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간절하게 원해서 그동안 못 보던 세상을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 기쁨도 잠시... 내 안에 다른 누군가가 함께 하고 있다면 어떨까? 그것도 이식받은 눈을 통해서... 영화 초반부는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초반부를 넘어서 부터는 언제 지루했냐 싶게 공포가 서서히 몰려온다. 주인공의 눈에는 분명히 보이는 이상한 사람들의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을 뿐더러 거울을 본 순간 내가 아닌 다른 정말 생소한 인물이 거울을 통해서 비쳐지고 있고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정말 섬뜩하고 한 순간도 견딜수 없을 것이다. 특히 엘리베이터 장면이 나올 때는 정말 내가 다음에 엘리베이터를 혼자 탈 수 있을까 라는생각이 들게 소름이 끼치고 공포가 밀려온다. 서서히 주인공이 실마리를 하나둘 풀어갈 때쯤 솔직히 더 큰 기대를 했지만 그 기대는 그리 크게 미치지 못한다. 후반부에선 대충 짜맞추어진 느낌이 많이 들게 한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