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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작가의 <회색인> 작품을 워낙 좋아해서 그의 다른 작품들도 자연히 관심을 가졌고, 그의 따님인 최윤경 선생이 아버지를 회고하며 쓴 <회색인의 자장가>를 또한 워낙 흥미롭게 읽어서 <화두>만큼은 꼭 읽어야겠다 싶어 구입했다. 좋아하는 작가들에게는 으레 그렇듯 이 작품도 그의 기일에 맞추어 구입.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자전적인 소설이면서 동시에 시대의 사실들과 역사와 조우해 빚어내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들이 한 때 화제였던 평처럼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명징하게 직조"해낸다. 이는 일단은 작가의 천재성 혹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작가로서의 역량이 출중한 상태에서 노력까지 결부한 결과물이다. 최인훈 선생은 실제로도 작가로서의 삶과 개인적인 삶이 특별히 구분되지 않았다고. 앞서 언급한 최윤경 선생의 회고만 보더라도 그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다가도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놓지 않았으며 특히 이 <화두>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그에게는 평생의 역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결과 오래 전 출간된 작품임에도 결코 시대성이 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작금에 읽으면 느낌이 더 살 것 같은 느낌이다. 아직 2권을 읽지는 못한고로, 보다 상세한 리뷰는 2권까지 마저 읽고 하는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