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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잃어버린 신들에 비친 이름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이야기
"이름을 잃어버린 신들에 비친 이름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가끔 작가들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똑같은 것을 봐도 전혀 다른 것을 보는 사람이 바로 작가들이 아   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나 평범한 소재들을 기발하게 풀어내는 작   가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바라보는 또 다른   세상을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마음이
"이름을 잃어버린 신들에 비친 이름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가끔 작가들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똑같은 것을 봐도 전혀 다른 것을 보는 사람이 바로 작가들이 아

 

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나 평범한 소재들을 기발하게 풀어내는 작

 

가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바라보는 또 다른

 

세상을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마음이 바로 책을 읽게 하

 

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작가들 중에 한 명이 바로

 

닐 게이먼이다.


  닐 게이먼은 독특한 시선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보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아

 

니 아예 그 시선으로 지금의 세상을 재구성해서 전혀 다른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닐 게이먼의 작품 속에서 우리가 만나는 세상은 언제나 지

 

금의 현재와 닮았지만, 또한 너무나 다른 세상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작품

 

신들의 전쟁도 바로 그런 세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 신들의 전쟁의

 

배경은 바로 현재의 미국이다. 왠지 신이라는 존재와 어울리지 않는 현재라는

 

시간과 미국이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한 순간부터 이 작품은 벌써 익숙하지만

 

낯선 세상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작품 속에 등장

 

하는 많은 신들을 만나면서 그 익숙하지만 낯선 세상은 더욱 구체적으로 만들

 

어진다. 이 작품 신들의 전쟁에서 우리는 많은 신들을 만나게 된다. 동양과 서

 

양 그리고 북구와 중동의 거의 대부분의 신들이 바로 이 작품 속에서 등장한다.

 

심지어는 잊혀진 신들부터 각 지역에 전해지는 전설 속의 등장인물들까지 이

 

작품 속에서 등장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선사시대의 신 혹은 우리에게는 무척

 

이나 낯선 인디언의 신까지도 이 작품 속에서 등장한다. 그리고 그 신들은 우

 

리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을 호흡하면서 살아간다. 그 호흡 속에 바로 이 작품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 존재한다. 즉 관념 속의 존재인 이 작품 속의 신들은

 

관념에 의해서 태어나고 그렇게 그들을 믿는 이들과 함께 미국이라는 땅에 자리

 

를 잡았지만, 그들을 믿는 이들이 사라지면서 함께 사라진 것이 아니라 힘을 잃

 

고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못한 모습으로 미국이라는 땅에서 살아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약해져 빼앗긴 자리에 TV와 돈이라는 이름의 신들이 자리를 한다.

 

이 작품 신들의 전쟁의 원제목이 바로 미국의 신들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닐 게이먼은 그 신들 모두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현재와 미국이라는 땅

 

에서 살아 숨쉬게 만들고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작품 신들의 전쟁은 조금은 밋밋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스펙타클한 액

 

션도 일어나지 않고, 과거의 신들과 현재의 신들의 대결도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 같지만 결정적인 충돌은 벌어지지 않는다. 아니 제대로 묘사하지 않고 지나

 

간다. 그리고 그 신들의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자리하는 것은 의외로 바로

 

그 현재의 미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작품 신

 

들의 전쟁은 관념적인 그리고 인간들의 믿음을 통해서 존재할 수 있는 신들을

 

전면에 등장시키고, 그 신들이 등장하는 신화와 여러 나라와 지역의 전설을 통

 

해서 현대를 만들어낸 몇몇 사건들을 풀어내지만 그 가장 중심에는 그들 신들

 

을 존재하게 하는 인간이 존재하게 한다. 그리고 이 신들의 전쟁은 어느새 그

 

신들이 아닌 인간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된다. 어느 순간부터 이 작

 

품 속에서는 가족과 불륜, 믿음, 친구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망가졌을 때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들이 절묘하게 신

 

들이 벌이는 전쟁과 얽히지만, 사실 그 전쟁은 인간들에게는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어쩌면 바로 이 부분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메시지일지

 

도 모른다. 신은 아이러니하게도 믿는 이들을 통해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들은 자신들을 믿는 이들이 존재하는 땅으로 떠나고, 완전히 잊혀진 신

 

들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욕망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이 신들의 전쟁

 

은 미국의 신들을 통해서 존재가 흐릿해지는 현대의 우리를 다시 보여준다. 믿음

 

이라는 것은 단지 신들만이 아니라 우리들도 존재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익명의 시대에 이름까지도 흐릿해지는 우리를 이 작품 신들의 전쟁에서 만나게

 

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4.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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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신들의 전쟁" 내용보기
신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신들을 생각할 것이다. 그 대표적인 신이 제우스나 헤르메스정도 될 까? 그리스 로마신화는 작품의 세계를 넘어서 인류문명과 문학 그리고 학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필독서나 하나의 상징이 된 것 같다.   나는 최근 황금가지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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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신들을 생각할 것이다. 그 대표적인 신이 제우스나 헤르메스정도 될 까? 그리스 로마신화는 작품의 세계를 넘어서 인류문명과 문학 그리고 학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필독서나 하나의 상징이 된 것 같다.

 

나는 최근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출간된 ‘신들의 전쟁’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또한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전쟁이겠거니 생각을 하고 책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나의 생각을 철저하게 비웃기라도 하듯 이 책은 미국이민사와 그 속에서 알게 모르게 스며든 신들에 대한 이야기 이다. 순간 미국에도 신화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신이라고 해서 거창하게만 생각을 해서 그랬을까? 아무튼 흥미로운 소재이고 평소에도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한 관심도 있고 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신들은 미국으로 이민을 온 사람들을 따라온 신들인데 신들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신들의 이름을 우리들 또한 알게 모르게 사용을 하는데 책을 읽는 도중 눈에 익은 단어들이 나올 때 그 단어들의 뜻을 알게 되니 재미있고 흥미가 더 해졌다. 저자는 ‘닐 게이먼’인데 작가로서 그의 이력 또한 대단하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신들의 전쟁으로 휴고, 네뷸러, 브람 스토커 상을 휩쓸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책은 상, 하 두 권으로 되어있으며 총 831p이지만 활자도 적당하고 내용 또한 흥미진지해서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 책이다.

 

미국이란 나라를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꿈과 비전을 성취 할 수 있는 나라? 낭만과 환상이 있고 부유함이 상징이 된 나라? 현재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원인 제공자이기에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곱지만은 않지만 아직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나도 포함하여) 그런데 저자는 깊이 있게 미국의 이민 역사와 문화 속에 스며들고 내재되어 있는 ‘신’이라는 소스로 미국이라는 나라를 색다르게 소개를 하며 특히 인종차별과 이민역사에 대하여는 강도 높은 비판을 한다.

 

신들의 전쟁에서 주인공은 ‘섀도’라는 인물인데 그는 폭행 사건으로 6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 가석방으로 3년형 수감생활의 출소를 48시간 남겨두고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듣게 된다. 좋은 소식은 부인과 함께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주인공에게 며칠 먼저 출소를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이제는 그 부인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주인공 ‘섀도’는 아내의 장례식장으로 가는 도중 ‘웬즈데이’라는 노인으로부터 새로운 직업에 대한 제안을 받게 되고 운명의 고리에 이끌려 그 직업을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앞에 닥친 초인간적인 현상들과 꿈을 꾸는 것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리고 현재는 잊어진 옛날의 신들과 그리고 강력하게 등장한 현대의 신들과의 전쟁은 지금 우리의 삶속에도 내제된 신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신들로 부터의 자유를 누리는 진정한 인간된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 또한 주인공 ‘섀도’의 모험여행을 함께 떠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그리스 로마신화에 머물러 있지도 않게 될 것이며 주변 인물들로 형상화한 신들의 만남은 현실 세계에서의 냉혹함과 전쟁 같은 삶의 단면을 보게 될 것이다. 우아함과 화려함을 꿈꾸는가?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g*********e 2008.1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