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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재미있는 책 ‘쥐똥 선물’ 은 대체 무슨 내용일까? 읽기전부터 궁금함을 참을수 없었다. 쥐똥을 선물 받으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생각만해도 소름이 돋을것만 같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외톨이 소년 승호가 고마운 친구 우진이에게 멋진 생일 선물을 주려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 겪는 이야기이다. 고마운 친구에게 생일 선물을 주려고 끈기있게 노력하고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참 감동스러웠다. 승호에게 쥐똥 같은 씨앗을 주셨던 할머니께서 “이 씨앗은 나쁜 말을 들으면 씨앗이 자라지 않을 수 있어.” 라고 말씀하셨을때 ‘말이 씨가 된다’라는 속담 떠올랐다. 두 친구가 함께 씨앗을 심고, 함께 소원을 빌었을때는 내 마음도 뭉클했다. 나에게도 행복을 주는 기쁨의 씨앗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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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바라는 친구와 엄마가 바라는 친구는?? 어릴 적엔 함께 뛰어놀고 웃으며 이야기하고 떡볶이를 먹는 우리는 다 친구라 생각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은 너무도 변해버렸다. 아이가 친구를 데려오면 넌지시 공부를 잘하는지 반에서는 어떠한지 물어보게 된다. 우숩게도 아이가 이왕이면 공부를 질하고 모범(?)적인 친구를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 엄마가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친구는 많이 다르다.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입장에서 지시하고 조정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아니라 현실적인 눈으로 바라보며 잣대를 사용해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했던 것이다.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우진이.싸움도 잘하고 게임, 운동까지 잘하는 우진이의 생일에 유일하게 초대받은 승호...승호는 2,000원으로 우진이에게 어떤 선물을 사줄까를 고민.적은 돈으로 멋진 선물을 사려다 결국 쥐똥을 선물하는데... 쥐똥이지만 진심을 담은 선물이여서 그런지 싹은 틔우지는 못했지만 우진이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승호의 진심이 통해서일까? 우진이와 승호는 친구가 된 것이다. 이 둘의 우정을 보면서 순수하지 못한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가 승호 같은 친구를 데리고 온다면 선뜻 반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의 마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겉모습과 환경만 보고 판단하는 내가 되었다는 것이 많이 부끄러웠다. 아이들과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보다는 내가 많이 생각하고 느끼게 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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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 선물 / 김리리글/ 김이랑 그림/비룡소 펴냄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우진이 생일에 초대받은 나. 나는 인기도 없고 생일파티에 아무도 와 주지 않는다. 유일하게 와 준 우진이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거다 얼마나 신나고 기쁜 일인가? 친구에게 줄 선물은 얼마나 고민될까? 주머니에 든 이천원으로 근사한 선물을 마련할 수 있을까? 우진이가 좋아할 만한 선물은 모두 비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승호의 선택은 뽑기 게임. 스무번의 뽑기로 1등에서 3등 가운데 하나만 되어도 원하는 선물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거다. 그러나 돌아온 건 고작 구슬 세 개. 그것도 두 개는 하수구로 직행 나머지 하나는 고양이가 삼켜버린다. 울고 있는 승호에게 다가온 할머니는 고양이가 삼킨 구슬 값으로 쥐똥 같은 마법의 씨앗 세 개. 그것이 마법의 씨앗이든 쥐똥이든 승호와 우진이에겐 친구가 되어가게 하는 씨앗인거다. 게임을 하기 위해 친구를 이용하는 우진이와 친구가 없어 고민이던 승호에게 온 기쁨의 씨앗이다. 컴퓨터와 게임기가 친구인 우진이, 학원과 게임에 친구를 빼앗긴 승호가 이야기하는 지금 아이들 모습이다. 건조한 일상과 게임의 수단으로 전락한 친구에서 눈빛을 주고 마음을 나누며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