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성적올려서 돈 많이 벌면 친구는 저절로 따라온다고?
"성적올려서 돈 많이 벌면 친구는 저절로 따라온다고?" 내용보기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치고 제목에 <도서관>이 들어간 책을 그냥 지나치기란 참 쉽지 않다. 그렇다고 제목에 <도서관>이 들어간 책들이 모두 훌륭하거나 재미있는 책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제목이 그렇기에 손이 그 책을 집어들기에 망설임이 없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 또한 망설임없는 책이라고 모두 재밌거나 좋은 책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도
"성적올려서 돈 많이 벌면 친구는 저절로 따라온다고?" 내용보기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치고 제목에 <도서관>이 들어간 책을 그냥 지나치기란 참 쉽지 않다. 그렇다고 제목에 <도서관>이 들어간 책들이 모두 훌륭하거나 재미있는 책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제목이 그렇기에 손이 그 책을 집어들기에 망설임이 없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 또한 망설임없는 책이라고 모두 재밌거나 좋은 책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도서관>은 그저 '글소재'로써 따온 것 뿐이지 딱히 도서관이 이 책에서 아주 중요한 배경을 한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그저 도서관에서 손쉽게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것처럼 <친구>도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것처럼 손쉽게 사귈 수 있을 거라는 상상력이 조금 돋보일 뿐, 정작 책내용은 도서관과 아무 상관이 없다. 이런 점에서 제목만으로 이 책을 집은 읽는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그랬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볼품없느냐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요즘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사춘기를 겪는 중고등학생들까지 <친구 사귀기>보다 <공부와 성적올리기>에만 몰두해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들을 낱낱이 밝혀내어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산뜻한 질문을 던진 책이기에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또한 <진정한 친구의 의미>라든지, <왕따 문제>를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라서 여러 관점에서 음미하는 맛이 잘 살아난 책이기도 하다.

 

  이쯤해서 줄거리를 살짝 살펴보면, 시골에서 도심으로 전학을 온 주인공이 시골에서처럼 친구를 사귀지 못해 고민하던 차에 <맘에 드는 친구>를 도서관에서처럼 손쉽게 고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인공이 그곳을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그렇지만 도서관에 꽂힌 책처럼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는 있었지만 정작 주인공과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친구를 찾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였다. 그곳에 있는 친구들 또는 그곳에 찾아온 친구들은 모두 <제 입맛에 맞는 친구>를 바랄 뿐, 다른 친구를 배려하거나 진정한 친구가 되어줄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발단과 전개, 그러니까 시작은 참 괜찮게 시작되었는데, 이쯤해서 사건이 일어나고 인물들간 갈등이 고조되어야 할 부분에서 삼천포로 빠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느닷없이 친구가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하고 엉뚱하게도 이야기는 점점 추리소설과 공포소설로 변해갔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런 요소를 쏙 빼고 <친구찾기의 어려움>과 <막상 사귄 친구와 갈등을 벌이는 구성>이 더 나았을 것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단 말이다.

 

  물론 이것저것 재료를 섞어서 양념과 함께 팔팔 끓이면 맛있는 섞어찌개가 되는 것처럼 이 책도 그렇기에 딴에는 맛이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내 입맛에는 영..팔팔 끓이기 직전의 맹물맛이 먼저 나는듯 작품구성 상 어설픈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썼다고 해서 입맛까지 <이유식> 수준일 필요는 없을 텐데 말이다. 아무튼 아쉬운 부분이다.

 

  삶을 살아가는데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되돌아볼 수 있는 주제는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이다. 친구사귀기보다 성적올리기에나 열을 올리라고 말하는 엄마의 목소리는 정말 아니올시다였다. 물론 학창시절에 얼마나 공부했느냐가 중요한 요즘이긴 하지만 그래도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다. 돈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친구 없이는 살 수 없으니 말이다.

 

  이 책에 한 친구는 "공부 열심히 해서 돈과 출세, 명예만 얻으면 친구는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것 아니야? 그런데 이제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마저 친구도서관과 함께 사라져버려서 난...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 지..모르겠어."라며 울먹이는 친구의 대사를 통해 역설적으로 <친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장면은 이 책의 백미라고 하겠다.

 

  끝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리고 명문고, 명문대 나와 돈 많이 버는 직장에 다니면서 출세하면> 친구는 저절로 꼬인다고 믿는 어린이가 있다면 일찌감치 꿈 깨라고 충고해주고 싶다. 삶을 살면서 자기를 알아주는 진정한 친구 한 명만 사귀면 온누리를 얻을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일찌기 옛성현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이 참말이다. 공부를 잘 해서 성적이 쑥쑥 올라가니까 친구가 절로 생기던가? 명문대 나오고 돈 많이 버니까 친구가 저절로 생기더라고? 그래 그런 친구들이 당신이 돈 없고 어려운 처지가 되어서도 곁에 있어줄 친구로 보이는가?

 

  그리고 어머님들에게 하고픈 말은 "친구는 돈으로 살 수 없답니다." 아시잖아요. 적어도 자녀에게 올바른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자기부터 그런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세요. 쫌!



YES마니아 : 로얄 z******8 2011.03.02. 신고 공감 4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친구 도서관
"친구 도서관" 내용보기
인생의 5분의 1을 도서관에서 보낼 만큼 도서관을 좋아한다는 작가의 글답게 도서관에 관련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목도 [친구도서관]. 도시로 이사온 진규는 친구가 그립기만 하다. 그래서 친구를 사귀려고 하지만 친구를 사귀는 것이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다. 산골 학교에서는 친구 하자고 말할 필요도 없는 진규에게는 생소한 일이다.   친구를 사귀자고 하면 학교가 달라서 안
"친구 도서관" 내용보기

인생의 5분의 1을 도서관에서 보낼 만큼 도서관을 좋아한다는 작가의 글답게 도서관에 관련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목도 [친구도서관]. 도시로 이사온 진규는 친구가 그립기만 하다. 그래서 친구를 사귀려고 하지만 친구를 사귀는 것이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다. 산골 학교에서는 친구 하자고 말할 필요도 없는 진규에게는 생소한 일이다.

 

친구를 사귀자고 하면 학교가 달라서 안된다, 나이가 틀려서 안된다, 정말 힘들기만 하다. 마침 같은 반 친구 기훈이와 당번이 되어 기훈이에게 친구하자고 말하자 기훈이는 진규에게 말했다.

 

 "친구 때문에 공부에 방해된다고 엄마가 난리야, 내가 친구 얘기만 꺼내도 엄마는 '친구가 밥 먹여 주는 줄 아니?' 하면서 화를 낸다."(17쪽)

 

그렇게 말하고 나서 왠지 슬쩍 안스러워진 기훈이는 진규에게 묘책을 마련해 준다. 친구도서관에 가보라는 것. 모두가 그곳에서 친구를 만든다고 한다.

 

 "거긴 공부하는 데가 아니고 친구를 만드는 곳이야. 멋진 친구를 만들어 주는 도서관! 거기엔 없는 친구가 없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니까."

 진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친구를 만들어 주는 도서관이라고? 친구를 입맛대로 고른다고?

 "쉿! 친구 도서관은 어른들이 모르는 비밀 장소야."

 "비밀 장소?"(19쪽)

 

그러면서 기훈이는 자기 이름이 아닌 숫자 공이가 소개해서 왔다고 친구 도서관 관장 할머니에게 말하면 잘해 줄거라고 말한다. 그 말에 집에 가서 친구를 사귀기 위해 기분좋게 옷을 갈아입고는 여우내로 기차를 타고 간다. 그곳에서 진규는 과연 친구를 사귈수 있을까?

 

친구를 사귀는 것이 점점 희박해지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우리 아이만 해도 학원을 다니지 않으니 항상 친구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친구들과 놀다가도 금새 들어와서 왜 이렇게 빨리 들어왔냐구 하면 친구들이 학원에 가서 그렇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니면 친구를 집에 데리고 집에 오면 안된다거나. 정말 어른들이 문제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마치 아이들이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하다보면 맥없는 아이들이 되는것처럼 어른들역시 강자나 말도 안되는 억지 논리에 수긍하고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는듯 하다. 이 책 역시 그런 어른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y****4 2011.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린이] 친구를 빌려드립니다
"[어린이] 친구를 빌려드립니다" 내용보기
굳이 결혼정보회사가 아니어도 온라인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사귈 수 있는 통로는 무진장 많다. 각종 동호회를 비롯해 친목 온라인 카페 등이 넘쳐난다. 정모니 번개니 하며 만남의 장은 판을 친다. 상대가 없어 연애를 못하니 결혼을 못하니 그런 말은 핑계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접근이 용이하다.     [친구 도서관]은 이런 어른들의 만남 방식을 아이들에게 적용한 동화이다.
"[어린이] 친구를 빌려드립니다" 내용보기

  굳이 결혼정보회사가 아니어도 온라인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사귈 수 있는 통로는 무진장 많다. 각종 동호회를 비롯해 친목 온라인 카페 등이 넘쳐난다. 정모니 번개니 하며 만남의 장은 판을 친다. 상대가 없어 연애를 못하니 결혼을 못하니 그런 말은 핑계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접근이 용이하다.

 

  [친구 도서관]은 이런 어른들의 만남 방식을 아이들에게 적용한 동화이다. 온라인은 도서관으로, 연인 찾기는 친구 찾기로 대치된다. 학교 학원 과외 수업하느라 친구 사귈 시간도 여유도 없는 아이들에게 친구 사귀기는 하나의 벅찬 미션이 되었다. 성공해서 돈 많이 벌면 친구들이 줄을 선다고 가르치는 지금의 어른들. 하지만 성공한 후가 아니라 바로 지금 친구가 필요한 아이들. 이때 아이들의 구세주가 나타난다. 바로 ‘친구 도서관’이다.

 

  친구 도서관은 책과는 전혀 무관하다.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친구를 빌리는 곳이다. 등록하면 번호가 주어진다. 816.8이라든가 908.13 같은 도서관 등록번호 말이다. 자신의 프로파일과 특기사항을 적어 내면 도서관에 등록되어 다른 이용자들이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 “연애 대상이 될 누나”, “수학과 과학을 잘 하는 여자 아이” 등 자신이 찾는 타입을 기재한다.

 

  하지만 자신의 타입과 일치하는 친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작 만나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 그렇게 친구를 빌리고 반납하고 빌리고 반납하고를 반복한다.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애가 탄다. 내가 사귀고픈 친구는 이 세상에 없는 걸까.

 

  당연한 말이지만, 인간관계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상대를 찾아내 하루 만에 친구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루 공부해서 시험에 백점 맞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렇게 아이들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공허함만 쌓아간다.

 

  작가는 영리하게도 이 정도 선에서 이야기를 끝맺지 않는다. ‘친구 도서관’에는 사실 음모가 숨겨져 있다. 친구를 만들기 위해 친구 도서관에 등록한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그 음모를 파헤쳐 나간다는, 다소 미스터리적 요소를 가미했다. 덕분에 페이지를 넘길수록 더욱 몰입하며 읽게 된다. 아, 결국 그들은 원하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친구 도서관]은 흥미진진한 서사를 통해 진짜 친구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c**********y 2011.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친구 사귀기가 힘들다고? 그러면 친구도서관을 읽어봐!
"친구 사귀기가 힘들다고? 그러면 친구도서관을 읽어봐!" 내용보기
이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땐 '도서관'이란 단어만 보고 읽게 되었다. 직업이 사서인지라 '도서관'과 연계된 책만 보면 무조건 읽어야 되는 묘한 습관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도서관 분류기호도 나오니.. '아, 아이들에게 도서관 이용방법을 가르쳐 주는데 도움이 되겠다' 라는 생각도 하였다. 하지만 전혀 다른 내용의 책이었다. 친구사귀는 내용. 주인공 진규는 시골학교에서 전학
"친구 사귀기가 힘들다고? 그러면 친구도서관을 읽어봐!" 내용보기

이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땐 '도서관'이란 단어만 보고 읽게 되었다.

직업이 사서인지라 '도서관'과 연계된 책만 보면 무조건 읽어야 되는 묘한 습관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도서관 분류기호도 나오니.. '아, 아이들에게 도서관 이용방법을 가르쳐 주는데 도움이 되겠다' 라는 생각도 하였다.

하지만 전혀 다른 내용의 책이었다. 친구사귀는 내용.

주인공 진규는 시골학교에서 전학을 왔다. 새로운 학교에서도 이전 학교처럼 친구가 많은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런 진규의 생각은 빗나갔다. 진규와 사귀려고 하는 친구가 없기 때문이다.

친구가 그리운 진규에게 누군가 '친구도서관'을 소개한다. 여우내역에 위치한 친구도서관은 철길건너 개울을 지나면 나타나는 낡은 기차였다. 친구도서관에 가면 친구를 마음껏 만날꺼라도 예상했던 진규의 생각과 달리 새로운 친구 사귀는 것도 까다로웠다. 친구도서관엔 요상한 관장할머니가 존재한다.  할머니는 밥도 먹지 않고, 외출도 하지 않고 계속 빨간 망토만 뜨개질하고 있다. 알고보니 할머니는 백년을 기다려 온 여우였다. 왕따 당하던 손주가 죽자 손자 이름만 부르다 뛰따라 죽은 할머니. 못된 여우가 죽은 할머니의 몸으로 둔갑하여 아이들을 유인하고, 빨간 망토를 완성하여 죽은 손주의 원한을 풀어주고 싶었던 것이다. 진규는 친구들과 함께 할머니의 비밀을 밝히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는 내용이다.

친구도서관에 나오는 아이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친구들을 사귀지 못한다. 친구 때문에 공부에 방해 된다고 친구를 사귀지 말라는 엄마, 똑똑한 친구 한명만 사귀려는 아이, 공부해서 성공하면 친구들은 저절로 생귀는 줄 아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가슴아팠다. 아이들은 친구도서관에서 자기 입맛에 딱 맞는 친구들을 찾고 있었다. 아무런 노력없이 말이다.

지금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난 친구사귀는 걸 참 힘들어했다. 먼저 다가가 말을 걸지 못하고, 낯설이를 많이 하는 성격탓에 단짝 친구를 만드는게 항상 힘이들었다. 그래서 나에게 학년이 바뀌는 건 가장 큰 스트레스였다. 그러나 친구들의 성격을 알아가고, 서로서로 성격을 조심스럽게 파악해가면서 서서히 다가가면서 나는 단짝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되었다.

학교에 있다 보면 친구들에게 인기있는 아이, 홀로 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이 책은 친구를 너무너무 사귀고 싶거나, 친구 사귀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1****p 2010.04.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