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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잘 하면 인정받는 세상... 과연 그것이 옳은 것일까? 공부라는 하나의 잣대로 모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학창시절부터 생각해 오던 문제였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 하고 선생님 말씀과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학생이 좋은 학생이라고 평가 받고,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도 오로지 공부라는 잣대가 작용하고, 취업을 하기 위해서도 공부라는 것이 작용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계속 질문을 했다. 과연 공부만이 전부인가? 항상 그 대답은 "아니다."였다. 그러나 과연 교사가 되어서 공부라는 잣대가 아닌 다양한 잣대로 학생을 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것이 나의 고민거리였다. 항상 안개속에서 헤매는 느낌으로 그 대강의 윤곽만 잡고 있던 나에게 환한 빛을 비추어 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임용 준비를 하면서 계속 실패를 하다 보니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공부만 하다 보니 나만의 세계에만 빠져 남을 돌아볼 줄 모르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도 하면서 교육에 관한 여러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그리고 교사들에게 교사이기 이전에 자신도 한 때는 교사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던 학생이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면서 학생들의 입장에 서 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학생들의 입장에 설 수 있는 교사라면 요즘 일어나는 학생이 교사를 때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따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학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은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그 힘을 길러 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은 교과서에도 문제집에도 없다. 수능 문제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위대한 교사(이 책의 표현을 빌렸다.)그 힘을 길러 줄 수 있다. 이것이 다른 직업과는 달리 교사라는 직업이 직업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어 나갈 수 있다. 다른 교육관련 책처럼 결과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해 나가는 한 학교의 모습을 통해 강한 전율을 전달한다.
많은 교사들과 예비 교사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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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덮는 순간 가슴이 벅차오른다. 15년의 교직 생활에서 피로감이 쌓이고, 무력감으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고 있는 요즘, 난 좋은 책에서 희망을 얻었다.
변화는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그 기대와 설렘을 되찾는다면 이 생활이 얼마나 축복받은 생활인지르 다시 깨닫게 되었다. 너무나 많고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을 우리는 참으로 어처구니없게도 하나의 자로서 그들을 재고 재단해왔다. 삐어져 나온 것은 잘라서 틀에 맞추고, 덜 채워진 것은 잡아 당겨서라도 틀을 채우려고 했던 억지들을 부렸다. 늘 이 아이들은 참을성도, 집중력도, 신중함도, 주의력도 없다고 불평만 하고 그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려고만 했다. 이제 아니다. 이 아이들은 교사에 의해 살아나고, 죽기도 한다. 꽃이 피고 시들기도 한다. 이 아이들을 죽일것인가, 살릴 것인가, 꽃피우게 할것인가, 시들게 할 것인가는 나에게 달려있다. 난 그만큼 책임있는 존재고, 중요한 존재이다. 그들에게 중요한 존재이고 싶다.
나의 오랜 교직 생활을 반성케하고 나에게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구체적으로 실천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된 부록도 참 유용한 것 같다. 오늘따라 그렇게 떠드는 우리 아이들이 참 사랑스러워 보였다.'이러니 아이들이다.'라는 너그러운 마음과 함께...교직에서 좌절하고, 염증(?)을 느끼기 시작한 모든 선생님들께 이 책을 권한다.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먼저 해야할 일은, 배려하고 감성적으로 후원하는 관계를 학생들과 맺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제 못할 경우, 뭘 가르치든 소용이 없어요. 우리는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가 없어요. 사라가 덧붙였다. " 학교에 올 때, 육체적 정신적으로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안고 오는 학생들이 많아요. 학생이 비행을 저지를 때, 학교가 도움을 주는 대신에 학교가 내쫓는 식으로 대응하다 보며, 장기적으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돼요. 학교는 학생들이 살면서 경험하는, 안전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곳, 인생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곳인지도 몰라요. 이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함으로써, 우리는 그들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해서도 피해를 끼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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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은 사라지고 테크닉은 늘어난 나에게 '설렘'을 다시 느끼게 해준 '처음 그 설렘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특수 교육 전문가인 파멜라 심스는 학교 교육을 학습활동에만 국한하지 않고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그 바탕에는 교육자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이 즐겁지 않거든 너의 접근 방법을 바꿔 보라. 그러면 그의 태도가 변할 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나라 입시위주의 교육 환경이나 제도를 보았을 때 너무나 이상적인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타성에 젖어버린 교사들에게 처음의 다짐이나 첫 수업을 다시 기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제인은 결국 휴가지의 작은 에피소드로 교육관이 달라졌고 학교의 교사들에게 그 영향을 미쳤으며 더 많은 아이들은 교사의 관심과 배려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통해 긍정적인, 가능성으로 가득 찬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교사의 한마디는 나비효과처럼 아이들의 미래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그 교사는 바로 내가 그리고 당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사라가 또는 제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교사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우리 교실에 앉아있는 아이들의 미래를 반짝반짝 빛나게 할 수 있다면 이 책에서 나오는 낯간지러운 행동쯤은 눈 딱 감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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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면서 친구가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다. 친구이면서 스승이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 이탁오
당연한 말인데, 항상 잊고 지내는 말이다. 친구가 될 수 없는 스승이라면, 제자를 항상 가르침과 지도 편달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지도 편달해서 제자가 바른 길로 가면 모르겠지만, 제자들은 대부분 선의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선의로 받아들였다고 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안다. 교장이 내 얼굴을 보자마자 잔소리만 해 대면 나는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이 책은 동화 형식으로 진정한 스승이란 어떠해야 하는가 말하고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 더 나은 삶을 개척할 능력이 있다. 스승이 할 일이란 제자가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우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니, 그 우정을 같이 즐기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스승은 단지 아 나는 참 좋은 스승이야라는 만족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더불어 더 완성된 삶으로 나아간다.
이 책의 내용들이 아주 특별한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좋은 교사로 환골탈태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 책은 가끔 잊지 않고 읽어봐야 할 책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