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폭발이 일어난지 일년이 되었으나 여전히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고 그 주변은 죽음의 땅으로 변했다. 원자력 발전이 경제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막대한 건설 비용, 폐연료의 처리와 발전연한이 지난 폐원자로의 폐쇄에 드는 비용을 고려하면 과연 그러한지 의문이 생길 뿐 아니라 예기치 않은 사고로 생기는 인류와 지구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는 돈으로 환산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이 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개발한 미국은 1945년 일본의 히로시마에 우라늄 폭탄, 나가사키에 플루토늄 폭탄을 투하하여 20만명이 넘는 인명을 살상하고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얻어냄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켰다. 그러나 4년후 소련이 핵실험에 성공하면서 미국의 핵독점이 깨졌고 미국은 더 강력한 수소폭탄을 개발하면서 미소 핵군비경쟁이 시작되었다. 전후 과학자들은 인류 절멸의 위기를 경고하면서 핵실험 금지를 촉구하며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주장하는 그룹과 핵에너지를 값싼 연료로 이용하는 평화적 용도로 사용하자는 그룹으로 나누어졌다. 핵에너지의 사용은 연료 연소에 필요한 공기를 얻을 수 없는 잠수함에 원자로를 탑재해 대성공을 거두면서 전력 생산용 원자로의 개발로 이어졌다. 그 후 핵에너지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수백기의 원자로가 건설되었으나 1979년의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의 사고와 반핵운동의 여파로 미국에서는 1979년 이후부터 신규 원전의 주문이 전혀 없어진 상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발전의 30%를 원자력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고 신규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정부주도의 해외수출에 힘을 쏟는 입장에서 후쿠시마의 교훈을 아프게 새겨야 할 것이다.
양차 세계대전중 북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이 주된 전장이 되면서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모기박멸을 위한 살충제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교전 양측이 화학전을 시행하면서 사용한 독가스가 전후 살충제로 용도가 바뀌어 사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DDT는 값이 싸고 많은 종류의 곤충에게 효과가 있으며 화학적으로 안정해서 오랫동안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대량살포되었다. 그러나 마구잡이로 살포된 DDT는 곤충들이 내성을 갖게 했고 천적마저 죽이므로써 더 독성이 강한 살충제들이 차례로 개발되게 만들었다. 레이첼 카슨은 1962년 <침묵의 봄>에서 이러한 합성 살충제가 먹이사슬을 따라 생태계에 축적되며 사람들이 먹는 대부분의 음식에 살충제가 남아있어서 암을 유발할 수 있음을 폭로했다. 게다가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테오 콜본은 합성화학물질이 암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내분비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한다는 가설을 발표했다. 특히 야생동물의 번식 이상, 남성의 정자 수 감소 등으로 생식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해 1996년 다른 두 과학자와 공동으로 집필한 <도둑 맞은 미래>는 큰 주목을 받았다.
원자폭탄과 DDT는 제2차 세계대전의 두 가지 상징 중의 하나이다. 현대에 들어 과학활동이 양적으로 팽창하고 거대과학화되는 결정적 계기는 '전쟁'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화학자 프리치 하버 등이 비료에서 폭약에 이르는 질소 화합물을 생산했고 서부전선의 교착상태를 뜷기 위해 독가스를 개발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원자폭탄, 로켓, 페니실린, DDT, 디지탈 컴퓨터 등이 개발되면서 전후 세계의 모습을 완전히 변모시켰다. 전쟁이 끝난후에도 각국 정부는 과학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계속했고 과학의 유용성을 알아차린 기업들이 과학자를 고용해서 나일론이나 트랜지스터 등의 획기적인 발명품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이 낙관적인 전망만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과학의 발전에 수반되는 지구온난화, 오존층의 파괴 등의 환경 변화가 지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축적될 때, 이 지구 위에서 살아가야하는 인간 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과학자들은 과학발전의 명암을 일반 대중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정책 입안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과학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사명이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
|
이 책은 두가지 초점이 있다. 하나는 현대과학발전의 특징과 역사적 맥락이고, 다른 하나는 과학이 야기한 사회적 논쟁이다. 그러나 주된 내용은 전자이다, 즉 물리학, 전자공학, 생물학, 화학, 천문학, 지구과학 등 현대과학분야의 기술발전에 대한 연대기식 배경에 논점을 집중하고 있고, 아쉽게도 과학기술이 야기한 사회적 논쟁은 단지 몇 줄 정도로 매우 부차적인 수준에서 다루어진다.
|
|
과학의 양면성. 야누스의 얼굴 같은 과학. 편리함, 첨단화, 유익함의 밝음과 파괴력, 환경오염, 살상용의 어두운 면이 잘 기술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20세기의 과학은 더이상 소규모의, 하나의 기계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거대과학'이라 표현하였다. 정말 거대과학이라 칭할만하다. 내 방을 찬찬히 둘러본다. 컴퓨터, 텔레비전, 전자렌즈, 스피커, mp3 등 어느 것 하나 과학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과학자, 그리고 과학적 연구물(논문)이 양적으로 팽장하기 시작한 것은 1940년 이후 정도란다. 그 전까지는 과학적 연구 논문 자료도, 과학자도 별로 없던 시대였다. 과학의 양적 팽창은 씁쓸하게도 전쟁과의 연관성 속에서 지속적으로 급 팽창을 거듭한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세계대전과 맞물려 발전하였다. 핵과학의 발달과 원자폭탄의 발견과 발전이 '과학의 힘'을 시민과 정치인들에게 강하게 보여주었다.
가장 재미있게 본 부분은 현대에 가장 친숙한 컴퓨터에 등장과 발전이었다. 1960년대의 방안에 가득 들어찬 대형 컴퓨터부터 시분할방식의 도입으로 발전된 컴퓨터까지. 과거의 컴퓨터를 생각하면 컴퓨터의 성장도 대단하구나 절로 감탄이 나온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있는 pc가 그냥 알에서 뚝딱 떨어진 게 아니구나, 절감한다. 인텔 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개발과 pc의 등장은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컴퓨터가 대중적인 소비자 제품이 된 데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븐 워즈니악이 창립한 애플 컴퓨터의 공헌이 크다. 그리고 컴퓨터를 일반 사용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운동인 '컴퓨터 해방'의 정신도 한 몫 했다.
컴퓨터의 발전과 그로인한 윤택함이 과학의 빛이라면 베트남 전쟁에서 쓰였던, 합성살충제 DDT의 폐해는 과학의 어둠이라 하겠다.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은 말라리아 박멸이라는 거대한 업적에 환호를 받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사실은 우리를 경악하게 하였다. 더 내성이 강해진 곤충들을 봐야 했으며, 그로인한 생태계 파괴로 오히려 파리나 모기 같은 곤충이 더욱 창궐하는 경우도 경험해야 했다. 많은 야생동물은 DDT로 인하여 죽어갔다. 레이첼 카슨이 '침묵의 봄'이란 책을 통해 경고했듯이, 우리는 암울한 죽음의 대지를 일부 경험하였다.
DDT같은 합성살충제 뿐만 아니라 오존층 파괴의 물질들도 암울한 지구의 이면을 맛보게 한다. 냉매로 쓰이는 프레온(CFCs, 염화불화탄소)은 성층권의 오존을 끊임없이 파괴한다. 이건 정말 심각했다. 염소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성층권에 머물면서 촉매로 작용한다니, 그 폐해가 실로 막중하다. 그럼 인간들은 가만히 있었느냐? 물론, 그건 아니다. 여러 회의와 결의를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였다. 리우 지구정상회의나 교토의정서가 그것이다.
영화 '지구가 멈춘 날'이 떠오른다. 환경파괴의 극한까지 갔을 때에만 정신을 차리는 인간에게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더 준다는 영화의 이야기. 이 책은 말하는 것 같다. 그 기회가 바로 지금이라고. 그 기회마저 놓치면 영영 인간은 인간을, 지구는 인간을, 아니 우주는 인간을 더이상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그리하여 과학 기술의 발전을 숙명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거부할 부분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거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과학 발전을 조율해 나가기를 외친다. 더불어, 과학의 문제가 과학자의 것만도 아니고 어떤 특정 집단의 것만도 아님을 상기시킨다. 과학은 모두의 문제임을, 과학의 발전과 성장 그리고 몰락 속에서 우리 모두가 영향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그리할 것임을 분명히 해준다. |
|
야누스란 대응하는 신이 없는 유일한 로마신화의 신으로 두얼굴을 가진 이중적인 사람을 가르켜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196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과학의 유용성을 깨닫게 되었는데 그것을 깨닫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전쟁이었다. |
|
"야누스의 과학"은 대학에서 자연과학개론을 강의한 경험을 토대로 과학이론과 오늘날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여러 에피소드로 풀어놓은 책으로 차례를 살펴보면 핵, 원자력, 디지털컴퓨터, 인터넷, 우주개발, 지구온난화, 생명공학, 천문학, 지구과학 등으로 구성된 과거,현재,과학에 관한 과학역사책입니다. 컴퓨터 1세대인 저는 피시통신을 거쳐 인터넷, 인트라넷, 8bit,16bit는 물론 dos 까지 모두 경험해봤는데 컴퓨터와 인터넷이 군사적 목적으로 발전해온 정도만 알고있었는데 이책엔 조금더 상세히 자세히 다루어져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탄도계산을 위해 처음 도입된 디지털 컴퓨터, 미,소의 냉전 때문에 필요하게된 실시간 컴퓨터, 군사적 요소때문에 발전하게된 컴퓨터가 이제는 모두 가질수 있게 빠른시간 발전하게 된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또 전쟁중에 개발된 독가스가 전쟁이 끝난 후 살충제로 전환하여 사용하게 된것을 보곤 화학산업이 낳은 경이의 신물질인 합성살충제(DDT) 하나로 후진국에선 말리리아를 선진국에선 농작물을 보호할수 있지만 해충, 동,식물 사람까지 위험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는 지구온난화도 근래에 만들어진 애기가 아닌 무려 100년전 부터 있어왔던 걸 아는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꺼 같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의 발견도 역시 2차세계대전때 사용하던 적외선 분곽학으로 실험한 결과 알아낸것이라고 하니 요즘도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 인해 과학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명공학부분에선 왜 나쁜과학으로 불려우는지에 대해 차근히 설명해 놓기도 하고 점점 규모가 커가는 천문학부분에선 득보다 실이 많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현대과학 장비마련을 위해 다른 과학연구나 꼭 필요한 복지예산등 다른 부분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것이 오늘날 거대과학이 지닌 문제점을 인식할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하나하나의 과학적 내용이 상세히 들어있고 현재의 이슈에도 맞는 책이고 중간에 삽인된 사진과 만평들이 이책 내용을 덫붙임하고 있습니다. 잘 알지 못하던 과학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접해볼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
|
과학의 발전이 인류에게 얼마나 많은 편리함을 제공했는지는 지금 숨을 쉬고 살아가는 사람은 다 알고있을것이다. 물리, 화학등 복잡한 공식과 얽혀있는 것들이 지금의 문명시대에 한 획을 그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일단 이 책의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야누스의 과학"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두 얼굴의 존재가 과학에 비유할줄이야... 과학이 우리 삶에 지대한 공헌을 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에 따른 우려를 낳기도 했다. 뭐 이런뜻을 내포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전혀 알지 못했던, 알더라도 수박 겉핧기식으로만 알던 얕은 내 지식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이 보충 되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핵과학의 발전과 원자폭탄의 개발" 이라고 말하고 싶다. 핵과학의 발전으로 얻은것이라고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항복선언과 핵에너지를 이용한 산업발전 이라는 사실뿐에 놀랐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각종사진과 문장을 통해 확인 해보니 보기보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분명 과학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삶은 풍요로워지는게 사실이지만, 핵실험을 하면 할수록 인류에게는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알고있는지 궁금하다. 군사적 목적으로 변모해버린 핵실험들이 실제 폭발했을때의 위력보다 사회적 파장이 더 클것이라는걸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가에 대해 의문이 생기게 된다. 비단 이 문제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생명공학, 오존층파괴, 지구 온난화등 과학이 진보함에 따라 인류에게 끼칠 악영향들을 제시 해주고 있다. 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인류의 존엄성이 무슨일에 위협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보여주고 있다. 많은 생각들을 하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될것이다. 끝으로 어릴때 장래희망을 얘기 할때면 항상 나오던 "과학자"들이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니었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인류의 생명을 손에 쥐고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하고자 연구에 몰두하다 좋지않은 결과과 나왔을경우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어떻게 회피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성공하면 지대한 공헌을 한 영웅, 실패하면 온갖비난과 그에 따른 부작용... |
|
책읽는 걸 좋아하나 이제까지의 나의 독서영역은 문학에 치우쳐져 있었다. 소설, 수필류의 문학이외에는 경제, 정치, 역사 등등의 책들은 그냥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렸는데, 그래도 다양한 장르의 베스트셀러는 읽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몇권 정도는 읽으려 노력했고, 간신히 읽기는 했지만.. 창피하지만 머리속에 남아있는 지식은 거의 없는 듯하다. 과학에 관한 책은 한권도 읽은 적이 없는 듯하다. 근데, 이 책은 지루하고 원론적인 과학이야기가 아니라...20세기 과학기술의 사회사란다. 과학과 사회와의 만남인가?? 그래서 조금은 호기심반 걱정반 심정으로 과연 내가 읽고 제대로 이해를 해서 글을 쓸 수 있을것인지....책을 펼쳤다.
책을 받고 목차부터 읽었다. 두근두근...핵, 원자력발전, 디지털컴퓨터, 인터넷, 우주개발, 오존층, 환경호르몬, 생명공학 등등은 대중매체나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해본 단어들이고, 합성살충제, 침묵의 봄, 판구조론 혁명은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이고.. 이미 익숙한 소재들이 많이 나오니 그리 많이 어렵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더욱이나 원론적인 얘기가 아니라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초점을 만추어 현대과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몇몇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다고 서론부분에 쓰여 있고, 제목도 야뉴스의 과학 즉 과학의 두 얼굴로 과학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올듯한 기대감을 자아내어서 관심을 확 쏟게 만들었다. 그러나, 막상 읽으니....생각만큼 읽어나가는데 쉽지만은 않았다. 펜으로 밑줄 쳐가면서 열심히 읽었다. 이해가 안가면 다시 읽어보고..읽어보고..
국제적인 이슈인 핵, 원자력에 대해서 북한의 개발에 국제적으로 촉각을 세워었는데.. 핵의 발전사를 보니...그냥 강대국은 그냥 강대국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나라는 왜 늘 뒤꽁무니만 쫓아가고 있는건지.. 왜 강대국의 대열에 낄수는 없는건지.. 과학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서인지..
<환경호르몬이 제기하는 새로운 위협>는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다. 막연히 환경호르몬이 안좋은거구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아하~ 이렇게 내분비저해를 하는구나!!!
마지막 <21세기의 과학기술>에서는 대학과 기업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고 조금은 놀라기도 했다. 과학이 국가와 군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는 그럴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학이 순수한 연구가 아닌 기업과 모종의 금전적 관걔로 얽혀서 때로는 연구결과 발표를 지연하거나 데이터 공유를 거부하고, 극단적으로 연구결괄르 위조, 변조, 표절하는 등의 연구 부정행위까지 낳을 수 있다니... 2005년 말 우리나라의 황우석사태가 그 한 예라고 생각하니 괜시리 씁쓸해진다. 그때에 경악했던 기억이 다시 살아나면서..
암튼, 서론에서 밝혔듯이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대학에서 자연과학개론을 재미있게 다루었던 강의 내용들이라고 한다. 전문용어와 그래프들이 눈에 익지 않아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딱딱할 수 있던 과학개론의 이야기를 에피소드 곁들여 맛깔스럽게 만들어낸 이야기들을 마치 대학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듯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앞으로 20세기뿐 아니라 21세기 과학기술의 사회사도 기대해 보면서 책장을 덮었다. |
|
야누스는 로마신화에서 문을 지키는 신이다. 그리스신화에 대응하는 신이 없는 유일한 로마신화의 신이다. 문이란 무엇인가? 같은 문이지만 들어오거나 나가는 입장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혹한기에 따뜻한 집안으로 들어오는 문을 통과할 수도 있지만, 따뜻한 문을 지나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깥으로 나갈 수도 있는 것이 바로 문이다.
오늘 날의 문명의 혜택을 입고 사는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과학의 힘은 대단했다. 어린 시절 문갑 모양의 가구에서 흑백 텔레비젼이 있었던 거실에는 이제는 평면 TV가 있고 곤로 위에 냄비를 올려 놓고 밥을 지었던 부엌에서는 전기밭솥, 전자레인지, 오븐기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가전제품의 전시장이 되어 있다. 방학이면 찾아갔던 할머니댁에서는 바닷가 용천대(제주지역 바닷가에서 밋물이 나오는 곳)에서 빨래와 멱을 감고 가마솥에서 밥을 지어 먹었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이 옛 추억일 뿐이다.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는 지난 30여 년의 나의 삶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어른들 말씀처럼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특히 여자들의 삶은 부엌의 혁신이라고 주장해도 될만큼 우리 어머니, 할머니 세대와는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이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 깊숙이 과학의 혜택을 받고 있는 우리에게 과학은 곧 문명, 또는 국가경쟁력이라는 주장으로 모든 문제의 해답인 양 우리를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해방이 되고 배 곯던 시기를 벗어난 지금 우리의 생각은 많이 달라졌다. 원폭투하로 인한 피해가 세대를 지나 유전되는 피해의 심각성과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양날의 칼이 되는 과학의 힘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아닌 충격을 안겨주는 사건들이 전세계를 아우르며 펼져지고 있다.
딱딱하고 이론적이고 나와는 전혀 딴 나라의 이야기 같은 과학이야기가 결국은 우리가 지금 숨쉬고 있는 이 세계의 흐름을 말하고 있다.
나는 말하고 싶다.
매일 아침 일어나 매일 저녁 잠 들때까지 그대의 삶에 과학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야누스의 과학>을 읽어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매일 아침 일어나 매일 저녁 잠 들때까지 그대의 삶에 뉴스나 언론을 통해 사회뉴스를 한번이라도 접하고 있지 않다면 <야누스의 과학>을 읽어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
|
음. 솔직히 과학쪽의 책은 많이 접해본건 아니었다. 그래도 나름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터라 이벤트에 당첨된 김에 읽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제목도 확실히 눈길을 충분히 끌었다. 현대의 과학이 가진 양면성이 매우 궁금했다.
그래도 막상 책이 도착한뒤, 슬쩍 한번 책을 훑어보니 내가 읽던 여느 책들과는 달라보여서 선뜻 읽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중 내가 좀더 친밀하고 잘 알고 있는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다. 내가 먼저 읽은 부분은 컴퓨터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약간의 기본적인 컴퓨터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책에서는 내가 알고 있지 못한 더 깊은 지식들을 알려주었다.
설명하는 방식은 대조시키며 보여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냥 평범한 과학책 수준으로,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에 대한 자료사진과 약간의 설명등이 씌여 있었다. 뭐, 읽기에 나쁘지는 않았지만 제목에서 일러준것과는 좀 별개라서 제목은 좀 고쳐야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제목은 그렇다쳐도 내용은 읽다보니 꽤 흥미로웠고 재밌었다. 핵에 대한 얘기며, 인터넷의 발달 등 내가 모르고 있었던 갖가지 과학지식들이 쏟아져나왔다. 몰랐던 것을 아는 재미에 읽었던건지도 모른다. 그래도 과학에 관심이 있고 더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나쁠것 같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