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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브란트전은 몇해전에도 크게 전시가 개최된바있다. 그때의 전시 도록역시 훌륭했기에 이번 도록은 솔직히 망설여졌는데 내용면에서 또 색감면에서 그리고 내용면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목차와 그림에 대한 설명... 모두 만족시켜주는 도록인거같다.
오프매장보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고 거기다 입장권까지 주니 일석이조다. 평일 주말 관계없이 입장이 가능하다니 꼭 이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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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vanishing beauty. 전시회에 새겨져 있던 저 문구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2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세계미술 거장전>을 보고 왔습니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이 전시에 램브란트의 작품은 주로 에칭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램브란트의 작품이 많은 것처럼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실제로 램브란트의 유화 작품은 <나이든 여인의 초상> 하나뿐이고 그 외에는 대부분의 에칭 작품이라 말이 많았죠. (그 후 슬그머니 램브란트 홍보를 빼버렸구요) 저는 램브란트에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오히려 재미있게 봤어요.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루벤스 전을 위해 한창 예습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세계미술 거장전>에서 발견한 루벤스 작품, <성 도미니크에게 묵주를 주는 마리아>도 좋았고 루벤스의 제자로 유명한 반 다이크의 <도비니 부인과 포틀랜드 백작 부인>도 좋았어요. 부세의 <헤라클레스와 옴팔레>는 그림 가득 격정이 느껴져서 좋았고 마쵸니의 <삼미신> 앞에서는 그 아름다움에 아.. 하고 자연스레 감탄을 터트렸죠. 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역시 빌리허의 <허망한 영광의 알레고리>. 저는 그 앞에서 한 시간이라도 보낼 수 있어요. 의자 위에 놓여진 많은 것들. 지식을 상징하는 책, 권력을 상징하는 칼, 전쟁을 상징하는 북과 깃발,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상징하는 모래시계.. 그런 것들이 한 가운데 해골로 자연스럽게 모이죠. 맞아요. the vanishing beauty. #3 같이 전시를 본 친구는 새해에는 다른 사람이 되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했어요. 그 다짐을 보면서 그 문장을 다시금 떠올렸어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 두 문장 다 참이예요. 그 다짐을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마음은 마음만은 허망하지 않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