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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천재 클레멘타인.... 이 책을 읽은지 꽤 되었다. 그리곤 잊고 있었는데, 오늘 둘째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책 생각이 났다. 중1학년인 둘째 왈, 자기는 공부시간에 종종 선생님 말씀듣다가도 엉뚱한 생각에 한번 빠지면 그걸 상상하느라 멍해지거나 상상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떡하면 좋겠느냐고... 사실 뜻밖이었다. 둘째는 비교적 현실적인 아이라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줄 알았다. 고1 큰아이는 독서광인 둘째가 너무 판타지를 많이 읽어서 그런 현상은 아니지 걱정했다. 하긴 지금이 중간고사시기이니 공부벌레인 큰 아이가 걱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 나오는 클레멘타인도 그랬다. 선생님은 클레멘타인에게 늘 집중하라고 하지만 클레멘타인은 그 누구보다도 집중을 잘했다. 단지 수업시간에 선생님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언가에 즐겁게 빠져드는 몰입을 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씀 잘듣고 얌전히 있어라." 라고 일러줄 정도로 수업시간에 얌전히 가만히 있는 모범생이 대게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클레멘타인은 한마디로 가만히 앉아있는 것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였다. 그래서 무언가에 몰입을 잘했던 것이다. 이런 클레멘타인의 몰입을 이해하지 못하는 교장선생님은 골칫거리인 클레멘타인을 교장실에 까지 불러서 주위를 주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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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타인 이 책을 보는순간 어떠한 이야기일까하는 호기심에 읽게된 책입니다. 클레멘타인은 책표지에서 보여주듯이 발랄한 아이일거라는 나름의 생각으로 책을 펼치게 된 책입니다. 이 주인공친구를 만났다는 건 참으로 큰 행운이였던 것 같아요. 주인공은 계속 이야기속에서 쉬운 아이,어려운 아이로 의미심장한 말들을 하지요. 어른들이 키우기 쉬운 아이를 쉬운아이.... 어른들의 잣대에 맞추어서 말썽도 피우고 산만한 아이를 어려운 아이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이 친구를 만나는 시간들을 통해서 이 친구는 분명 집중하는 아이였다는 것이지요. 수업시간에도... 어른들과 이야기하는 순간에도 분명히 클레멘타인은 집중하는 아이였지요. 하지만 이야기의 촛점에서 많이 많이 어긋나게 나름대로의 집중이였기에 우리들의 삶속에서는 분명히 문제성을 가진 친구랍니다. 하지만 이친구를 만나고 이 친구가 이야기하는 것들을 들어보니 분명히 집중잘하는 친구라는 사실이지요.
그리고 기상천외한 생각들을 하고 친구의 마음도 헤아리는 가슴 따스한 친구였다는 것도 알게된답니다. 어른들의 기준에는 참으로 말썽만 부리는 엄청난 친구지만요. 머리를 자르고... 마커펜으로 이마와 목에 꼬불꼬불한 머리카라도 그려주는 아이... 다른 시각에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였지요.
아이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도 많고많고 가치들의 홍수속에 사는 우리는 틀안에 갖혀진 사고만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분명 클레멘타인은 다른 시각에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문제의 해결을 찾아가고 있었던 아이였지요.
틀에 갖힌 사고는 창조를 이끌 수 없다는 사실... 이 책을 통해서 유쾌하면서 발랄하고 엉뚱해보이지만 배려심까지 깊은 아이임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만났던 시간이였습니다. 왜 추천하는 도서인지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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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재미있네요. 어린이독자가 정말 속 시원~해질만큼 아이들의 행동과 생각을 아주 잘 표현했어요. 클레멘타인은 몰입천재라지요. 어떤 일이든 어떤 상황이든 몰입을 정말 잘 합니다. '자기' 생각에 말이죠. 선생님과 어른들이 '집중 안하고 대체 뭘 생각하는 거야?'라고 혼내는 게 클레멘타인은 당췌 이해되지 않았지요. 스스로는 '자기' 생각에 엄청나게 집중하고 있는 거거든요. 어른의 시각과는 달리 자기의 관심과 흥미거리, 자기의 표현에 몰입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아주 재미있어요. 물론 실제상황이라면 저라도 클레멘타인을 혼내고야 말았을 테지만, 실은 어른이 바라보는 것과 아이가 바라보는 것이 똑같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줍니다. 그러하니 집중 안한다고 혼났던 어린이독자가 느끼는 통쾌함이 얼마나 클까요. 클레멘타인과 앙숙이자 단짝인 마거릿과의 해프닝도 결국엔 잔잔한 미소를 띄우게 만드는 즐거운 이야기입니다. 마거릿의 머리를 박박 밀어버린 것도, 자기같은 머리칼을 갖고 싶다고 해서 대머리에 색칠을 하고 머리칼을 그려넣은 것도, 자기에게 정말 소중한 잡동사니(?!)들을 선물한 것도, 클레멘타인의 예쁜 마음씨 덕분이었으니까요. 5학년인 우리 딸, 보지 않아도 눈에 선했습니다. 얼마나 즐거워하고 통쾌해하며 이 책을 읽을 것인지. 그리고 역시나, 큰 목소리로 엄마인 제게 확인시켜줍니다. "엄마! 이제 내가 얼마나 몰입천재인지 알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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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천재 클레멘타인>이라는 제목에서 '몰입'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워낙 ‘몰입’은 '깊이 파고들거나 빠짐'이라는 뜻을 지닌,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 말인데, 요즘 생각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쓰는 바람에 살짝 거부감이 드는 단어이다. 하지만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유쾌하고 즐거울 것이라는 기대가 들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읽은 '동화 보물창고' 시리즈는 매우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기대가 실망으로 끝나지는 않을 듯하다. 그런데 ‘몰입 천재’라니, 얼마나 굉장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일까? 표지의 그림으로 보나 느낌상으로는 별로 천재 같아 보이지 않는데….
‘잔뜩 찡그리고 울지 않아’ 눈과 ‘꽉 다물고 울지 않아’ 입이라니 어떤 표정일지 짐작할 수 있는가? 바로 화장실에 가기 직전의 표정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이와 같은 기발한 표현이 이 책에는 넘쳐 난다. ‘절대 미술실에서 가지고 나가면 안 돼’ 가위, ‘정말 별로야’ 머리, ‘참아 보려고 하지만 점점 더 힘들어’ 목소리, ‘갖고 싶어’ 표정, ‘가늘게 떠’ 눈, ‘옆으로 굴려’ 눈, ‘하나도 재미없어’ 표정 그리고 ‘갖고 싶어’ 눈빛 등 표현만 읽어도 어떤 표정일지 상상이 가는 구절들이 이 책을 톡톡 튀게 만든다. 이 글을 쓰는 나는 ‘참으로 대단해’ 눈을 하면서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고 있고…. ^^ 굉장히 산만한 아이, 그래서 항상 집중하라는 소리를 듣는 열 살 아이가 바로 클레멘타인이다. 클레멘타인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듣기보다는 선생님 스카프에 묻은 누런 얼룩을 보고 있고, 교장 선생님에게 불려갔을 때에는 천장에 뱀이 있지 않을까 걱정해 주기도 하고, 머리에 접착제가 붙은 마거릿이 머리 자르는 것을 도와주고 마커펜으로 빨갛게 색칠을 해주기도 한다. 그런 클레멘타인을 선생님과 마거릿의 어머니는 ‘어려운 쪽’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클레멘타인에 대한 평가는 절반만 맞은 셈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상상력과 호기심이 넘치고, 생각한 것을 당장에 실천하며,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늘 관심을 갖고 또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는 아이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선생님의 말을 잘 듣지 못하는 것은 그 밖의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어서이다. 세상에 집중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은데, 어떻게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을까? 클레멘타인의 가장 친한 친구는 한 살 많은 마거릿이다. 단지 한 살이 많다고 자신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명령하는 마거릿의 규칙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마거릿이 울고 있을 때 제일 먼저 도움을 준 것이 클레멘타인이다. 다만 그 방법이 달라서 마거릿의 엄마는, 자신의 딸이 클레멘타인과 단 둘이만 있는 것을 반대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클레멘타인은 마거릿 혼자만 머리를 잘라 버린 것이 마음이 아파서 자신의 머리를 싹둑 자르기도 한다. 클레멘타인의 마음 씀씀이에 코끝이 찡해지는 장면으로, 실제 세상일이 자신의 의도와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늘 클레멘타인의 엉뚱함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런 클레멘타인을 믿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으니, 당연히 엄마와 아빠이다. 늘 작업복을 입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 엄마와 아파트건물의 총 관리자인 아빠는, 클레멘타인이 엉뚱한 말썽을 부리고 와도 늘 믿어주고 기운을 북돋아 준다. 그런데 클레멘타인도 자신이 어려운 쪽이고, 그래서 부모님이 골치를 썩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나 보다. 엄마 아빠가 “하나면 충분해요.”라고 하는 말과 ‘사라져서 속이 다 후련해. 클레멘타인.’이라고 적힌 케이크를 주문하는 것을 듣고는 자신을 보내 버리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니 말이다. 결말 부분에서 조금은 어른스러워진 클레멘타인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아, 책을 읽어도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자신의 이름이 과일 이름이라 불만인 클레멘타인은 남동생을 채소 이름으로 부른다. 파슬리, 브로콜리, 토마토, 파프리카, 피망, 양배추, 완두콩, 샐러리… 과연 진짜 이름은 무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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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때 우리딸 아이가 생각났습니다. 몰입천재 ... 몰입이란 좋은 단어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데 클레멘타인이 몰입하는 것은 나름 클레멘타인은 몰입을 하지만..^^ 어른들이 보기엔 말썽쟁이 처럼 보인다는 것이 단점인거 같아요. 이런..이런..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생각을 해요. 참,, 아이 키우기 어렵다라는 생각,, 아마도 그것은 아이의 겉모습인 키가 크는것과는 다른게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우리딸 같은 경우도 키는 쑥쑥 자라는데 아이의 마음이 잘 안보일때가 많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우리 주위에 클레멘타인이 있을지 몰라요. ㅎㅎ 이 책은 상을 받은 도서인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우리가 클레멘타인을 만나고 나서 아이를 잘 알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엄마가 꼭 한번 읽어야 할 도서가 아닌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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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이 2008년의 화두였음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 같다. 그만큼 몰입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에서, 특히 교육계에서 큰 이슈였다. 몰입 교육, 몰입 영어,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몰입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몰입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그래서 더 유쾌한 책이다. 표지 그림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도 그래서인것 같다. 사실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하면 무슨 딱딱한 이론서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다시 정정하자면, 몰입이 무엇인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주는 한 아이의 이야기이다라고 말하면 될 것 같다. 클레멘타인은 몰입을 너무나 잘 하는 아이이다. 불공평한 건 미술실을 다 둘러봐도 매번 진짜로 집중하는 건 나밖에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한창 '국기에 대한 맹세'를 암송하는 순간에도 난 모두에게 말할 수 있었어요. 식당 아줌마가 수위 아저씨의 차에 앉아 있고, 둘이 뽀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나 말고는 아무도 이 끔찍한 장면을 보지 못한 거에요. 아무도 창밖에 집중하지 않으니까요! 얼마 후 내가 스테이플러를 돌릴 차례가 돌아왔어요. 내 눈엔 미술 선생님 스카프에 묻은 누런 얼룩이 또렷이 보였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보면 꼭 펠리컨처럼 보이는 얼룩이었지요. 그런데 나 말고는 아무도 그걸 눈치채지 못햇답니다. "클레멘타인, 집중하라니까." 미술 선생님이 다시 한 번 말했어요. 하지만 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집중하고 있었어요. 나는 마거릿의 빈 의자에 집중하고 있었지요. ....(중략) 집중을 너무 잘하는 클레멘타인은 그래서 산만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고, 늘 선생님께 집중하지 않는다고 혼났다. 그러나 클레멘타인은 집중하고 있었다! 남이 보기엔 산만하지만, 클레멘타인은 나름대로 자신이 하고자 하고, 보고자 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는 거였다. 다행히 클레멘타인은 학교에서는 선생님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만, 엄마 아빠는 이런 클레멘타인을 이해하고 있었다. "아빠는 내가 흥미로운 것들을 찾아내는 데 남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대요. 사실 아빠는 흥미로운 것들을 찾아내는 게 운동경기라면 난 금메달을 목에 가득 걸었을 거래요. 아빤 그게 내 미래를 위해 아주 좋은 징조라고 했어요. 아빠는 내가 훌륭한 탐정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직업을 갖든 그 재주가 도움이 될거라네요.. 엄마는 그게 훌륭한 화가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래요.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고요. 작년, 우리 학교에 작가가 왔었어요. 그 작가도 집중하라고 말을 햇어요. 그러나 선생님에게 집중하라는 뜻은 아니었어요.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집중해야 그것에 관해 글을 쓸 수 있다는 말이었어요. 그리고 그 작가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고, 좋은 것을 발견하게 되면 잊어버리지 않도록 써놓으라는 말을 했어요." 아빠는 산만하다고 비난하지 않았고, 흥미로운 것들을 찾아내는 데 선수이며 금메달감이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엄마도 훌륭한 화가나 작가가 될 소질이 있다고 격려한다. 아마 그래서 클레멘타인은 자존감이 생기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겼을 것이다. 그때문에 마거릿을 위로해주려고 본인도 머리를 온통 자르지만 말이다. 작가 선생님도 집중하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선생님께 집중하라는 말이 아니라 주변의 사물이나 일들에 집중하라는 이야기였다. 창의적인 사고와 발상은 이런 집중에서 생겨나는 것이지 않을가? 그런데 나 또한 예전 사람이어서 아이가 산만하게 보이면 걱정하고, 혼부터 먼저 낸다, 아마 엄마들의 공통점일 것이다. 클레멘타인의 부모처럼 아이의 산만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단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먼저 보고, 격려해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클레멘타인은 자신이 늘 지적당해서 "어려운 쪽"자식이라고 생각하고, 몰래 파티를 준비하는 엄마 아빠의 말을 잘못 알아들어서 자신이 어려운 아이라서 버려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멋진 생각으로 비둘기를 퇴치해서 그 상으로 파티를 엄마아빠가 계획한 것이었는데 말이다^^. 아이의 솔직한 시각으로 글을 써내려가서 무엇보다도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생기는 것 같다. 어른이 이 책을 읽으면 아이의 순수한 모습에는 나름대로 이유도 들어가 있다는 것, 아이가 산만한 것이 아니라 집중하고 호기심이 많다는 것을 알 게 될 것이다. 아이는 어떨까?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유쾌하고, 자신과 닮은 꼴인 클레멘타인을 보면서 위로받지 않을까? 그리고 안도의 한숨도 내쉴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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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장난꾸러기 남자아이의 이야기이라고 짐작했습니다. 하지만 제목이랑 내용을 보고 제 생각이 완전히 틀렸음을 깨달았어요. 3학년인 클레멘타인이 자주 듣는 말은 이겁니다. "집중해라, 클레멘타인!" 클레멘타인이 집중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언제나 집중하라고 하지요. 오히려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용케 찾아내고, 신경쓰지 못한 상황을 알아채는 데 말입니다. 하지만 어른들, 특히 학교의 선생님들은 클레멘타인을 문제아라고 여기시는 듯해요. 사실 클레멘타인이 일으킨 사건들을 어른들의 입장에서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 만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클레멘타인의 시점에서 자기의 생각과 행동을 풀어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가 클레멘타인이 되어서 어른들의 생각이 늘 올바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어른들의 질문에 클레멘타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생각으로 건너 뛰어서 어떻게 보면 엉뚱한 대답이나 질문을 하는 것 같지만 그것을 이해하는 클레멘타인의 부모님을 보면서 저도 아이의 마음속을 이해하고 있는가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이해하고 있는 척하진 않았나 싶었어요. 아이의 야기를 들어주는 척 하면서 어떨때는 건성으로 듣고 있을 때도 있었고,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하면서 제 말만 앞세워 얘기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 아이가 말하죠. "엄마, 내가 먼저 이야기하고..."라고요. 다행히 저에게 이야기할 게 많다는 아이 덕분에 동네 아줌마처럼 수다 떨다가 잘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제목에 있는 '몰입 천재'에서 어떻게 하면 몰입을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인가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는 달리 클레멘타인에게 있어서의 '몰입'은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무언가에 즐겁게 빠져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산만하다거나 가만히 있질 못한다는 것은 아직 빠져들 만한 대상을 찾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라는 다른 시각을 가져다 준 동화책입니다. 사실 아이들이 꼼짝도 하지 않고 집중해서 하고 있는 것(텔레비전이나 게임을 제외한)을 보면 그것이 바로 아이에게 제일 좋아하는 것임을 바로 알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물론 공부를 그렇게 집중해서 하면 좋겠지만, 어딘가에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대충, 빨리, 건성으로 사는 일이 많아진 요즘에선 부러울 뿐이지요. 그리고, 누군가의 골칫덩어리가 아니라 남들과 조금 다를 뿐임을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에 나온 것처럼 클레멘타인이 '쉬운 쪽'은 아니예요. 저희 아이도 저한테는 '쉬운 아이'가 아니였고요. 가끔씩 저희 아이가 '쉬운 아이'가 되길 바랬지만, 막상 그런 아이인 모습을 상상하자니 그건 저희 아이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아이의 어릴 때 모습이 그리워지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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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몰입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만났다. 그래서인가 덩달아 나도 몰입이란 단어를 참 많이 사용한듯하다. 아이들 책상머리에서 매일 몰입해야지 잔소리를 늘어놓기도 하고 몰입해야만 능률이 오른단다 살을 붙이기도 했다.
그랬던 내가 클레멘타인을 만나면서 너무도 그단어를 어른 위주의 편의주의에 입각하여 사용했구나 싶어졌다. 공부라는 틀에 얽매여 아이를 쉽게 길들이기 위한 방편으로 아이들 나름의 몰입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채말이다.
10대의 클레멘타인은 자기 스스로 생각하기에 몰입천재이다. 하지만 어른들기준으론 턱없이 기준점에 미달하는 문제아이고 말썽쟁이이며 산만하기 그지없다. 판단하는 기준과 잣대에 따라 이렇게 다를수 있음을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고의 차이가 이렇게 클수가 있었음을 난 미쳐 몰랐었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것을 좋아하는 클레멘타인 그녀에게 마거릿이라고하는 단짝친구가 있었으니 털털한 클레멘타인과 달리 마거릿은 늘상 잘 정리되어있는 집만큼이나 옷도 머리스타일도 항상 단정했다. 그런 마거릿에게 어느날 미술시간에 일어난일은 원인이 어찌되었건 어른들이 내린 결론은 클레멘타인이 일으킨 사건이 되어버렸다.
머리카락이 다 잘려나간 마거릿을 기쁘게 해주기위해 자신의 머리도 주저없이 잘라버리고 어른들의 눈치를 보기보단 자기만의 색깔대로 생각하고 해석하는 아이는 아이만의 순수한 몰입의 세계를 인정해주지않는 어른들로 인해 점점 더 문제아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그녀에겐 그녀만의 장점을 인정해주는 훌륭한 부모님이 계셨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
하루가 멀다하고 교장실을 들락거리고 클레멘타인과 단둘이 있지 않도록 돌봐주세요 라고 다른 엄마가 쓴 쪽지를 받는 딸이 내 딸이었다면 나도 이렇게 현명한 처신을 했을까 아마도 그건 불가능했지싶다. 난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평범한 엄마일 뿐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인인 아빠를 괴롭히던 비둘기떼를 몰아낸날 엄마아빠가 준비한 깜짝파티를 오해한 클레멘타인의 모습은 아 너무도 순수하고 귀엽기까지하다. 아이다운 천진함이 그대로 전해져온다. 자기 스스로 세상의 모든 일에 흠뻑 빠져드는 진정한 몰입천재는 클레멘타인뿐만 아니라 내아이였고 모든 아이들였다. 다만 그 모습 그대로를 존중해주지않는 어른들의 편견이 있었을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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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특별한 내용이다. 아니 특별하다고 할 것까지는 없다. 다만 이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을 보는 잣대를 좀 다르게 해 보라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 ‘클레멘타인’은 자기만의 세상이 있으며, 재미있는 아이다. 그렇게 설명해두면 가장 선명할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 주인공 주변에 있는 어른들은 행여 힘들지 모르지만 책을 읽는 우리는 이 아이의 재미있는 생각과 표현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 속에 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책을 쓴 사람이 이 아이를 보는 ‘어른’의 입장이 아니라 아이 ‘자신’의 편에 서서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레멘타인은 자유롭다. 이 자유로움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소 엉뚱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이아이가 가진 특별한 매력이다. 누구나 그 신만이 가진 매력이 있다. 그냥 그렇게 보아주면 될 듯하다.
클레멘타인은 결코 문제아가 아니다. 문제아와 모범샘은 차이는 없다. 그냥 시선의 차이,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클레멘타인이 잘 하는 것이 호기심 많은 상상력이라면 그것은 이 아이가 정말 뛰어난 창의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 창의력이 어른들이 말하는 모범생의 모습이 아닐 뿐이다.
이 책을 읽다가 가만히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본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 어릴 적 우리는 정말 잘 하고 싶었는데 결과가 그렇지 못해 부모님께, 혹은 선생님께, 혹은 동네 어른들에게 혼났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결과만 보지 말고 그 과정과 그 처음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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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이라는 말이 먼저 눈길을 끈다. 그만큼 집중을 잘한다는 것인지, 아님 뒤에 붙은 천재라는 것인지 동화책을 펼쳐 보기도 전에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책이다.
아이가 가만히 서 있지 않고 물구나무를 서 있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이 책을 읽는 첫 장부터 이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누구나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어른들은 이런 아이들을 어쩌면 ‘문제아’라고 말을 할 것 같다. 나조차도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가만히 읽어보면 이 아이의 편에 서서 읽어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아이다. 아이는 지극히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일 뿐이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기준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인다.
이 책의 제목에서 풍겨주던 ‘몰입’이라는 말을 책을 읽으면서 점점 이해하게 된다. 왜 제목을 이렇게 짓게 되었는지 알 것 같았다. 아이의 편에 서서 보면 아이는 어른들이 말하는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모든 어른들이 그렇게 아이에게 집중하라고 했지만 아이는 정말 자신이 관심 있거나 필요한 곳에, 또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는 집중하고 있었던 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