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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별로 좋지 않다. 하지만 책 내용은 썩 좋다. 뭐랄까 약간 사람의 감정을 비트는데 그게 제법 통쾌하다. 책이 만들어진 완성도는 부족하다. 그래서 긴장감이 줄어들었다. 아쉬운 책이다.
선진국이라는 말이 꼭 좋은 말인가? 하는 의문을 나는 생각도 나는 가지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선진국이 가져야 할 조건을 일본사회의 현실을 반영해 비교하는 대목이 재미있다. 환경과 빈민 문제를 중심으로 일본사회가 선진국이 아니라는 측면을 이야기고하고 부수적으로 남녀평등의 문제나 교육의 문제도 다룬다.
여성임금이 일본이 100을 기준으로 68로 OECD에서 중국과 한국을 제외하고 최하라고 씁쓸해하는 저자를 보면서 속에서 확 불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우리 사회는 선진국이라는 말을 꺼내고 GDP, GNP를 논하는 것은 참 우습다.
일본의 책 중에 특히 대중서에는 대체적으로 깊이가 떨어지는 경우가 제법많다. 손쉬운 짜집기인 경우도 많고 근거가 박약하고 자의적 해석이 난무한 것들 말이다.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이다. 하지만 현시대의 한국사회에는 더 없이 적절한 비유가 들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출간의 온전한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봐야겠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책이 너무 짧다는 점과 한국어판 서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책에 몇 부분에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마음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은 꼭 필요했던 것 같다.
'일본의 대부분의 부모들은 신생아들은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 과연 일을 하면서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 할지 고민이 많다. 그러나 정치가들은 육아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한 경험이 거의 없다. 대부분의 남성 정치가들이 가사는 아내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때문에 가사와 육아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한다.
'오늘날의 사회는 남을 도와주는 것에는 열심이다. 그런데 의외로 약자의 목숨을 위기로 몰아넣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민을 수 없을 만큼 둔감하다'식의 뜻깊고 눈밝은 경구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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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쓴 일본 비판서이다.
2008년에 나온 책인데 일본이란 이름을 한국이라 바꾸면 오늘의 우리에 딱 들어 맞는 책이다.
선진국으로만 알았던 그들의 또 다른 얼굴을 본다.
우리는 왜 늘 저들의 뒤를 졸졸 따라 가기만 할까?
아니다! 부정과 부패 등 나쁜 쪽에서는 조금 더 노골적이고 조금 더 교활하다. 늘 저들을 앞서 나간다.
한국이 선진국이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곳곳에 널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