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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퓨터에는 늘 저장되어있는 영화들이 몇편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대부인데, 스토리 뿐만이 아니라, 영화 음악, 그리고,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한 풍경들이 (영화는 1972년에 나왔다.) 너무 좋기 때문이다. 영화 OST는 따로 보관하고 있다. 메인 테마 곡을 들으면, 떠나 보내야 하는, 화려했던 지난 날들에 대한 향수가 있는 듯 하다. 이렇게 캐릭터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 영화와 소설이 있다니...마론 브란도와, 알파치노..누가 그 히스테릭한 코니 콜레오네가 영화 록키에서, 수줍은 록키의 여자 친구라고 생각할 것인가? 소설은, 영화에서 시간 제약상 빼먹은 부분들을 들려주기 때문에,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으면, 영화의 장면들이 지나가면서, 빠진 부분들을 들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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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잘 읽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꾸준히 해본 일도 없는 사람이 그래도 끝까지 읽었던 가장 많은 페이지를 자랑한 원서이다. 자존심은 있어서 한글 번역본은 못보고 영화만 다운 받아서 10번 정도는 보고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대부 1을 보면 소설에 많이 충실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흔적들이 많았고 감독 특유의 장면은 소설과는 많이 달라서 소설과 영화를 함께 보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사실 영화를 보면 왜 저런 장면이 갑자기 나올까 하고 의문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소설에서는 충분히 설명이 된다. 초보가 보기에는 일단 글자 크기와 페이지 수 때문에 힘들 수도 있지만 조금씩 참고 영화와 함께 보면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자부한다. 물론 번역본을 잠깐 훓어보았는데 충실한 번역에 놀란 부분도 적지않았다.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면 막내 아들 마이클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복수하는 장면과 그 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짜릿함이 느껴져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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