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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선입견은 참 무섭다. 어떤 것을 규정하고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더 넓게 만나지 못
한다. 새로운 것을 찾아내지 못하게 되기도 하고, 이미 있는 좋은 것을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선입견은 제대로 무엇인가를 바라보는 것에 큰 방해
가 된다. 그것은 음악을 듣는 것에서도 다르지 않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결국 창작
을 한다는 것이고, 그 창작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음악을 듣는 것이 즐거운 것이다. 스스로의 앨범
에 거짓말이라는 말을 붙인 것에부터 이들의 시작점이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색다른 솔직함에 끌린다.
G N' R의 메이저 두번째 음반인 Lies는 그룹 시작의 원초적인 힘과 어코스틱의 끌림
이 함께하는 음반이다.
먼저 페이크 라이브인 앞의 4곡은 그룹이 시작했던 당시의 힘과 열정, 그리고 그들의
원초적인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당시 세상을 Rock 음악의 세계를 지
배하던 그런지와 얼터너티브의 향연 속에서 자신들이 하고 싶고, 하는 음악은 이런
것이다 라고 분명하게 세상에 알리는 자기 선언과 같은 뿌리에 대한 재확인 이다.
그리고 뒤의 4곡은 어쩌면 부드러움과는 조금은 떨어져 존재하는 Guns N' Roses에게
도 이런 면이 있었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부드러움과 재기발랄함과 그냥 한번 흠뻑 취
해보고 싶은 어코스틱의 끌림으로 그들의 팬들을 초대한다.
이렇게 자신의 뿌리와 그리고 더불어 단순히 사고치고, 폭력적이지만은 않은 음악적
감수성을 드러내 보여 더욱더 많은 자신들의 팬들에게 자신들을 당당하게 표현한다.
그래서 G N' R Lies는 어쩌면 그들의 명찰과도 같은 음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