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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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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뒤에 있는 홍세화님의 추천글이다. 홍선생님의 말대로 실제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너무도 모른다. 학교에서 잘 가르치지 않고, 사회에 나와서 더이상 공부를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현대사의 큰 변곡점 중에 하나였던 박정희에 대해서도 막연한 호감 또는 적대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박정희 시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 그가 어떤 과오를 저질러 왔으며, 20
"훌륭하다." 내용보기
책 표지 뒤에 있는 홍세화님의 추천글이다. 홍선생님의 말대로 실제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너무도 모른다. 학교에서 잘 가르치지 않고, 사회에 나와서 더이상 공부를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현대사의 큰 변곡점 중에 하나였던 박정희에 대해서도 막연한 호감 또는 적대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박정희 시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 그가 어떤 과오를 저질러 왔으며, 2004년 현재까지 그의 영향력이 발휘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 나는 강준만 선생의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을 쓰면서 강준만 선생은 최대한 객관적인 서술을 하려 했다고 머리말에서 전한다. 물론 역사를 서술한다는 것 자체가 주관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서술을 있을 수 없다. 다만 강준만 선생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동안 몇몇 학자에 의해서 쓰여진 논문이나 역사책의 견해들을 편견을 갖고 선별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실제로, 그는 역사적 사건을 해석하는 학자들의 서로 다른 관점을 인용하여 다양한 시야를 제공하려 애쓴다. 물론 거기에다가 강준만 선생 자신의 해석도 덧붙여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지금껏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회 저명인사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노동운동가로 때로는 민주투사로..때로는 군부 독재 협력자, 혹은 당사자로서 그들은 70년대의 역사 속에서 등장한다. 아직 20대인 나에게 있어서 책의 이런 부분은 현재 인물들의 과거 편력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또다른 장점이었다. 다만, 편년체식 역사서술로 인해 책에 대한 몰입도가 약간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10년의 짧은 시간동안 정치,경제,문화 등의 종합적인 사회상의 변화를 담아내려 했기 때문에, 편년체식 접근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보여진다. 몇 년 전부터 박정희 기념관을 설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어 왔다. 또한 최근에는 그의 딸인 박근혜씨가 정치의 중심가에 서게 되면서 박정희는 또 다시 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박정희는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아직 살아 숨쉬는 현실이다. 때문에 그가 최고 권력자로 있었던 시절의 기록은 누구나 다 한번씩은 봐야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ps: 개인적으로 1,2,3권의 분책으로 나오지 말고 하드커버를 갖춘 한 권의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지하철에서 갖고 다니며 보기에는 얇은 책이 좋긴 하지만, 이 책의 값어치를 생각한다면, 양장본이 제격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책 상태 평점에 별 다섯개를 주지 않았다.

[인상깊은구절]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역사란 '과거'가 아니라 '오늘'에 대한 물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가까운 과거일수록 공부하지도 가르치지도 않았다. 이는 현대사를 기피한 보수 역사학계와 정통성 없는 수구세력의 입맛이 맞아떨어진 결과이다. 오늘, 언론학자 강준만 교수가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부디 오늘의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 1970년대를 살았던 이들이 흘린 땀과 눈물과 피를 느끼길 당부한다. 그것은 선배들에 대한, 아니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이다....
p****t 2004.06.28.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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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에게 반드시 권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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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우리 독자들을 위해 엄청난 분량의 자료들을 분석하여 알기 쉽게 책을 펴내는 강준만에게 감사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현대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된 책을 읽은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은 잘 정리된 현대사를 읽을 수 있게 한다. 책의 저술 방법은 기존의 강준만 스타일과 큰 차이가 없다. 방대한 자료로부터 (심지어는 조갑제의 글까지 포함해서..) 인용을 한 후에 작가의 해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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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우리 독자들을 위해 엄청난 분량의 자료들을 분석하여 알기 쉽게 책을 펴내는 강준만에게 감사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현대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된 책을 읽은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은 잘 정리된 현대사를 읽을 수 있게 한다. 책의 저술 방법은 기존의 강준만 스타일과 큰 차이가 없다. 방대한 자료로부터 (심지어는 조갑제의 글까지 포함해서..) 인용을 한 후에 작가의 해석을 가미하는 형태이다. 인물들에 대해서는 시인 고은의 "만인보"라는 시를 주로 인용하고 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그 "만인보"라는 시를 한번 봐야겠다. 작가의 말대로 단순히 정치 한 부분만이 아니라 문화, 사회까지 아우르는 부분을 기술한다. 정치 한 부분에서 보면 왜곡될 수 있는 부분도 이러한 다양한 부분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1970년대를 균형있는 시각으로 볼 수 있다. 강준만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읽기가 쉽다라는 데에 있다. 이 책 역시 권당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매우 재미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한번에 읽어버릴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렇게 재밌고도 읽기 쉽기 때문에 중고등학생에게도 권해줄만 한 것 같다. 요즘 워낙 박정희를 찬양하는 세력들이 떠들고 다녀서 역사관에 문제가 있기 쉬운데 이 책이면 족하리라 생각한다. 1970년대 편을 다 읽고 보니 어느새 1980년... 전통 시절을 다룬 책이 벌써 나왔다. 기대된다. 어리숙™
a******t 2003.09.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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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관련 최고의 책, 그러나 내용상 문제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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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에 관한 많은 책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한국현대사관련 서적들이 많이 출판되었다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이 책은 기존에 나와 있는 한국현대사 책과는 내용상으로나 글의 양으로나 글의 형식과 구성상으로 보았을 때, 기존의 책과는 전혀 차원을 달리하는 내용의 한국현대사 서적입니다. 아마 모르긴몰라도 기존에 나와 있는 한국현대사 서적 그 어느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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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에 관한 많은 책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한국현대사관련 서적들이 많이 출판되었다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이 책은 기존에 나와 있는 한국현대사 책과는 내용상으로나 글의 양으로나 글의 형식과 구성상으로 보았을 때, 기존의 책과는 전혀 차원을 달리하는 내용의 한국현대사 서적입니다. 아마 모르긴몰라도 기존에 나와 있는 한국현대사 서적 그 어느책과 견주어도 이 책이 한국현대사 관련 서적중에서는 최고의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책 내용과 관련하여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책의 경우, 강준만교수가 자신의 저서 <<권력변환>> 즉, 한국언론사 서적의 개정판을 2년안에 내겠다는 약속 대신으로 발행한 서적입니다. 책의 내용과 형식과 관련하여 변화가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한국현대사산책>> 입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는 출판사에서 이 책이 강준만교수의 한국언론사 서적을 대신해서 발행한 책이라는 언급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즉, 많은 사람들은 강준만교수의 약속이 아직 안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을텐데 그에 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은 이 책의 내용과 관련하여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h*****n 2003.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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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를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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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책 소개를 보니, 이 책이 '중학생 권장도서' 로 나와 있어서 심히 놀랐다. 아니 대학생인 나도 간혹가다가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때가 많은데, 중학생이 이 책을 읽기에는 조금이 아니라 심하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아주 총명하고 똑똑한 중학생이 아닌 이상에는... 아,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흥분을 가라앉히기가 힘들고, 심하면 홧병까지 생길 수도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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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책 소개를 보니, 이 책이 '중학생 권장도서' 로 나와 있어서 심히 놀랐다. 아니 대학생인 나도 간혹가다가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때가 많은데, 중학생이 이 책을 읽기에는 조금이 아니라 심하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아주 총명하고 똑똑한 중학생이 아닌 이상에는... 아,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흥분을 가라앉히기가 힘들고, 심하면 홧병까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고로 읽기 전에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듯.. 70년대가 누군가에게는 살기좋고, 희망적인 시대였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들고 절망적인 시대였다는 걸 그 시대를 살아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중요한건, 전자에 속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만큼 후자에 속하는 사람도 많았고, 국가에서는 이 후자에 속하는 이들에게 경제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모든 걸 합리화 시켰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국가란, '현대사산책' 총 세권의 1권 처음부터 3권끝까지 등장하는 인물인 '박정희'를 말하는 것이고 , 이 말이 시사하는 바는 '유신'이라는 이름으로 70년대 전체를 두려울 것 없이 한마디로 '박정희(만의) 시대'를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80년대, 그것도 후반에 태어난 내가 아무리 박정희가 어떻고 저떻고를 따져도 그 시대에 살아보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 뻘 되시는 분들에 비하면 단편적인 지식은 잘 안다고 할지언정,  직접 그 시대에 살아보지를 않았으니 그분들만큼 잘 알지는 못할 것이다. 그분들 중에는 등 따시고 배 부르면 인권유린이든 뭐든 내 알 바 아니라는 생각에, 오히려 박정희를 찬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정의를 생각하자면 비판을 해야 마땅하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를, 이 책의 저자 강준만씨는 박정희를 찬양하는 이들은 사적인 이익을 공적인 그것보다 더 추구하는 편이고, 비판하는 이들은 공적인 이익을 사적인 이익보다 더 중요시하는 입장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내가 그 시대에 살면서 사적으로 박정희의 정권하에 아주 편안하게 돈 걱정 않고 호의호식하며 살았다고 치면, 감히 지금처럼 공적인 이익을 운운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박정희를 비판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고는 비판하는 나의 입장이 더욱 확고해졌다면 확고해졌지, 찬양의 '찬' 자도 생각 한 적 없지마는, 새삼스럽게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사람이라는 동물이 매우 간사하고 이기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내가 그 시대를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평도 달라질 것 같기 때문일까? 그러나 역사가 말해주지 않는가.. 분명히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다. 물론 그가 이룬 업적도 크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고문시키고, 사형시키며 본인이 서 있는 위치를 이용해 조심스럽지 못하게 갖가지 낯뜨거운 엽색행각을 일으키고, 말 한디만 잘못해도 곧바로 감옥으로 끌고갔던 그 시대를 오로지 '경제개발' 이라는 말속에 모든걸 합리화 시킬 수 있는지.. 그게 진정 올바른 것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등학교에서 '국사'를 지정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한 것에 대해서는 말이 많으면서, 왜 근.현대사는 필수로 하자는 말이 없는지... .. 홍세화씨도 이 책 표지에 쓰셨지 않는가.. 「부디 오늘의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 1970년대를 살았던 이들이 흘린 땀과 눈물과 피를 느끼길 당부한다. 그것은 선배들에 대한, 아니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과연, 이 땅의 젊은이들 중 이 책을 읽고 그렇게 느끼며 예의를 갖춘 이들이 몇이나 될까라는 것이다. 가까운 역사일수록 가르치기를 꺼려하고, 또 꺼려하다 보니 배울 조건이 잘 안 갖추어졌다는데 대해서 심히 염려스럽다. 그렇다고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어느 한쪽만으로 치우쳐서 가르칠 바엔 차라리 안 가르치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지만...
p******i 2005.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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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대중에게 다가와 스스로 옷을 벗지 않는다
"역사는 대중에게 다가와 스스로 옷을 벗지 않는다" 내용보기
"역사는 대중에게 다가와 스스로 옷을 벗지 않는다". 이 책 서문에 저자인 강준만 교수가 한 말이다. 감춰진 진실들, 그 시대의 역사적 상황, 진의를 판단할 수 없는 역사적인 발언들에 대한 이해... 이런 것들은 스스로가 노력하지 않거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지금의 시대는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딱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이 전의 역사를 이어서 오늘에까지 오게 된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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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대중에게 다가와 스스로 옷을 벗지 않는다". 이 책 서문에 저자인 강준만 교수가 한 말이다.


감춰진 진실들, 그 시대의 역사적 상황, 진의를 판단할 수 없는 역사적인 발언들에 대한 이해... 이런 것들은 스스로가 노력하지 않거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지금의 시대는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딱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이 전의 역사를 이어서 오늘에까지 오게 된것이며, 오늘의 역사는 이전의 역사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이다.
박정희의 죽음으로 70년대는 막을 내렸다. 우리의 아버지 세대가 60,70년대를 얼마나 힘들게 보냈는지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 현실의 정치의 미숙함에 대해서도 조금의 야량이 생겼다고 할까? 해방 후 잠시 바로 전쟁을 치루고 이승만과 박정희의 독재 체제를 거치고 바로 이어진 군사정권하에서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워갈 틈이 우리에게 너무 부족했는지 모르겠다.
박정희의 경제적 발전의 공로는 인정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이 모든 죄에 대한 면죄부는 분명 아니다.
잔악한 고문, 부패정치, 독재체제 구축의 일들이 경제성장의 업적하에서 작은 흠으로 비치는건 분명 잘못된 것이며, 그렇게 외치는 인간들은 쓰레기다.

a******7 2009.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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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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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를 배워왔다. 짧게는 6년(초등교육이 의무이던 시절을 기본으로) 길게는 10여년을 배워왔다. 그러나 거기에는 현대는 없었다. 국민 공통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면 알겠지만 장미빛으로 점철된 종장을 불과 몇페이지로 간과하고 있었다. 당연히 윤리에서 중복된 7.4공동성명이나 88년 올림픽 개최이외에 다른 내용은 없었다. 우린 역사를 공부한 것이 아니라 곰팡이내 나는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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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를 배워왔다. 짧게는 6년(초등교육이 의무이던 시절을 기본으로) 길게는 10여년을 배워왔다. 그러나 거기에는 현대는 없었다. 국민 공통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면 알겠지만 장미빛으로 점철된 종장을 불과 몇페이지로 간과하고 있었다. 당연히 윤리에서 중복된 7.4공동성명이나 88년 올림픽 개최이외에 다른 내용은 없었다. 우린 역사를 공부한 것이 아니라 곰팡이내 나는 고고학을 공부한것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소위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벌써 10년이 다되었지만 아직도 그것은 변함이 없다. 그러니 우리들과 우리 아이들은 생동감있고 현장감있는 역사는 모른채 이해관계자가 모두 사멸한 역사를 게다가 1910년 이후에는 일제의 만행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만 기술된듯한 역사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 다행이 돌베게에서 나온 한국 현대사에서 그 목마름을 채울 수 있었다. 그러다가 이 책이 나온것이다. 조금은 산만하지만 (신문스크랩들과 사진자료들) -시간적 연결성보다는 사건의 연결성을 강조하다보니 -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들이 그 현실성을 더하고 있었고 강준만이라는 저자의 기저에 깔려있는 민중 중심주의 를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아이들에게 다까끼 마사오에 대하여 가끔 이야기를 하여 준다.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아이들이지만 아직도 아버지 어머니들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고 안타까웠다. 그들의 생각이 올바르게 정립되려면 무언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었고 어렵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접흘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책이면 되지 않을 까 한다.가르치는 과목이 과학이지만(참고로 현직고등학교 교사이다.) 우리아이들이 이책을 읽었으면 한다. 왜냐면 지난 역사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되겠기에. 더해서 교사들도 읽어야 한다. 왜냐면 제대로 가르쳐야 하겠기에. 정력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인상깊은구절]
그는 4월 24일 부산 유세에 이어 25일 서울 유세에서 눈물까지 흐리며 "더이상 여러분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지 않겠다."라고 호소했다. 아닌게 아니라 그말은 사실이었다. 김대중의 폭로 그대로 박정희는 이후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유신으로 국민의 투표권을 아예 박탈해 버렸으니 말이다.
s****s 2002.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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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대한민국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
"현재의 대한민국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 내용보기
난 70년대 후반에 태어났다. 내나이 20대 후반이지만 내가 아는 한국현대사라곤..고등학교시절 책 한두권중 맨 끝부분 두단락 정도로 용약된 내용이다. 그 마저도 수능시험본 후론 기억에서 희미해지지만.... 그후로 내가 알고있던 박정희.. 그리고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알게된 박정희.. 그 둘의 차이점은 내가 우리 현대사에 얼마나 무지했는가를 깨닫게 해준다. 솔직히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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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70년대 후반에 태어났다. 내나이 20대 후반이지만 내가 아는 한국현대사라곤..고등학교시절 책 한두권중 맨 끝부분 두단락 정도로 용약된 내용이다. 그 마저도 수능시험본 후론 기억에서 희미해지지만.... 그후로 내가 알고있던 박정희.. 그리고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알게된 박정희.. 그 둘의 차이점은 내가 우리 현대사에 얼마나 무지했는가를 깨닫게 해준다. 솔직히 미안하다. 어떤 특정인이 아니라 그 시대에 대항하며 살았던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신문이나 뉴스를 보며 정치인들을 비판한다거나..하다못해 인터넷에 이런 글 올리는일이..이런게 자유라는걸 생각하지 못했던게 미안하다.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그 사람들의 목숨의 댓가라는것을 미처 알지 못해서 미안하다. 나의 무지가 정말 부끄럽다. 책을 읽는 내내..과연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의문이 멈추지 않는다. 내가 노동자라면, 전태일처럼 내몸에 불을 붙일수 있을까?? 내가 대학생이라면, 김상진처럼 할복을 꿈이나 꿀수 있었을까.. 내가 그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무엇을 할수 있었을까.. 아울러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얼까..이 책은 그런 의문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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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주는 의미가 강한, 한 언론학자의 현대사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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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강준만교수(=강교수)가 지은 글 및 책에 푹 빠져 지낸 적이있었다. 워낙 다작을 하는분이라 내용이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읽을때마다 젊은 가슴에 뜨거움을 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강교수의 글쓰기는 불을 뿜듯 토해내는 비판과 실명으로 말하는 상대방에 대한 직접공격 등 고상한 이미지의 교수들만 생각케했던 내게 신선한 충격 그자체였다. 비겁하게 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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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강준만교수(=강교수)가 지은 글 및 책에 푹 빠져 지낸 적이있었다.

워낙 다작을 하는분이라 내용이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읽을때마다 젊은 가슴에

뜨거움을 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강교수의 글쓰기는 불을 뿜듯 토해내는 비판과 실명으로 말하는 상대방에 대한 직접공격 등 고상한 이미지의 교수들만 생각케했던 내게 신선한 충격 그자체였다.

비겁하게 꽁지내리고 눈치만 살피는 게 아닌 그리고 지식인의 터울에 안주해 삶을 꾸려가는 모습이 아니어서이다.

 

강교수의 여러 책들 중 제일 처음이자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 바로 한국현대사산책 시리즈물이다. 이 중 1970년대를 다룬 부분을 읽으며 한국현대사에 대한 내 나름대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학자가 쓴 역사서보다 훨씬 더 흡인력과 이해력으로 가깝게 다가온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평화시장에서 궁정동까지 뭔가 슬픔으로 시작해서 슬픔으로 끝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왔다. 

 평화시장은 전태일열사를 떠올리게 하고 궁정동은 박정희대통령(이하 박정희)이 그려진다. 박정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여러가지 평가가 엇갈리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의 최후장소가 궁정동안가였다는 사실이 참으로 뒷맛을 씁쓸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박정희 사후 신군부의 등장은 더 할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다가오는 우리역사의 한모습이다. 방을 기껏 청소해 놓았더니 어디서 난데없는 사람들이 나와서 주인 행세하는 모습과 같다. 

 

이 책을 통해 한국현대사에 대한 다가섬의 시간들을 가졌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역사에 대해서 고리타분하다,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읽고 난 이후에는 뭔가 생각거리와 관심거리들로 묘한 여운이 남아 1980년대 이야기가 궁금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리즈물이 갖는 속성이 아닐런지...^^ 

m*****e 2009.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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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생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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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다. 반드시 일독하기를 권한다. 79년생 이기에 실제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했던 일이나 오늘날의 평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느낌'이 오지 않았다. 내가 독재에 대해서 희미하게 느끼는 것이라곤 어릴 때에야 기껏해야 TV에 나온 대머리 아저씨가 '본인은~~....' 내지는 뉴스를 틀자 마자 나오는 '전두환 대통령께서는...' 하는 찬양 일색
"70~80년생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내용보기
이 책의 내용은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다. 반드시 일독하기를 권한다. 79년생 이기에 실제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했던 일이나 오늘날의 평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느낌'이 오지 않았다. 내가 독재에 대해서 희미하게 느끼는 것이라곤 어릴 때에야 기껏해야 TV에 나온 대머리 아저씨가 '본인은~~....' 내지는 뉴스를 틀자 마자 나오는 '전두환 대통령께서는...' 하는 찬양 일색의 보도와 매일 같이 나오던 유혈로 물든 시위였을 뿐.. 좀 더 나이가 들어서는 경상도와 동해안을 홀로 배낭여행할때(내 고향은 전라도다) 경상도의 발전상황에 어떻게 같은 나라인데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을까.. 이것이 박정희가 만들기 시작한 지역감정의 시초인가..정도의 막연한 생각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그 시대를 몸소 치열하게 겪었던 분들도 읽으면 좋겠지만 역시 그보다는 나처럼 그 시대를 겪지 못했지만 70년대의 유산을 물려받은 지금의 세대들이 더욱 읽었으면 좋겠다. 공화당 '4인체제' 라던가 정인숙 살인사건의 풀리지 않는 배후 같은 건..견문이 얕아서인지 아니면 그만큼 잊혀진 사건이어선지 이 나이가 되도록 들어보지도 못했고 하다못해 이름도 본 기억이 없다. 겨우 30년..반세기도 지나지 않았던 일들에 내가 이토록 무지했었다는 것은 큰 충격이었다. 강준만님의 나머지 50-90년대를 다룬 모든 책을 소장할 생각이다. 작가가 머리말에서 쓴 것처럼 최대한 객관적인 상태를 유지했기에 타인에게도 망설임 없이 권할 수 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바로 거기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판자촌에서는 어린 노동자와 풀빵 하나라도 더 먹으려고 10리도 넘는 길을 걸어다니는 노동자가 있었다. 아니 그보다 더 무참한 것은 1971년에 벌어진 '광주(廣州)대단지 민란'이라고 불린 민중투쟁 때는 굶주리다 못해 말하기조차 끔찍하게 인육을 먹었다는 소문까지 떠돌 정도로 빈곤이 심각하였다.
k****9 2005.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현재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기위한 최소한의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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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치라고하면 유치하고 지저분하다고 포기하였지만 최근에 들어서 정치에 대한 참여의 폭이 넓어지면서 관심이 다시 생겨났다. 인터넷 등에 비록 몇 마디 의견이라도 올리려면 정확한 시각을 갖고 비판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으로 지난 근 현대사에 대한 객관적 사실이 궁금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주입식 교육에 따라, 어른들 말씀이 옳겠거니 생각했던 많은 생각이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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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치라고하면 유치하고 지저분하다고 포기하였지만 최근에 들어서 정치에 대한 참여의 폭이 넓어지면서 관심이 다시 생겨났다. 인터넷 등에 비록 몇 마디 의견이라도 올리려면 정확한 시각을 갖고 비판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으로 지난 근 현대사에 대한 객관적 사실이 궁금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주입식 교육에 따라, 어른들 말씀이 옳겠거니 생각했던 많은 생각이 단순히 나에게 주어졌던 과거였다고 생각된다. 과거에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나의 생각은 그렇게 자유롭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소위 범생이들이 대학 생활을 지내듯이 어두운 면은 못 본척 외면해온 것이 사실인 것이다. 70년대 한국사의 중심에 서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은 부분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이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희생되어 왔던 자유와 민주의 값어치는 지금의 정치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발전에 따른 혜택을 상쇄하고 남을 만큼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생각된다. 먼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한 의문이 생겼다. 일방적인 경제 개발 지상주의 보다 분배를 고려한 균형 있는 발전을 택했더라면 보다 안정적인 국가가 되지 않았을까? 철 지난 후 푸념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이제라도 지난 과거에 대한 개개의 생각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을 돌아본 후 논쟁에 참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최근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터넷을 통해 개개인의 단편적 생각에 따라 현대사를 재단해온 무책임한 생각들이 많다고 느낀다. 현재에 대한 비판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책은 중립된 입장에서 객관적인 생각을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 스스로는 과거에 대해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책에 대한 평가는 과거를 너무 비관적으로 본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점도 있다. 오랜 기간 동안 먹고 사는 문제 우선이라는 일방적인 생각을 강요당해 왔었기 때문에 아직 그 잔재가 남아 있어 느끼는 금단 현상과 같다고 생각하며 이 과정을 극복하고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갖출 수 있기를 스스로 기대해 본다.
k******r 2003.03.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