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급문고에서 본 이 책은 착 훑어보기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인 것 같았다. 여러 명의 대가족이 가난하고 좁은 집에 모여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내용의. ‘작은 아씨들’ 같은 내용 말이다. 학급문고는 집에 가져가면 안 되는데 그럼 한 권을 읽는데 거의 1달? 몇 주 정도는 시간이 들기 마련이다. 쉬는시간, 점심시간, 아침활동시간을 짬짬이 시간 내어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결국 나는 이 책을 다 읽었다. 하하.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작은 아씨들’과는 약간 다르지만 지금은 딱히 비유할 대상이 제대로 떠오르지는 않는다. 이 책에는 거의 10명이 되는 가족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를 아껴가며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에서 많이 찾아볼 수 없는 건 창의력, 그러니까 창의적인 부분이다. 전개라던지 에피소드 같은 게 말이다. 약간 예전 책이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전형적인 해피엔딩과 ‘흥부와 놀부'같은 얘기가 아니임에도 불구하고 ‘권선징악’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래서 그것이 옥의 티로 발견되기는 한다. 가족들이 참 예의바르고 잘 컸지만 가끔은 일어나는 안 좋은 일들, 그러나 너무나 바르게 해결되는 것들이 약간은 ‘뻔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참 재미있게 읽었다. 음~이런 책 같은 분위기는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