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미롭게 읽었다. 딱 10년전 신입사원 연수의 교육교재중 하나라서 대충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제대로 읽어보니 우리나라의 조직들(관이고 민이고간에...)이 처하고 있는 현실과 유사한 부분을 딱 짚고 있는 유익한 책이다. 저자가 벌써 황혼에 접어든 일본사람이고 책이 초판이 벌써 십몇년전에 나온 것인데도, 오늘 우리나라의 현실이 비춰진다니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성공과 팽창에의 매몰' '조직이기주의로 변한 공동체 의식의 폐해' '지나친 환경에의 의존과 보수주의'라는 세가지 조직의 병은 바로 오늘 우리나라의 공룡 조직들에 적용해도 하나도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실감있다. 비록 약간 오래된 책임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고, 저자의 다소의 잘난체가 엿보이며, 조직의 병을 치유할 어떤 묘방을 화끈하게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조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신의 조직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읽어서 절대 후회하지는 않은 책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