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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찬사보다 더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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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책을 선택하는 것에는 유명한 누군가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말하거나, 유명한   누군가가 쓴 책이라는 것이 좋은 선택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어쩌   면 그 책을 제대로 만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와 책은 그 유명한 누군가를 사   이에 두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책'이 일 대 일로 만나는 것이니 말이다. '작은   백마'를 선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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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책을 선택하는 것에는 유명한 누군가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말하거나, 유명한

 

누군가가 쓴 책이라는 것이 좋은 선택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어쩌

 

면 그 책을 제대로 만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와 책은 그 유명한 누군가를 사

 

이에 두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책'이 일 대 일로 만나는 것이니 말이다. '작은

 

백마'를 선택하는 많은 이들은 너무나 유명하고 성공한 작품인 '해리 포터'의 작가 '조

 

앤 K. 롤링'이 찬사를 보냈다는 광고에 선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평가하

 

기에는 이 작품 '작은 백마'는 더 좋은 작품이다.

 

  어린 시절 만나던 '동화'를 다시 만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이 작품 '작은 백마'는 상

 

당히 무난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건들이 일어나고 그 사건들을 해결하는 모습이 흥

 

미진진하게 펼쳐지지만 그 이야기는 결코 자극적이지 않다. 이야기는 작가가 곳곳에 펼

 

쳐놓은 숨겨둔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서 전체를 관통하는 큰 사건을 해결하고, 모두가 연

 

결된 갈등을 풀어낸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동화'처럼 읽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

 

들어 준다. 그렇게 어린 시절 우리가 만났던 좋은 동화들, 기본적으로 판타지의 색이 입

 

혀진 그 이야기들이 재구성된 그런 이야기를 우리는 만날 수 있다.

 

  '작은 백마'에는 매력적인 부분들이 많이 숨겨져 있다. '달의 공주'와 두 가문이 만들

 

어낸 그 갈등의 시작은 전통적인 모습이지만, 또한 매력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리고 여주인공 '마리아'의 옆에 존재하는 그녀를 도와주는 존재들은 마치 그동안 우리

 

가 만났던 '동화'와 다른 '판타지'의 존재들이 조금씩 변화된 모습으로 등장해서 그녀를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어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각각의 능력으로 모두가 그녀를 도와

 

결국 모두의 갈등은 잘 해결된다. 자극적인 사건도 자극적인 인물도 등장하지 않는 이

 

작품 '작은 백마'는 그렇게 우리에게 익숙한 존재들이 익숙한 모습에 살짝 무엇이 더해

 

져 너무나 멋지게 그러면서도 편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나게 된다. 모두가 행복해

 

지는 결말로 말이다.

 

  더불어 이 '작은 백마'의 가장 즐거운 부분은 바로 일상적인 그래서 중요하지 않다 생

 

각하는 그 일상적인 모습들이 너무나 평화롭게 그려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상은 큰

 

갈등과 사건으로 긴장하는 독자들을 '동화'와 같은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게 한다. 그 편

 

안함이 바로 이 작품 '작은 백마'의 가장 멋진 부분이 아닐까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2.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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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동화>다, 반짝이는.
"이건 진짜 <동화>다, 반짝이는." 내용보기
내가 처음 해리 포터 시리즈를 접한 건 2000년도 여름이었다. 그 때 밤을 거의 세워가며(나뿐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되지만) 미친 듯이 당시 나왔던 3권까지 읽어치운 난 인터넷 해리 포터 클럽에서 본 라는 제목으로 설명된, 조앤 롤링의 애서가 언제쯤 번역될 것인지에 관심을 갖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알기로 2001년 3월에는 나온다고 했던 그 책이 이렇게 늦게 나오긴 했지
"이건 진짜 <동화>다, 반짝이는." 내용보기
내가 처음 해리 포터 시리즈를 접한 건 2000년도 여름이었다. 그 때 밤을 거의 세워가며(나뿐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되지만) 미친 듯이 당시 나왔던 3권까지 읽어치운 난 인터넷 해리 포터 클럽에서 본 <하얀 망아지>라는 제목으로 설명된, 조앤 롤링의 애서가 언제쯤 번역될 것인지에 관심을 갖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알기로 2001년 3월에는 나온다고 했던 그 책이 이렇게 늦게 나오긴 했지만 그 기간은 기대감만 잔뜩 부풀려 놨을 뿐이다. 하지만 솔직히, 기대감에는 많이 미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그 기대감이라는 것이, 해리 포터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부분: '급반전'에의 것이었고 이 책에서 그런 놀라움을 찾기는 아주 어렵다. 나는 아래의 리뷰들을 읽고 생각보단 좀 시시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일단 표지의 그림은 정말 예뻤다. 한 마디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이 책의 내용은 과거의 벽장 속에 잔뜩 감춰진 비밀과 흉터와 마법의 해리 포터와는 달리, 소박하고 달빛만 그득한, 이 표지에 있는 유니콘의 부드러움과 같은 것이다. 거기에 흥분을 더하는 장애물 같은 것은 거의 찾기 힘들다(아무튼 그 유니콘에게 진드기 한 마리라도 붙어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작은 백마(상) 권의 앞부분에서는 거의 묘사에 치중해 있었다. 나는 아마도 여기에 나오는 블랙맨들의 어두침침한 소나무 숲이 해리 포터의 <금지된 숲>과 관련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주방에서 일하는 난쟁이 마르마듀크는 꼬마 집요정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여러 인물들이 나오고 심지어 동물들이 차지하는 역할은 몇몇 사람들보다 훨씬 크다. 보통 소설에선 좀 드문 일이다. 초반부를 읽어나가면서, 이건 역시 동화라는 생각을 했다. 아주 착한 주인공에, 정의, 웃음, 행운...(에엑) 하지만 역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천장 한가운데에 초승달과 별들이 조각된 작고 아담한 탑 꼭대기 방에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씻을 수 있는 따뜻한 물과 입을 옷과 꽃이 놓여있고 벽난로에서 원래대로라면 꺼져있을 불길이 여전히 타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딴 건 다 몰라도, 조앤 롤링이 해리 포터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주욱 열거해버리는 것만큼은 이 책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틀림없다! 어쨌거나 여러 모로 그것과 대조적인 생활을 해나가는 나에게 있어서 주인공의 생활은 정말, 하여간 멋진 하루다(으윽). 상권 뒤에서야 비로소 무슨 전설이 나오는데, 나는 이 책을 추천한 조앤 롤링을 봐서라도(설마 그런 작가가 추천한 책이 그렇게 형편없을라고) 어떤 사소한 이야기에든 성심성의껏 놀라버리려고 작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그럴 만한 건 없고, 앞으로 무슨 이야기가 전개될지 훤히 보이는 것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완벽한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로맨스란...(우우우)! 평가하자면, 이건 분명 섬세하게 엮은 배경스토리와 산뜻한 우유같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구성이 치밀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분위기가 환상적이고 아름답긴 하지만 그걸로 내용의 엉성함을 몽땅 메꿀 수는 없는 것이다. 물론 이건 해리 포터와 같은 것들을 원하는 한 어리석은 독자의 푸념정도밖에 될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독자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복선>들을 좀더 잘 감싸고 흘러 떨어지지 않게 묶은 다음 최소한의 눈속임이라도 써서 <실마리인줄은 도저히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난데없이 도약한 실마리>로 만들어 줄 수도 있지 않았나 싶다. 좀더 신경 썼다면 훨씬 환상적일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좀 어린 아이들에게는 상당한 설렘을 줄 수도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그 나이 또래들이 읽는 모든 요소가 빠짐없이 등장하며(공주, 왕자, 비밀의 정원, 신비, 주인보다 더 똑똑한 동물 등) 덧붙여 보통 그런 수준의 책들에선 찾아볼 수 없는 성실한 플롯이 있고, 시시한 반전들도 (순수한?)아이들에겐 놀라움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하여간 내가 읽은 동화 중에선 그래도 고급에 속하는 멋진 책이라 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하지만 백마는 떠나 버리고, 이제 나는 알지 못하네 내가 본 것이 작은 백마였는지 그렇지 않으면 단지 은빛 가득한 밤에 길을 잃은 달빛이었는지
e*******2 2003.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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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백마 하] Little White Horse (1946)
"[작은 백마 하] Little White Horse (1946)" 내용보기
3.9   268페이지, 24줄, 24자.   [양치기 소년 로빈의 청혼] [러브데이 미네뜨] [블랙맨들의 성으로] [롤프 메리웨더 경의 결백] [행복한 결혼식]   혈통도 중요하고, 전설도 중요합니다. 예언이라고 할까요, 누군가가 던지는 말도 의미가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작품들에서 나오는 설정이지요.   자칫하면 대규모 유혈사태를 불러일으킬 만한 사안들이지만, 말 몇 마디로 해결
"[작은 백마 하] Little White Horse (1946)" 내용보기

3.9

 

268페이지, 24줄, 24자.

 

[양치기 소년 로빈의 청혼] [러브데이 미네뜨] [블랙맨들의 성으로] [롤프 메리웨더 경의 결백] [행복한 결혼식]

 

혈통도 중요하고, 전설도 중요합니다. 예언이라고 할까요, 누군가가 던지는 말도 의미가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작품들에서 나오는 설정이지요.

 

자칫하면 대규모 유혈사태를 불러일으킬 만한 사안들이지만, 말 몇 마디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몇 백 년 된 원한이 오해였다는 게 밝혀져서 허탈한 게 아니라(이렇게 되면 회의적인 시각으로 흐릅니다) 오해가 불식되어 좋다(희망이군요)라고 하는군요. 결국 현재의 사람들이 주요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사람들은 그냥 밑밥. '그냥 이렇게 하다가 죽었대.'니까요. 뭐 그래도 읽을 만합니다.

 

140530-140530/140530

k****8 2014.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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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머리맡에서 읽어주기에는 괜찮겠지만...
"밤에 머리맡에서 읽어주기에는 괜찮겠지만..." 내용보기
이렇게 꽤 괜찮은 서평이 있길래, 와 을 기대하면서 책을 샀는데, 기대 이하인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은, 부모를 잃은 고아 소녀 마리아가 자신의 보호자인 가정교사와 위긴스라는 개를 데리고 메리웨더 집안의 저택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비밀로 가득찬 메리웨더 저택 주변에는 메리웨더 가문과 블랙 윌리암 사이의 수백년에 걸친 원한이 도사리고 있다. 작은 백마는, 주인공 마
"밤에 머리맡에서 읽어주기에는 괜찮겠지만..." 내용보기
이렇게 꽤 괜찮은 서평이 있길래,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을 기대하면서 책을 샀는데, 기대 이하인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은, 부모를 잃은 고아 소녀 마리아가 자신의 보호자인 가정교사와 위긴스라는 개를 데리고 메리웨더 집안의 저택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비밀로 가득찬 메리웨더 저택 주변에는 메리웨더 가문과 블랙 윌리암 사이의 수백년에 걸친 원한이 도사리고 있다. 작은 백마는, 주인공 마리아가 양쪽 집안의 오래된 원한을 해결해야 하는 '달의 공주'임을 깨닫게 하는 상징물로 나타난다(유니콘이다). 고귀한 신분의 공주는 가난한 양치기와 사랑을 해야 하고, 싸움이 없이 메리웨더 저택에서 결혼해야만 그 오랜 원한의 굴레를 풀 수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해리 포터의 작가 J.K.롤링이 '해리 포터...'의 상상력을 도움받은 영국 고전 환타지 소설이라는 말에 호감을 가지고 책을 샀다. 두 권짜리 (해리 포터는 시리즈 한 권당 한글판 소설이 두 권, 4편의 경우는 네 권이다) 책 속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을까 싶은 의구심이 생기기도 했다. 꿈을 찾는 아이의 머리맡에서 읽어줄 만한 책은 되겠지만(번역이 너무 장황하다),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흥미진진한 모험 얘기는 그리 많지 않음을 밝혀둔다. 나역시 해리포터의 열렬한 팬이지만, 이 이야기를 해리포터 책과 견줄 만큼 흥미진진한 환타지 소설은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건 좀 과장된 표현이다.
j*****y 2002.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