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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인 독서방법이 있을까, 지식을 더 많이 습득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어떤 식으로 독서를 행했을까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조선 지식인의 독서노트>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은 고전에 남겨져 있는 기록을 통해 조선시대에 살았던 지식인들이 독서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담아 두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많은 지식인들이 책을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 그리고 책을 얼마나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신의 것으로 체득했는지를 잘 기록하고 있죠. 책에서는 심지어 한 책을 1억 번 넘게 읽은 사람도 나옵니다. 김득신이라는 사람은 사기 '백이전' 편을 무려 1억 1만 3천 번이나 읽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으면 어떻게 될까요? 책 한자 한자를 완전히 외울 정도로 읽은 그는 많은 시를 남기고 문장으로 널리 이름을 떨쳤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책 한 번 읽기도 힘든데, 그 당시에 얼마나 독서를 귀히 여기고 소중히 여겼는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당대의 독서가들이 한 행동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책을 소중히 귀히 여겼다. 2.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적어도 50번 이상은 읽었다. 3. 정해진 시간에 책을 읽고, 정해둔 분량만큼 읽었다. 4. 닥치는 대로 마구 읽기보다는 양서를 반복해서 읽었다.
옛 성현들의 독서에 대한 사랑은 가히 집착과도 같습니다. 쉼 없이 몇십몇백몇천 번을 읽고도 아직도 부족하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었고, 책을 빌려주고 읽은 흔적이 없으면 꾸짖으면서 다시 돌려주기도 하는 등 책에 대한 집착과 사랑은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현인들의 뜻을 이해하고 그들의 글을 완전히 소화하기 위해 지루한 반복을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반복하는 노력 하나만큼은 정말 대단합니다. 조선 지식인들의 글귀 하나하나가 굉장한 독서의 자극이 되고 도전의식이 새겨집니다. 가끔 독서를 왜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때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어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유익한 글귀만 잘 뽑아서 요약해 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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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우리 선배들은 독서를 몸뚱아리가 눈사람이 되도록 冊을 사랑하고 자연의 이치를 한껏 뽐내었다. 아직도 세상의 이치는 bc든 ad든 다툼을 홀연히 바라 볼 뿐이다. 그저 유명인사 살아있는 권력의 핵심이 지구의 둥근 그림자를 한 번더 돌아가게 할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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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말씀에 "알아야 면장(免墻)을 하지"라는 말이 있다.장은 벽을 뜻하는 말로 꽉 막힌 담벼락 같은 미련퉁이 상태를 면한다는 말이라고 한다.어떠한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이해,지식이 있어야 일처리가 쉬워지고 사리 분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이것은 평소 위인 및 선현이 남긴 저술이나 사상록과 같은 도서를 통해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길을 밝힐 수가 있으며,하고자 하는 일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내적인 세계가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도 있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독서는 일상의 다반사와 같이 습관처럼 읽고 사유하고 정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독서가 출세를 위한 수단.도구가 되어서는 진정한 독서의 목적은 더욱 아닌거 같다.예를 들어 자신이 꼭 읽어야 할 교양서를 대충 읽은 다음 덜익은 생각과 사유를 누군가에게 혹은 과시적인 대외용으로 유용한다면 읽는 이는 깊은 공감을 얻기도 어렵고 천박한 것으로 치부해 버릴 것이다.
조선 시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독서를 했는지를 보여 주고 있는 이 도서는 요즘 뜨고 있는 논술과 자기계발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뭉근불로 고와 내는 사고국물과 같이 진하고 맑은 향기와 같이 오래도록 익히고 숙성시켜 가는 과정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많이 읽고 사유하고 예리한 통찰력과 혜안을 갖고 계신 분들을 보면 생각이 깊고 사물과 현상에 대한 이해와 사고의 폭이 넓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그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독서 인생 과정을 펴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엉덩이에 진물이 날 정도로 책에 파묻혀 읽어 가기를 밥먹듯이 했을거 같다.읽다 보면 가슴에 와닿는 명구나 잠언같은 글들은 발췌를 하여 현실 세계에 접목하려는 실천적 행동이 세인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안겨 주기도 한다.
김득신,박지원,안정복,윤휴,이덕무,이수광,이익,정약용,허균,홍석주,홍길주 등은 조선 전.후기의 대표적인 독서가들이다.이들의 저술과 문집 속에서 뽑아 그들의 사유와 기록을 통해 올바른 독서관과 좋은 독서습관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독서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비로소 결실을 얻게 되는 인내력을 요하기도 한다.조선의 지식인들이 남긴 글들은 하나 하나가 모래밭에서 사금을 찾아 낸 기쁨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밤이 길어지고 깊어가는 가을 밤에는 독서만큼 내면에 즐거움을 안겨 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허균이 [한정록] '고요한 생활(靜業)'에서 독서하기 좋은 때를 들려 주고 있다.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짬을 내어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더 없는 시간이기도 한다.
깊은 밤은 낮이 남겨놓은 여분의 시간 비오는 날은 맑은 날이 남겨놓은 여분의 시간 겨울은 한 해가 남겨놓은 여분의 시간 - 중국 위나라 동우의 삼여지설(三餘之說) -
나아가 다산 시문집에는 오학논이(五學論二)가 나오는데 독서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두루 혹은 널리 배운다는 박학(博學),자세히 묻는다는 심문(審問),신중하게 생각한다는 신사(愼思),명백하게 분별한다는 명변(明辯),진실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실천한다는 독행(篤行)이 바로 그것이다.개인은 올바른 독서 방법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성품을 찾아야 하고,사회적 리드를 하는 이들은 세상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백성을 잘 다스리는 일에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그런데 현실 세계는 개인의 명리에만 급급한 나머지 이러한 독서 방법을 실천하고 있는 계층은 얼마나 될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미미하고 내세울 것이 없는 나도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 방법을 머리 속으로만 생각해 온 것이 사실이다.읽어 가는 도중에 지식을 넓혀 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내에게 임팩트한 멘트와 영감 요소는 이제라도 꼭 독서 노트에 정리해 나가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이것을 내가 살아 가는 세상에 접목시키고 그 내용의 울림이 표가 나지 않을지라도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싶다.독서를 통해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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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도 무슨 비법이 있을까? 아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책읽는데 무슨 비법? 하지만 독서를 잘하는 방법쯤은 있지 않을까? 간서치라는 말이 있다. 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이다. 책만 보는 바보.... 가만히 생각해본다. 책을 왜 볼까? 독서는 꼭 해야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도대체 왜 책을 봐야만 하는 것일까? 세상의 모든 진리가 담겨있고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책이라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 하다. 良書가 있으면 분명코 惡書도 있을 것이기에. 어떤 이는 굳이 양서와 악서를 구분할 필요가 있느냐 하기도 하지만 책을 펴낸 이의 의도가 어떠했는지는 분명 중요해보인다. 그래서 독서의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독서... 어떻게 해야 할까?
예나 지금이나 독서는 일상생활이라고 한다. 지금도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방법론이 있는 것처럼 옛날 사람에게도 다섯 가지 방법이 있었다고 한다. 그 첫번째가 박학博學이다. 널리 배운다는 것이다. 두번째가 심문審問으로 자세히 묻는다는 뜻이고, 세번째가 신사愼思로 신중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네번쨰는 명백하게 분별한다는 명변明辯, 진실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실천한다는 독행篤行이 다섯번째다. 이는 다산의 말이다. 그런데 그 뒷말이 시선을 끈다. 오늘날 독서하는 사람은 널리 배운다는 '박학'에만 집착한다는 말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이라고 뭐가 다를까 싶은 생각에 살풋 미소짓게 된다. 하지만 그로 인한 병폐를 지적하는 옛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오로지 자신만이 널리 듣고 많이 기억하며, 시나 문장을 잘 짓고 논리나 주장을 잘 펼치는 것을 자랑삼아 떠벌리면서 '세상은 고루하다'고 비웃고 다닌다... 어떤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하고 있는 말같다는 생각이 들어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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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읽었다. 책 제목 그대로, 독서에 관한 조선 지식인들의 1~3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들과 경구가 기본적인 내용이다.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내용도 있고, 시대와 상관없이 변함없이 지켜야 할 독서에 대한 훌륭한 글들도 있다. 좋은 글들은 짧은 내용이어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다만, 인용되는 '지식인'이 그리 다양하지 않고, 우리가 역사 시간 등을 통해 충분히 배우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분들의 경우에는 글을 쓴 인물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방금 PD 수첩에 일선 검사, 변호사들의 스폰서 의혹이 집중 보도되고 있다. 검사 정도 된 사람이라면 우리 나라 최고의 대학에서 많은 공부를 한 사람들인 것은 당연할 텐데, 많은 독서를 통해 지(앎)은 있으되, 실천이 부족하여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좋은 책도 읽기만 하면 무슨 소용이랴. 내 삶에 끌어들여 실천해야지. TV에 언급된 검사들만 문제겠는가. 나도 역시 수많은 부끄러움을 가진 사람인데...
검색을 해 보니 기존의 책을 '양장'본으로 다시 세상에 내놓으면서 책값이 많이 뛴 것 같다. 다른 책도 아니고, '독서'에 대한 좋은 글들을 담고 있으면서 내용과 상반되는 상술이 아닌가 싶어 조금 아쉽다. 비단 이 출판사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