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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소리 내어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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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로 키우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었다. 단지 책을 좋아하는 엄마와 같은 취미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백일 무렵부터 국민 그림책이라는 『사과가 쿵』을 시작으로 여섯 살(만4세)이 된 지금까지, 우리아이는 무수히 많은 책을 읽어왔다. 주로 내가 직접 고른 낱권 책이었고, 아이의 면역력을 생각해서 도서관에서 빌리는 대신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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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로 키우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었다. 단지 책을 좋아하는 엄마와 같은 취미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백일 무렵부터 국민 그림책이라는 『사과가 쿵』을 시작으로 여섯 살(만4세)이 된 지금까지, 우리아이는 무수히 많은 책을 읽어왔다. 주로 내가 직접 고른 낱권 책이었고, 아이의 면역력을 생각해서 도서관에서 빌리는 대신 직접 구입해서 읽혔다. 처음엔 물고 빠는 놀잇감으로,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로, 책은 아이와 늘 함께하는 물건이 되었다.

퇴근 후 저녁 해먹고 집안 정리 하고 아이 씻기고 침대에 누우면 바로 곯아떨어질 만큼 피곤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꼭 꼭 책을 읽어주었던 건 그 시간만큼은 아이에게 내 모든 시간과 관심을 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신나하면서 내 곁에 배 깔고 누워 치덕거리는 아이의 모습도 더없이 편하고 행복해 보이기도 했고.


지금도 밤마다 열심히 책을 읽어주고 있긴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회의가 들던 참이다.

다른 집 아이들에 비하면 늦은 편에 속하는 여섯 살에, 이 정도면 적기다 싶어 한글 공부를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신통치 않다. 그러다 보니 백날 책만 읽히면 뭐하나 싶은 마음도 들면서 슬럼프가 찾아왔다.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워서 함께 도서관에 다니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해 왔지만, 그 이면엔 공부도 잘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워보겠다는 열망이 숨어 있다는 걸 더 이상 부인 할 수 없게 된 듯하다. ‘한글 떼기’라는 작은 봉우리 앞에서 흔들흔들 하는 걸 보니,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 엄마인가보다.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 같아 예전에 사 두었던 『여섯 살, 소리 내어 읽어라』를 꺼내 읽었다. 


쇼 야노와 사유리 남매를 영재로 키운 진경혜 씨는 어릴 적부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다면서,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책을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상을 받고 더불어 부모의 따뜻한 체감을 통해 자신은 사랑받고 있다는 안도감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국 PD이기도 한 저자 역시 진경혜씨와 같은 맥락의 의견을 자신의 책을 통해 말한다. 그는 ‘낭독을 통한다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부모들에게 ‘낭독’을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꼭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책 읽어주는 부모의 목소리는 사랑을 전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면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안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있다. 그것은 책을 읽는 동안 아이가 질문을 할 때 성심 성의껏 답변을 해줘야 하고, 줄줄 읽지 않아야 하며, 부모가 바르게 발음하며 책을 읽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뇌리엔 오히려 부모가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는 것으로 각인된다고 한다. 또한 줄줄 읽어주는 것은 부모의 욕심은 채울지 몰라도 결코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아이가 질문할 수 있도록 띄엄띄엄 쉬면서 읽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부모의 발음을 들으며, 정확한 발음을 배우기 때문에 부모가 책을 읽어줄 때 얼마나 잘 읽어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발음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발음이 좋지 않은 아이들일수록 독해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 흘려서 발음하듯 책을 읽어줘선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아이의 지적 능력은 향상되고, 아이의 정서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읽기’야 말로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된다고 설명한다. 열 가지 사교육보다 한 가지 바른 독서가 아이에게는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자주 흔들리게 된다, 지금까지는 잘 버티고 있지만. 책에 소개된 아이들처럼 드라마틱하게 변하고, 영재 판정을 뚝딱 받지도 않는 내 자식을 보면서, 더 늦기 전에 하나라도 더 가르쳐야 하는 건 아닌지..(사교육을) 자주 고민하게 된다.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뚝심 있게, 주체성 있게 아이를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이 책을 2,000여권 이상 소장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파워 블로거들과 월200만원씩 사교육에 쏟아 붓는다는 극성 엄마들 사이에서, 소박하게 아이를 키워보자 다짐하는 일에 왜 용기가 필요한지 아이를 키워본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주위의 잣대에 흔들리지 않고 내 아이만 보고 가야겠다고, 이 책을 읽으며 다시 각오를 단단히 해 본다. 지금처럼 지내보자고, 언젠간 꽃을 피울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YES마니아 : 로얄 h******6 2013.09.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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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는 아이의 영혼을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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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란다.가장 좋은 것은 많이 껴안아주는 스킨십이고,두 번째는 책을 읽어주는 것. (이 책 49쪽)   낭독하는 방법이 아이를 키우는데 이렇게 효과적인 줄 몰랐다.저자가 자신의 학창시절과 쌍둥이 아이를 키워온 경험을 조곤조곤풀어낸 이야기를 읽으면서 '낭독이 감각의 샤워'라는 말이 팍팍~ 와닿았다.   아이에게 낭독을 해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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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란다.
가장 좋은 것은 많이 껴안아주는 스킨십이고,
두 번째는 책을 읽어주는 것. (이 책 49쪽)

 

낭독하는 방법이 아이를 키우는데 이렇게 효과적인 줄 몰랐다.
저자가 자신의 학창시절과 쌍둥이 아이를 키워온 경험을 조곤조곤
풀어낸 이야기를 읽으면서 '낭독이 감각의 샤워'라는 말이 팍팍~ 와닿았다.

 

아이에게 낭독을 해주는 이유를 여러 가지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함께 책을 읽는 시간,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
'육아가 즐거워지는 치유의 시간'이란 말에 공감 100%!
나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리라.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여러 사람들을 만나본다는 점.
저자도 KBS PD인지라 공인의 삶을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낭독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들 10가지를 인터뷰 형식으로
여러 사람들의 육아 이야기를 담아내어 더 실감나게 느끼며 읽었다.

 

그럼 아이의 학습능력과 감수성을 어떻게 키워주나 했더니
아주 자세하게 소개했다.
학습능력 면에서 어휘력, 기억력, 집중력, 언어감각, 학습력 등을
감수성 면에서는 발음, 상상력, 표현력, 자신감 등을 조목조목
짚어내면서 낭독이 왜 좋으며 어떻게 좋은지 이론적으로도 명쾌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낭독을 통해 한글, 영어를 공부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조언하는
질문과 인터뷰는 엄마된 입장에서야 욕심나게 솔깃한 부분 아닌가^^

 

결론은 '낭독예찬'이요, '당장실천'이다.
책을 읽으며 많이 반성한 나의 태도는 바로 목이 아파서...라는 핑계로
아이에게 중얼중얼 읽어주거나 제대로 잘 읽어주지 못한 점.
이젠 울 딸내미에게 내 목에 핏대가 설지언정
정말 최선을 다해 이 엄마의 목소리로 낭독해 주어야겠다는 다짐이 불끈~
아이의 인생은 세월따라 후딱 가버릴 테니까
엄마로서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을 다해줘야겠다.

 

책 읽어주기가 아이의 영혼을 어루만져준다는 표현이 정말 멋진,
낭독의 재발견을 육아에도 접목해 준 책이다. 강추!

YES마니아 : 플래티넘 r******5 2008.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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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어요~
"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어요~" 내용보기
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어요 ^^ 전 사실 이 책이 아이에게 낭독을 시켜야된다는 내용이 주라고생각하고 책을 들었는데 읽어보니. 낭독은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중요한 거네요. 얼마전까지 책읽기 독립이 빨리 되지않는 내 아이가 다른아이에 비해 책읽기를 많이 했는데도 왜 읽기 독립은 안되는가...고민도 하고 이미 26개월에 글을 다 깨치고 하루에 수십권을 혼자 읽어서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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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어요 ^^

전 사실 이 책이 아이에게 낭독을 시켜야된다는 내용이 주라고생각하고 책을 들었는데
읽어보니. 낭독은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중요한 거네요.

얼마전까지 책읽기 독립이 빨리 되지않는 내 아이가 다른아이에 비해
책읽기를 많이 했는데도 왜 읽기 독립은 안되는가...고민도 하고

이미 26개월에 글을 다 깨치고 하루에 수십권을 혼자 읽어서
엄마가 너무 편하다, 그 많은책을 어떻게 부모가 읽어줘?라는 답답해하는 표정의
아이친구 엄마 얼굴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었는데...

그간 저 나름대로 잘해왔구나...라는 생각에 자신감과 안도감이 깃듭니다.

잠자리 책읽기. 부모가 읽어주는 책읽기.... 그 중요함, 사실 대부분의
아이부모라면 잘 알지만, 사는것이 바쁘다보면 잘 안되기도 하지요 .

주변에 보면cd를 틀어주거나. 혼자읽기가 되는 아이라면
제 아이도 여섯살인데 . 주변에 보면 혼자읽기를 잘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위의 제 아이친구 사례처럼 혼자 묵묵히 책을 읽는 아이들도 많지요.

낭독을 하면서 파생되는 효과는 책을 통해 읽어보니 놀랄만큼이네요.

우리집은 요즘 아이아빠까지 가세해서 책읽기를 합니다.
아이아빠도 아이의 책을 보면 재미있는것이 많다고 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특히 그리스신화에 요즘 아이와 아빠는 빠져있습니다.

우리아이는 책에 대한 편독도 없고. 책을 누구에게 준다고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하는
책에 대한 욕심은 대단한 편이지만. 혼자서 책을 읽고있는 시간은 거의없어요
오로지. 부모가 읽어줘야하죠.

사실 이점때문에 너무나 고민을 했었는데.

그만큼 부모와 함께 책읽는 시간이 좋았던것같습니다.
맞벌이이기때문에.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책읽는 시간밖에 없었거든요.

또한. 그동안 제가 무엇보다 정확한 발음으로 책을 읽어주려는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누가 가르쳐준것도 아닌데 제가 잘해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언어 표현력이 좋고, 발음이 좋다는 얘기를 그동안 많이 들었거든요.

어느새 쓰다보니. 낭독의 효과에 대한 제가 산 증인이 되어있네요.

저와 이 책의 작가와의 생각이 잘 맞아서 그런지...

요즘의 제 고민을 저만치 밀어두고. 아이에 대해 다시 돌아볼수있는 좋은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을 함께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쌓이는 정서적인 교감과 함께

책에 대한 정보도 함께 할수있고, 무엇보다. 아이와함께 자랄수있다는점에서

함께 책읽기. 또 더 나아가 아이가 낭독하는것에 대해서 바람직한 책읽기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쁜시간 쪼개어 읽은책이 너무나 값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l***t 2008.1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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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여섯살, 소리내어 읽어라
"[서평]여섯살, 소리내어 읽어라" 내용보기
우리 아이 잠재력을 깨우는 낭독의 힘 현명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하루 15분 책 읽기 습관!   두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항상 책을 많이 읽어 줄려고 노력 해왔다. 물론 뭔가를 알아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니고 막연히 책을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랬는데, 이번 기회에 어떤 점이 좋은지 왜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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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잠재력을 깨우는 낭독의 힘

현명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하루 15분 책 읽기 습관!

 

두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항상 책을 많이 읽어 줄려고 노력 해왔다. 물론 뭔가를 알아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니고 막연히 책을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랬는데, 이번 기회에 어떤 점이 좋은지 왜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읽어보면 아주 좋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공부법인 낭독, 조선 시대 하면 천자문 소리 가득 울려퍼지는 서당의 모습이 쉽게 떠오른다. 물론 그때는 낭독 이외에 외울만한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겠지만, 그 효과는 아주 좋았다. 그 방법을 잊고 있었다니 국가적인 손실이다.

 

딸들에게 책을 읽어 주기는 하지만,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지 방법은 알지 못했다. 그냥 책을 읽었을 뿐이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잘 듣고 있나 내가 제대로 읽고 있나 발음은 정확하나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 보통은 그냥 지나쳤던 것 같다. 페이지에 있는 글자들을 읽기에 바빴다. 반성한다.

 

책을 읽으면서, 바로 실천하기로 했다. 둘째를 안고 내가 보던 책을 소리내어 읽었다. 읽다 보니, 이책은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처럼(구어체로) 쓰여 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묵독할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낭독에 적합하게 쓰여져 있어서 편하게 읽어 줄 수 있었다.

 

소리 내어 읽기의 힘,

우리 아이가 훌쩍 자랍니다!

① 부모의 사랑을 듬뿍 먹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자랍니다.

② 또래보다 어휘력, 표현력, 기억력, 언어감각이 뛰어난 아이로 자랍니다.

③ 마음을 담은 낭독소리가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아이로 자라게 합니다.

 

그 동안은 엄마인 나혼자 책을 읽어줬지만, 이제는 남편도 책읽기에 동참 시켜야 겠다. 항상 바쁘다거나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곤 했지만 아이들을 위해 하루에 고작 10~15분 정도인데 남편도 아빠로서 충분히 시간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현명하고 똑똑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는데 그정도야. 이렇게나 일찍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는 행운에 너무 기쁘다. 

n****3 2008.1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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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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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임신소식을 접했을 때 결심했던 것이 몇가지가 있다. 무뚝뚝하기 이를 데 없는 엄마를 닮지 않은 아이가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른 태교는 몰라도 책을 많이 읽어주고 의도적으로 말을 많이 걸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주 친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제외하고는 너무나 과묵했던 나는 미친 사람처럼 혼자 중얼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뱃속의 아이를 의식했던 것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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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임신소식을 접했을 때 결심했던 것이 몇가지가 있다. 무뚝뚝하기 이를 데 없는 엄마를 닮지 않은 아이가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른 태교는 몰라도 책을 많이 읽어주고 의도적으로 말을 많이 걸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주 친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제외하고는 너무나 과묵했던 나는 미친 사람처럼 혼자 중얼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뱃속의 아이를 의식했던 것은 아니었고, 태어날 아이를 위해 미리 연습해 두었던 것인데, 태명으로 부르며 말을 걸었으니 결국 뱃속의 아이와  말을 한 것이 된다. 5개월 무렵부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한가지 이야기가 있는 동화를 아빠에게 읽어주도록 부탁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에게 매일 2~3권의 책을 읽어주었고, 6개월 무렵이 되었을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이 생길 정도로 발전했다. 좋아하는 책은 하루에도 열댓번씩 읽어달라는 의사표현을 했고, 그 권수는 나날이 늘어났다. 그리고 대화.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의도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엔 쑥스럽기도 하고 바보짓 같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엔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우리집에 많은 책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는 같은 책을 몇 번씩이나 되풀이해서 읽었고, 나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지은양은 첫 단어("엄마"가 아닌 가장 좋아하는 "쥬스"였다)를 늦게 뗀 편(만 14개월)이었지만, 불과 3개월만에 완벽한 문장으로 어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처음엔 "이 아이가 천재인가보다..."라는 모든 엄마들의 오류에 빠져들었으나, 어느 순간 아이가 유난히 "언어"에 재능을 보이는 것은 그동안 내가 노력한 댓가라는 것을 깨달았다.

 

<<여섯 살, 소리 내어 읽어라>>를 읽으며 다시 한 번 내 교육법을 확인하게 되었다.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에 응해주고, 시간을 들여 귀찮아하지 않고 많은 책을 읽어준 것들이 아이에게 믿을 수 없을만큼의 교육 효과와 감정적인 안정을 준다는 사실을 말이다. 내게 슬럼프가 없어던 것은 아니다. 만 3세가 되기 직전, 하루에 3~4시간씩 책을 읽어달라는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한글교육을 시켰으니 말이다. 혼자 읽게 되면 내가 좀 편해지겠지...하는 안이한 생각에서였다. 지은양은 이 책 제목에서와 같은 "여섯 살"이다. 물론 책을 스스로 읽을 수 있고, 다른 친구들에게 동화구연하듯이 읽어줄 줄 알면서도 집에서는 절!대!로! 스스로 책을 읽지 않는다. 꼭~ 내 옆에 앉아 몸을 기대고서는 읽어달란다. 그런 아이가 때론 귀찮고 짜증날 때도 분명 있다. 그래서 때론 다음에 읽으면 안되겠냐고 회유도 해보고, 짜증을 부려보기도 했었는데...... 그런 행동이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를 준 행동이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았다.

 

그 어떤 사랑 표현보다 아이를 무릎 위에 앉히고(스킨십), 혹은 옆에 붙여놓고 책을 읽어주는 행위가 더 많은 사랑을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다는 홍경수 PD의 말에 많은 공감이 갔다. "낭독"의 힘(단순히 관념적인 행위가 아니라 몸이 깨어나고 몸에 활력을 주는 적극적인 신체활동...30p)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주는 부모까지 더 트이게 된다는 사실. 그 어떤 매체를 통해서보다 엄마, 아빠의 말과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더 많~은 것들을 배워간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 알고 있음에도 잘 실천하지 못한다. 이유는 많다. 피곤하다, 힘들다, 할 일이 많다, 바쁘다...하지만 그 어떤 핑계도 아이들이 자라고나면 모두 소용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 번 깨닫게 된다.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혀주어 잘 키우신 분들의 많은 경험담을 통해 조금 더 실전의 "낭독법"을 배울 수 있고, 낭독할 때 궁금해할 것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통해 어떤 식으로 낭독을 해주어야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각 분야의 분들께서 추천해주신 낭독에 좋은 책들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집에서는 책 읽어주기가 이미 일상화되어있어 <<여섯살, 소리내어 읽어라>>에 소개된 "가족낭독회"를 통해 발전시켜볼까 생각중이다. 아이만을 위해 읽어주던 책읽기나 잘 읽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아이 혼자만의 낭독이 아닌, 서로 돌아가며 좋은 글귀를 찾아 읽어주는 모든 가족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을 위한 낭독 말이다. 홍경수 PD님의 말대로 아직까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지 않는 가족이 있다면 이 책을 지침삼아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y****s 2008.12.1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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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잊혀진 "미래의 공부법"
"낭독!!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잊혀진 "미래의 공부법"" 내용보기
나도 개인적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소리내서 읽는 것이 외국어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전부터 막연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낭독이야말로 참된 독서의 기본기이며, 교육방법으로도 정말 널리 퍼져야 할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새삼 확신하게 되었다. ^^ 이 책"여섯살 소리내어 읽어라"를 읽고보니 낭독만큼 좋은 언어발달, 두뇌발달의 도구도 사실 찾기 쉽지 않
"낭독!!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잊혀진 "미래의 공부법"" 내용보기

 나도 개인적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소리내서 읽는 것이 외국어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전부터 막연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낭독이야말로 참된 독서의 기본기이며, 교육방법으로도 정말 널리 퍼져야 할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새삼 확신하게 되었다. ^^ 이 책"여섯살 소리내어 읽어라"를 읽고보니 낭독만큼 좋은 언어발달, 두뇌발달의 도구도 사실 찾기 쉽지 않으며, 묵독은 어디까지나 낭독이 유창하게 되고 나서야 가능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를 새삼 느리고 새롭게 확인하고 발견할 수 있었다.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유아와 어린이가 실제로 독서행위에 접할 수 있는 핵심매개체는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낭독이다. 부모와의 스킨십속에서 도란도란 대거리를 해가며, 소리내어 정확하게 읽는 것을 듣고 글자와 그림을 보면서 사랑을 나누고 감정적으로 풍성해지며, 듣기에 익숙해지면 소리를 조금씩 따라 읽고 싶은 마음 즉 "읽으면서 소리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키워주어, 자발적으로 소리내어 읽기에 흥미를 보이게 한다.

 

 이러면 듣기와 질문하기 답변해주기 또박또박 읽기 그리고 내용에 대한 주도면밀한 파악이 절로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복잡해졌는데 낭독은 아이의 "표현력"과 "이해력"을 키워주고 "자신감"과 "감수성"과 같은 좋은 인성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독서"행위 자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는데  가장 훌륭하고 튼튼한 징검다리구실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뇌과학적으로도 사실 낭독과 단순계산이외에 뇌를 활성화하는 좋은 자극이 없다는 점에서도 낭독은 "교육적"으로도 권장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공부방법인 것이다.

 

 그런데도 왜 이런 낭독이 전통교육에서 근대교육으로 넘어오는 와중에 사라지고 말았을까? 사실 그 이유는 나가미네 시게토시가 쓴 독서국민의 탄생에 나오는 "에도시대의 낭독교육"에 익숙한 구세대와 "메이지시대의 묵독교육"에 익숙한 신세대와의 충돌에서도 쉽게 알 수 있지만, 기차와 공공장소가 확대되고 도서관문화와 많은 학생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한사람이 통일적인 수업을 하려니, 사람의 감정적 교류를 강조하고 읽고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교육이 번거롭고 성가셔진 것이다. 더구나 낭독은 어떤 의미에서는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엄청난 양의 "연습"을 요구한다.

 

  이것을 쓰기중심의 숙제로 기계적으로 대체해버린 것이 근대교육의 실상이었다. 물론 이렇게 했던 것은 "전통교육"자체가 귀족중심의 사치스러운 교육이었고 반민중적이었던 것에 대한 반감도 작용했던 것이다. 그리고 낭독과 암송보다는 쓰기와 객관적인 테스트의 형태의 전체고사가 근대화의 기본이념인 "정확한 평가"와 "수치화"에 보다 편리했던 점도 있다.이런 상황에서 전통교육에서 일반적으로 당연했던 문자를 눈으로 읽으면서 소리내어 말하고 들려주는 전통은 "개혁"의 대상 "무지와 야만"일 수 밖에 없었다.

 

 교실에서 떠들면 혼나고 공공장소에서는 침묵을 지켜야 하는 철저한 고요함만이 학교에 강요되었다. 특히 일제시대의 폭력적 전통을 이어받은 우리로서는 이런 와중에 우리아이들은 침묵을 강요당하고 떠들면 혼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주고 아이들은 반항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순응하고 제도교육에 대한 반항심이 쉽게 들어온다. 그러면서도 체념하고 학교교육에 순응해간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언어를 어떻게 써야 하고 글은 어떻게 써야 하며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는 감정적 교류가 없이 서로를 억압과 반항의 대상으로만 보고, 교육제도와 제도에서 벌어지는 차별에 순응하고 또 다른 차별과 약자에 대한 박해와 공격에 익숙해지는 정신적 무능력자만을 낳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낭독은 어릴 때 잠깐 하고 마는 것이라는 생각에 익숙해진 것이다. 사실 그리고 조선시대의 낭독전통이 일제의 침략으로 "폭력적"으로 망가지면서 "서당교육"과 "학교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는 것 이것이 사실은 결정적으로 "일제시대식 교육"에서 낭독이 제거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서양의 문물의 찬란함앞에 전통은 열등한 것이고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구한말과 일제시대의 지식인들이 구한국까지 유구하게 내려오던 "소리내어 읽고 외우기"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조선의 낭독교육전통이 없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자..이제는 근대교육의 한계가 분명히 노정되고 있다. 더 이상의 프로이센에서 18세기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세계 여러나라의 교육모델로 자리잡은 "혼자 한 사람이 떠들고 나머지 40-50명이 침묵하고 듣고 내주는 숙제대로 충실히 해오는" 이런 교육방법은 이제 더 이상 인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까지 "근대교육"이란 것에 대해서 맹목적으로 신뢰해왔고, 그게 인간의 학습능력과 인성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확신을 내려놓고 전통적으로 우리가 해왔던 교육방법의 가치를 새삼 재평가해야 하면서 앞으로의 가르치고 배우는 체계를 어떻게 새롭게 짜놓아야 하는가를 곰곰히 생각해 볼 때가 된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새롭게 느낀 "번외편다운" 이야기이다. ^^ 사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자발적으로 큰소리로  이 책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소리내어서 여러 대목들을 반복해서 읽었다. 유아교육뿐만 아니라, 시험공부나 독서를 해야 하는 성인들에게도 이 책은 낭독이 얼마나 좋은 학습방법인지를 새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특히 낭독은 기억강도가 애당초 눈으로 보거나 쓰는 것보다 3배나 4배의 자극을 준다. 책을 눈으로 읽으니 시각자극이 오고, 귀로 그 또랑또랑한 소리를 들으니 "청각자극"이 오고 "입근육"으로 정확하게 반복적으로 읽으니 입근육이 기억하고 몸이 울려서 "근육자극"이 오고 소리의 물결속에 자기몸을 담그니 "낭독환경에 몸을 넣을 수 있다". 이러면 당연히 집중력과 사고력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내용이해력이 향상될 수 밖에 없다. 가와시마 류타나 내가 존경하는 일본의 교육자 가게야마 히데오가 왜 "소리내서 읽고" "쓰고" "계산하기"등등을 강조하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렇게 보면 낭독은 교육학적으로나 뇌과학적으로도 분명히 근거가 있는 가장 확실한 공부법임에 분명하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홍경수 피디의 "낭독공부법"의 효과를 이야기해주는 이 책의 첫 도입부를 읽으면서 새삼 내가 중국어를 공부했을 때 취했던 방법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낭독교육법이 정말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을 새삼 확신하게 되었다. 아.. 나하고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신 분이 여기에 있구나 하고 새삼 반가웠고, 내가 막연하게 생각하던 큰소리 읽기를 단순히 아동교육의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교육의 기본으로 삼아아겠다는 확신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다짐했다.

 

 만일 이 책이 자신의 경험이 아닌 그저 짜집기로만 일관한 책이었다면 내가 이렇게 길게 이런 감상문을 쓰지도 않았을 것 같다. 그리고 내 자신이 낭독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해도 책의 이야기가 씨알이 먹혔을지 의문이다. 좋을 때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낭독은 근대교육이 잊고 있던 교육의 "미래"라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고, 낭독은 언어발달에 기본중에 기본이라는 것도 새삼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으로 인해서 나도 모든 책을 반복해서 낭독으로 읽어가는 습관과 확신이 몸에 배게 된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가 아직 아닌 나 역시 정말 큰 혜택을 보았다. 정말 좋은 책이다. 21세기 북스는 이 책을 절대 절판시키지 말았으면 한다. 하긴 독후감 달린 것을 보니 쉽게 절판될 책은 아니구먼 하고 생각은 하지만 말이다.

 

 다만 소원이라면 이 책의 "개정판"이 다시 나왔으면 한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시는 분들이 대부분 어머님들이신데, 대부분이 맞벌이로 바쁜 어머니들이 낭독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조금 막연해서 이 부분을 조금만 더 보강한다면, 홍경수 피디의 이 노작이 더욱 빛을 볼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정말 손색없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모처럼 참 좋은 진실한 교육서적을 만나서 정말 좋았다. 빈말이 별로 아니다.

d****m 2013.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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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지은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내용보기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쩍쩍 달라붙으면서도 나근나근하면서 겸손하게 느껴지는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책은 내 목소리로만 읽혀지는데, 이 책은 전부 그 사람의 느낌이 전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아직 책을 제 힘으로 읽지 못하는 두 살 짜리 아들을 둔 엄마로서 또 읽기와 주의력에 대한 관심이 많은 임상심리사로서 이 책의 주제는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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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쩍쩍 달라붙으면서도 나근나근하면서 겸손하게 느껴지는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책은 내 목소리로만 읽혀지는데, 이 책은 전부 그 사람의 느낌이 전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아직 책을 제 힘으로 읽지 못하는 두 살 짜리 아들을 둔 엄마로서

또 읽기와 주의력에 대한 관심이 많은 임상심리사로서

이 책의 주제는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들을 무릎에 앉히고 한 손은 책을 잡고

또 한 손은 아들의 허벅지나 어깨에 살포시 얹은 채

가장 부드러운 분위기로 책을 읽어주려고 합니다.

 

엄마의 스킨쉽과 목소리,

 

아들은 깔깔대고, 자기가 좋아하는 차나 공에 손가락이 멈춥니다.

공공!!

 

책에서는 '책읽기가 육아를 즐겁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어떤 엄마들은 책을 많이 읽어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몇 백만원 어치 책을 구매하고

매일 몇 권씩 읽어줘야지 하는 마음에 힘들어도 꾹 참고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읽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 깊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고 있습니다.

 

조금더 아이가 컸을 때 읽기의 성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책을 사랑하고, 나와 책을 공유하고, 책 속의 인물들을 밥상에서 화자화하고

우리끼리만의 언어로 재탄생하고, 책을 선물하고 서점에 가고

책 욕심에 서재를 채워가는..

 

그리고 저자가 말했듯. 이 어려운 시절에 혼자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읽은 책들에서 보여준 인물을 통해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w*****p 2009.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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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소리 내어 읽어라
"여섯살, 소리 내어 읽어라" 내용보기
책이란게 아이와 나 사이를 얼마나 윤택하게 만드는지 정말 실감해보지 않고는 몰랐었습니다. 책이 배경이 되는 든든한 그 느낌은 뭔가 다른 식으로 보상을 받는 것보다도 아에게 큰 후원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부부는 믿고 있습니다. 장난감보다도 책을 더 많이 선물하고 책을 읽어줄 때마다 행복해하고 책을 읽는 내 아이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하는 그런 모습을 늘 떠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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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란게 아이와 나 사이를 얼마나 윤택하게 만드는지 정말 실감해보지 않고는 몰랐었습니다.

책이 배경이 되는 든든한 그 느낌은 뭔가 다른 식으로 보상을 받는 것보다도

아에게 큰 후원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부부는 믿고 있습니다.

장난감보다도 책을 더 많이 선물하고 책을 읽어줄 때마다 행복해하고

책을 읽는 내 아이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하는 그런 모습을 늘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 아직은 판단하기 힘든 여러가지 의견들에

가끔은 나의 양육이 올바른건지 잘 모를때가 참 많습니다.

더구나 책이 많은 우리집에선 책의 양보다 질이 우선일지..

질보다 양이 우선일지를 두고 고민하기도 수없이 하고 있구요.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내 자신도 내 아이도 재촉할 필요가 없겠구나 하고 생각 했습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아이와 즐기는 것에 더 많이 취중한다면

이런 저런 고민의 안개 속에서 벗어나 아이와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낭독의 발견... 소리내어 책을 읽는 것.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엄마, 아빠 무릎위에 앉아서 듣고만 있지만,

언젠가 한글을 빨리 땔지 늦게 땔지를 걱정하지 않고

그저 아이와 소리내어 책을 읽는다는 그 즐거움과 함께 이 책에서 실감나게 해주는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가능성에 더 많이 의지하고 믿고 나가려합니다.

 

앞으로 더 목이 아프더라도 늘 책을 읽어주고

아이가 우리 부부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는 것을 늘 확인시켜주면서

그렇게 행복한 책읽기는 계속 될 것입니다.

i******n 2009.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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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소리내어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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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습법인 [천자문]소리 내어 읽기는 글 읽는 소리가 들리면 집안이 잘 될 징조라 하여 어른들을 뿌듯하게 했습니다. 여러번 써서 외우거나, 소리내지 않는 묵독으로 읽어도 될 텐데 왜 굳이 소리까지 내면서 외웠을까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책 외에는 어떤 시청각 자료도 없던 시대에 적합한 학습법이 바로 소리내어 읽기였던 거죠. 필기구로 종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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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습법인 [천자문]소리 내어 읽기는 글 읽는 소리가 들리면 집안이 잘 될 징조라 하여 어른들을 뿌듯하게 했습니다. 여러번 써서 외우거나, 소리내지 않는 묵독으로 읽어도 될 텐데 왜 굳이 소리까지 내면서 외웠을까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책 외에는 어떤 시청각 자료도 없던 시대에 적합한 학습법이 바로 소리내어 읽기였던 거죠. 필기구로 종이에 쓰면서 외울 수도 없었고, 책을 자세히 해설한 자습서를 구비할 만큼 환경이 넉넉하지도 않았습니다. 더위, 추위, 소음등 여러가지 방해요서를 물리치고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바로 소리 내어 읽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섯살, 소리내어 읽어라]라는 제목을 처음 읽었을때는 먼저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직 한글로 제대로 모르는 아이가 소리내어 읽어야 한다니 아이에게 너무 공부를 가르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몇페이지 넘기고 나서 안심이 되었던것은 아이가 소리내어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닌, 아이에게 소리내어

읽어주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이책의 저자는 낭독의 발견을 처음 기획했던 PD라고 합니다. 울아이들과 같은 이름의 아이가 있는 쌍둥이 아빠입니다. tv를 본적은 없지만 낭독의 발견이나, 책을 말하다등 좋은 내용의 프로를 많이 했던 분입니다.

 

 

낭독은 유구한 전통을 지닌 오래된 독서법이며,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각광받는 아날로그형 독서법입니다. 이것이 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낭독을 통한 교육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탈무드에서도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주라 했고, 서당에서 천자문을 소리내어 읽었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소리내어 읽는것이 얼마나 효과적이며 낭독의 효과와 중요성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영혼의 스킨십이라고도 했다는 낭독은 아이를 껴안아 주기만큼 중요하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주는게 아이들이 바르고 행복하게 자라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작은 아이는 혼자서 책을 보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책 읽어줄께 가져오라면 열권정도의 책을 낑낑대고 가져옵니다. 그 열권을 다 읽고 나면 목도 아프고 힘들어서 조금만 읽어주겠다고 해도 안된다면서 다 읽어 달라고 합니다. 책 읽어 주는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을 안가려고 떼쓰는 날에는 책 두권만 가지고 가자 해서 유치원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아파트앞 화단에 앉아 아이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어쩌다 보니 매일 그렇게 하게 되었고 아이도 그시간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빼먹고 못읽어주는 날도 많지만 아침마다 오분 십분 일찍 나가서 책을 읽어주니 좋은것 같아요. 다만 똑같은 책만 매일 들고 나와서 내용을 다 외워버리기도 하네요.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지적 능력이 향상됩니다. 어휘력이 향상되고 기억력.집중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언어감각을 익히고 학습 능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책이야 말로 모든 지혜의 근원입니다.

큰아이는 학습만화책에 열광합니다. 주로 만화책만 보다보니 읽어주기도 힘들어서 혼자 책을 읽게 합니다.

어느날 아이가 읽던 만화책을 읽어보았는데 제가 몰랐던 사실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더군요. 아이가 읽던것은 그냥 만화가 아닌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더라구요.  책에 나왔던 내용을 아이에게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었더니 아이가 참 좋아하며 관심을 보이네요. 책을 읽어주지 못해도 아이가 지금 읽는 책이 어떤 내용인가 아는것도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무슨 뜻이냐며 묻는 일이 많아졌어요.

어휘력이 많이 부족한데 좀더 많은 책을 읽어주며 읽도록 엄마가 옆에서 잘 지켜주어야겠어요.

 

두뇌발달이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고 가장 중요한것이 책읽기라고 합니다. 그냥 별것아니라고 생각했던 책읽기, 낭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습니다.

아이 스스로 낭독하는것도 중요하고 , 좀더 많은 책을 읽어주고,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겠어요.

추천하는 그림책도 도서관에 가서 꼭 아이랑 봐야겠어요.

 

지금 당장 아이와 함게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7********g 2008.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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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자라는 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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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간 가기 전과 다녀온 후의 마음이 달라진다는 옛말이 다시 한번 가슴에 코옥! 박히는 순간들이 있습니다.바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함께 나도 '성장'하면서 느끼게 되는 점들인데요... 아직 글을 몰랐던 어린 아기 였을때부터 '책과 가까이...'를 늘 마음속으로도, 머릿속으로도, 입으로도 외치던엄마였던 저는.... 그랬던 아이가, 책이랑 놀기,를 통해서 글을 깨우치자,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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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간 가기 전과 다녀온 후의 마음이 달라진다는 옛말이 다시 한번 가슴에 코옥! 박히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함께 나도 '성장'하면서 느끼게 되는 점들인데요...

아직 글을 몰랐던 어린 아기 였을때부터 '책과 가까이...'를 늘 마음속으로도, 머릿속으로도, 입으로도 외치던
엄마였던 저는....

그랬던 아이가, 책이랑 놀기,를 통해서 글을 깨우치자, 어느덧 '혼자 잘 해봐~(엄마는 이제 자유다~)'를 공공연히
외치고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끊임없이 읽어주리라. 언제나 책을 가까이 하게 도와주리라.
...했었던, 진리처럼 믿던 저의 소신들이 '뒷간 다녀온 사람'의 마음이 되어버리고 만것이지요.


[여섯 살, 소리내어 읽어라]
첫째가 딱 여섯살이기도 하거니와, 아직도 잠자리에 들기전엔 엄마 아빠가 육성으로 읽어주는 동화듣기를
'간절히' 원하는 아이.
하지만 엄마 아빠는 어느덧 '짧은 걸로 골라와~' 하기 일쑤고...
아이는 조금이라도 동화 듣는 시간을 늘리려고 내용이 많고 긴~ 동화들을 골라오는 신경전을 벌이지요.


육아 6년이 되니 슬슬~ 지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제 너도 글을 아니까 네가 읽어야지 하는 마음일까요?

분명 누군가 정겹게 읽어주는 따뜻한 동화 구절은 단순히 좋은 내용의 동화를 들려주는 것 이상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는 있는데도...
그 동안 우리 아이에게 너무도 소중한 시간을, 사랑을 많이 빼앗았구나, 하는 깊은 반성을 하게 해준 책입니다.


소리를 내어서 읽으라고 주문하는 이 책.
눈으로, 마음으로만 읽는 것이 아닌, 직접 성대를 울려 소리를 내어 읽는 낭독법을 설명하는 이 책은.
그 책 읽는 소리에 담긴 정성, 배려, 사랑의 힘.

우리가 아이들에게 꼭 가지게 해주고 싶은 '자신감' 역시 엄마 아빠의 무릎 위에서 듣는 동화 속에서 느껴지는
사랑을 바탕으로 형성되어진다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영어동화에 대한 조언과 색다른 낭독법.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감되는 마음으로 읽었던 여러 분야의 '부모'들이 말하는 경험담들은
아직 '영어=난감'으로 갈피를 못 잡던 제 마음으로 한번에 시원하게 풀어주었지요.
비싼 학습지, 사교육이 아닌... 우리말, 한글처럼, 책을 부지런히 읽어주며 다 깨우치던 그것처럼,
영어 역시 보다 적극적이게 다가서리라 하는 기쁜 다짐과 자신감도 함께 말이지요.

j****g 2008.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