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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는 달을 쫓다
"나를 보는 달을 쫓다" 내용보기
일단 제목... 달을 쫓는 스파이.,. 달이라고 하면 으레 음침함과 더불어 음밀함이 떠오른다 나만 그런 것일지 모르지만 반면 달은 꽉 차 있음.. 충만을 떠올리기도 한다. 왜 보름달 말이다. 책 겉도 보름달이 떠 있다. 그런데 왜 충만함이 아니라 그 안에 도망갈 듯한 아니 허둥지둥 거리는 듯한 사람이 있는 것일까? 꽉 찬 달 속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난 아무것도 없는
"나를 보는 달을 쫓다" 내용보기

일단 제목...

달을 쫓는 스파이.,.

달이라고 하면 으레 음침함과 더불어 음밀함이 떠오른다

나만 그런 것일지 모르지만

반면 달은 꽉 차 있음.. 충만을 떠올리기도 한다.

왜 보름달 말이다. 책 겉도 보름달이 떠 있다.

그런데 왜 충만함이 아니라 그 안에 도망갈 듯한

아니 허둥지둥 거리는 듯한 사람이 있는 것일까?

꽉 찬 달 속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난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 안에 있다는

뜻인가? 아무튼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글을 읽으면서 문체가 참 여성작가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요즘 양성을 추구한다 하지만

그리고 사람마다 문체가 다 다르다고 하지만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작가의 얼굴과 모습을 확인하곤 했다

한 남자... 현중

그리고 허공에 붕 떠 있는 또 다른 한 여자 홍주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저 달 안에 가득 채우려고 하나 결코 채울 수 없다

아니 채워지지 않는다

그만큼 인간이 가진 게 너무 커서 일게다

 

그런데 왜 하필 스파이일까?

처음에 박물관에서 일하는 현중의 관심사가 기와에서 스파이로 연결이 어떻게되나

싶었다. 그런데 둘은 나름 관련이 있나부다

겉으로 위용이 아주 화려하지 않지만

있음으로 해서 그 의미가 아주 다른 것

 

스파이는 자신을 철저하게 보이면서도 철저하게 숨겨야 살아남는 존재다

어쩌면 자신의 삶이 가진 이중성을 당연한 것으로 여길게다

어느 순간 자신의 본 모습이 어떤 것인지 잃어버리지 않을까

스파이...

이것은 비단 정치 속에 역사 속에만 있지는 않을 것 같다

내 생활에서 나도 스파이이다

개인적이고 그 파장이 미시적인 경계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만 다르고는 말이다.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면서도

또한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이야기를 꾸미고 정당화하게 되는 나...그리고 작중 인물들...

 

그리 유쾌한 소설은 아니었다

하지만 먼가 아직 내가 다 잡지는 못했지만

의미를 던져 주고 싶어하는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그 의미를 내가 다 잡을 수는 있을까

하긴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도 독서지만

그 글을 내 의도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독서리라~

 

YES마니아 : 골드 s*****s 2008.11.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