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가면.. 이 책을 처음으로 만난게 언제였는지.. 만화책을 처음 접했을때 제일 먼저 내 손에 들어온게 바로 유리가면이다. 연극이라는 소재를 통해 꾸미지 않았지만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쌓여있는 마야. 마야를 보면서 인간의 열정이란 가장 무서운 재능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때는 정말 조그마한 책에 깨알같은 글씨를 보면서 울고 웃으며 읽었던 책이 지금은 두꺼운 사전같은 애장판으로 다시 나온걸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긴 지난거 같다. 현재 손을 놓은체 살고 있을 작가님께 소리치고 싶다. 제발 완결 까지만 그려달라고... 그 중요한 순간에 손을 놓을께 뭡니까....기도하는 소리가 제발 작가님께 닿기를... |
| 내 나이는 스물 하고도 아홉이다. 유리가면의 나이는 1975년 부터 연재가 시작되었다고 하니 나랑 거의 동갑인 셈이다. 국민학교 4학년때쯤 해적판으로 나온 만화 유리가면을 처음 접한 이래 지금까지 거짓말 안하고 적어도 열댓번은 이 만화를 첨부터 끝까지 복습했었던거 같다. 물론 돈 내고 만화방에서...(그돈이면 아마 해적판이라도 한질 사지 않았을까) 암튼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몇번을 되풀이해서 읽어도 질리지 않고 볼때마다 새로운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억지로 교훈을주려하진 않지만 내 삶의 자세를 끊임없이 바로잡게 해주었던 만화랄까. 마야와 아유미의 뜨거운 정열을 접하면서 가슴에 차오르던 벅찬 감동들을 나는 아마 50대 60대가 되어서도 잊지 못할것이다. 그런 감동을 자녀와 함께 나누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엄마와 자녀가 함께 읽고 같은 감동과 기분으로 얘기 나눌 수 있는 만화가 어디 그리 흔할까. 어쩜 자녀와 함께 완결을 기다리게 될지도 모르겠지만...휘유.... 암튼 이번에야 말로 소장을 하고자 책을 주문했다. 애장판이라는 말 그대로 두고두고 보관할 수 있게 나온것 같다. 우선 그 두께감...아주 만족스럽고, 참! 오해는 풀고싶다. 유리가면은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읽어본 사람도 있겠지만 파0문고에서 나온 소설은 일본 만화가 들어오기 곤란했던 시절 짜집기 형식으로 만들어낸 소설일 뿐이다. 유리가면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
| 유리가면 애장판을 사모으고 있기는 하지만....불행히도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는게 너무 슬프군요...뭐 영원히 끝난건 아니지만, 듣자하니 작가가 신흥종교에 빠져서 더 이상 그리지 않는다고....신의 계시가 내려야만 원고 들어간다고 하더군요...뭐 정확히 말하자면 신흥종교에 빠진게 아니고 신흥종교를 창설했다고....하던데 그렇게 되면...누군가 신을 협박해서 작가에게 계속 원고를 하라고 협박하지 않는 한은 아마도 유리가면 뒷 이야기를 보기가 어려워지겠죠..정말 슬프네요....흑. 마야와 아유미의 숙명의 대결은....역시 신의 계시가 내려야만 볼 수 있는 것일까요. |
| 소문으로만 듣던 유리가면을 읽고서 오랜만에 명작을 만났다는 생각에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옛날 그림이라 요즘과 많이 다르지만 흥미 진진한 내용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림에 들인 정성은 그리 많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세대를 넘어서 까지 사랑받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만화계의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캔디와 함께 일본 만화의 보급에 큰 획을 그은 유리가면..!! 애장판이라 500P지에 달해 읽는데는 약간 부담이 갔지만 이런 책은 꼭 보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마다 한장씩 들어있는 옆서도 좋았다. |
| 친구에게 빌려서 별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는데...읽으면 읽을 수록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아직 완결이 나오지 않았는데 너무 기다려진다. 어떤 분야에서든 천재를 소재로 한 만화는 인기를 끌게 되는 것 같다. 이 만화도 연기에 있어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마야와 그녀의 라이벌,모든 완벽한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아유미의 이야기다. 홍천녀를 두고 벌어지는 묘한 대결들. 나는 마야편이다. 사람들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가진것이라고는 재능뿐인 마야에게서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과 동시에 자신이 가지지못한 천재성에 대한 동경을 발견한다. 애장판이 참 잘나온것 같다. 우선은 두꺼워서 좋다^^ 오래된 만화치고 참 괜찮은 만화를 발견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