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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자이언츠"
경영관련 서적이 속된 표현으로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 서점에서 경영관련 서적을 검색하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없이 많은 서적들이 검색된다.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읽고싶은 도서를 선택하기에 앞서 주눅드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더군다나 경영을 배우고 싶은 초보자의 입장에서 보면 지레 겁을 집어먹고 자포자기(自暴自棄)할 수도 있으리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만큼 지천에 널린것이 경제관련 서적이다. 물론 다른 분야의 책들 또한 그러하겠지만 말이다. 한마디로 구지 표현하자면 사막의 모래알 만큼 책이 널려 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간에 그 수많은 책들 중에서 과연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책을 구입하여 만족하며 읽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疑懼心)이 든다. 얼마 전에 읽었던 "전략적 책읽기"의 내용이 불현듯 스쳐 지나간다. 수많은 책을 읽더라도 자신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고 가치를 주는 책은 몇권 되지 않는다는...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어떠한 책은 가격과 명성, 소위 말하는 베스트셀러에 걸맞지 않다고 느껴지는 책들도 많다. 그런데 과연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책을 읽고 좋은 평가를 하는 사람들에게 뭐라 반론을 제시할 수 있는 입장은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임을 간과 할 수 또한 없는 것도 사실이다. 책을 접하는 사람 개개인 마다 취향과 생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명성있는 베스트셀러가 내겐 단지 아무런 의미(意味)도 없는, 속된 말로 돈이 아까운 책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남들이 그저 그렇다고 느끼는 책이 오히려 본인에게 베스트셀러로 다가올 수 있음을 인지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바로 "스몰 자이언츠"가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어렵사리 찾아낸 나의 베스트셀러는 아닐까 하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가슴 뿌듯함이 느껴진다.
수 많은 기업들이 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기 보다는 덩치를 키워 성장하기 위하여 사투를 벌이며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작지만 훌륭한 비전을 가지고 내실을 다지는 기업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안타깝게만 생각된다. 바로 "스몰 자이언츠" 라는 이 책이 작지만 훌륭한 일류기업, 무한성장 보다는 비전을 택한 비범한 기업들을 분석하여 그 기업들이 문화를 만들어 가고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시행착오(試行錯誤)를 겪으면서 비전을 달성해 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하여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기업들의 문화와 비전에 대하여 한동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최고 경영자들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직원들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열정(熱情)이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직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업무에 매진해도 실적을 얻기가 힘든 요즘에 주변을 둘러보면 가슴이 꽉 막혀 버린 듯 답답하기만 하다. 부서간 보이지 않는 두터운 장벽을 설치하고 서로 자신의 부서만이 옳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서로의 장벽을 허물고 도움을 주며 하나되어 목표를 향한 발걸음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스몰 자이언츠]를 읽으며 인상 깊었던 몇 구절을 소개 하며 서평을 마칠까 한다.
"작은 거인 회사들의 리더들이 지닌 공통점은 모두 자신의 불가사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이들 작은 거인이 지닌 마법은, 기업이 그 안에 속한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데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P111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에서는 매출을 빠르게 증진시키기 위해 대량 광고, 수많은 판매촉진 활동, 유명인 스폰서 계약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에릭슨은 그와 다른 목표를 갖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고객과 정서적인 공감대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었다. 만약 그것에 성공하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믿었고, 그런 그의 믿음은 나중에 옳은 것으로 증명되었다. -P156
"그들과 저희 회사 사이에 차이가 있던가요?" 그러자 고객은 이렇게 대답했다. "한가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회사의 직원들은 모두 웃으면서 일하고, 모두 제게 인사를 건네더군요. 다른 회사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로 일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더군요." "저도 직원들이 그러길 바랍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그 점 때문에 당신 회사와 거래를 트고 싶습니다." -P161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한다. 웃음은 고치지 못하는 병이 없는 만병 통치약이다. 웃음은 몸과 마음의 젊음을 유지시켜 준다. 웃음에 관한 수많은 명언들이 있지만 정작 웃음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직원들의 웃음 때문에 커다란 거래가 이루어 질 수 있음을 잊지 말고 무한 성장 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 고객과 공감대와 유대감을 형성하여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고, GE의 모든 직원들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 -잭웰치(GE 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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