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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가 되어 가는 달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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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달기는 가만히 있지 못해 놀러다니기 바빠요. 돼지들에게 한마디하기도 하고 놀러다니기 바쁘네요. 그런데 엄마 오리의 뒤를 졸졸 따라가는 아기 오리들을 보자 달기는 후다닥 달리기 시작했어요. 헛간까지 단숨에 달려간 달기. 달기는 왜 헛간으로 달려갔을까요? 바로 궁지에 있는 자신의 알에게 달려간 거였어요.   달기의 호들갑에 우르르 몰려든 동물들. 처음 알을 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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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달기는 가만히 있지 못해 놀러다니기 바빠요. 돼지들에게 한마디하기도 하고 놀러다니기 바쁘네요. 그런데 엄마 오리의 뒤를 졸졸 따라가는 아기 오리들을 보자 달기는 후다닥 달리기 시작했어요. 헛간까지 단숨에 달려간 달기. 달기는 왜 헛간으로 달려갔을까요? 바로 궁지에 있는 자신의 알에게 달려간 거였어요.

 

달기의 호들갑에 우르르 몰려든 동물들. 처음 알을 품는 듯한 달기의 행동에 이것저것 알려주며 달기를 도우려고 하네요. 알을 품은 달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온몸이 근질근질했어요. 오랜 시간 알을 품고 있으려니 여기저기 아파지기 시작하네요. 당장이라도 둥지 밖으로 나가고 싶었지만 그 순간 문밖에서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둥지 속 하얀 알을 보는 순간, 다시 주저앉고 말았지요. 자신의 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알들을 감쌌어요.

 

수탉만이 졸고 있는 어두운 헛간, 달기는 자신이 알을 잘 품고 있기는 한 건지 걱정만 늘어갔어요. 빗방울이 툭툭 둥지로 들이쳤지만 제법 익숙하게 알을 품을 줄 알게 된 달기는 몸을 웅크려서 알들을 잘 감쌌어요. 알들이 추울까 꼭 끌어안던 달기는 가냘픈 떨림을 느꼈답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또렷하게 느껴지는 떨림. 동물들은 달기가 힘들면 그만둘 거라며 수군대기도 했어요.

 

알을 품느라 많이 야윈 달기는 기운조차 없어 쓰러지고 말았답니다. 커다란 뱀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수탉이 뱀을 쫓아내는 순간에도 달기는 지쳐 고개조차 들 수 없었어요. 그리고 달기의 노력 끝에 톡! 톡! 톡! 알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어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던 달기가 그렇게 엄마가 되었어요.

 

이 책의 그림은 참 좋았답니다. 점토를 빚어서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동물들의 모습이 좋은 느낌을 줍니다. 닭, 돼지, 귀여운 아이 오리와 엄마 오리, 소와 염소, 고양이의 모습이 점토로 만들어 그 귀여움과 독특한 느낌을 더했어요. 그리고 달기가 오랜 시간 노력을 통해 알을 품고 엄마가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도 엄마가 자신들을 낳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느낄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s****g 2015.01.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 [톡톡톡]
"★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 [톡톡톡]" 내용보기
책을 읽고 나서 울컥 했습니다. 달기의 모습을 보며 친정엄마가 생각이 나고, 또 공감을 느끼고, 건강하게 태어나 준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서 말이지요.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 살펴보다가 제목을 보고 호기심에 펼쳐본 책이랍니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책을 펼쳐보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정말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네요.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
"★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 [톡톡톡]" 내용보기

 책을 읽고 나서 울컥 했습니다. 달기의 모습을 보며 친정엄마가 생각이 나고, 또 공감을 느끼고, 건강하게 태어나 준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서 말이지요.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 살펴보다가 제목을 보고 호기심에 펼쳐본 책이랍니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책을 펼쳐보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정말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네요.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 그리고 모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가 될 분들에게 그리고 이미 엄마인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랍니다. 

 

 

 

 

  클레이가 취미인 저로서는 책 그림부터 관심이 갔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맨 마지막 페이지에 작가의 코멘트가 있는데요. 어떻게 해서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어떤 재료들로 이 책 그림이 완성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가고 즐거웠습니다. 처음 일러스트에 관심을 갖고 보기 시작하던 책 이야기가 제 가슴을 이렇게 뜨겁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는것이 정말 힘겨운 달기, 그래도 자신이 낳은 알들을 지키는 것은 왠일인지 참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달기는 그렇게 자신의 알들을 지키며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몸이 점점 야위어 가는데도 오직 관심은 자신의 알들에만 있습니다. 뱀이 나타나 위협을 하는 순간에도 수탉이 뱀과 사투를 벌이는 소란한 순간에도 고개를 들 힘이 없어 축 쳐져있어요. 그런 달기가 몸을 벌떡 세우도록 한 것은 바로 알에서 병아리들이 나오는 순간, 그렇게 달기는 엄마가 됩니다.

 

  엄마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을 때, 엄마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엄마는 귀찮거나 힘든 것도 없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엄마가 되고 옆에 두 아이가 있는 지금, 저는 여전히 엄마를 찾는 어린 아이이고 싶고, 힘들고 귀찮기도 합니다. 우리 엄마도 그러셨겠지요? 그래도 다 참아내고 감싸주셨듯이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엄마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기의 모습은 낯설지가 않네요. 그리고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에 대해서....

 



YES마니아 : 로얄 m********y 2013.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부조로 입체감 있게 살린 따뜻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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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우리집에서는 닭을 길렀다. 아버지가 사온 병아리들이 닭이 되어 알을 낳고 경쟁에서 이긴 수닭이 주도권을 잡고 암닭들을 거느리고, 아침마다 울어대는 수닭때문에 잠을 일찍 깨는 날도 있었지만, 암닭들이 낳는 달걀을 하루에도 몇개씩 닭장에서 찾아오곤 했었다. 그런데 가끔 알을 품는 닭들이 있었다. 긴 시간동안 꼼짝도 하지 않고 한자리에 앉아서 달걀을 품던 그 암닭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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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우리집에서는 닭을 길렀다. 아버지가 사온 병아리들이 닭이 되어 알을 낳고 경쟁에서 이긴 수닭이 주도권을 잡고 암닭들을 거느리고, 아침마다 울어대는 수닭때문에 잠을 일찍 깨는 날도 있었지만, 암닭들이 낳는 달걀을 하루에도 몇개씩 닭장에서 찾아오곤 했었다. 그런데 가끔 알을 품는 닭들이 있었다. 긴 시간동안 꼼짝도 하지 않고 한자리에 앉아서 달걀을 품던 그 암닭의 미동도 하지 않던 움직임이 생각나곤 했는데, 어린 마음에도 하찮은 동물이라고만 여겼던 닭의 모성애와 본능이 참 위대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런 어린시절 닭들이 생각나게 하는, 정겨운 우리 시골에서 어릴적 많이 봐왔던 집에서 기르는 짐승들과 천방지축 암닭 달기가 등장인물이다.

천방지축 달기는 다른 동물들의 일에 참견하고 말썽꾸러기지만, 자신의 알들을 품기 시작하면서 잠도 자지 않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알이 <톡 톡 톡> 깨어날때까지 따뜻한 품으로 감싸고 알을 품는다. 다른 동물들은 처음에는 그러다 말겠지...하고 생각했지만, 달기는 점점 알을 품는 법도 익숙해지고, 정신이 혼미해져가면서도 알을 포기하지 않는다...(본문 줄거리)

 

내용이 참 즐겁고도 따뜻했다.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아이를 10달동안 뱃속에 품고 조심조심 인내하며 기다럈던 그 시간들도 생각나서 아이랑 책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닭이 알을 낳고, 알을 품어서 병아리가 부화한다는 과정도 책을 통해서 아이랑 이야기해보며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책을 읽고 알이 어미 품에서 병아리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어미닭과 병아리의 모습도 자연관찰로 찾아보며 함께 읽어주었더니 참 좋아했다.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부조형식의 그림’이 톡톡 입체감이 느껴져서 더욱 즐거운 느낌이 들었다. 베니어판에 직접 만든 인공 점토를 붙여서 입체감이 살아나도록 만든 표현하고, 배경은 오일 파스텔로 칠해보기도 했다고 한다.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 같다. 작가의 정성이 아주 많이 깃든 책이라 그런지 보는 내내 감동이었다.

 

어미닭 달기가 알이 부화할때까지 기다리며 인내하고 수고한것처럼 이 그림책 또한 출간되기까지 그림작업에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 아이와 읽어보며 암닭의 20여일간 먹지도 자지도 않고 토실토실하던 닭이 힘이 없어지면서까지도 품었던 알처럼, 엄마도 너를 10달동안 그렇게 기다렸단다 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아이와 더불어 부모님 사랑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가끔 말썽꾸러기도 개구장이라서 뱃속에 도로 집어넣고 싶은 적도 있지만, 이 책의 달기처럼 인내하고 기다려온 소중한 내 아이니 만큼, 소중하고 또 소중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해보는 시간이었다.


 



m******m 2011.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부조 형태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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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호 글, 그림 '톡톡톡' - 길벗어린이   직접 시골에서 생활하며 닭을 키우고 가축들을 관찰하며 그린 스케치를 바탕으로 만든 부조 형식의 그림책입니다. 넓은 면에 드러난 작가의 지문을 보며 작가가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나 아이를 낳으면 엄마가 됩니다. 그 사람의 성격과 특성 모든 것을 초월하여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게 되고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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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호 글, 그림 '톡톡톡' - 길벗어린이

  직접 시골에서 생활하며 닭을 키우고 가축들을 관찰하며 그린 스케치를 바탕으로 만든 부조 형식의 그림책입니다. 넓은 면에 드러난 작가의 지문을 보며 작가가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나 아이를 낳으면 엄마가 됩니다. 그 사람의 성격과 특성 모든 것을 초월하여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게 되고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놀기만 좋아하고 농장 동물 친구들에게 참견하기 좋아하던 달기도 엄마가 되어갑니다. 달기는 아기 오리들을 보고는 무언가 생각이 난지 후다닥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알을 낳은 것도 잊은 채 돌아다니는 엄마도 있나요? 그래도 달기는 자신 있게 소리치며 보란듯이 알을 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이 쑤시고 근질근질합니다.

"아이고, 다리야!"

"애고, 어깨는 왜 이리 아픈 거야?"

  이 장면을 보면서 문득 아이를 기다리던 시간이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기억났어요. 여기저기 온몸이 아프고 허리, 어깨, 다리의 통증으로 힘들던 기억도 아이들 키우는 재미와 피곤함에 잊고 있었네요. 동물들도 산고의 고통을 겪는군요. 엄마는 누구나 위대합니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나는 노력합니다. 아이가 행복하면 엄마는 행복해지니까요. 나는 지금도 엄마가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죽을 때까지 난 엄마인데, 가끔은 아이에게 실수하며 또 배워가며 그렇게요. 원래부터 멋진 엄마이고 싶은데 힘든 일이게지요?

  달기는 알이 깨어나기를 기다립니다. 달기는 세상의 추위와 비를 막아주며 점점 수척해갑니다. 윤기나던 털이 푸석해진 것이 느껴져요. 여기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었을 때 수탉은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그는 가장 답게 뱀이 나타나자 용감하게 싸웁니다. 우리 신랑 벌레 한 마리만 들어와도 날 벌레와 함께 방에 가두고 아이들과 함께 나가버리지만 정말 큰 위협이 닥치었을 때는 용감하게 싸우겠지요. 아이가 아파 시골로 이사와서 먼 거리를 다니느라 수척해진 우리 신랑 지금도 큰 일 하고 있는거죠. 아빠와 엄마의 역할은 다르겠지만.... 특히 아이를 품고 또 낳는 고통은 엄마가 감당해야 할 몫인것 같아요. 같이 아이를 만들었지만 낳는 고통만큼은 함께 해줄 수 없잖아요. 아이를 낳으면서 절실히 깨달은 바입니다.

  작가는 알을 품으며 수척해지는 닭을 보며 아내를 생각했다는데 그 마음 때문일까요? 달기의 수척해지는 깃털이 인상적이었어요.

달기는 그렇게 엄마가 되었어.

 
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러나 엄마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동물도 자기 새끼를 키우는데 온 정성을 다해. 은지가 엄마의 몸 속으로 들어왔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하나님께 감사드렸지. 그리고 많은 시간을 기다리며 행복했어.

-달기처럼 엄마도 날 따뜻하게 해주고 내가 우유 먹고 싶다면 우유를 먹었지. 내가 포도 먹고 싶다면 포도를 먹고. 그래서 난 포도도 좋고 우유도 좋아. 뱃 속에서부터 좋아했거든.

-아. 그래(가끔 딸의 말에 당황스러워요. 대체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거지요?) 하하~

 
<독후활동>

  작가는 결혼 후 아이들과 안성으로 내려가 자연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닭을 키우고 알을 낳기를 기다리며 시골생활의 즐거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실토실했던 암탉이 20여일 간 알을 품으며 수척해지는 것을 보며 아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암탉을 지켜보며 메모와 스케치를 하며 관찰을 하고 드디어 점토부조 형식으로 '톡톡톡'이 탄생되었습니다.

  회화 일러스트와는 다른 점은 아이의 눈에도 보이는지 '닭이 살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부조에서 볼 수 있는 입체감 때문이이겠지요. 부조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한 후 모든 것은 그림을 표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물감 1순위로 시작해서 네임펜, 색연필, 크레파스, 파스넷, 글라스펜 등이 나왔습니다.

그 다음에는 표현할 수 있는 다른 재료들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크레파스 가루로 만든 별을 1순위로 시작해서 색종이, 한지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책에서 배운 부조로 표현할 적당한 재료로는 아이클레이로 정했습니다. 그 외 닭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방법등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았어요. 아이에게 물었죠.

 
-닭이 살아 있는 것 같다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응. 날개가 여러개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닭의 깃털을 하나하나 아주 섬세하게 표현했지요.)

-그래. 깃털이라고 표현하자. 우리도 깃털을 살려 표현해보자. 물감을 붓이나 손가락으로 찍어서 표현해볼 수 도 있고, 색종이를 붙힐 수도 있고, 아이클레어를 이용하여 우리도 부조처럼 만들 수도 있지.

 
  이렇게 간단한 회의를 거친 후 딸의 작업은 시작되었습니다.

  닭을 만든 후 아이에게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물었더니 닭이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리 아가들이 어떻게 생겼을까?' 생각하며 잠 못들던 생각이 난데요. 자기도 기대하는 일이 있으면 잠이 잘 안온다나요. 은지가 벌써 기다림에 대한 즐거움을 알다니 기쁘네요.
 

1. '우리 아가는 어떻게 생겼을까?

그림재료: 크레파스 가루, 네임펜, 코팅지, 색종이, 선물포장재, 은박지, 스팽글, 목공본드, 글루건, 딱풀, 가위

 
- 달기가 밤에 잠도 안 자고 별을 보며 '우리 아가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기다리던 모습이 좋았다네요.

-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은 크레파스를 녹여 이면지를 대고 다림질을 해주었습니다.

- 둥지는 선물포장재를 사용하여 목공본드로 붙혀주었습니다.

- 알은 은박지를 구겨 글루건으로 붙혀주었습니다.

- 달기의 그림 중 하나를 코팅지 필름에 대고 그린 후 그곳에 색종이를 오려 붙혀 준 후 밑 부분에 가위집을 내주었습니다. 얼굴은 네임펜으로 색칠해주었어요. 완성된 닭을 코팅지를 벗겨 도화지에 붙혀주면 되요. (목공본드를 사용해야 튼튼하게 붙어요. 끈끈이가 약하네요.)
(달기를 살아있게끔 만든 건 깃털을 하나하나 만들어 붙힌 작가의 섬세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서 깃털만들기에 주력했지요^^)


 


2. 얘들아! 어디있니?

그림재료: 크레파스 가루, 다리미, 다리미, 네임펜, 코팅지, 한지, 목공풀, 아이클레어, 색연필


- 알들이 드디어 깨어났데요. 엄마 따라 산책 나온 병아리들이 꽃밭에 숨었데요. 어떤 병아리는 새처럼 날지는 못하지만 가벼워서 구름에 올라탔어요. 그래서 달기가 병아리를 찾고 있데요. 어떤 병아리는 꽃을 먹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꽃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거래요. 전 별 생각없이 봤는데 동생에게 그림을 보며 이야기해주더라구요. 그러면서 먼저 그린 그림에 알을 보며 한 알에 두 마리씩 태어났다나요. 은연중에 알과 병아리의 개수를 맞추고 싶었나봐요. 이야기의 개연성을 만들고 있네요.^^

그러니깐 <'톡톡톡' 그 이후>가 되겠네요.

- 별을 만든 이면지의 크레파스를 보면서 '꽃처럼 이쁘기도 하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꽃밭을 꾸며 보기로 했죠.

- 이쁘게 녹여진 크레파스 위에 꽃을 그렸어요.

- 빨래를 널고 온 사이 은지가 만든 '해' 좀 보세요.

- 한지를 찢어 하늘에 새와 구름도 더 만들고요.

- 아이클레어로 부조를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은지의 손가락 지문이 콕콕 찍힌 작품들 자랑스럽지요)

- 우선 병아리 그림을 습작한 후 그대로 만들어 보라고 했죠. 동그랗게 굴린 다음 그림처럼 모양을 만들었어요.

-  닭은 코팅지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린 후 그 위에 아이클레어 덩어리 하나하나 붙혀주어 은지의 말처럼 진짜 닭 같은 닭을 만들어 보도록 했어요.


 


e*****5 2009.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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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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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나갔다가 우연히 들여다본 책.     개인적으로 칼라 찱흑을 부조로 섬세하게 작업한 것을 좋아한다. 노아의 방주라는 외국 그림책도 그래서 종이가 다 닳도록 넘겨 보았다. 어쩜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아기를 축복 속에 갖긴 가졌는데 과연 내가 생명을 품고 있는 걸까, 과연 태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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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나갔다가 우연히 들여다본 책.

 

 

개인적으로 칼라 찱흑을 부조로 섬세하게 작업한 것을 좋아한다.

노아의 방주라는 외국 그림책도 그래서 종이가 다 닳도록 넘겨 보았다.

어쩜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아기를 축복 속에 갖긴 가졌는데 과연 내가 생명을 품고 있는 걸까, 과연 태교를

잘하고 있는 걸까, 만약 나의 실수와 과오로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생각은 10개월 내내 나의 무의식을 지배했다.

 

첫 아이라 신경을 쓰고 시간을 더 들일 수 있었고, 임신 기간 내내 큰 어려움 없이 행복했던 걸로 기억한다.

둘째를 가진 지금은 여러 가지 신경쓸 것들이 생기다 보니, 뱃속에 있는 아가에게

미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태아를 품은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애틋한지 깨닫게 되었다.

 

닭이 알을 품으면서 처음엔 이렇게 하면 될까 의심도 품었다가

마지막까지 위기를 넘기면서 병아리들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자세히 그렸다.

털이 빠지고 기운도 없고 급기야는 뱀의 공격까지 받게 되는데...

엄마는 역시 위대하다. 알을 지키기 위해 어디서 그런 용기와 힘이 나는지...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 엄마가 널 이렇게 소중하게 생각했단다, 아가야! 라고

말해 주고 싶다. 남은 임신 기간 동안 다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아기를 만나는 날 빙그레 웃으며 그렇게 잘 견뎌 준 아기와 잘 지내온 나를 대견하게 느끼고 싶다.

꼭 그럴 것이다.

좋은 책을 통해 현재의 나를 바라보게 되어서 참 기뻤다.

 

 

e*****e 2008.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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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을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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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이라는 제목에서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표지에 그려져 있는 여러 동물의 모습으로 인해 동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읽어주는 편이라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거기다 '길벗어린이'에서 출간된 책들은 거의 우리 딸이 다 만족하는 편이라 선택함에 주저할 필요가 없었네요. 다 읽고 난 소감은 정말 따뜻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이라고 할까?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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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이라는 제목에서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표지에 그려져 있는 여러 동물의 모습으로 인해 동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읽어주는 편이라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거기다 '길벗어린이'에서 출간된 책들은 거의 우리 딸이 다 만족하는 편이라 선택함에 주저할 필요가 없었네요. 다 읽고 난 소감은 정말 따뜻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이라고 할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역시나 도시생활만 하였던 작가님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던 시골생활을 아이들과 시작하게 되면서 얻어온 닭 몇 마리를 아이들과 암탉이 언제 알을 낳을지를 기다리면서 체험한 실제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그려져서 그런지 무척 세심하면서도 그림이 너무나 현실적이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을 했네요. 베니어판에 직접 만든 인공 점토를 붙여 입체감이 살아나도록 표현해 놓은 그림들과 오일 파스텔로 배경을 표현하였고 직접 조명 연출까지 하여 촬영하여 그림이 정말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네요.

 

닭을 뜻하는 황해도, 평안남도 사투리인 ‘달기'라는 이름의 암탉은 놀러다니기에 바쁘네요. 마당에 있는 동물들에게 간섭하고 나서 자신의 둥지에 와서 알을 품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온몸이 근질근질하였고 어깨, 다리가 너무 아프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문밖에 보이는 검은 그림자를 보고 놀랐지만, 알들을 감쌌고, 알들이 추울까 봐 꼭 끌어안아 주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알들에서 미세한 떨림을 느낄 수 있었고 온 동네 동물들은 간섭하기 좋아하는 달기가 꼼짝도 안 하고 알을 품자 무척 신기해하네요. 점점 달기는 야위어 가고 있는데...

 

어렸을 적 나는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사서 어는 정도의 크기인 닭으로 키운 적이 있었는데 그때 고양이에게 물려 죽어버린 닭이 생각이 나더군요. 정말 정성을 들였는데 죽자 너무 맘이 아파 집 마당에 묻어주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 뒤로 절대로 닭을 키우지 않았지만, 이 책을 보고 있으니 암탉이 이렇게 알을 품는 과정이 힘든 줄은 솔직히 몰랐네요. 정말 동물들에서 느끼는 모성애도 정말 감동적인 것 같네요. 알을 품으면서 위험하고 험난한 일들도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용감하게 이겨내고 견뎌내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그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었네요. 이 책은 그런 교훈들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너무나 생생한 그림들로 인해 무척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다양한 여러 가지 기법들로 인해 다양한 효과를 통해 더욱 그 의미가 잘 전달되었네요. 정말 작가의 노력과 애정이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져 왔네요. 무척 만족하고 좋은 그림책을 만난 것 같아 너무 행복했네요.



r****y 2009.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