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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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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사를 보면 그리스에서 유래한 헬레니즘과 유태민족의 히브리즘에서 유래한 기독교와 만나 중세철학이 형성된다. 그리고 중세를 지나 모더니티 즉 과학의 발달, 자본주의 도래, 종교개혁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근대철학으로 가게 된다. 근대철학은 인식론적으로 말한다면 인간 중심주의, 주체주의로 20세기 중엽부터 근대철학의 인간중심주의가 다양한 비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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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사를 보면 그리스에서 유래한 헬레니즘과 유태민족의 히브리즘에서 유래한 기독교와 만나 중세철학이 형성된다.

그리고 중세를 지나 모더니티 즉 과학의 발달, 자본주의 도래, 종교개혁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근대철학으로 가게 된다. 근대철학은 인식론적으로 말한다면 인간 중심주의, 주체주의로 20세기 중엽부터 근대철학의 인간중심주의가 다양한 비판을 받게 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레비-스트로스로 대변되는 구조주의가 등장하여 인간 주체를 중심으로 두고 사유하는 전통에 대해 논박을 하며 인간이라는 존재가 근대철학자들이 말하는 인간중심주의가 현대의 여러 폐단들을 낳아 자연파괴, 즉 환경파괴와 인간주의 파괴를 낳아 제국주의, 인간 소외 등의 폐단으로 이어진다고 비판을 하며 주체주의를 넘어선 사유를 말한다.

난해한 수학원리와 과학적 개념을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쓰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수학자이자 과학저술가로 알려진 아미르D.악젤이 쓰고 현재 과학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충호씨가 옮긴 2001년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하기도 한 『수학이 사랑한 예술』은 현대 수학의 역사와 구조주의 운동 역사에 대해 쓴 책이다.


레비-스트로스로 대변되는 구조주의개념은 레비-스트로스로 또한 언어학자인 로만 야콥슨의 영향으로 처음에는 언어학에서 출발되었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언어학에서 얻은 이 개념이 인류학에 적용시키려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테면 친족 간의 결혼을 결정하는 메커니즘의 바탕에 깔린 구조가 수학적 분석을 통해서만 드러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때 수학적 군의 개념으로 그에게 결정적 도움을 준 것이 부르바키의 수학자들, 특히 뉴욕에서 만난 앙드레 베유였다.


구조주의 운동은 인문사회과학까지 수학이나 공학의 특징인 형식적-체계적 사유를 도입하였다.

구조주의 운동이 학문의 영역을 넘어 현대예술과 문학에까지 확장되어 위대한 정신적 창조의 바탕에 수학이라는 또 하나의 기둥이 있었으며 구조주의 운동은 언어학이 발견한 구조의 개념을 수학으로 형식화하여 다른 분과 학문에 적용시킨 알파벳 코드와 숫자 코드의 하이브리드 전략의 선물이었다.(진중권 문화평론가)


20세기 후반의 정신세계를 각인한 구조주의 운동이 실은 한 사람의 천재 수학자와 깊은 연관이 있다!

그 천재는 니콜라 부르바키!

폴데비아 과학아카데미 소속으로 20세기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수학자.

하지만 이 위대한 수학자는 실존인물이 아닌 가상의 창조된 인물이었다. 바로 '니콜라 부르바키'는 20세기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개인의 이름이 아닌 당시 프랑스의 대표적인 수학자들이 대부분 모여 만든 저자 집단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1935년 열두 명의 회원으로 시작된 활동적이고 개성이 뚜렷한 수학자들의 모임인 니콜라 부르바키는 가명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수학자의 이름이며, 그리고 후원자들이 그 주위로 모여들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한 인물이라고 믿도록 하기 위한 시도였다.


부르바키에서 창립 회원으로 활동한 이들로는 앙리 카르탕(Henri Cartan), 클라우드 셰발리(Claude Chevalley), 장 쿨롱(Jean Coublom), 장 델사르트(Jean Delsarte), 장 듀도네(Jean Dieudonné), Charles Ehresmann, René de Possel, Szolem Mandelbrojt 및 앙드레 베유 등이지만, 여기에 포함된 인물이 전부인지는 확실치 않다. 부르바키는 1934년 말 쯤에 이미 예비 모임을 갖기도 했는데, Jean Leay와 Paul Dubreil은 예비 모임에는 참석했으나 정식 출범 이전에 탈퇴했다. 그 외에 나중에 참가한 이들 중에서 중요한 인물로는 로랑 슈와르츠, 장피에르 세르, 알렉산더 그로텐디크, 새뮤얼 아일렌버그(Samuel Eilenberg), 서지 랭 및 로저 고드망(Roger Godement)이 있다.


부르바키의 회원들은 1935년부터 현대 수학을 집합론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저술 활동을 시작하여 「니콜라 부르바키」라는 이름으로 책을 발표하게 되었다. 그들의 저술은 최대한의 엄밀성과 일반성을 추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폴데비아 과학아카데미 소속으로 1930년대 세계 무대에 등장해 수학에 엄밀성을 도입하고 수학적 증명에 관한 현대적 관념을 창안하여 현대 수학의 기초를 열어 놓은 천재 수학자 니콜라 부르바키. 현대 수학자들 가운데 그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의 영향력이 수학의 영역에만 한정되지 않았다는 점으로 그의 이론은 구조주의 같은 인문사회과학의 사상운동은 물론이고 '울리포'를 비롯한 현대 예술의 실험에도 큰 영향력을 끼쳤다.


 『수학이 사랑한 예술』은 부르바키라는 위대한 천재 수학자의 탄생과 죽음(?)의 과정 속에 얽힌 흥미진진한 비화를 미스터리 형식의 다큐멘터리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며 부르바키의 죽음과 유산을 끝으로 구조주의 운동이 학문의 영역을 넘어 현대예술과 문학에까지 미친 큰 영향력과 그렇게 풍부한 결과를 낳는 위대한 정신적 창조의 바탕에 수학이 있었음을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입체파 화가 피카소의 그림과 조르주 브라크, 마르셀 뒤샹 등의 그림을 실어 기존의 미술사조에서 탈피하여 회화가 과거와 단절했음을 보여주며 단순한 시각적 요소와 구조, 그리고 그 사이의 상호관계에 대해 강조한 그림들과 미술을 해체하여 새로운 분야로 재탄생시킨 현대미술 두 거장들의 수학적, 철학적 개념이 깔린 미술 분야의 혁명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이렇듯 조각, 연극, 건축, 음악 등에서도 큰 혁명이 일어나 인류학, 언어학, 심리학, 문학, 철학으로 이어지고 20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구조주의 운동. 니콜라스 부르바키는 이 개념들을 수학에 도입해 완전히 새로운 접근방법을 창안함으로써 20세기에 일어난 지각 변동에 큰 역할을 하였다. 즉 그 변화는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내면서 시작된 것이다.


구조주의 몰락.

부르바키는 수학을 공리화하고 구조를 강조하고 부르바키가 등장하기 전 수십 년 동안 느슨하던 분야에 엄밀성을 강조한다는 목표를 모두 이루었다. 하지만 부르바키는 카테고리 이론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자신들의 이론 체계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쳐버리고 회원들 간의 분열과 새로운 방향으로 뜻을 모으지 못해 그로텐디크는 결국 부르바키를 떠나고 1960년대 말부터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던 부르바키는 수학이 등장하기 전보다 훨씬 더 엄밀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공리적이고 구조적인 정확성의 영역으로 진입하여 스스로 제 갈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되자 부르바키는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다. 부르바키가 혁신할 수 있는 것이 더 이상 없었기 때문이었다.

부르바키가 몰락하게 된 원인은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로 쇠락하게 되었고 민족주의와 민족주의적 감정이 사그라들게 되면서 민족주의적 수학자 단체가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되었고 국경을 넘어선 협력이 자리 잡아 수학은 차츰 국제적 학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로텐디크는 부르바키 정신과 부르바키가 수학에서 추구했던 이상의 화신이었다. 하지만 정치적 신조 때문에 수학을 떠난 그는 세상과 멀어져갔다. 자신의 정치적 행동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로텐디크는 세상을 등지는 쪽으로 그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수학이 사랑한 예술』은 제목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로 예술 중심으로 수학적 개념을 비례개념과 함께 자세하게 접목시킨 책일 것이라 생각하고 책과 마주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방향이 조금 달라 다소 혼란스러웠었다. 하지만 학문의 영역을 넘어 현대의 예술과 문학에까지 확장되어 풍부한 결과를 낳은 위대한 정신적 창조의 바탕에 수학이 깔려 있고 응용수학으로도 수학 자체의 발전과 새로운 분야들을 낳았다는 것을 『수학이 사랑한 예술』에선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t******7 2008.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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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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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대학 졸업 후 두 번째 직장에서 만났던 몇몇 엔지니어들이 생각났다. 전기, 전자 전공의 남자 엔지니어들이 피아노를 얼마나 잘 치던지... 나도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지만 그 분들은 정말 클래식에 대한 조예도 깊었던 기억이 난다. 엔지니어 세계에 막 발을 들여놓았던 나는 그 분들을 만나기까지 엔지니어들의 삶은 정말 차갑고 계산적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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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대학 졸업 후 두 번째 직장에서 만났던 몇몇 엔지니어들이 생각났다. 전기, 전자 전공의 남자 엔지니어들이 피아노를 얼마나 잘 치던지... 나도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지만 그 분들은 정말 클래식에 대한 조예도 깊었던 기억이 난다. 엔지니어 세계에 막 발을 들여놓았던 나는 그 분들을 만나기까지 엔지니어들의 삶은 정말 차갑고 계산적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그런 생각을 확 바꾸어놓은 옛 동료들이 떠올라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책을 받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출판사 이름 “알마”, 스페인어로 <영혼> 을 의미한다. 영혼과 예술, 왠지 더 끌린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책일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다른 추억 하나.. 대학 입학 전, 전공을 택하려고 고민할 때. 처음 수학자가 되고 싶었는데 어머니의 반대로 포기하고, 화공을 택했다. 어머니께서 수학하는 사람들은 너무 마음이 좁은 것 같다는 말씀에 두 번 생각하지도 않았다.

만약 이 책을 그 당시에 읽었다면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학을 택했을 것이다. 불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책에 나오는 카페나 부르바키의 모임장소에도 가 보았을 것이다. 부르바키의 저서들을 원서로 읽는다고 도서관들을 찾아 헤메었을수도 있겠다…….

그만큼 이 책은 매력적이다. 집합, 대수학, 미적분 등 대학 수학 시간에 배운 후 잊고 지내던 단어들을 접한 반가움 때문만은 아니다. 내가 배운 수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확립한 사람들을 만난 느낌이다. 수학 뿐 아니라 언어학, 심리학, 경제학, 인류학에 영향을 끼친 부르바키, 수학 천재 그로텐디크, 그들의 수학을 향한 열정과 수학 외의 삶을 알게 된 기쁨도 이 책에 매력을 더한다. 1, 2차 세계 대전 속에서도 학문과 예술은 성장하는 것을 보고 놀랐고, 젊은 학자들의 겸손어린 열정이 20세기를 주도할 업적을 남김이 인상적이며, 혼자 힘으로 이 사회를 바꿀 수 없음을 깨닫고 이 세상과 등진 한 천재 수학자의 삶이 매우 안타까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와 많이 비교하게 되었다. 책 초반에 인도 대학들이 젊은 수학자들을 데려오는 투자를 한 이야기가 나온다. 몇 년 전 직장 생활할 때 인도인들의 우수함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이 취약한데, 이 방면에서 인도인들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제하에서 신음하고 있을 동안, 인도는 대학에 그만큼 투자를 한 결과가 아닐까?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이 아닌 30대 중반의 나이에 이 책을 읽고 나서.. 수학자나 엔지니어도 아닌 전업주부에, 한 아이의 엄마로 읽은 소감……. 프랑스하면 향수, 패션, 예술이 먼저 떠오른다. 그 곳에서 세계적인 수학자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또한 이들은 정치와 사회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였고, 여행과 문학을 좋아했다. 이 분들이 받은 교육은 평준화나 학원 교육, 획일적 교육이 아닌, 자유롭고, 자신의 재능을 개발할 수 있었고, 여행과 책을 통하여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과 매우 다르다. 내 아이는 자신이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공부나 일을 하면서, 가족과 여가 생활도 즐기고, 자신의 취미 생활도 할 수 있길 소망한다.

n*****e 2008.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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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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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예술' 이 책이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지 잘 몰랐다. 처음에는 책소개를 보았을때 수학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전혀 내 예상은 빗나갔다. 이 책은 허구에 의존한 소설이 아니라 실존적인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것을 알고난 후 읽기가 두려워졌다. 어려울것이라 생각했고 머리만 아플것 같았다. 하지만 어려울것 같다는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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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예술'

이 책이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지 잘 몰랐다.

처음에는 책소개를 보았을때 수학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전혀 내 예상은 빗나갔다.

이 책은 허구에 의존한 소설이 아니라 실존적인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것을 알고난 후 읽기가 두려워졌다.

어려울것이라 생각했고 머리만 아플것 같았다.

하지만 어려울것 같다는 두려움보다는 알고 싶다는 기대감이 더 컸고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수학이 예술과 무슨 관련이 있길래 제목을 저리 정했는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제목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은 구조주의의 발생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고 구조주의의 역사에는 수학자들이 큰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구조주의는 소쉬르의 언어학에서 기초를 마련하였고 구조주의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프랑스의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발전시킨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니콜라 부르바키라는 천재 수학자가 깊이 관여되어 있다.

물론 니콜라 부르바키는 한 사람을 일컷는 것이 아니다.

20세기 초반 프랑스 수학계를 주름잡고 있던 앙리 푸앵카레, 르베르 등의 기존 수학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학의 발전을 꿈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앙드레 베유를 필두로한 프랑스의 젊은 수학자들이 새로운 교과과정을 정하기 위한 비밀단체를 만드는데, 이 수학자 집단이 니콜라 부르바키가 되는것이다. 이들은 니콜라 부르바키에게 가족과 허위경력까지 만들어주는등 가공인물을 만들었다.

그리고 부르바키의 이름으로 논문도 여러편 내면서 수학계를 새로 쓰기 시작한것이다.

부르바키 1세대라 불리는 앙드레 베유를 비롯한 6명의 수학자들과 특히 3세대로 불리는 알렉상드로 그로텐디크가 큰 역할을 했다.

부르바키는 세계 각지에서 강연과 발표, 상 등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비판도 많이 받았다.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너무 추상적이며 필요이상으로 엄밀성을 추구함으로써 수학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부르바키는 수학을 지배했다. 부르바키가 세운 가장 큰 공헌은 수학뿐 아니라 구조라는 개념을 발전시켰고 널리 확산시켜  언어학, 인류학, 철학, 사회학, 미학 등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원할 수는 없었다.  1970년대 이후 부르바키는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와 함께 프랑스 구조주의 역시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왜냐하면 부르바키는 수학을 공리화하고 구조를 강조하고 엄밀성을 강조하는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모든것은 끝이 있는거 같다. 비록 부르바키의 구조주의는 쇠락했지만 그들이 수학에 큰 영향을 미친것만은 틀림없는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젊은 수학자들의 천재성을 느낄 수가 있었고,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알지 못했던 사실들도 많이 알 수가 있었다.

구조주의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었는데 수학과 구조주의가 연관이 있을거란 것은 전혀 몰랐었다.

그리고 구조주의가 포스트 모더니즘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도 알 수가 있었다.

쉽지는 않은 책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이 책의 제목처럼 수학이 모든 예술분야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 수가 있어서 좋았다.

수학의 위대함을 느낄수가 있는 책이다. 수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한 흥미를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n****5 2008.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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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예술과 그리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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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나이지만 수학에는 관심없다고 생각하는 나이지만 궁금했다. 도대체 수학이 어떻게 예술을 사랑할수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말이 되나? 어떻게 수학이 예술을 사랑할수 있지? 제목이 아주 끌린다. 그래서 보게된 수학이 사랑한 예술.   1991년 8월의 어느날 가장 통찰력이 뛰어난 수학자로 꼽히는 아인슈타인과 비교되던 알렉상드르 그로텐디크는 자신이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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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나이지만 수학에는 관심없다고 생각하는 나이지만 궁금했다. 도대체 수학이 어떻게 예술을 사랑할수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말이 되나? 어떻게 수학이 예술을 사랑할수 있지? 제목이 아주 끌린다. 그래서 보게된 수학이 사랑한 예술.

 

1991년 8월의 어느날 가장 통찰력이 뛰어난 수학자로 꼽히는 아인슈타인과 비교되던 알렉상드르 그로텐디크는 자신이 쓴 수학 원고 2만 5,000페이지를 불사르고 아무말도 없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종적을 감춘다. 그후 10년이 넘도록 그를 보았다는 사람은 없고 가족과도 그 누구와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왜일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리고 그로텐디크는 누구인가?

 

그가 사라지기전 현대 수학의 중요한 분야들을 완전히 재정립하였고 니콜라 부르바키의 연구에도 깊이 관여하였는데 그가 잠적한 이유가 20세기 가장 위대한 수학자인 니콜라 부르바키 때문이 아닌지 추측하기도 한단다. 그럼 니콜라 부르바키는 또 누구인가?  부르바키는 1930년대에부터 20세기 말까지 우리가 생각하는 수학에 대한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이를 통해 세계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마저 바꾸어 놓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부르바키와 그로텐스크는 어떤 관계이고 니콜라 부르바키는 누구인가?

 

알렉상드르 그로텐디크는 1928년에 태어났고 부모가 둘다 적극적인 열혈 무정부주의자 였고 아버지는 무정부운동을 하다가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죽게되고 알렉상드르는 엄마와 함께 어린 시절을 수용소에서 고통스럽게 보냈는데 한편으로는 고독한 시간은 다른 사람과 전혀 소통하지 않고도 생각을 만들고 개념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고 생각하고 그 시간을 고맙게 여겼다고 한다. 그 밖에 수용소에서의 시간은 가혹하고 적대적인 환경이었으며 때로는 다른 재소자들과 근처 마을에 사는 프랑스 사람들은 그로텐디크 모자를 독일계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나치 독일의 피해자가 아닌 적이라고 여겼다. 사람들의 삶은 흑과 백으로 간단하게 나뉘는 것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된다. 같이 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는 사람들일지라도 그 안에서도 자신들과 어느 부분 다르다는 이유로 갈리니 말이다. 알렉상드르는 그러한 끔찍한 현실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한 투사로 변해갔고 그 때 익힌 권투 기술을 평생토록 연마했다고 한다.

 

세상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해 히틀러를 죽이겠다고 수용소를 탈출했다가 붙잡히기도 했을정도로 엄청난 분노를 내재하고 있었다. 수용소에서 아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고 혼자만 멀리 떨어진 마을의 고등학교를 다녔고 자신이 우수하긴 하지만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그 때의 그는  흥미를 느끼는 것에는 집중하고 나머지는 무시하는 버릇이 생겼으며 그 버릇이 평생을 갔다고 한다. 선생님이 뭐라고 자신을 생각하든 그것에 게의치 않고 흥미를 느끼는 주제가 있으면 몇 시간이고 매달렸고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관심도 두지 않았다고 한다. 이건 거의 천재들이 드러내는 습성중에 하나인듯하다. 보통 천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하고 싶은 한가지에만 집중하고 그 밖에 다른 것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듯 하다. 아인슈타인도 그렇고 에디슨도 그렇고 그러한 특징들이 비슷하다. 수용소 근처에 고등학교를 다니는 알렉상드르는 나치가 올때마다 숲으로 도망쳐 먹을 것도 없이 숨어 지낸적이 많은 와중에도 수학에 깊은 열정을 보였으며 뛰어난 수준이었다.

 

그 때의 프랑스 수학은 그로텐스크 모자처럼 양차 대전 사이에 잠깐 부활했다가 2차 대전이 일어나면서 치명타를 입었고 오직 살아남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었다. 그리고 부르바키에  관련된 많은 수학자들의 이야기들이 줄을 잇고 있다. 어떤 수학자들이 그런 모임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한 사람 한사람에 대한 이야기들도 하고 있다.

 

부르바키의 가장 중심 역활을 하게 된 앙드레 베유는 다섯살때부터 수학을 좋아하기 시작했고 가정환경은 부유하고 지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랐으며 전쟁때 타자로 논문을 치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스파이로 몰리게 되면서 다른 나라로 망명을 하려하지만 어린 자식때문에 다시 돌아오게 되고 결국엔 붙잡히게 된다. 베유는 어린시절 자신을 가르치던 수학교사 콜랭에게서 수학에서 엄밀성이라는 중요한 개념을 배우게 된다. 앙드레 베유는 회고록에서 수학은 엄밀하게 정의된 개념을 통해 나아가는 학문이라는 것을 (콜랭 선생이)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썼다. 베유는 이를 바탕으로 20세기 전체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수학은 부정확하고 모호한 방식인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베유는 수학에서 명료성, 정확성, 엄밀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사람이 되었다. 베유는 수학 뿐만 아니라 산스크리트어 공부에도 몰두했다. [바가다드 기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출판된 [일리아스], [플라톤]등의 고서들도 즐겨 사서 보곤 했다. 평생동안 [바가다드기타]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하고 예술적 줄거움과 정신적 지침을 얻었다고 한다.

 

예술의 즐거움을 아는 앙리 베유는 모든 문명의 가치는 오직 과학과 예술에만 있다고 생각하는 프랑스 유학자 앙리 푸엥카레처럼 복잡한 현대 수학속으로 깊이 빠져들어가면서도 산스크리트어와 그리스와 로마의 시인들, 음악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렇게 수학과 예술을 사랑한 베유는 뛰어난 수학자들을 모아 부르바키라는 가공의 인물을 탄생시키고 마침내 수재인그로텐디크와 같이 모임을 이끌어가지만 항상 우월한 자신의 실력이 중심에 있던 수학자들의 모임에서 나중에 나타난 그로텐디크를 항상 경계한다. 결국엔 그로텐디크도 수학자들 모임에서의 수학적인 더 나은 결과를 원하지만 그들은 이미 이루어놓은 부르바키를 다시 일구기에는 너무 멀어져 있었다. 앙리 역시 전쟁통에 프랑스를 떠나게 되면서 자신의 이기적인 영리를 더 추구하게 되면서 부르바키라는 거대한 존재는 빛을 잃어가게된다.

 

요즘 이런 책 즉 과학과 사회, 수학과 예술 등이 접목되는 책들을 볼때마다 정말 모든 학문은 예술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책에 보면 알겠지만 수학과 모든 문학, 예술등의 모든 학문을 한 맥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수많은 학자들은 그들간의 교류를 끊임없이 하고 그들의 인간적인 교류와 대화는 구조주의라는 실존주의를 벗어난 새로운 양식이라는 배에 같이 타게된다. 이런 교류들이 신기하면서도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이러한 책들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 구조주의의 시작은 수학이 먼저가 아니라 언어학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그리고나서 수학이 그러한 구조주의를 더 확립시켜나갔고 그리고 다시 모든 학문과 예술에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마치 세상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삶으로 인해 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로텐디크의 삶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삶이 워낙에 그렇다는 것을 약자에게 불리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우호적인 세상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나게 한다. 부모가 두분 모두 반정부주의자였고 그로텐디크 역시 반정부주의적인 아니 반정부주의적이라기보다는 악을 미워하는 그 마음이 한없이 요즘의 정치적인 상황에서도 열심히 저항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오버랩되면서 반갑기도 하다. 전쟁과 수용소안에서의 고통스러웠던 기억들이 그의 안에서 더욱더 악을 미워하게 하였다는 말이 참 가슴아프게 울린다. 만약 그런 고통스러운 삶을 살지 않았다면 그로텐디크는 계속 수학자로서 명성을 날리며 살고 있었을까?

 

y****4 2008.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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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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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미국에서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즘(post modernism)이란 사조를 아는가? 만약 알고 있다면 이 책<수학이 사랑한 예술>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하리라 생각된다.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던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이전의 '구조주의'의 결과물이자 시대적 흐름의 부산물이었단 사실도 먼저 숙지하고 이책을 읽어보자.   이 책 <수학이 사랑한 예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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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미국에서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즘(post modernism)이란 사조를 아는가?

만약 알고 있다면 이 책<수학이 사랑한 예술>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하리라 생각된다.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던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이전의 '구조주의'의 결과물이자 시대적 흐름의 부산물이었단 사실도 먼저 숙지하고 이책을 읽어보자.

 

이 책 <수학이 사랑한 예술>은 20세기의 전반적인 흐름이었던 구조주의 운동이 천재수학자 니콜라 부르바키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처음에 이 이름을 들었을때는 이름있는 수학자의 이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이 책을 읽어가면서 니콜라 부르바키가 어떤 인물인지,어떤 활동을 했었는지 차근차근 풀려질 것이다.

그 수수께끼를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시나브로 풀어나간다면   이책 <수학이 사랑한 예술>을 읽는 기쁨도 두 배로 늘어날 것이다.

 

책 전반부에는 니콜라 부르바키와 관련있는 수학자들의 설명이  주류를 이룬다.

알렉산드르 그로텐디크,앙드레 베유,로왕 슈와르츠,엘리(앙리)카르탕,클로드 슈발레,장 델사르트,장 디외도네,피에르 카르티에 등등...

그런다음 이 인물들과 니콜라 부르바키와는 어떤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사실적인 방법으로 묘사한다.

바로 니콜라 부르바키는 실존했던 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프랑스의 수학자 집단이란 사실을......

 

이 프랑스 수학자 집단인 부르바키는 철저하게 가공인물을 만들어내고 비밀단체를 조직함으로써 그 사람들이 젊은 시절에 했던

장난아닌 장난을 계속한다.그러면서 하나의 출발점에서 시작하여 유클리드가 한 것 처럼 전체의 수학세계를 세워나간다.

이런 부르바키의 활동은 구조주의 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구조주의와 수학과의 관계를 증명하고 구조주의와 언어학,심리학,정신의학,경제학,예술에서의 관계도 함께 밝혀나간다.

거기다가 문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울리포'란 단체를 부르바키의 롤모델로 설명하면서 문학과 수학,특히 부르바키가  공리화한 수학이 유용했단 점을 밝히면서 전 세계에 중요하게 자리잡았던 구조주의의 밑바탕에는 수학이 깔려있었음을 강조한다.

한마디로 이 세상이 지금까지 발전해 온 과정속에는  수학이 얼마나 지대한 공헌을 했는지를 다시한번 깨우쳐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부르바키와 그들이 내세운 개념들은 1970년대 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간다.

그토록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부르바키가 왜??? 쇠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이 책 <수학이 사랑한 예술>은 결론을 맺는다.

 

<수학이 사랑한 예술>을 읽으면서 수학이라는 학문이 단지 재미없고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처럼 모든 학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는 꿈에도 몰랐었다.

거기다가 수학의 역사가 이처럼 흘러 온 사실속에서 부르바키의 활동이 얼마나 컸는가!!!를 생각하면 부르바키로 활동했던 수학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지금 피레네 산맥 어딘가에는 그로텐디크가  구조주의의 부활을 꿈꾸면서 다시금 제 2의 부르바키를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의 운둔으로 인해 부르바키가 몰락했지만,그가 다시부활한다면 수학에 가장 아름다운 구조을 자져다 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며 피레네 산맥 어딘가에서 숨어지내는 그로텐디크에게 제 2의 부르바키의 부활을  간절하게 소망해본다.

YES마니아 : 로얄 n*******o 2008.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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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수학자가 구조주의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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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예술이 동지처럼 함께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나? 없었다. 일단은 내가 수학에 영 소질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냉랭한 수술 메스와 같은 수학과 뜨거운 광적인 열정으로 상징되는 예술은 마치 얼음과 불꽃처럼 어울릴 수 없는 상극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만일 누군가가 수학과 예술이 사실 가는 길이 같다고 말한다면, 그건 아마도 「천재」의 낭만주의적 이미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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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예술이 동지처럼 함께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나? 없었다. 일단은 내가 수학에 영 소질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냉랭한 수술 메스와 같은 수학과 뜨거운 광적인 열정으로 상징되는 예술은 마치 얼음과 불꽃처럼 어울릴 수 없는 상극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만일 누군가가 수학과 예술이 사실 가는 길이 같다고 말한다면, 그건 아마도 「천재」의 낭만주의적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천재수학자는 자신이 푼 수학해법을 예술에 견주어 비유할 것이고, 천재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완벽한 수학문제와 같이 엄밀하고 낭비가 전혀 없는 엄정한 추상적 구조물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이건 단지 묘사의 수준에서만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수학이 예술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거나 아님 예술이 수학영역에 영감을 주었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수학이 예술영역에 대단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그 결과물이 바로 5,60년대 서구 아카데미 세계를 풍미한 구조주의 사조라는 것이다. 아래의 두 인용문을 살펴보시라.

「구조주의의 핵심개념은 수학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서서히 과학분야와 인문학, 경제학, 철학에까지 그 영향력을 넓혔다. 구조주의는 밀물처럼 퍼져나가면서 지식세계의 모든 것을 휩쓸었다.」(p.88)

「결론적으로 1943년 뉴욕에서 레비ㅡ스트로스와 야콥슨, 베유가 만나 인류학과 언어학, 수학을 이종교배함으로써 구조주의를 탄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말할 수 있다. 비록 수학과 구조주의 사이에 대화가 지속되진 못했지만 이 우연한 만남은 문화를 연결시키는 영속적인 씨앗이 되었다.」 (p.204)

일반적으로 우린 구조주의의 도화선이 소쉬르의 언어학과 레비ㅡ스트로스의 인류학이라고 알고 있다. 만약 이를 어떤 수학자에게서 나왔다고 하면 일단 교과서적인 상식과는 배치되는 듯하다. 저자는 프랑스의 현대수학과 구조주의 사조와의 친족관계을 가상인물 니콜라 부르바키를 주요 매개체로 삼아 구성한다. 사실상 부르바키는 어떤 한 수학자의 인명이 아니라, 1934년말경 우연히 학술세미나 때문에 모이게 된 6명의 젊은 수학자로 구성된 비밀단체로, 엄격한 의미에서 학파라고는 볼 수 없다. 악동 모차르트처럼 수학천재들도 짓궂은 장난을 좋아하는가 보다. 부르바키란 이름으로 회원들은 협력연구를 거친 그들의 논문을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 발표하고 활동하기 시작한다. 이 활동은 세대별로 이어지는데, 핵심적 인사는 창립멤버인 1세대 앙드레 베유와 뒤늦게 합류한 3세대 알렉상드르 그로텐디크이다. 전후 유럽, 혼란의 와중 속에 극과 극의 대조되는 생을 산 두 유태인계 수학천재는 국내에서 무척 낯선 존재다. 저자도 베유의 유명한 철학자 여동생이나 아인슈타인의 이름과 재능을 빌려서 그로텐디크의 천재성을 소개할 정도니 말이다. 특히 그로텐디크는 독학으로 「르베그의 측도와 적분이론」을 확립할 정도로 수학영재다. 비유하면, 김씨가 40년대에 독학으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확립한 것과 비슷한 경우랄까. 읽는 내내 이 두 사람은 나로 하여금 비엔나학파의 비트겐슈타인과 칼 포퍼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 책은 프랑스의 한 열정적인 수학자단체를 주축으로 서구수학사의 현대적 편린 혹은 혁명적 사건을 확대, 재구성해 보여주며, 이들이 서구문화에 미친 영향을 서술한다. 의심할 바 없이, 이 책은 수학을 좋아하고, 경원하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미시사적 작품이다. 일독을 권한다.

산수가 아닌 학문으로서의 수학은 나에겐 경원의 대상일 뿐이다. 수학은 일찍이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난 천재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일깨워준 나름 고마운 학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쉬는 시간에 머리를 식힐 겸 미적분문제를 푼다는 괴짜들의 일화는 그저 SF소설에나 나옴직한 허구로 들린다. 난 통계학도 수학공식이 아닌 이야기로 풀어 배운지라 「엄격한 추상예술」은 내게 예술이 아니었다. 예술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상 예술에 흥미가 전무한 이들도 자기 입으로 예술에 대해 완전 꽝이다라고는 차마 말하지 못할 것이다. 예술은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에 붙이고 싶은 맛깔스런 수식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학이 사랑한 예술》이란 한국어판의 제목이 내겐 아이러니하다.
z***a 2009.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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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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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대는 수학을 참 어렵게 배운세대다.그래서인지 유독 수학서적에는 손이 가질 않는다.그런데 <수학이 사랑한 예술>이라는 제목은 수학과 예술을 접목시켜서 수학을 한발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해준다.   1930년대 수학계에 등장하여 현대수학의 기초를 다져놓은 천재 수학자 니콜라 부르바키라는 사람이 있었다.하지만 그는 실존인물이 아닌 허구로 창조된 인물이었다.이 문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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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대는 수학을 참 어렵게 배운세대다.그래서인지 유독 수학서적에는 손이 가질 않는다.그런데 <수학이 사랑한 예술>이라는 제목은 수학과 예술을 접목시켜서 수학을 한발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해준다.
 

 1930년대 수학계에 등장하여 현대수학의 기초를 다져놓은 천재 수학자 니콜라 부르바키라는 사람이 있었다.하지만 그는 실존인물이 아닌 허구로 창조된 인물이었다.이 문장은 수학이라면 치를 떠는 내게 엄청난 충격이었다.과연 그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증이 폭증했다.

 

 프랑스 장군 샤를 드니 소테르 부르바키라는 유명인의 이름을 가지고 수학과 학생들이 장난을 쳤던것과,베유의 질문공세에 시달린 카르탕이 여러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친구들을 모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던 생각이 훗날 부르바키를 탄생시키게 된다.

 

 니콜라 부르바키의의 회원은 알렉상드르 그로텐티크,앙드레 베유,엘리카르탕,앙리카르탕,클로드 슈발레,장 디외도네,르네 드 포셀 등이 주축이 되어 회원들은 탈퇴하거나 추가되었다.

 

 부르바키를 알기 위해선 구조주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구조주의란 쉽게 설명해서 그동안 두루뭉실하게 존재했던 개념들에 대해서 정확한 틀을 제시한 것으로,과학적 논리에 의해 개념을 해석하려는 하나의 학문적인 방법론이다.구조의 개념은 프랑스 언어학에서 먼저 발견됐다.부르바키는 수학에서 명료성,정확성,엄밀성을 강조했다.

 

 구조주의는 피카소의 입체파,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과 상대성이론을 탄생하게 만든다.뒤샹의 <체스를 두는 사람들>은 미술에 시간이라는 차원을 추가한 작품이다.부르바키 이전에 구조주의의 아버지로 프랑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는 구조주의를 인류학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수학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발전은 대중문화의 경향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수학 분야에서 일어난 발전이 문화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모든 학문에서 과거와의 단절을 시도한것이 양차대전을 일으키게된 요인이 됐다고 볼 수 있으며,수학이 문화를 융성하게 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다.

 

 이렇게 많은 영향력을 발휘했던 부르바키가 왜 쇠퇴하게 되었을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부르바키가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모두 이루었기때문에 부르바키의 존재이유가 더 이상 필요없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우리는 수학은 실생활에 필요도 없는데 이 어려운 수학을 왜 배워냐하냐고 반항했던 기억이 있다.그런데 이 책을 읽고 놀라운 사실은 수학의 구조주의가 전 학문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다.철학,문학,컴퓨터 언어,사회과학,언어학,경제학,심리학,인류학,미술,과학,문예평론등 수학을 빼놓고는 논할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d********3 2008.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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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예술] '구조'에 대한 연대의 힘, 세상을 바꾸다.
"[수학이 사랑한 예술] '구조'에 대한 연대의 힘, 세상을 바꾸다." 내용보기
# '구조'에 대한 연대의 힘, 세상을 바꾸다. 그 원천은 수학자 집단 '부르바키'!       수학은 명짐함을 생명으로 한다. 문화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지만, 수학의 세계에서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명제가 환영받는다. 어쩌면 세상에 유일하게 영원하다고 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할까. 구조주의가 나오기 이전에는 수학에서의 증명과정이 엄밀하지 않다는 것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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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에 대한 연대의 힘, 세상을 바꾸다. 그 원천은 수학자 집단 '부르바키'!

 

 

  수학은 명짐함을 생명으로 한다. 문화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지만, 수학의 세계에서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명제가 환영받는다. 어쩌면 세상에 유일하게 영원하다고 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할까. 구조주의가 나오기 이전에는 수학에서의 증명과정이 엄밀하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이후, 수학자들은 생존을 위해 발버둥 쳤고, 세계 제일의 수학은 독일이 잡고 있었다. 아직 세상에 유명세를 얻지 못했던 수학 교수들은 교과과정 선택에 대한 공통점을 찾기 위한 모임을 가지게 되고, 그 모임의 이름을 '부르바키'라고 짓는다.

   

  해석학개론 위원회라는 모임으로 시작된 그들의 모임은, 좀 더 넓고 깊게 수학과 세상 사람들에게 기여하려 하였고, 공동모임으로, 저작권을 공동의 단체에 놓고, 만장일치로 회원을 받아들이는 등, 공동의 연구를 시작한다. 앙드레 베유가 주축이 된 모임은 구조주의가 여러 학문의 분야에 전달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실존주의에서 구조주의로 변화는 과정의 가장 큰 역할은 레비-스트로스의 저작이었고, 레비-스트로스가 자신의 저술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을 앙드레 베유가 제공하였다.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수학이, 어떻게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쳤을까. <수학이 사랑한 예술>은 이미 사라진 사조인 구조주의에 큰 역할을 한 '부르바키'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변화의 기회와 몰락의 과정을 알려준다.

 

 

#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부르바키' 이야기

 

 

  알렉상드르 그로텐디크의 실종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부르바키의 한 단계 더 큰 발전을 기여할 수 있었던 그는 정치권으로 도전했다가 상처를 입은 후, 부르바키 회원들과의 대립으로, 은거를 택해버린다. 초창기 앙드레 베유의 전쟁당시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함께, 각 수학자들의 간단한 일화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수학이야기가 아닌, 수학자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일까. 어렵고 딱딱하지 않고, 그들의 부르바키 형성과 발전 과정을 재미있게 따라 읽을 수 있다. 언어학, 인류학, 심리학, 정신의학, 경제학, 문학, 예술까지 부르바키 수학자들과 그들의 사상이 어떻게 각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준다.

 

  각 부족간의 결혼이 아닌, 각 개체의 관계에 주목했던 사상, 발전하던 상대성이론을 화가 등의 예술가등에게 알려준 수학자 등 타 학문과의 연계와 공동토론과 공동저술의 합의로 오랜시간 함께 공동의 실적을 낸 그들의 성과는 상상이상이었다. 고등학교 수학책의 첫번째에 나오는 공집합의 기호를 앙드레 베유가 만들었다는 사실, 그리고 베유와 그로텐디크의 서로 다른 성향과 반목이 '부르바키'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하나의 이익을 위해 공동의 사람들이 헌신의 마음으로 기여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그들이 무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까. 보이지 않는 작은 연대의 힘은 한 시대의 조류를 변화시킨다고 할까. 어쩌면 전혀 존재하지 못하는 존재로 잊혀질 수도 있는 대상이 하나의 세상에 큰 족적을 남긴 과정이 흥미로웠다. 보이지 않는 작은 틈들이, 서로 연계되어 큰 폭발을 일으킨다고 할까. '부르바키'를 통해 한 시대의 흐름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7******e 2008.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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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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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서양 사상의 흐름이 실존주의-구조주의-포스트모더니즘 등으로 흘러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전공 탓에 이 흐름을 이끌었던 숱한 석학들의 글을 많이도 공부했었는데, 다만 체계적으로 줄기를 잡지 못하여 이리저리 공부했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입생 무렵 누구나 읽는 사르트르부터 90년대 초반 무렵부터 우리 나라에서 붐이 일었던 해체주의 열풍의 영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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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서양 사상의 흐름이 실존주의-구조주의-포스트모더니즘 등으로 흘러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전공 탓에 이 흐름을 이끌었던 숱한 석학들의 글을 많이도 공부했었는데,

다만 체계적으로 줄기를 잡지 못하여 이리저리 공부했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입생 무렵 누구나 읽는 사르트르부터

90년대 초반 무렵부터 우리 나라에서 붐이 일었던 해체주의 열풍의 영향으로

데리다나 들뢰즈 같은 학자들을 거쳐,

푸코나 라캉 등으로 옮겨 다녀서 전체적인 흐름의 조망 보다는

단위적인 이해에 머물렀었다.

 

그래서 이 책에 매우 끌렸었던 것 같다.

 

레비-스트로스, 소쉬르, 피카소, 라캉 등은 알되,

그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부르바키라는 수학자.

그가 집합론을 집대성하고 그로부터 '구조'라는 개념을 쌓아올렸으며,

그 구조라는 수학의 방법론으로 문학, 예술, 철학 등 20세기 중반의 학문의 탄탄한 또 하나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다.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지며 딴 세계 사람들 같이 느껴지며

위상수학이니 하는 단어만 들어도 두드러기가 날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인문 사회과학도 였던 내 공부 저 깊은 곳에 수학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또한 그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

여러 명의 수학자들이 모여 만들어 낸 가공의 인물이란 점은 마치 소설을 보는 듯.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지만

많은 수가 유태인이었던 그들이 전쟁을 겪으면서 다난한 삶을 살아냈다는 점을 보면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면도 있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어느 정도는 부르바키 수학과 사조로서의 구조주의의 관계도 파악되어 좋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의 간략한 전기를 끊임없이, 시도때도 없이 나열하는 서술 방식은

오히려 몰입도를 떨어뜨려 글의 흐름이 계속 끊겼다.

 

수학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보다는 위에 언급한 줄기를 잘 잡아주는 것이

이 책의 독자들에게는 더욱 유익한 서술이 아니었을까.

 

레비-스트로스를 다시 읽어봐야 겠다.

l*****4 2008.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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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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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르바키'의 수학자들  특히 앙드레 베유가 '구조'라는 개념의 수학적 기초를 제공함으로써어떻게 인문사회과학에 기여를 하였는지를 보여준다. 부르바키는 19세기 실존했던 프랑스 장군의 이름이지만, 이 이름으로 공동집필한 논문을 제출했던 20세기 프랑스 수학자 집단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가상의 존재였지만, 실제로 존재하였던 부르바키라는 위대한 천재 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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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르바키'의 수학자들  특히 앙드레 베유가 '구조'라는 개념의 수학적 기초를 제공함으로써어떻게 인문사회과학에 기여를 하였는지를 보여준다. 부르바키는 19세기 실존했던 프랑스 장군의 이름이지만, 이 이름으로 공동집필한 논문을 제출했던 20세기 프랑스 수학자 집단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가상의 존재였지만, 실제로 존재하였던 부르바키라는 위대한 천재 수학자의 탄생과 죽음의 과정 속에 얽힌 소설처럼 흥미진진한 비화를 담고 있다.

 

부르바키는 실재의 인물이 아니고 10여 명의 수학자들의 그룹이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그들은 자기가 '부르바키 그룹'이라는 말은 물론 그 내용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이 없다. 그래서 여러가지 전설을 많이 만들었다. 프랑스의 우수한 수학자들이면 그 사람은 부르바키의 멤버라는 소문을 듣는다. 이 책 <수학이 사랑한 예술>은 수학에 대한 무한한 관심이 없어도 이 책의 내용은 지루하지 않다. 심층의 수학적 내용을 건드리지 않아도 '부르바키'라는 이름이 개인이 아닌 집단의 이름이었다는 사실이 서사적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 남긴 교훈은 현대사회의 분석에 있어 "구조"와 "위상"에 대한 통찰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있다는 것이다.

 

사실 구조주의라고 하면 언어에 있어서 구조, 인류의 가계도, 미술에서의 평면적 배열의 디자인과 같은 아주 단편적인 것들만 떠올리게 된다.수학과 모든 문학, 예술등의 모든 학문을 한 맥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수많은 학자들은 그들간의 교류를 끊임없이 하고 그들의 인간적인 교류와 대화는 구조주의라는 실존주의를 벗어난 새로운 양식이라는 배에 같이 타게된다.

 

1960년대에 들어와서 K.마르크스, M.하이데거, S.프로이트 등의 견해에 대립하여 프랑스에서 새로이 형성된 사상적 조류이다. 그러나 내용적으로는 실존주의나 마르크스주의와 같이 명확한 형태를 갖춘 사상적 경향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인류학자, 사회학자인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철학자 M.푸코, 리시안 세바크, L.알튀세르, 정신분석학자 J.라캉 등이 구조주의를 주창한 주요 멤버인데, 그들 사이에서도 통일된 의견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공통점이 있다면 마르크스주의나 실존주의 등 이제까지의 사상적 사회과학적 업적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여 현대과학의 종합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의미를 추구합니다. 심지어 떨어지는 낙엽 하나, 작은 별 하나에 조차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려고 애쓰는 것이 사람인거 같다. 상대방의 말에 대해 `무의미하다`고 대답할 때, 나는 상대방의 발언에 대한 가장 큰 모욕이 될 것이다. 이는 인간에게 있어 `의미`의 거부는 곧 존재 자체에 대한 거부와도 같기 때문이다.

k****7 2008.1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