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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았던 훈이네는 아빠가 시골에서 돼지막을 맡아 관리하기로 하면서 시골로 이사하게 된다.
트럭을 타고 이사할집에 와서... 내리면서.. 전원주택은 고사하고 다 쓰러져가는 기와집인걸 알고 훈이는 실망한다.
서울살다왔지만.. 서울에서도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니었기에.. 경상도 시골동네에 와서도 무시를 당해 친구도 없이 쓸쓸하게 지내는데..
아빠는 열심히 돼지막사를 관리하시고.. 엄마도... 막사옆 텃밭을 가꾸시며.. 시골살이에... 재미를 붙여간다.
아빠가 마당 감나무에 메달아준 타이어그네덕에 친구도 생겼다. 훈이와 동생 찬이도.. 점점 시골생활에 적응을 해간다.
하지만 김숙자. 김숙자라는 한살위의 누나.. 하지만 절대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 여자아이가 있다.
거칠고... 왈가닥에... 쌈닭처럼.. 늘 달라들기만 하는... 더군다나.. 아빠가 관리하고있는 돼지막사의 사장님 딸.
하지만 훈이는 숙자를 볼때마다 마음이 이상하다..
짧은 단발머리에.. 늘 몸엔 상처를 가지고... 아이들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쌈꾼으로 윗학년들도 숙자는 건드리지 않는다.
숙자의 엄마는 숙자가 5살때 돌아가셨다. 마을뒷편 죽음의 저수지라는곳이 있는데... 거기에 빠진 숙자를 구하고.. 엄마는 돌아가셨다.
숙자는 상황그대로 엄마잡아먹은 딸이었다. 아빠는 그뒤부터 술주정과 도박을 일삼고.. 술에 취하면 숙자에게 폭행을 했다. 하지만 숙자는 그편이 오히려 맘음이 편하다.. 늘 엄마를 죽인 죄인이라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니까.. 차라리 맞을때면 그 죄값을 치르는거 같아 편하다는 아이..
훈이는 숙자가... 안쓰럽다. 왠지 마음이 쓰이고.. 늘 머릿속에서 숙자가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숙자는 친해진듯하다가도 멀어지고.. 어렵기만하다..
숙자아빠가 새장가를 들고... 좀 상황이 나아지는듯했으나.. 계획된 사기결혼이었으니.. 숙자는 굶기를 밥먹듯하고.... 또 술에 취한 아빠에게 매질을 당한다.
훈이 숙자를 돕기위해... 숙자의 아빠에게 대들어보지만.. 돌아오는건 "니가 먼데 우리아빠한테 대드노?"라는 숙자의 원망섞인 소리와 따귀.
어색한 사이가 계속된다. 훈이의 마음속에는 계속 그런 숙자가.. 맴맴맴
운동회날... 장애물달리기를 하는데.. 숙자가 종이 쪽지를 보더니.. 훈이를 향해 달려와.. 훈이의 손을 잡는다... 둘은 열심히 달려 1등을 한다..
훈이는 종이에 뭐라고 쓰여있었는지 알려달라하지만... 숙자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숙자의 새엄마가 숙자네 모든 재산을 통털어.... 야반도주를 했다. 숙자아빠는 술에 취해.. 반쯤 미쳐서.. 돼지막사에 불을 지른다.
결국 숙자아빠는 경찰에 구속이 되고.. 숙자는 친척집에 맡기게 된다.
그즘..훈이아빠도 서울에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되고... 훈이네도 서울로 이사를 간다.
이제 막 적응된 시골생활도 친구들도,... 특히 ..아무런 오해도... 맘음도 모른체 떠나야하는 숙자도.. 훈이는 모든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훈이네가 이사가던날.. 트럭이 신작로를 통해..........나갈때... 멀리서 자전거를 탄.. 숙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쪽지 하나를 건낸다.. 그리고 안녕.. 인사를 한다..
그쪽지는 운동회때 숙자가 뽑았던 메모이다 그쪽지의 내용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 이었다.
이소설의 마지막 장면이 표지가되었다. 멀리 서울로 떠나는 훈이.. 그리고 마지막 쪽지를 건네고... 떠나는 훈이를 바라보는 숙자.
처음에 적의에찬 숙자를 만나고..티격태격.. 맨날 싸웠지만.. 숙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면서 생기는 숙자에대한 정.. 아주 잘 표현이 되어.... 계속 설레이면서 읽었다.
그리고 사춘기 아이들의 세상을 알아가는 모험심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다.
도서관에 앉아 한시간남짓에 미친듯이 읽고.. 마지막에 가슴뭉클한 감동에 눈물짓게한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