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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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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개성적인 책이다. 난 이책을 주의깊게 읽으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이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찬찬히 읽으면서 내용을 되씹으면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예술가와 술과의 사이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담은 ''교양''이다. 위대한 예술가의 개인적인 삶의 편력을 이 책만큼 소상하고도 간단하게 잘 다루어 놓은 책을 찾기란 쉽지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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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개성적인 책이다. 난 이책을 주의깊게 읽으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이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찬찬히 읽으면서 내용을 되씹으면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예술가와 술과의 사이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담은 ''교양''이다. 위대한 예술가의 개인적인 삶의 편력을 이 책만큼 소상하고도 간단하게 잘 다루어 놓은 책을 찾기란 쉽지가 않을 것이다. 알코올과 예술가와의 관계를 다룬다고 하지만, 이 책은 예술가의 영혼 그 자체에 깊은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긴 하지만, 알코올을 예술가의 모든 것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연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알코올이 어떻게 예술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는가에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왜 예술가가 알코올에 탐익하게 되었는가를 다루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알코올의 문화사라고 부를수 있겠다. 이 책은 또한 알코올의 사회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예술가 개개인의 삶에 대해 다루는 것 같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알코올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집단적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읽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또한 사회의 변화가 술의 소비행태에 미친 영향을 거론하기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다. 전기의 발명이 진정한 의미의 알콜중독을 낳았다고 하는 대목이나, 중세의 장원경제에서보다 부르조아의 임금노동자의 근로여건이 알콜중독을 낳기에 더욱 알맞은 환경을 제공했다는 것등에 관한 성찰들이다. 예술가는 결국 그런 시대정신이 낳은 산물이다. 예술가에 의해 시대적 정신이 결정화되기는 하지만, 예술가가 시대를 규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술가는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의 막연한 정신을 호흡하며 그것을 결정화시키는 존재일 뿐이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더 예민한 정신과 더 민감한 촉수로 그 시대를 가장 잘 포착하고, 그러기에 남들보다 더 아파하고 남들보다 더욱 알코올에 탐닉해야 하는 존재가 바로 예술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이 탁월한 책은, 그 책을 보는이에 따라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만화경처럼 여러가지 시사점과 문화적 내용을 풍부하게 담고 있는 문화적 보고라고 할 수 있겠다.
s***g 2006.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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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에게 술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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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다. 알코올이 예술가의 영감에 어떤 영향을 끼쳐왔나를 보여주는 책이리라 짐작했다. 사실 문학에 뜻을 두고 습작하던 친구들을 몇몇 알았는데, 그 친구들은 문학을 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셔야 한다고 했다. 내가 소주의 씁쓸한 맛에 혀를 내두르며 이 맛없는 것을 왜 먹느냐고 하면 친구들은 인생의 쓴맛을 알지 못하고 어떻게 글을 쓰느냐
"예술가들에게 술의 의미는..."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다. 알코올이 예술가의 영감에 어떤 영향을 끼쳐왔나를 보여주는 책이리라 짐작했다. 사실 문학에 뜻을 두고 습작하던 친구들을 몇몇 알았는데, 그 친구들은 문학을 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셔야 한다고 했다. 내가 소주의 씁쓸한 맛에 혀를 내두르며 이 맛없는 것을 왜 먹느냐고 하면 친구들은 인생의 쓴맛을 알지 못하고 어떻게 글을 쓰느냐며 한껏 겉멋을 부렸다. 난 예술가=술이란 도식을 치기 어린 객기 즈음으로 생각하며,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라는 토마스 만은 자기 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했는 줄 아느냐, 그가 술에 찌든 삶을 살았다면 지금 같은 위대한 작품들은 남지 않았을 것이라며 반발했었다. 그렇고 보면 세계의 대작가들은 술에 찌든 삶을 산 것이 아니라 연륜 있는 통찰로 인생을 지그시 바라보는 정신적 여유를 장만했던 사람들인 것 같았다. 그런 걸 친구들은 겉멋만 잔뜩 부리고 술에 집착하고 있으니 한심하기까지 했었다. 그런 저런 이유로 나는 이 책을 조금은 반발심 비슷하게, 조금은 그런 내 신념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서 집어들었다. 우선 이 책에 나오는 예술가들이 알코올을 매개로 영감을 얻었다는 것에는 승복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에게는 자기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무척 흥미롭게 읽혔다. 예술가=술만큼이나, 자기 극복과 노력을 통해야만 예술가가 완성될 수 있다는 데 집착했던 나에게 조금은 개방된 사고를 가져야 함을 깨우쳐줬던 것이다. 예술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건 분명 자유로움이며, 아름다움에 대한 도취이다. 술의 의미는 바로 예술가들이 추구했던 이런 감정과 동일선상에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책의 편집은 그런 격정적이고 순간적인 예술가의 영감과는 달리 매우 꼼꼼하고 친절하게 되어 있었다. 나와 비슷한 고민으로 심란했던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양식으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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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술 중에서 가장 독한 술
"예술이란 술 중에서 가장 독한 술" 내용보기
술을 먹는 차례는 이렇다고 한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고, 그 다음으로 술이 술을 먹고, 술이 사람을 먹고, 인생을 먹는다. 소설가 이외수는 예술이란 술 중에서 가장 독한 술이라고 했다. 20세기 초 우리나라 문인들은 관철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술과 관련된 일화들이 많았었다고 한다. 사실 예술가라고 하면, 술에 절어 있다거나 담배 연기에 싸여 번민과 인생과 사회에 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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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는 차례는 이렇다고 한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고, 그 다음으로 술이 술을 먹고, 술이 사람을 먹고, 인생을 먹는다. 소설가 이외수는 예술이란 술 중에서 가장 독한 술이라고 했다. 20세기 초 우리나라 문인들은 관철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술과 관련된 일화들이 많았었다고 한다. 사실 예술가라고 하면, 술에 절어 있다거나 담배 연기에 싸여 번민과 인생과 사회에 대거리하듯 행동함으로써 예술을 몸으로 보인다고도 한다. 『알코올과 예술가』는 19세기이후의 예술가와 그의 작품에서 술이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밝힌 책이다. 1부는 작가의 상습성 음주와 금주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할 수밖에 없는 관점을 서술한다. 2부는 난폭한 행동을 불러일으키거나 그 행동을 정당화하는 간헐성 음주의 경우를, 마지막 3부는 자신을 파괴하는 느리지만 확실한 방법인 상습성 음주의 경우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음주습관에 따라 많은 작가를 세 군으로 나누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음주에 대한 원인이라거나 작품활동, 또는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주인공의 음주 습관과 그 원인 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간단한 약력과 업적 또는 작품, 그리고 당시의 시대상과 유행 사조 혹은 문학용어 등이 이리 저리 모여 있다. 딱히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러 방면에서 지식을 쌓으려는 목적에는 걸맞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가볍게 읽을 의도로 또는 19세기 이후의 작가들에 대한 잡학을 수집하려는 의도에서 읽고자 한다면 추천할 만 한 부류의 책이라 하겠다.

[인상깊은구절]
보들레르 이후로 천국과 지옥이라는 주제는 술과 더불어 문학에 자주 등장했다. 실제로 보들레르에게는 술을 마시고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이 '단번에 천국으로 가기'위한 시도였다. 하지만 그와 같은 승천 시도는 진정한 것이 되지 못하여 그 목표에 이르지 못한다. 술꾼의 천국은 가짜에 지나지 않는다.
x*****e 2003.0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