풋한 설레임이 담긴 사랑, 졸업뒤 사회속의 외로움, 공허에 외로운 만남속에 그 시절과의 조우. 그리고 되찾은 사랑.. 외로운 솔로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하지만 잠시나마 행복한 상상을 할수 있게 해주었던 영화.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는 세 부분으로 분류해보았는데 그것이 설레이는 시작과 슬픈 반전, 그리고 행복한 결말입니다. 잊혀진 기억을 더듬어가고 결말을 이끌어내는 것은 또한 묘한 긴장감과 매력으로 이 영화의 재미를 이끌어갑니다. 잃어버린 기억, 설레이는 시작 이정재는 교통 사고로 부분 기억 상실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해에 머리를 다쳐서 하루정도 최근 몇개월간의 기억을 하지 못하게 됐던 일이 있는데, 작년 10월쯤이었는데 우리가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하기전까지만 기억하고 있어서 스스로도 매우 놀라버렸던-_-,그런 의미로 좀더 공감대를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이 된 사당역도 어린시절 살던 동네라서 왠지 그리움 이미지..) 그리고 순간 순간 기억을 스치는 밝은 빛속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여자와 그 여자의 사진. 의사는 사람들이 기억하기 싫은 것을 무의식적으로 잊어버리는 것을 망각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그 반대의 것으로 손상된 기억중에 기억하고 싶은 것을 되찾고 싶어하는 현상이라고 알려주고, 이정재는 그 기억을 되찾기 위해 주위의 사람들을 하나 둘씩 수소문 하게됩니다. 그래서 도달하게 된 사람은 자신의 집으로 전화가 오는 자신이 기억못하는 헤어진 연인으로 생각되던 장진영. 하지만 알고보니 장진영은 자신의 친한 친구의 헤어진 연인이자 자신의 대학시절 매우 친했던 동아리 친구. 자신에 대한 많은 것을 기억하고 얘기해주는 장진영과 이정재. 장진영은 이정재의 친구인 정찬과의 헤어짐에 상심, 외로워하고 있던 차였고 이정재는 그 여자에 대한 기억의 그리움으로 시작해 그 외롬움의 보상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 둘이 가까워지는 상황 상황이 푸근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화면 너머로 전해옵니다. 과거의 회상씬이나 이정재의 옛사랑 무지개에 대한 추억, 사랑은 비를 타고 온다며 흐르는 올드 팝, 우울한 재즈곡 "오버 더 레인보우" (이 노래를 은근히 좋아하고는 있었지만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이란 건 처음 알았네요.) 예상했던 슬픈 반전 그리고 하나둘씩 과거의 기억이 돌려지며 실마리가 잡혀갑니다. 하지 그 마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고 뉴욕으로 출장갔던 장진영의 옛 애인이자 이정재의 친한 친구 정찬이 돌아와 이정재와 장진영의 사이를 알게되면서 사건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학 시절 슬펐던 반전이 행복감이 충만했던 화면을 눈물로 얼룩지게 합니다. 모두가 상처받고 슬퍼하고 비가 내린다. 무지개의 추억이 하나둘 되살아나고, 결정적인 증거의 발견. 그리고 이정재는 장진영에게 말합니다. " 내게 중요한 건 아무런 느낌도 남아있지 않은 기억 속의 과거가 아니라 현재야.." 그리고 다시 장진영은 그 정찬에게서 충격적인 과거의 진실을 듣고, 사진 속의 무지개를 발견.. 이정재는 다시 사고를 당할뻔하며 그 빛속의 여자의 얼굴을 떠올리게 됩니다. 행복한 결말 그리고 다시 과거의 행복했던 만남, 그리고 현재의 행복한 결말이 어우러지며 영화는 관객에게 슬픈 여운대신 뿌듯한 만족감을 내보이며 잔잔하게 "오버 더 레인보우"를 연주하고 사진 동아리를 배경으로 삼은데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엔딩 크레딧을 올립니다. 그야말로 멜로 영화가 갖춰야할 모든 것, 혹은 그 이상. 확실한 재미를 보여주고 아름다운 화면에 아름다운 배우들로 가득한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것은 오로지 개봉시기가 2002년 5월, 월드컵을 앞둔 때였기 때문이 아닐지. 대학 시절의 아련하게 실패로 끝난 사랑을 그리워한 착한 남자 이정재, 그리고 너무 사랑스러운 여자 장진영, 비겁했지만 비겁하지 않았던 외로운 남자 정찬, 그리고 특유의 재치를 발산해준 공형진. 그리고 여타 적절한 주변의 모든 조연들과 잔 가지적인 스토리에 완벽한 음악까지 한군데 흠잡을데가 없는 완벽한 한국 멜로의 전형이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승우, 이나영 주연의 <후아유>와 마찬가지로 너무나 안타깝게 사라진 명화였다는 찬사를 끝으로 허접한 감상을 마칩니다. 덧> 사진이 점점 현상되며, 빛속의 여자 얼굴이 장진영인 것이 드러나는 장면의 감동은 <러브레터>에서 마지막에 도서카드에 그려진 후이지 이쯔키의 그림을 볼때와 비슷한 감동이 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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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를 너무 좋아해서 그의 영화를 다보려고 했으나, 우리동네는 비디오가게들이 망해가고있는 상황이라 이런 90년대후반~2000년대초반의 한국작품들은 많이 없다ㅡ..ㅡ 하지만, 메가티비에서 이 작품을 발견하고는 당장 보기시작했다. 얼핏듯기로는 다른사람의 기억을 찾아준다는 내용인것같았는데, 이정재의 잃어버린기억을 장진영을 비롯한 그의 친구들이 찾아주는 것이다.
진수(이정재)는 9시뉴스의 기상캐스터로 일하고있다. 어느날 진수는 퇴근하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게되고 가벼운 타박상이 전부라고생각했으나 부분기억상실증 이라는 증상이 찾아온다. 집에서 키우는 개도 알아보지 못하고 친구의 죽은애인 이름을 친구앞에서 꺼내며 안부를 묻기까지한다.
진수는 하루하루를 머리가 복잡한채 지내다가 한 사진을 발견한다. 그사진은 긴 생머리의 여인, 그여인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때문인지 사진 인화를 잘못한것인지 새하얀빛에 얼굴이 가려 알아볼수가 없다. 진수는 자꾸 그사진만 보면 두통이 심해짐을 느끼고 그여인을 찾아보기로 한다.
일단 진수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먼저 찾아간다. 하지만 그들역시 사진속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결국 이리저리 사진속 여자를 알만한 친구를 찾아다니다가 연희(장진영)를 만난다. 연희는 대학시절 진수와 같이 사진동아리 활동을 했던 사이이며 진수의 절친한 친구 상인(정찬)의 옛애인이기도 하다.
연희는 진수와 함께 대학동문들의 도움을 받아, 사진속 여인을 찾기위해, 진수의 잃어버린 기억속 인물들을 전부 만나보고 그 여인이 광고학책을 들고있었다는 진수의 기억하나로 광고학과 여학생들을 모두 조사한다. 그러면서 둘은 진수의 잃어버린 기억뿐만아니라 그들의 추억까지 다시 만나게되고, 결국 사진속 그녀를 찾아낸다.
그녀는 바로 연희. 사진속 여인을 찾았을때, 진수는 이미 그여인의 존재는 중요치 않았다. 그보다 중요한건 연희였기때문이다.
연희는 진수가 사진동아리에 처음 들어와서 첫눈에 반한 사람이다. 그런데 세월이지나 부분기억상실증으로 연희를 모르는 사람으로 만났을때도 진수는 연희에게 또한번 첫눈에 반했다.
첫 눈에 반한 사람을 다시 만나면... 또 다시 반할까요? 세상 어디에서 다시 만나도, 설사 다른 생에서 만나더라도 또다시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게 진짜 사랑 아닌가요? 사랑은 비를 타고 온대. 맑은 날에는 비오는 날이 그립지 않을까요? 사랑은 비를 타고 온다고 하죠... 나, 이제 기억을 찾고 싶지 않아. 네가 있으니까. |
| 교통사고로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린 진수는 자신의 영상속에 떠오른 여자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친구들을 수소문한다. 연희라는 친구의 도움으로 실마리가 풀릴것도 같으면서도 안 풀리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지만, 진수는 어느 틈에 연희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연희는 그런 진수의 마음도 모른채 계속 진수의 연인을 찾아 주려한다. 서로 많은 친구들과 대학교를 다시 찾아가서 많은 것을 알아주려고 하는 연희... 그러면서 그들의 사랑과 또 그들의 운명적인 무지개빛 사랑이 전개된다. 진수의 기억이 어느 틈에 다시 돌아올때 자신이 정말로 오랫동안 사랑했던 여인이 누구였는지 알게된다. 참으로 아름다운 영화인것 같다. 친구를 사랑하게된 한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그 사랑을 혼자서 지속한 또 다른 사랑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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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기억속의 사랑을 찾아나서는 주인공들... 잃어버린 사랑을 찾는 진수와 그 기억을 찾게 도와주고픈 연희의 사랑 이야기. 그 둘은 대학서클에서 만났으나, 결국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과도 같은 ('첫사랑은 결코 이루어 질수없는 거라며')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었다.
졸업과 사회속에서 불쑥 찾아오는 첫사랑의 기억처럼, 진수는 기억상실증이라는 것을 계기로 첫사랑을 찾아 헤매이고, 사랑은 결코 멀리있지않고 손만 내밀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항상 바로 그자리에 있듯이 연희가 주변에 기다리고 있다.
이루어질수없다는 첫사랑을 기억상실이라는 연으로 묶여 다시금 다가오는 새로운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이영화는, 우리들 마음속에 가두고 살고있는 사랑을 생각하게하는 로망스인 것이다.
우리도 올해에는 먼곳에 있을것 같은 사랑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주변을 찾아보자. 그러면 사랑을 이룰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답니다. 손만 내밀면 바로 내옆에서 항상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대가 손을 내밀어 주기를 바라면서..." |
| 영화는 어긋남으로 시작한다. 안스런 여자의 목소리..너의 라이타를 돌려죠야 할것 같다는 기억을 잃은 그... 그녀를 만나..나의 달링인지 확인하고자 한다. 헐.. 같이살던 친구넘의 여지친구.. 그리고.. 대학동기 헛물을 키구.. 그녀에게 도움을 청한다.. 나의 잃어버린.. 달링을 찾아달라구.. 그는 참 인기도 많았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대쉬의 물결에서 살았던 것이다.. 이래 저래.. 남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다 개인적인건.. 중요한 기억은.. 공유하지 않을때가 있다. 우리의 일기장속에 숨겨진 이름처럼.. 타인의 기억에 의존해서..끝자락까지 왔을때,, 그의 기억도. 사랑의 마음도.. 제자리를 찾는다. 그의 무지개를 찾는 순간.. 그때도 비가온다.. 스크린속엔.. 맑은날보다 비온날이 많은것 같다. 누구나 그런맘있을까? 무지개이고 싶은.. 누군가의 수첩에 가득찬 이름이고 싶은 그런 맘.. 그런맘을 살포시.. 건드린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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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버 더 레인보우 Over The Rainbow, 2002 감독 : 안진우 출연 : 이정재, 장진영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9.11.11. “때론 나도 기억상실증에 걸려보고 싶다. 기억을 되찾는 과정 아니, 결말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만 있다면야.” -즉흥 감상- 최근 며칠 동안 신경 쓰일 곳이 많았다보니 기록이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테스터’로 만나보게 된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밤의 어둠에 잠긴 터널을 지나 촉촉이 비가 내리고 있는 길을 차로 달리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어떤 여인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무엇인가에 홀린 듯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달리던 순간,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다행히도 별 이상 없이 퇴원을 기다리게 되었다는 남자는 일단 넘기고, 지하철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같이 받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계속되는 나날 속에서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려버렸음을 인식하게 되는 남자와 연인과 헤어졌기에 추억을 반환하려는 여인의 이야기가 교차하게 되고, 결국 그 둘이 한자리에서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그 둘이 대학교 때 같은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었음이 밝혀지게 되고 남자의 잃어버린 기억 속의 ‘그녀’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지만, 그런 둘의 관계는 우정을 넘은 사랑의 싹을 피어오르게 할 뿐이었는데……. 음~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특별한 감흥도 없이 그저 그런 기분으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기억 속의 ‘그녀’를 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진실 된 사랑이라는 소재가 그동안 많은 작품들을 통해 이야기 되어버렸기 때문이었는지, 오히려 소설로 이번 작품을 만나보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될 정도였는데요. 네? 천계형님의 코믹 ‘오디션’이 원작이라구요? 아아. 미니시리즈 ‘오버 더 레인보우, 2006’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앞서서 제작되어진 영화를 말하고 있는 것이었으니 오해가 없었으면 해보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런 ‘무지개’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는지요? 흔히 프리즘이라는 것을 통해 볼 수 있는 ‘스펙트럼’이며, 시공연속체의 개념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재라구요? 낙원을 묘사할 때 빠지지 않는 그림이라구요? 네?! 그 끝에 존재한다는 황금단지를 찾기 위한 노력에 끊임이 없으시다구요? 으흠. 아무튼, 방금 열거한 물음표들을 거꾸로 나열해보면 저의 인생관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농담으로 넘기고, 이번 작품에서의 ‘무지개’란 참으로 시적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잃어버린 기억속의 그녀를 왜 ‘무지개’라 부르게 되었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 봐 주셨으면 해보렵니다. 네? 그저 심각해 보이는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 같다구요? 으흠. 저는 건망증이 심합니다. 하지만 꼭 건망증이라기보다는 억눌린 기억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좋아하는 정보만 계속해서 활용중이다보니 그 밖의 기억들을 재생시킬 여력이 없는 것 같기도 한데요. 간혹, 길을 걷다가 너무나도 반갑게 인사하는 또래인 사람들을 볼 때마다 미안해지는 것이 현재까지 자주 보는 친구들이 아니라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심한 좌절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렇다보니 때로는 잃어버린 아니, 잠자고 있는 기억들을 깨워보고 싶은 기분을 종종 느끼고 있었는데요. 마침, 이번작품을 보면서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제3자의 시점에서나 스릴 넘치겠다 싶지 정작 본인이 그런 일을 당하면, 으흠. 생각만 해도 무섭습니다. 하지만, 기억상실증이라. 흐음. 가끔은 제 머리를 포맷해서 다시 써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본의 아니게 밀려버릴 위기에 처한 ‘테스터’로서의 다음 작품인 영화 ‘티벳에서의 7년 Seven Years In Tibet, 1997’을 만나보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066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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