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왜 이 영화를 생각하면 마음 한 쪽이 따스해짐을 느끼는 걸까??? 그건 아마도 케이트에게 잭이 선사했던 그 어느 봄날보다 더 따스한 사랑이라는 마음 때문 일 것이다. DVD의 CASE를 장식 해 주는 현실의 공항에서의 재회.. 그리고 환상에서의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전해주는 잭의 모습과 일어나지도 않는 그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케이트의 모습... 이 영화는 유학의 길에 오르면서 사랑하는 케이트와 헤어져 잊고살면서 성공으로의 승승장구 하는 잭을 크리스마스 이브날 식품점에서 만난 천사(흑인)의 게임 여행에 탑승하는 잭의 환상 여행으로부터 시작한다. 맨 처음 이 영화를 싱글일 때 혼자 극장에서 봤을 때의 느낌 그대로 지금은 남편과 함께 이 영화를 자주 본다. 여름에 본들, 겨울에 본들 내 가슴을 따스히 비춰주는 가족 영화로서 손색이 없는 패밀리맨을 보고 많은 이들이 이 겨울 따스하게 보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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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한마디로 크리스마스용입니다. 영화의 배경도 성탄절, 옛 애인을 포기하고 혼자 출세한 남자가 우연히 그가 옛 애인과 결혼했을 경우의 삶을 훔쳐보면서 뒤늦게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정말 니콜라스 케이지가 행복했을까요? 내 생각엔 아닌데.
그렇게 출세를 원하던 남자가 아무리 예쁜 아내와 딸이 있어도 그가 '원하지 않는' 타이어를 파는 직업으로 정말 어수선한 삶을 살고 있는데도...? 어떻게 갑자기 사람이 그렇게 변하는거지? 그 부유한 삶을 포기할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그러다가도 또 다른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거 내가 헐리우드 영화라서 너무 딴지를 거는 거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결말로 달려갑니다. '그래, 크리스마스엔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그런 관객에게는 이 영화는 충분해보입니다.
"당신이랑 헤어졌을 때는 정말 심장이 부셔지는 거 같았아요. 하지만 이제는 괜찮아졌어요. 시간이 지났잖아요. 우린 너무 다른 길에 있어요. 서로 각자의 길을 가요."
제게 기억에 남는 대사는 이겁니다.
마지막 장면 정도에, 현실로 돌아온 니콜라스 케이지가 공항에서 옛사랑을 붙잡자 아름다운 그녀, 테아 레오니는 대강 이렇게 말합니다. 저게 현실이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랑은 지나가면, 그렇게 지나간 것으로 마음에 조금 담아둔 채로 그렇게 각자의 현실에서 마음을, 생활을, 새로운 사랑을 이어가는 것이 맞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영화는 그런 현실을 넘어섭니다. 그러자 니콜라스 케이지는 그가 잠시 훔쳐 본 그와 그녀의 가족을 말합니다. 그녀는 그래서 공항에 남습니다. 성탄절에 어울리는 결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와 <블랙홀>을 비교하더군요. 저는 <블랙홀>이 더 좋습니다. 참, 검색을 하다가 알았는데.. 이 영화의 네티즌 평점이 상당히 높습니다. 저는 그냥 좀 결말에서 아쉬운 게 많은 영화였는데, 사람마다 기준은 다른 거니까요. |