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덕에 구입결정을 하였지만, 대만족이다.. 오오~~~그림이 이리도 이쁠 수가. 이쁘다기보나믄 넘 섬세하게 묘사된것이 직접 정원에라도 와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흑백의 묘미가 한층더 멋지게 적용되었다. 여섯살 딸아이에겐 어떤 느낌이었을까.. 내가 연신 감탄하며 읽으니, 아이도 좋아하는듯.. 어쩔 수 없이 좋아하는척 하는걸까?...,ㅡ,.ㅡ;; 아이는 알록 달록 예쁜것이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책을 다 읽자 너무 재미있어했다. 특히 끝부분에 프리츠란 개가 모자를 물고오는 장면에서-눈을 동그랗게 뜨고,얼굴에는 웃음을 가득 머금은체- "뭐지? 진짜 마법을 부린건가? 아님,,,오리가 모자를 주고갔나?" ㅋㅋㅋ 역시,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그림이 멋진만큼 내용도 탄탄하다. ♬ |
|
<압둘 가사지의 정원>
처음에 책을 볼 때 압둘 가사지,라는 말이 어려워서 입에 잘 붙지 않았다. 그래서 인지 아이도 흥미 있게 보지 않았다. 그래도 책이 주는 재미 때문인지 어느덧 혼자서 책장도 넘겨보며 꽤나 집중하면서 보던 책. 그도 그럴 것이 동물모양의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는 정원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정원에 개를 데리고 들어오지 마시오. - 은퇴한 마법사 압둘 가사지.'
크리스 반 알스버그 1949년 미국 미시간 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미시건 주립대학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에서 조각미술을 공부한 저자는 『앞둘 가사지의 정원』으로 칼데콧 아너 상을, 『주만지』『북극으로 가는 기차』로 칼데콧 상을 받았다. 『주만지』는 영화로 만들어져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이 밖에 『벤의 꿈』『리버벤드 마을의 이상한 하루』『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나그네의 선물』『가엾은 돌』『꿈일 뿐이야』『못된 개미 두마리』등 많은 그림책을 냈다. 사실적인 그림과 환상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 세계로 유명하다. |
|
세 살짜리 아이에게 읽어주기엔 내용이나 글밥 양이 적당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틈나는 대로 아이에게 압둘 가사지의 정원을 읽어준다. '정원'이라는 단어를 읽을 때 목에 힘을 주면서... (딸아이 이름이 정원이라서, 정원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더 집중한다.-.-)
스타일 있는 흑백 그림으로 한 권을 읽는 맛도 좋고, 환상적인 내용도 마음에 드는 책이다.
사고 보면 이상희 작가나 엄혜숙, 허은미, 노경실, 신형건 등 익숙한 번역가의 책인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 이 책도 배송 받고 나서 '어랏, 또 이상희 번역의 책이네.'라고 생각했던 책. 번역가도 코스가 맞는 사람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식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일러스트만으로도 책장을 넘겨보며 흡족해 할 책이다. 그림책은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그림의 힘에 많은 부분을 의지한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
|
[주만지]의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흑백 그림책이다. 표지의 그림은 영화 ''가위손''의 정원을 연상케 한다. 개인적으로 알스버그의 작품을 좋아한다. 평범한 일상을 그대로 그려낸 것이 아니라 환상적인 장치를 끼워 넣어서 그런가... 여기서 알스버그의 많은 작품을 이야기 하고 싶지만 하나하나 너무 재미있는 책이라 뭉뚱그리기에는 안타깝기에 기회 되는 대로 올리기로 하고... 여기서는 이 책만 이야기 해야겠다. 앨런은 옆집 아줌마의 부탁으로 프리츠를 하루만 봐 주기로 한다. 산책 나갈 시간이라(앨런은 결코 그러고 싶지 않았겠지만) 밖에 나갔는데 어느 정원으로 통하는 입구에 다다른다. 이 장면의 그림은 환상 그 자체다.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통로를 연상케 하는 정원의 입구. 작가는 이것으로 무엇인가를 암시하고 싶었겠지. 아무튼 프리츠를 데리고 들어갔는데 -사실 프리츠가 데리고 갔다고 해야 맞다.- 그만 줄을 끊고 달아나 버린다. 개를 찾아다니다 어느 멋지고 위압적인 집을 본다. 그런데 그 집에는 개를 아주 싫어하는 마법사 압둘 가사지가 살고 있다. 간신히 프리츠를 돌려 달라고 사정하는데...... 압권은 단연 마지막 장면이다. 여기서 모두 이야기 해 주면 재미없으니 직접 읽어 보시길 권한다. 그림만 봐도 멋있지만 글을 읽어도 너무 재미있다. 마지막 장을 읽어 주고 나면 아이들도 멍해서 나를 쳐다본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마법사가 된다면 가장 갖고 싶거나 하고 싶은것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한 아이가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단다. "어렸을 때는 엄마가 혼내지도 않았으니까." 웬지 뜨끔하다. |
| 마법사 압둘가사지. 이름도 참 특이하네요. 압둘 가사지... 아랍권 아저씨의 이름같기도하고. 개를 싫어하는 마법사 압둘가사지의 정원에 어느날 프리츠가 뛰어들어가고 그 뒤를 쫓아 어쩔 수 없이 마법사의 집으로 들어가는 엘런... 헉! 세상에 마법사 압둘은 벌써 프리츠를 오리로 만들어버렸다는군요. 글쎄 언제 풀릴지 기약도 없는 마법을 걸었다니... 불쌍한 우리의 엘런... 근데 걱정하지마세요. 프리츠는 엘런이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벌써 돌아와있는거예요. 얼마나 기뻣겠어요. 하지만 오리가 물고간 엘런의 모자를 왜 프리츠가 갖고있는 걸까요? 압둘가사지의 정원을 읽으면서 방심하지 마세요. 마법은 우리를 벌써 마법의 세계속에 빠트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
| 몇년 전 조카 녀석이 다니는 초등학교 바자회에 놀러갔다가 <마술사 가자지씨의 뜰에서>라는 헌 그림책을 들고 돌아온 적 있답니다. 제목도 독특했지만 무엇보다 연필로 세밀하게 그린 그림들이 제 눈길을 확 잡아당기더군요. 그때 제 마음은 딱 이랬어요.'하하,단돈 200원에 웬일로 내가 횡재하는구나!히히힛~ 그때만큼은 아니어도 지금도 신나기는 마찬가지예요. 1년만에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그림책이 나왔으니까요! <압둘 가사지의 정원>의 내용은 요즘 사람들에겐 꽤나 친숙한 이야기예요. 꿈과 현실,환상과 일상이 미묘한 경계를 이루거나 함께 섞여들어가는 그런 이야기 말예요. 이야기를 특별하게 해주는 것은 역시 그림같군요. 이 책의 정밀하게 그려진 삽화들은 매우 낯설고 괴이한 느낌을 줍니다. 현실 속의 초현실일까요? 움직이려는 순간 멈추어버린 듯하고,가만 있어도 스물스물 움직이는 것 같은 그림들. 바로 '여기','이곳'을 보여주지만 사실은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느낌. 친숙함과 낯섬의 어리둥절한 조합. 어린이 독자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추천합니다. 사실,이 작가는 어른들이 더 좋아한다는 얘길 들은 것 같기도 하네요.그럴만도 하구요. 아무튼 이 작가의 그림책을 앞으론 자주,계속 볼 수 있었으면 해요. 또 1년 후에나 나오고 그러지는 말았으면... |
| 마술사 가자아저씨의 정원 - 유치원에 다닐 적, 내가 보던 그림책 시리즈 가운데에는 뭔가 불안한 흑백의 삽화가 그려지, 보면 볼수록 빨려들어가는 듯한,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책을 덮을 때가 되면 마술사 가자아저씨의 정원에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동화가 하나 있었다. 오늘 우연히 알라딘 메인에 떠 있는 광고를 보고 아주 오래 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압둘 가사지의 정원 - 이름은 바뀌었지만 선명하게 남아있는 흑백의 삽화. 이 독특한 분위기의, 뭐라 말할 수 없는 책이 2002년 새롭게 출판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게다가 그 시절에는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발견해내고는 뭔가 기분이 새록새록해졌다. 이 책을 쓴 작가가 바로 [주만지]의 작가라는 사실, [압둘 가사지의 정원]이 그의 초기작이었다는 사실은 스물이 된 지금에도 이 작은 그림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불안함, 알 수 없는 길을 따라가는 모험, 그리고 회귀의 모티브는 작가의 오랜 테마가 아닌가 생각된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 한번 어릴 적 읽었던 동화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 |
| 연필로 그린듯한 그림이다. 압둘 가사지라는 이름도 참 특이하고. 그림동화책이 이런 느낌이라는 것이 정말 색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 꼬마 소년 앨런은 헤스터 아줌마의 개 프리츠를 돌봐주기로 한다. 헤스터 아줌마가 동생의 잔치에 가는데 그 동생이 개 프리츠를 너무도 싫어했기 때문에. 프리츠는 무엇이든 잘 물어뜯는 버릇을 가진 큰 개. 그날도 앨런의 모자를 물어 뜯을것을 걱정해 앨런은 가슴에 폭 안고 소파에서 낮잠을 잤다. 낮잠에서 깨어나 프리츠와 산책을 나간길에 압둘 가사지라는 마법사의 정원까지 도착한다. 개를 데리고 들어오면 안된다는 경고를 진심으로 받아 드리려고 했는데 프리츠가 정원으로 뛰어 들어가버린다. 프리츠를 찾기 위해 압둘 가사지의 집 초인종을 누른 앨런에게 압둘 가사지는 마법에 걸려 오리로 바뀐 프리츠를 건네준다. 헤스터 아줌마가 실망할 것을 걱정해 눈물을 짓는 앨런에게 헤스터 아줌마는 압둘 가사지가 마법을 걸었다고 장난친거라고 하는데... 결론은? 꼭 책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정말 환상이 환상이 아니라면... 이라는 생각을 어렸을 때는 물론 지금도 종종하곤 하는데, 정말 환상이 환상이 아니라면 어떨까...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동화다. 압둘 가사지의 정원에 한번 놀러가 볼 수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