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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 <광장>과 <구운몽> 둘 다 고3 국어 시간에 배웠었던 문학입니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요즘 그때가 그리워져서 이 책을 구매했습니다. 그 나이대의 남자애들은 왜그리 군대에 관심이 많은건지, "중립국!!"이란 말이 급우들 사이에서 잠깐 유행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습죠. 양(兩) 체제에 환멸을 느끼고 드넓은 바다로 나아가는 모습이, 나이 먹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저는 <광장>만 원했는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구운몽>이랑 세트로 묶인 책밖에 없네요. 표지가 좀 무섭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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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찾던책이었어요.. 여기저기 찾다가 구매하게 됐는데 책내용 알차고 소장가치가 닜는 책이에요........ 추천드립니다 꼭한번씩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많이 찾던책이었어요.. 여기저기 찾다가 구매하게 됐는데 책내용 알차고 소장가치가 닜는 책이에요........ 추천드립니다 꼭한번씩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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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작가님의 광장/구운몽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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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는 잘 모르겠다만 대한민국 일반계 고등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이라면 아마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이 아닐가 싶다. 역대 수능 기출문제나 EBS 수능특강을 펼쳐 본다면 최인훈의 광장이라는 작품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다. 수능에 출제 되는 소설이라.. 수험생 입장에서는 굉장히 지루한 작품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혹자는 수능 지문을 읽어가는 과정 속에서 작품의 재미를 느낄 수있지 않을까 하는 작품이다. 물론 작품 전체을 일었을 때는 색다른 기분을 주기에 한 번씩은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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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 유시민 선생님이 언급한 첫문장에 마음이 쏠려서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누구에게나 밀실과 광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밀실이든 광장이든 치열한 투쟁이 연상되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다. 몇 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주인공의 절절한 고뇌가 여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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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호젓했다. 여러 사람이 북적거리는 혼잡 속에서 항상 이런 장소를 찾아오는 생리. 다른 사람과 공동이 아니고 아무리 초라해도 좋으니까 저 혼자만 쓰는 광장. 그런 광장 없이는 숨을 돌리지 못하는 생리는 무엇일가. 그것은 필경 약한 자의 피난처 였다. {…} 나는 영웅이 싫다. 나는 평범한 서민이 좋다. 내 이름도 사양하고 싶다. 수 억마리 인간 중의 이름 없는 한 마리면 족하다 다만 나에게 한 뼘의 광장과 한 마리의 벗을 달라. (p.179)” 이 대목은 다양한 연유로 자신의 광장을 찾아 헤매던 주인공이 자신의 모든 욕망을 내려놓는 듯한 발언을 한 대목이다.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었던, 영웅이 되고 싶었던, 사랑을 하고 싶었던 그의 광장은 다양한 변모의 과정 속에서 결국 광장의 공간을 극도로 축소시킨 ‘한 뼘의 광장’에 이르게 된다. 그는 밀실도, 광장도, 심지어는 원시의 광장도 자신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는 무기력함을 느끼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한 뼘의 광장’을 허락해달라는 것은 스스로 타자와의 교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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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의 광장 언젠가 읽어봐야지 하면서 못읽었던 책중의 하나이다 이번에 구입하여 읽어 보았다
아버지 이형준은 해방과 함께 홀로 월북한다 1947년. 아버지의 월북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고아가 되다시피한 이명준은 영미의 친구 강윤애를 만나 호감을 갖게 된다. 고고학자이자 여행가인 정 선생과 대화하며 남한의 정치를 노골적으로 비판한다 이명준이 진단한 한국 정치란 추악한 밤의 광장이자 탐욕과 배신과 살인의 광장이다. 경제의 광장에는 사기와 협박과 허영이 풍선처럼 떠돌며, 문화의 광장에는 헛소리와 아편과 부정한 돈이 뿌려진다. 남한 현실에 대한 이명준의 비관적 인식은 경찰서에 가면서 극에 달하고 1948년 7월 결국 월북한다그는 결국 월북하게 된다. 낙동강 전선이 밀리면서 은혜는 죽고 이명준은 포로가 된다. 이명준은 포로정책에 따라 중립국을 선택한다. 캘커타로 가는 배에서 이명준은 바다로 뛰어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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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봐야지 하면서도 선뜻 내키지 않아서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읽어 봤다. 주인공은 철학과 3학년생 이명준으로, 그는 월북한 아버지로 인해 경찰서에 끌려가 폭행을 당하는 수난을 당하고, 밀실만이 존재할 뿐 광장은 없는 남한 체제에 환멸을 느껴 북으로 망명한다. 그러나 명준이 북한 사회에서 목격한 것은 혁명과 인민의 탈을 쓴 부르주아 사회뿐이었다. 남과 북 두 체제 모두에 있어 혼란과 회의에 빠진 그는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길 포기하고 중립국행 배에 올라타지만, 바다 위 두 갈매기의 모습에서 은혜와 딸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와의 합일을 위해 푸른 바다로 뛰어든다. 해설에 따르면 이 소설은 여러번 개작이 거듭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전 판본에서 이명준의 죽음이 중립국에서도 별로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없으리라는 것을 깨달은 자의 죽음이라면 개작된 판의 죽음은 이데올로기와 체제를 벗어난 구체적 사랑을 깨달은 자의 죽음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어떻게든 볼 수 있겠으나 난 명준의 죽음을 이념 갈등을 못 이긴 자의 자기 포기로 보는 것보단 후자 쪽으로 생각하는 게 받아들이기 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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