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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타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타인의 행동양식에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은 생각만큼 유쾌한 일이 아니다. 바로 이 저술은 인간을 조종하는 즉, “남에게 영향을 끼치는 행동에 의해서 자진해서라면 하지 않을 어떤 행동을 하도록 하는”기법들을 ‘실험사회심리학’이라는 학문적 배경 하에 그 심리적, 사회적, 정치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소개되는 ‘인간조종’수법들을 대하고 있다 보면, 연구 실험적이고 때론 이론적이기도 한, 그러나 우리들의 일상에서 인식하지 못한 채 수없이 겪게 되는 타인의 언어와 행동에 이미 조정되었고, 또한 조정되고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럼에도 이 이해와는 달리 뒷맛이 개운치 않음을 떨치기 쉽지 않으며, 일부 수법에는 세계의 국가들마다 다양한 문화와 규범이 차이에 따라 이미 범죄적 요소를 구성하고 있기도 하여 저자들의 ‘학문적 지식의 대중에의 제공’이라는 지식 분배의 형평성 주장에도 불구하고 선뜻 공감의 대열에 참여하기 힘든 무엇이 있다.
타인의 언어와 행동에 의식을바짝 긴장한 채 상세히 구분하여 관찰하지 않으면, 자신이 인식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타인에게 조정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는 ‘조정수법’의 전반을 이루는 대단히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그리고 심리적이며 미묘한 용어가 있다. “자유로이 동의한 순응(佛; Soumission Liberment Consentie)"이 바로 그것인데, 집착과 같은 자기조종은 물론 타인이 내게 하는 모든 조종에는 실제 행동하고 결정하는 주체자 자신이 스스로 어떠한 강제 없이 자유롭게 한 것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으로서, 이때 조종자가 목적한 것이 부합하도록 피조종자의 결과적인 행동이 유발되는 상태를 의미하는 듯하다. 결국, ‘낚시기법’이나 ‘덫 기법’과 같은 일부 마케팅기법에 오래전 소개된 수법을 비롯해, 일상적 인간관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간에 발 들여놓기’, ‘문전 박대 초래하기’, 그리고 ‘딱지 붙이기’, ‘입속에 발 들여놓기’ 등에서 이들 기법들에 걸려들어 이미 조종당했음에도, 바로 우린 자유로이 상대(조종자)의 언어나 행동에 동조하였다고 의식하여, 상대가 자신을 조종했다고 생각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이 저술을 읽으며, “처음부터 완전한 정보를 제공 받았더라면, 최종 결정이 전혀 달라질 수 있었던” 최근의 개인적인 상당의 투자를 하게 되었던 내 자신과 투자 요청자와의 과정이 오버랩(Overlap)되어 투자 요청자들이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투자유치 전략을 완벽에 가까우리만큼 사회심리학적 조종기법을 나에게 적용하였는지에 아연실색하기도 하였다. 이제 이 저술을 접한 독자들은 최소한 타인에게 조종당하지 않기 위한 기본 지식을 쌓게 된다. 항상 길을 오갈 때마다 시선을 끌었던 멋진 패션의류가 오늘 매장의 쇼윈도에 할인가격을 붙이고 걸려있음을 발견한다. 그러나 항상 우린 우리에게 맞는 칫수(Size)가 없다는 말을 듣게 되며(덫 기법), 그리곤 점원은 거의 유사한 할인되지 않는 또 다른 멋진 의상을 보여준다. 많은 이들이 그래서 이 할인되지 않은 의상을 사들고 나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린 그때 그 매장의 비열한 판매전술에 조종당한 것이다. 실체를 안 이상 또 다시 걸려들지는 않겠지... 이 처럼 이 저술에서 우리들의 행동을 주물러대는 많은 조종 수법들과 그 사례, 나아가 이론적 기반을 접 할 수 있다. 타인에게 무언가를 기대할 때 그 기대하는 행위와 직접 관련되는 특별한 친절이나 배려를 하는 당신이나 타인을 보면 경계하여야 한다. 이러한 행동은 바로 ‘딱지기법’이란 것으로 우리를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조종하기 시작했다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또한, 장사치들이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것도 드립니다.”라는 말이나, 두려움 뒤에 오는 안심의 순간을 노려서 접근하는 사람, ‘마음대로 하세요.’, ‘조금만 하셔도 안 하신 것 보다는 고맙죠.’라는 이들의 표현은 곧 우리를 그들의 목적에 사용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참여’, ‘결정의 고수’, ‘망친 지출’, ‘집단적 양극화’등 조종수법을 지원하는 사회심리학적 용어들과 ‘커트 레인(조종을 처음으로 연구한 미국의 심리학자)’을 비롯한‘키슬러’등 실험연구자, 심리학자, 사회학자들의 이론적 배경은 이 저술의 내용을 보다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 글의 모두에서 언급한바 이지만, 악의적인 ‘잠재적 조종자’들에게 “이 책이 무기를 쥐어주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를 완전히 불식하기는 어렵다. 한편, 긍정적이고 사회공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책의 소개 수법들이 사용되거나, 피조종자로서의 불쾌감을 사전에 차단케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지식의 사회형평적 분배라는 측면에서 대중에 공급함은 정당하다는 주장은 사회경제적 가치와 도덕적 가치의 충돌이라는 곤혹스런 질문을 낳기도 한다. 어쨌든, 이 저술이 흥미진진한 심리학적 지식의 공급이라는 재미를 틀림없이 제공하고 있으며, 자신의 ‘자유로이 동의한 순응’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이 무장되어 삶의 낭비를 제어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긍정성도 간과할 수 없다. 일정한 선을 넘지 않고, 신뢰를 악용하거나, 극단적인 범죄적 행위에 이용되지 않기를 기대하게 된다. 책 제목이 그래서 “‘ 정직한 사람들을 위한’인간조종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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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조종'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호기심과 솔깃함이 들게 한다.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실 마음대로 읽을 수는 없었다. 주위사람들이 책 제목을 통해 자신을 조종하리라는 선입견을 갖지 않으려나 하는 시선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에 다양한 인간조종법을 원하는 독자들이라면 실망한 부분도 없지 않다. 350p에 가까운 내용이지만 한 두가지 주제에 국한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먼저 탐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단 행동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보는 사람도 있다. 특히나 후자의 경우, 상대방이 너무 강하게 나오면 본능적으로 뒤로 한 발짝 물러나게 된다. 그러다보면 책에서 나오는 한 패턴 '문간에 발 들여놓기'가 성공한다. 사람들의 행동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의 의도된 계획에 말려드는 경우도 있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얼마나 많이 조종당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는 두명의 교수가 쓴 이 책은 일반인이 읽기가 쉽지만은 않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말하고자 하는 취지는 조금만 읽게 되면 금방 알 수 있다. 자신의 입장을 더 합리화하기 위한 이론과 사례, 여기에 어떤 법칙이라는 명명한 것들이 많아서 책의 논점이 흐려진다. 뭐 사회심리학을 전공자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반 독자들에게는 책 읽기가 지루하다.
옛 어른들이 늘 하신 말이 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사람들은 매순간 선택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다. 작은 일부터 인생의 중대 결단까지.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최상의 선택을 하면 좋겠지만, 어디 인간이 완벽할 수 있는가. 최악의 선택만 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잘못된 선택을 하고 나서도 좀처럼 그 선택을 번복하지 않으려는 게 인간의 또다른 보수성향이다. 저자들은 이를 빨리 고치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련을 버리라는 얘기다.
인간조종을 위한 대표적 수단인 '문간에 발 들여놓기,'문전박대 자초하기'는 예비행위의 부담정도, 본행위와 시간차를 염두해둔다.(p143~5, p163~6) 또한 상대방이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고 순응을 의미하는 모든 표상이 배제되는 맥락속에서 자기에게 기대되는 행동을 하게끔 되어있다(p106). 커트레인이 처음으로 '조종'에 대한 연구한 이래 그동안 많은 연구가 뒤를 이었다. 조종이론은 다양한 방면으로 응용이 가능한데, 게임이론, 흥정하는 것, 아이를 교육시키는 것(p331~5)도 모두 포함되는 내용들이다.
'인간조종법'이라는 책을 통해 사회생활에서 내 자신이 자유의지에서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조종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한가지는 한번 선택한 행동이라도 또다른 선택의 상황에서는 새롭게 판단할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다. 상대방을 조종하기 위한 공격적인 측면보다, 조종당하지 않기 위한 방어적인 측면을 먼저 배우게 된다. 앞서 말했지만 이러한 핵심적인 내용외에는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려거나 조종하려면 기술을 원한다면 '설득의 심리학'이 더 효율적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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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인간을 조종한다...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저의 일상생활 모든게
인간에 의해서 저에 의해서 조종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간 조종..이라 엄마가 아침에 저를 깨우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일종의 인간조종이고
선생님께서 저희들에게 숙제를 내주시는 것도 일종의 조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제가 이 책 리뷰어를 신청한 것은.. 친구가 요즘 저에게 고민상담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책을 보고 제가 한 번 읽어보고 상담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열심히 이 책을 읽었습니다.
친구가 한 번 사서 읽어본다고 하더라구요. 책의 내용이 흥미롭다면서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조종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제목만 들어도 단박에 끌리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인간을 조종하는 것은 상위 집단의 엘리트들이나 고위관료 높은 직급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조카들한테나 동생들한테 하는 것도 일종의 인간의 조종일 수도 있네요
어쩌면 지금 이순간 제가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인간의 조종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종이라.....멀게만 느껴지지만 제가 하고 있는 모든 현실속 행동이 여러분이 하시고 있는 행동이 모두 조종이라 생각해보세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모든게 조종으로 이루어진다는게... 마치 로보트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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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대화하면서 살아간다. 그 속에서 나의 생각을 그대로 행하도록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신이 아닌 이상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인간을 조정하는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고 행동해 줄까? 아마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다만 인식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타인에게 부탁을 할 때, 접촉하면서 부탁 하는 것과 그냥 부탁하는 것이 있다. 이때 효과적인 것은 슬쩍 접촉하면서 부탁하였을 때가 수락률이 높아진다.
사람들이 애초의 내가 결정을 하였을때는, 그 결정에 대해 다시 되물었을 때도 첫 번째 결정이 영향을 주게 된다. 낚시 조건의 학생들은 두 번의 결정을 내려야 하나 통제 조건의 학생들은 단 한번만 결정을 내려야 한다. 결국, 낚시 조선의 학생들은 더 신뢰성 있는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
작은 도움을 부탁하고 그 다음 번에는 부담이 큰 부탁을 하는 방법이 '문간에 발 들여놓기'이다. 이 방법으로 하면, 작은 것도 들어주었는데 하는 마음에 큰 부탁도 들어주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처음에는 무리한 큰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고, 거절하게 되면 작은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면 부탁을 들어준 '문전박대 자초하기'방법이다. 그러나 이 두 방법은 며칠의 간격을 두고 두 가지 요청을 한 경우는 전혀 달랐다. '문간에 발 들여놓기'(수락 70퍼센트)는 그 효과가 그대로 유지한 반면 '문전박대 자초하기'기법은 효과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29퍼센트만 수락)
이처럼 '낚시' 기법, '문간에 발 들여 놓기' 기법, '문전박대 자초하기' 기법등은 이미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친숙하게 사용하는 방법들이다. 부지불식간에 적용되는 '이게 다가 아닙니다.' 기법 '조금만 하셔도 안 할 것보가는 훨씬 고맙죠' 기법, '두려움에 이은 안심'기법 등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현상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이미 존재하지만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지혜가 가득 널려 있다. 좀 더 지혜롭게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이 기법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 인간의 행동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조정'의 원리를 통해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을 하면 키워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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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모르고 살아간다. 나 또한 얼마 전 까지는 그랬다. 처음 이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다. '나는 요즘 조종당하고 있는 기분인데!?' 요즘 같이 다니던 친구와 이야기를 하거나, 할 때 왠지 계속 내가 불리한 느낌을 종종받았다. 나는 '기억 속에 발 들여놓기' 기법에 당하고 있었다!! 더 씁쓸하고 신기했던 건, 그 동안 내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조종이 이게 다가 아니었단 거다. 거기다 나 자신의 집착에도 나는 조종당하고 있었다. 마담오처럼 나도, 망친지출이나, 난해한 함정 속에 나를 밀어넣었던 적이 많다. 나도 그녀처럼, 오지 않는 버스에 집착하며, 수없이 많은 시간을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렸다. 우리집에서 학교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는 딱 두대가 있다. 물론 지금은 환승이 되기 때문에 이런 일 이 더 이상 없지만, 작년까지 나는 종종 버스를 기다리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고, 지각도 했다. 돈도 아까웠지만 '기다리기로 했으니까', ' 곧 올거야', ' 올 때 까지 기다려준다!' 등등의 오기로 조종 당했었다. 책은 그 동안 내가 당했던 모든 조종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제목이 자극적이고 위험한 것과 달리 책 내용은 굴곡없이 차분하게 서술되어 있어, 끊김없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정말, 온갖 술수와 유혹의 손길에 순진하게(?) 당하고 있던 나를 위한 지침서 였다. 그리고, '나는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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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당황스럽게 들리는 “인간조종법”이, 그 당황스러움을 희석시키려는 것만 같은 단서, “정직한 사람들을 위한” 과 함께 있다. 여러 사람과 어울려 지내야만 하는 사회에서의 수많은 의사결정의 순간순간마다 ‘내가 이 결정을 잘 하는 것일까 ’ 하는 조바심과 함께, 그 순간을 “지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모든 사람들이 가진 어쩔 수 없는 진심일 것이다. 마담 오의 일상을 따라서 짚어보는, 커뮤니케이션의 숨어있는 진실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다. 누구에게 유리하지 또는 불리한지, 또는 그것이 옳은 일인지 여부를 떠나, 말 그대로 상황이 흘러가는 방향을 지켜볼 수 있었다. 마치, 흘러가는 냇물을 구경하는 것처럼. 구체적인 명칭까지는 아니더라도 몇 가지 법칙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일련의 법칙이 커뮤니케이션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느끼는 순간, 약간의 섬뜩함과 함께, 책의 서두에 있는 세 가지 독자 유형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 그렇지만, 정말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일단 내가 추구하는 바에 대하여 나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정직할 것. 체면이나 남의 시선 때문에 정직할 틈도 없이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고 있다면, 그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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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눈에 보이게 상대방이 나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대로 하게끔 하려는게 보일때가 있다. 모르는척 속아주기도 하지만 몹시 얄미운 사람일경우에는 톡쏘듯 말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에 빠져서도 밀고 당기기가 이에 속하는거 같다. 인간이 상대방을 조종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기술을 익혀야 하는가.
이 책의 제목 '인간 조정법'을 보고 내가 떠오른 생각이 있다.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이 우주에는 많은 행성들이 존재한다. 그 행성들 가운데 지구라는 행성은 아주 작은 티끌이 불과하며 우주 어느곳에서 이 지구를 장난감 삼아 지켜보는건 아닌지 말이다. 나또한 그 우주 어느곳의 나와같은 존재로부터 조종당하고 있는건 아닐까하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해보았었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하며 코웃음을 치지만 말이다. 이 책은 인간을 조정하거나 상대방에게 이용당하지 않고 조종당하지 않게 일깨워주는 여러 가지 기법들을 알려준다. 낚시기법,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 문전박대 자초하기 기법, 입속에 발 들여놓기 기법, 이게 다가 아닙니다 기법, 딱지 붙이기 기법, 마음대로 하십시요 기법, 조금만 하셔도 안한것보다는 훨씬 고맙죠 기법, 기억속에 발 들여놓기 기법등 다소 기발하고 웃음을 자아내는 단어들로 되어있는 기법이기는 하지만 읽으면서 내내 생각해보니 나의 자연스러운 일상생활이 모두 적용되는 또는 적용할 수 있는 기법들이라 다음에는 한번 적용시켜봐야 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제목이 누가 누굴 조종한다는거야? 라는 씁쓸한 말을 내뱉을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심리학자인 저자들의 말그대로 대인관계에 필요한 나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지침서이다. 대학시절 배웠던 심리학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누군가를 조종하고 누군에게 조종당한다는것이 유쾌한 일이 아니지만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자세히 한번씩 둘러보면 조종하고 조종당하는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그리 좋아보이진 않겠지만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좀더 정직한 사람이 되어보기를 될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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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대한 방법론이 이 책 안에 있다. 결정하고 나서야 뒤돌아 서서 후회하는 일이 많은 나같은 사람에게 아주 유익한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할수 있는 좋은 지침서이다.
마담오와 같은 경우가 종종 아니 자주 있는 나에게는 책을 읽으면서 내 모습이 떠올라, 저절로 고개가 끄덕거려 진다.
대형마트의 행사장에서 사은품에 눈이 멀어 나와는 상관없는 물품을 구입할때에도, 핸드폰을 바꿔보라는 서비스센타의 작은 터치에도 내 자신을 맡기고, 어느새 가던길 멈추고 상품설명에 푸욱 빠져들어 카드를 긁고 있는 내모습, 홈쇼핑에서 마지막 1분이 지나고 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것 같은 착각에 나도 모르게 수화기를 들고는 자동주문을 하고 마는 모습들이 모두다 기업의 조종에 의한것이라니, 이제는 정신을 바짝 차려볼까 하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낚시기법,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 문적박대 자초하기 기법, 그리고 입속에 발 들여놓기 기법등 모든 기법들이 생활속에서 자주 등장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이 앞선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한번 실험해봐 하는 심정으로 입속에 발들여놓기(친근한 인사를 통해 대화부터 시작하면 이후의 요청이 쉽게 수월해진다) 기법을 아이친구 엄마에게 실험를 해봤다.
먼저 인사맛을 건넨후에 잠시 의견을 나누고, 내가 원하는것을 부탁드렸더니, 너무도 흔쾌히 오케이 사인이 나오는 것에 혼자서 역시~!! 하고 감탄을 하였다. 책을 읽고 이삼일 동안은 핸드폰을 통하여 오는 청탁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의도를 혼자서 파악하느라고 오히려 골치가 더 아팠다.
나처럼 머리가 단순한 사람은 아무래도 조종당하는편이 세상살기에 더 편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책을 완전히 독파해서 10가지 기법중에서 한가지라도 제대로 익혀보자 하는 생각도 들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공개적으로 기법하나 나갑니다~ ^^
여러분, 이 책을 선택하는것은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마음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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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신청하고 책을 받기 전 가장 궁금했던 것은 책의 원제목이었다. ‘인간 조종법’이 일종의 낚시 제목이 아닐까, 설마 그렇게 노골적인 제목을 붙였겠느냐는 생각은 책을 받고는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번역된 책의 제목이 원제의 직역이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상상했던 ‘operation’이라는 중립적 단어와는 달리 ‘manipulation’이라는 단어가 씌여 있었다. 저자들의 말처럼 이 책은 지극히 과학적인 책이다. 그래서 순간순간 지극히 이론적인 서술에 따분해지기도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칫 감정적 논쟁으로 흐를 수 있는 주제를 엄밀하게 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이후 수없이 품었던 ‘자유’에 대한 논의에 대해, 철학적인 논쟁이 아니라 실제 일상생활에서의 문제 토대로 ‘현실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자유로운가’하는 문제를 정말 깊이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우리는 보통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을 자주 쓴다. 학교에서건 회사에서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자유롭게 내가 그런 상황을 선택했다는 느낌 위에 상황을 즐기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비록 어렴풋이 느껴왔었지만, 이런 생각들이 결국 스스로를 남의 ‘조종’ 대상으로 내몰게 된다는 점을 감히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다니… 그래서 이 책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아픈 곳을 일부러 후벼파는 고통을 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조종하며 살 수밖에 없다. 저자들의 말처럼 “당신이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것이 그에겐 최선의 것이 아니라고 판명될 경우,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럴싸함을 내세운 수사학적 조종, 즉 참여의 행동적 조종, 아니면 순수하고 가차 없는 권력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타인을 조종하면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 남에게 조종받을 때 우리의 최소한의 의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비록 역겨울지라도 ‘ 첫째, 한 번 내린 결정이라도 번복할 줄 알아야 한다. 둘째, 연이은 두 결정을 각각 독립된 것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셋째, 당신의 자유를 과대평가하지 말라. 자유를 정당한 가치만큼 올바로 평가하라. 개인은 그가 자유롭다고 느끼는 상황에서만 효과적으로 조종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