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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의 자서전을 읽었습니다.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개인적인 아픔 등으로 무척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나는 <동행>을 읽고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동행>에는 출판사의 홍보 카피처럼 개인적인 삶과 한국의 현대사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일제시대와 해방, 6.25 전쟁과 분단, 근대화, 민주화 운동, IMF 외환위기 등 격동의 시기들이 이 여사의 삶과 함께 엮어져 있었는데 한 개인이 이렇듯 엄청난 시기들을 겪어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나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 개인적 삶은 철저히 독립적이고, 진취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불행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과 불행을 이 여사는 묵묵히 감내하고 신앙을 통해 용기와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지금의 나의 현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위기들... 무척 힘들고 괴롭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각자의 위치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꼭 행복한 순간이 오리라 믿습니다. 이 여사의 삶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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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신문에서 이희호여사님의자서전 [동행] 출판 기사를 보고 구입했다.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 사회운동가이면서 영부인의 자리에 있던 분이라 정치적인 부분과 떼어놓을 수 없는 삶이기에 과연 미묘한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피력했을까가 제일 궁금했다.
책을 읽어내는 시간동안 난 오롯히 한국의 격동하는 민주주의의 한가운데 서 있었다. 386세대를 살아온 나인지라 내가 겪었던 사건들을 접할 때는 마흔을 지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용솟음치는 뜨거운 이십대의 가슴으로 저 뜨겁던 6월 항쟁속으로 빨려갔고 알지 못했던 시대의 사건들을 대할 때는 함께 분노하고 가슴이 아려와 몇 번을 눈물을 찍어내야 했다.
이 책은 이희호 여사의 개인적인 삶을 그린 자서전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광범위한 한국근대사의 아픔과 고통들이 베어있다. 그래서 이 책은 척박한 땅위에 꽃 피어난 민주주의의 아픔을 압축해 놓은 역사서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특히 이런 글이 완전 정치에 매진한 사람에 의해 쓰여졌다면 어쩌면 독자들에게 외면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희호 여사 본인이 겪어내고 먼발치서 관망의 자세가 아니라 목숨을 건 한 복판에서 함께 민중과 아파했기에 이렇게 가슴에 와 닿는가 보다.
몇 번의 죽음의 위기와 고비때마다 투철한 신념과 확고한 정신을 가지고 불의에 저항해 쓰러지지 않는 열의를 대하며 지금 어려운 이 경제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란 무엇인가를 새겨볼 수 있었고 이웃을 사랑하고 국가를 위하는 애족의 마음도 새삼 가슴가득 가져보는 계기가 되었다.
모진 풍파를 지나온 뒤에 맞이하는 평화...순탄한 삶을 지낸 사람들의 몫보다 몇 갑절 더 위대할 그 순간... 지금 그런 순간을 맞이하고 계신 이희오여사와 김대중 전대통령. 무릇 범인의 삶과는 사뭇 다른 그분들의 삶인지라 겉으로 보여지는 지금의 이 평화로움 속에도 나라걱정으로 가슴못필 시간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바래본다...두분의 건강과 안녕을,,,
단숨에 읽어내려간 이 책을 덮으며 남편에게 가슴으로 읽어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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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참 행복한 사람이다. 사선을 넘고 역경을 이기고 끝내 성공을 이룬 정치인이어서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산 증인이자 남북화해의 실타래를 풀어낸 노벨 평화상 수상자여서도 아니다.
거의 50년을 같이 산 반려자에게서 이처럼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삶이 더욱 아름답다. 목숨마저 위협받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그들은 신념과 지조를 지켰고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아꼈다. 그들은 동지로서 조용하고 지긋하게 그리고 끈질기고도 모질게 서로를 사랑하였다. 그들의 사랑은 결코 화려하지도 않고 TV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자극적이지도 않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희호 여사가 경험한 한국현대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대사의 중요 사건에 주연으로 등장하였거나 옆에서 지켜본 개인적인 소회와 감정들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유신의 극성기에 초등학교를 다녔고, 전두환의 무법시대를 직접 몸소 겪었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나의 삶을 돌아보고 청춘의 뜨거운 함성을 되살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생생하게 되살아 나는 그 때를 추억하며 때로는 눈물이 나기고 하고, 때로는 가슴벅찬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사십하고도 중반이 넘어가니 세월이 많이 흐른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은 이희호 여사의 삶 뿐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의 또 다른 삶에 대해서도 내밀하고도 섬세하게 이야기한다. 남편, 아버지, 오빠,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보낸 남자로서 참으로 인간적이고,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들이 그려져 있다.
참으로 존경할만한 사람들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부부이다.
이 책은 과장없이 간결하게 자신이 살아온 사연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써내려간, 그리고 무엇보다도 읽기에도 편한 아주 좋고 아름다은 책이다. 부인을 지극히 사랑하고 있다는 그릇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부부 사이의 평등을 고민하는 힘없는(?) 남편들도 한 번 꼭 읽어보길 권한다. 사랑하는 부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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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검증되지 않은 무성한 소문에 대해 얼마나 잘못 알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경상도에서 태어난 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어른들의 무지한 지역 감정을 답습하면서, 호남인에 대한 경계를 가지고 있었던게 사실이다. 지역 감정은 양김 시대 이전 '박정희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지금까지도 정치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점은 통탄할 일이다.
6학년때던가(?) 대통령선거 유세기간 하얀봉투에 빳빳한 오천원과 만원을 선물 받고, 비누셋트도 받았던 그 시절, 엄마는 공짜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얻어 드시고 와서, 누구를 뽑아야 한다고 아버지랑 대화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보다 어릴때는 온 가족이 식사중에 갑자기 TV 화면이 나가면서 모든 채널의 방송이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시점임을 늦게 알게 되었다.
5공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남매를 붙들고, 말조심을 당부하던 일.. 누구네 집은 술집에서 친구들이랑 무슨 말끝에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갔다는 소문이 우리 동네에도 나돌았던 시절이었다.
멋모르고 어린 시절을 보낸것에 감사해야 하는지..
책속에 밝힌 한국의 여성운동가들과 음지에서 피나는 노력과 투쟁으로 여성의 사회지위를 한층 높여준 선배님들께 고개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들이 있기에 지금 이 자리에서 사소한 일상에 매여 아웅다웅 살고 있음에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
이희호 여사는 격동의 시대의 증인이다. 참으로 기나긴 시간 동안 시련과 극복의 연속 과정에서 단련된 연꽃같다. 지금도 꼿꼿한 모습을 보면 본받고 싶은 분이시다.
책속에 내가 평소 존경하는 '이태영 변호사'에 대한 내용에 많은 부분에 등장하는데, 최초의 여성변호사로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약자의 대변인이었다. 말년을 치매에 걸려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방문하셨지만, 못 알아보고 "누구시더라?"고 묻는 장면에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희호 여사님의 자서전을 통해 반세기 우리 민족의 정치사를 훑을 수 있게되었다. 책을 통해 내가 잘못알고 있는 부분들도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으로
p39 나는 여성운동이 하고 싶었다. 여성은 전쟁의 최대 피해자였다. 남성은 전쟁터에서 싸우다 전사하면 '조국을 위해서'라는 명예로운 이름으로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순국선열의 반열에 올라간다. 그러나 후방의 희생자인 여성들에게는 불명예와 수모가 있을 뿐이었다. 몽골군에게 끌려갔다 돌아온 '환향년'는 화냥년으로, 일제 강점기에 끌려간 '정신대'는 가문의 수치로, 한국전쟁의 피해자는 '양공주'로 낙인찍히고 멸시당했다...
p220 그때 나로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장남 홍일이 처와 차남 홍업이, 막내 홍걸이와 함께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 그대로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흘리며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나는 그때만큼 아내를 존경하는 눈으로 본적이 없습니다. 정말로 아내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단결과 지원이 없었더라면 나는 20여 년 동안 지속되어온, 인간으로서 차마 견디기 힘든 시련들을 이겨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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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그리고 고행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동행을 말하고 있으나, 또한 고행의 여로를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는 핍박이 심했던 야당의 지도자 부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부장제가 가장 심한 사회에서 겪은 고난도 포함되는 것이리라. 이희호 여사가 제일 싫어했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말이 '그녀'라는 말이라고 한다. 우리말에 남자를 가리키는 '그남'은 없는데, 일본말인 '가노조'에서 따온 말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그녀'라는 말을 폐기하자는 말은 정말 수긍이 간다. 이와 더불어 전쟁을 겪을 때마다 여성은 희생자였음은 가부장의 한 축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저자는 보고 있다. 화냥년, 정신대, 양공주라는 말이 대표적인 예인데, 가부장제 아래 여성의 폄하적인 말들을 책으로 엮고 싶었다고 한다. 이는 이희호 여사의 개명(開明)한 여성운동의 시발점이 아니었을까한다. 저자는 한국전쟁 부산 피난시절 계훈제 선생과 결혼할 뻔 했던 이야기가 나온다. 계훈제 선생하면 독재정권 시절 재야, 노동계의 대부였다. 지금은 남양주 모란공원에 민주, 노동열사들과 함께 잠들어 계신 선생을 본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심각한 전염병이었던 폐결핵이 심하여 요양하고 있었다고 한다. 사랑과 공부의 선택의 기로에서 아픈 그를 두고 유학길에 올랐던 저자는 그때의 죄책감으로 지금까지 아파하고 있다. 계훈제 선생이 결혼하고 자녀를 두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짐을 덜었다는 회고와 돌아 가셨을 때 그때 앓는 사람을 지켜주지 못한 회한을 가슴 깊이 우러러 속죄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사랑을 지키지 못한 아픔은 평생의 짐이었나 보다. 계훈제 선생과의 로맨스(?)가 새삼스럽게 애틋하게 느껴지기에 모란공원에 가면 관심을 두고 들꽃이라도 놓아 드리고 싶다. 이희호 여사의 사랑관은 아마도 남녀간의 뜨거운 애정보다는 동지적 결합을 중시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이희호 여사가 고백한 두 번의 사랑은 모두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그에게 정치는 꿈을 이루는 길이며 존재이유였다면, 나에게는 남녀평등의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길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 나아가 둘은 이질적인 만남이라고 보고 있다. 이희호 여사가 사대문 안에서 태어 난 유복한 의사집안이라면, 남편은 전라도 작은 섬 하의도의 가난한 어촌의 가정이었듯이 두 사람의 상반된 환경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예배와 고사(굿), 라디오와 유성기, 찬송가와 판소리, 클레멘타인과 쑥대머리, 연극과 동물(꽃), 기독교와 천주교, 사회운동과 정치로 세상의 변혁을 꿈꾼 이질적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의 만남이었다. 그러나 민주주의 가치를 신봉하는 대의가 같았다는 점에서 동지였고, 이질적인 면들을 길항(拮抗)하지 않고 조화롭게 헤쳐 나갔기 때문에 서로 존경과 존중하며, 마침내 꿈을 이루고 해로 했을 것이다.
두 사람은 동교동으로 지칭되는 집 대문에 문패를 나란히 달아 놓아 방송에 자주 비춰지곤 했다. 당시(60년대)에는 파격적인 발상으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당시를 회고하며, 사람들이 전시용이라고 비아냥해도 진심이었으며 그 때문에 아내에 대한 존경과 감사한 마음이 더욱 고양되었다고 한다. 참으로 평등한 부부애를 실천한 모범이 아닌가 한다. 두 사람의 만남이 동지적 결합이라고 했어도 서로 차분히 바라보고 지켜주는 존경심이 자리하고 있었기에 가능하리라 본다. 지금세대의 부부에게도 본보기가 되는 시사점이 큰 사례가 될 것이다. 여성운동가로서 지위를 버리고 정치가의 아내로 평생을 내조해 온 이희호 여사는 남편의 정치적 역정만큼 신산한 길을 걸었다. 서슬 퍼런 독재시절 핍박과 압박이 심한 가운데서도 남편의 정치적 역량을 북돋아주고, 민주주의의 사수를 위해 함께 고행한 노정의 기록을 연대기적으로 차분히 그리고 있다. 또한 주변 가족들 특히 세 아들을 향한 애틋한 모정과 여러모로 도움을 준 주변사람들의 이름을 들어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격동기를 여성운동과 민주화에 진력을 다하신 이희호 여사의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동행을 조용히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어느 조건과 환경에서도 절망보다는 희망을 기도하고 노래하신 두 분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희망찬 미래를 이끄는 동력원(動力源)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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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렇게 소중한 책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90년대에 대학생활을 하고 수 많은 대학생들을 만나 지도하기도 했지만 참 좁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위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산 것이지요.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이 민족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역사의 강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깊이 고민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러던 중 이휘호 여사의 글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이 민족의 근대와 현대사의 폭풍우 속에 있었던 분의 간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일제시대와 6.25는 민족의 커다란 아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품 못지 않았던 아품이 민족의 현대사에 있었습니다. 때로는 가려진 채, 때로는 왜곡되어진 채.
저는 이 책을 통해 이 민족의 아픔을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그 속에서 어떻게 한 부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휘호여사)가 불의에 맞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갔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분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나 소수로 있기에 . . . 그리고 교회는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저도 작은 사람이지만 이 분들의 삶을 본받아 '빛과 소금의 삶'을 살고싶습니다.
작은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고 저의 자녀들도 그렇게 살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우리의 역사 속에 계셨고 계시다니 너무나 고맙습니다. 이 책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읽고 마땅히 가져야 할 역사의식을 가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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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자서전 동행 오늘 읽은 책은 이희호 여사의 동행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반려자이지만, 그 이전에 여성활동가로서의 모습을 강조하는 모습이 김대중 대통령 시절 여성부가 만들어져 남녀평등에 기여한 원인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여성부에 대해 그렇게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쪽은 아닙니다만... 남녀평등이라는 가치에 대해선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말 그대로 중립은 힘들다는 점이 문제겠죠... 여성의 권한 강화라는 점은 과거 남성우월주의적인 사회에서 억압받았던 여성의 권한이 강화되었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반면에 남성의 역차별 문제도 생겨났으며, 남녀간 서로를 보는 시각차이도 생겨 났다는 점은 바람직하지 않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뭐... 그런 점은 여성의 권한강화와 함께 필연적으로 생겨날 수 밖에 없는 점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러면서, 이 여성부의 지나친 권한확대는 국민의 정부 이후 참여정부 에 큰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다고도 생각합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에는 열렬한 지지를 표한 편이었지만, 참여정부에 대해선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고. 그 중 큰 원인중 하나가 여성부였음은 분명한 듯 합니다. .... 글을 쓰다보니, 여성평등의 문제와 여성부 문제, 그리고, 정권에 대한 제 생각이 시작이 되었네요.. 이희호 여사의 자서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남녀의 평등에 노력하였다는 부분과 김대중 대통령의 반려자가 아닌, 이희호 여사의 자서전이라는 점에서, 주제가 이렇게 쏠린 듯 싶습니다. 이 책에선 이희호 여사의 출생과 어떻게 살아갔는지..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과의 만남과 인생역정이 담겨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난이 70이고, 행복이 30... ? 그 고난 중 대부분이 김대중 대통령과 결혼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험난한 인생여정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좌빨좌빨 거리는 분들이 대단히 많으신듯 한데... 이 책을 읽고 다시금.. 김대중 대통령은 절대 좌빨이라고 할만한 일을 한 분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뭐.. 각색하다보면 진실이 덮이는 경우도 있고, 이 진실이 다시금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글쎄.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제가 사는 곳은 경남이고,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무슨 속인지 알수가 없다던가... 혹은 잘 감춰서 숨긴 재산이 많다던가.. 하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과연 그런것인지...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서는 의사의 딸로서, 사랑받는 첫째 딸로서 행복한 유년생활을 보내고.. 오랜 유학생활 후 늦은 결혼... 남편의 다양한.. 정말 다양한 고난.. 다양한 실패와 정권의 압박... 동교동과 상도동 동교동은 야인생활 상도동은 국회에서 동교동은 살기위해서 상도동은 어떻게 살아갈까.. 자수성가형과 유복한 집안의 도련님... 이 책의 어느 부분에 나온 내용입니다. 시대적인 고뇌에 단 맛 보단 쓴 맛이 많았던 부부생활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는 생각이 든 이 책...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에 대해 조금 더 잘 알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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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서거한 지 만 이틀이 된 오늘. 남편을 잃은 이희호 전 영부인과 손영숙 전 영부인이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기사가 네이버 메인에 올라왔다.무척 아끼던 물건을 잃어도 상심이 큰데 하물며 46년을 함께 살아온 남편을 잃는 슬픔은 어느정도 일지 가늠하기가 힘들다. 대한민국 국민에 앞서 같은 여자로써 이희호 전 영부인에 대해 알고 싶었고, 또한 두 분의 부부로써의 삶을 듣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낸 도서가 바로 작년 11월에 출간된 이희호 영부인의 자서전 <동행-고난과 영광의 회전무대>이다.
부부가 46년간 함께한 고난과 영광의 회전무대
'고난과 영광의 회전무대' 라는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희호 영부인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은 모진 풍파와 영광의 순간을 밀물과 썰물처럼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독재로 점철된 유신통치와 제5공화국 시절 등 정치 탄압 속에서 오로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해외망명과 사형선고를 받았을 만큼 극심했던 정치 탄압을 견뎌낸 부부. 이처럼 이희호 영부인의 <동행>은 단순히 인생 동반자로써의 개념 그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격정의 세월을 함께한 동지로써의 삶을 심도깊게 다룬다.
배후에 가려진 대한민국 정계를 밝히다.
그 뿐 만아니라 그동안 정치적 배후에 가려져 알지못했던 대한민국 정계의 은밀한 이야기들이 적나라하게 담겨져있어,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인물들을 재 조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퍼스트 레이디이자 한 여자로써 치열한 삶을 산 이희호 영부인의 삶과 이야기가 담겨있어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여성이나 아이를 가르치는 어머니들이 읽으면 더없이 좋은 책인 듯.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몇 번이나 눈시울을 붉혔는지 모른다 오늘 내가 이렇게 자유와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는 것이 저자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식지 않는 민주화에 대한 갈망과 한결 같은 희생 덕분이구나 하는 생각에 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 책 사이사이에 삽입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을 통해 다시 한번 그를 기억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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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정치적으로 혼란할때 반드시 읽어야할 책,,,
두분 모두 너무도 존경합니다.
"행동하는 양심" 이란 말씀을 김대중대통령님이 자주 하셨는데... 바로 삶 자체가 행동하는 양심이셨더군요.
그리고 깊은 철학까지 있으신 분,,,
거기에 이희호여사님 또한 대단하단 말밖에...
고통과 고난은 굳건한 신념에서 부터 시작한거 같습니다.
감히 따라갈수 없어 존경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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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선생님의 아내이자 퍼스트레이디였던 이희호여사가 87세의 나이로 자서전을 냈다.
"동행". 제목이 참 아름답다. 도대체 동반자와의 동행에 어떤 삶의 길이 펼쳐있었을까?...
책을 덮고 난 후, '이희호여사는 과연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남편과 결혼 했을까?'
우문 같지만 그녀의 길은 너무나 힘든 고행이었던 것 같다. 김대중선생님과의 동행은 그녀 자신의 신념의 길이 아니었던가 싶다.
남편의 납치, 구금, 여금, 망명, 사형선고, 3번의 대선 탈락 그로 인한 지인들과 가족들의 고문, 구금... 참으로 부끄러운 지난날 한국 과거사이며 인권탄압이었다.
김대중선생의 미국 구명활동, 세계적인 구명 지원활동을 이끌며 한 사람의 아내가 아니라 투사가 되어야 했던 이희호여사 그 삶에 경의를 표한다.
한사람의 삶고 죽음의 길에는 참 중요한 동반자가 필요한 것 같다. 그가 지혜롭고 어질고 너그럽다면 그가 바로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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