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겉표지가 너무 재밌게 보여서 엄청난 기대를 하고 샀던 책이다. 저자가 장난감을 너무나 좋아하여,지금까지 모은 장난감과 추억들을 소개하는 책이랄까... 나 역시 초등학교 때 꽤나 문방구를 들락거리며 장난감을 샀기 때문에 더 호기심이 갔던 책이었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그 방대한 두께에 놀랐다.(생각보다...!) 그러나 내용은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목록을 장난감 부류에 따라 나누고(예를 들어,과학교재-어린이잡지-마론인형 식으로...) 엄청 많은 사진들을 수록하여 '상품설명'을 할 뿐이었다. 정작 자신의 추억담과 생각은 주제별로 맨 앞에 두세쪽만 따로 썼다. 자신의 장난감에 얽힌 추억과 어린시절을 이야기하며 자연스레 장난감 사진을 첨부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건 마치 패션잡지같은 느낌을 줘버렸다.(맨 앞장에 '편집자의 말'이 있고 나머지는 사진범벅의 옷광고만 나오는...!) 양은 방대하지만,별로 얻어진 것은 없는...정말 '장난감 잡지'를 읽은 기분이었다. |
| 어릴 때부터 장난감을 모아온 저자가 그 장난감과 장난감을 구입한 여러 문방구들을 취재해서 쓴 책. 우리나라 장난감 오타쿠의 책이라고나 할까? 그가 지닌 방대한 자료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386세대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장난감 그들이 어렸을때 가지고 놀던 여러가지 장난감과 간식꺼리, 소품 등이 등장한다. 거의 빠짐없이 나열되고 있어서, 어릴 적 그 것들을 가지고 놀던 때의 story들을 소록 소록 깨어나게 해주는 책이다. 그 기억속에서, 잊혀졌던 다른 기억들을 불러 내 주고 또 다른 기억을 찾아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보통사람들이라면 커가면서 버려버리는 그 잡동사니들을 버리지 않고 지니고 있는 저가가 존경스럽다. 그걸 찍은 사진도 생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