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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소원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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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에 파리에 갈 날이 내게 생긴다면   1. 하루 스칠 경우 - 몽파르나스에 있다는 이 카페 '셀렉트'를 떠올리며 중얼거려본다. 파리의 거리 어느 곳에서.   2. 하루 머물 경우 - 몽파르타스에 있다는 이 카페 '셀렉트'를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말해 본다. 아느냐고. 가 봤으면 좋겠다고.   3. 하루 머물면서 몽파르나스를 돌아다닐 경우 - 이 카페 '셀렉트'를 찾아본다. 혹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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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에 파리에 갈 날이 내게 생긴다면

 

1. 하루 스칠 경우 - 몽파르나스에 있다는 이 카페 '셀렉트'를 떠올리며 중얼거려본다. 파리의 거리 어느 곳에서.

 

2. 하루 머물 경우 - 몽파르타스에 있다는 이 카페 '셀렉트'를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말해 본다. 아느냐고. 가 봤으면 좋겠다고.

 

3. 하루 머물면서 몽파르나스를 돌아다닐 경우 - 이 카페 '셀렉트'를 찾아본다. 혹시라도 운이 좋아 지나가게 될 경우 눈에 오래오래 깊이깊이 담아둔다. 들어가 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덜하도록.

 

4. 파리에 이틀 이상 머물면서 개별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과 여유와 용기가 있을 경우 - 누군가 나보다 더 용기 있는 한 사람을 꾀어 함께 이 카페 '셀렉트'를 찾아 가 본다. 가서 메뉴를 보고 기억에 남아 있는 이름의 음식을 시켜 보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커피만 마시지 뭐.

 

5. 파리에서 며칠이라도 살아보게 될 경우 - 이른 아침에 책이랑 노트북이랑 들고 가서 점심 때까지 앉아 있어 본다. 과연 무슨 일이 지나가고 있는지 구경하면서. 밤에는 못 있겠다. 무서울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1번 소원 하나 정도 겨우 이루어질까 말까 한 내 생이지만, 그래도 이런 소원들을 생각해 보게 해 주었다. 바로 이 책이. 이 책과 이 카페 덕분에 이제야 비로소 파리가 내 마음으로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다. 그 숱한 파리 책들을 제치고.

 

 

<혹시 이 글을 우주까기님이 읽으신다면 기꺼이 권해드리겠다.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책 속의 그림이 아주 사랑스러우니까 서점에 가서 꼭 확인해 보시라고>

YES마니아 : 로얄 j***6 2010.11.15.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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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카페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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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셀렉트'는 바뱅가 모퉁이 몽파르나스 대로변 99번지에 있다. 1925년  처음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파리카페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파리를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카페이다.   헤밍웨이의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중에는   작중인물이 택시기사에게 "카페 셀렉트로 갑시다"라는 대사가 나온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카페가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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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셀렉트'는 바뱅가 모퉁이 몽파르나스 대로변 99번지에 있다.

1925년  처음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파리카페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파리를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카페이다.

 

헤밍웨이의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중에는   작중인물이 택시기사에게

"카페 셀렉트로 갑시다"라는 대사가 나온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카페가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수많은 작가와 화가, 영화배우 등이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술을 마시고,  글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사람들을 만나거나 했다고한다.

 

헤밍웨이, 헨리 밀러, 아나이스 닌,시몬느 보봐르, 피카소,사무엘 베케트,이사도라 던컨,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등등.

 

유명인사와 평범한 사람들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곳.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

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옛 멋을 잃지 않고 있는 곳.

 

우리나라에도 그런 장소 어디 없나?

 

이 책에 삽화를 그린 릭 툴카도 파리에서 공부하던 1975년 이후 셀렉트를 작업실로, 사랑방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인물 스케치는 정말 다양한 프랑스 사람들의 코와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셀렉트에서 파는 메뉴와 요리법도  소개되어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커피가 마시고 싶군^^

3****g 2009.01.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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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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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하면 떠오르는 것?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 마시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신문이나 책을 펼쳐들고 여유롭게 읽는 시간!오글오글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파리지앵들의 생활 속에 들어가보는 것!올 가을, 파리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두 번의 유명한 여행지를 찍고 돌아온 여행에 약간의 쉼표를 주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나에게 여유와 휴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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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하면 떠오르는 것?
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 마시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
신문이나 책을 펼쳐들고 여유롭게 읽는 시간!
오글오글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파리지앵들의 생활 속에 들어가보는 것!

올 가을, 파리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두 번의 유명한 여행지를 찍고 돌아온 여행에 약간의 쉼표를 주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나에게 여유와 휴식의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쁘게 여행지를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파리지앵 놀이를 하고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선택한 이 책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이름 파리 카페>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에는 파리의 다양한 카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을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오직 한 곳, 몽파르나스의 카페 셀렉트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 곳을 오가는 

카페는 "혼자 있고 싶지만, 자신을 이해해줄 동지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장소이다. (141p)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커피는 하나의 도구일 뿐, 그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문학 작품들이 생성되는 곳이다.
카페라는 공간이 그저 커피를 파는 한 공간이 아니라 오랜 문화로 자리잡은 모습이 부러웠다.

카페 셀렉트가 나의 ’세 번째’ 장소는 될 수 없겠지만,
파리에 가면 몽파르나스 거리에 있는 카페 셀렉트에 가야겠다.
예전에도 지금도 그 곳을 지키고 있는 장소, 그 곳에 가서 커피 한 잔을 마셔야겠다.


s*****a 2009.08.0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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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지앵의 문화코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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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던 프랑스 문화였지만, 문학예술과 철학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고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얼마후 있을 파리 출장을 계기로 관련된 자료를 보다가 프랑스 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카페"가 제공하는 독특한 환경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되어, 이 책을 골라 읽어 보게 되었다. 근대 유럽의 주거환경의 열악함에서 발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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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던 프랑스 문화였지만, 문학예술과 철학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고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얼마후 있을 파리 출장을 계기로 관련된 자료를 보다가 프랑스 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카페"가 제공하는 독특한 환경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되어, 이 책을 골라 읽어 보게 되었다.

근대 유럽의 주거환경의 열악함에서 발달하게된 것이 카페라고 들은 적이 있다. 유난히 습하고 추운 겨울, 난방이나 환기가 잘 안되다보니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당시에는 특별한 음료였던 커피나 차, 쵸콜렛 등을 즐기기 위해서도 카페를 찾게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교류가 일어나고, 토론을 좋아하는 프랑스인들의 특유의 기질이 어우러져 많은 근대 사상들이 싹을 틔웠고, 문학가와 예술가들이 교류와 창작활동의 장으로 카페를 이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셀렉트라는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캐리커쳐 일러스트와 함께 잘 담아내고 있다. 굳이 글을 모두 읽지 않아도 일러스트 나오는 사람들이나 카페 풍경만으로도 셀렉트라는 카페가 어떤 곳인지 상상하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정감있게 표현되고 있다.

셀렉트라는 카페는 1925년 몽파르나스가와 바벵가의 교차로에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도 그때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여기를 거쳐갔다고 하는 사람들이 여러명 언급되고 있는데, 그중에는 문학, 예술에 무지몽매한 나도 알고 있는 어네스트 헤밍웨이와 파블로 피카소 같은 유명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로 인해 성수기가 되면 일본인 관광객들이 성지순례하 듯 몰려 든다고 한다.

 이 카페 이야기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역사도 아니고, 낡았지만 운치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파리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는 크로크무슈도 아니었다.(이런 것들은 실제 가서 느껴보기 전에는 어차피 알 수 없는 거라...)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모두가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셀렉트에서의 하루하루를 새롭고 다르게 만들어 나간다고 하는데, 직원들이 그렇게 일할 수 있기에 셀렉트라는 곳은 단순히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역사와 전통의 흐름 속에서 그 문화를 누리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 장소가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기에 거기서 36년간을 일하고 은퇴를 하는 사람도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유명한 사람들이 셀렉트라는 카페의 이름값을 대외적으로 높여주었겠지만, 매일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그 사람들이 여기에 맞아들인 직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명성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이번 파리 출장에서 반드시 여기에 가서 그림에 있는 웨이터 아저씨와 사진을 찍어야겠다.

y*****n 2011.07.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