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1000페이지가 넘고(책 두께는 5.5센티) 이것저것 많은 내용에 욕심을 부린 책이다. 인용이 매우 많고, 가장 압권인것은 이 책에 들어있는 사진이다. 저자가 무슨 의도로 변성암의 편마구조에 다 벗은 여자사진을 넣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대학출판사에서 낸것이라면, 그 만큼 학술적인 의도로 쓰여졌을 터인데.. 노두의 사진에서 기반암의 절리에 있는 사진은 더 압권이다. 벌거벗은 두 여자중 하나는 앞쪽에 누워있고, 또 한여자는 바위 이에 올라가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정말 내 눈이 의심스러웠지만, 차분히 다 페이지를 넘겨보니 7장에 여자 누드사진이 나왔다. 사진작가들이 사진전람회에 제출한 예술 사진에 단지 퇴적암, 변성암이 배경으로 찍혀져있다고 해서 그 사진을 이용하고, 지루함을 덜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저자의 머릿말에서 그 의도는 알겠지만, 좀 더 진지하게 저술했다면 지형학계에 좋은 책으로 남았을텐데.. 방대한 분량의 책의 가치마저 떨어뜨려놓은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쇼킹하다.. 한마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